제6대 대전시의회가 출범한 후 실시된 첫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지난 26일 모두 마무리 했다.
26명의 의원 중 19명이 초선 의원이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 속에서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첫 행감은 비교적 의욕적인 감사 활동이 펼쳐졌다는 평가가 시의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우선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9조 8000억 원에 달하는 민선 5기 약속사업에 대한 재원조달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는 등 그동안 조심스럽게 다뤄졌던 시장 공약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함께 의회 본연의 견제기능을 살리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갑천 물놀이장 조성사업 취소,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 방안 등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했고,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확대 등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법을 제시하는 ‘희망과 배려의 감사’를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2006년 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전시의 재정지원금 증가 문제에 대해 지적했고, 대전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자본역외 유출 방지대책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정책 중심의 감사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 전문가’인 교육위원들이 진행한 교육위원회에서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개선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2014년까지 의무교육대상 17만 4866명에 대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한 집행기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대전교육의 미래를 위한 심도 깊은 감사가 이뤄졌다.
다만 일부 의원들의 경우 충실한 사전준비 없이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을 지적하는 수준에 머물거나, 언론을 의식한 한건주의 폭로, 사소한 문제를 과대 포장하는 등 ‘수박 겉핥기식 감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태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는 이번 행감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중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조속히 시정·개선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향후 조례안과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하는 등 추진 완료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26명의 의원 중 19명이 초선 의원이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 속에서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첫 행감은 비교적 의욕적인 감사 활동이 펼쳐졌다는 평가가 시의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우선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9조 8000억 원에 달하는 민선 5기 약속사업에 대한 재원조달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는 등 그동안 조심스럽게 다뤄졌던 시장 공약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함께 의회 본연의 견제기능을 살리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갑천 물놀이장 조성사업 취소,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 방안 등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했고,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확대 등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법을 제시하는 ‘희망과 배려의 감사’를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2006년 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전시의 재정지원금 증가 문제에 대해 지적했고, 대전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자본역외 유출 방지대책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정책 중심의 감사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 전문가’인 교육위원들이 진행한 교육위원회에서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개선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2014년까지 의무교육대상 17만 4866명에 대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한 집행기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대전교육의 미래를 위한 심도 깊은 감사가 이뤄졌다.
다만 일부 의원들의 경우 충실한 사전준비 없이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을 지적하는 수준에 머물거나, 언론을 의식한 한건주의 폭로, 사소한 문제를 과대 포장하는 등 ‘수박 겉핥기식 감사’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태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는 이번 행감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중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조속히 시정·개선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향후 조례안과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하는 등 추진 완료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