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대형할인매장 수능합격기원 선물코너에서 선배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선물을 고르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대입 수학능력시험 특수를 노린 일부 유통업체의 바가지 상술에 소비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수능을 앞두고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위한 각종 선물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청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능 합격을 기원한 선물은 △합격사과, 포크·도끼(잘 찍어라) △휴지(잘 풀어라) △거울(잘 봐라) △소화제(소화 잘해라) △야구방망이·북(잘 쳐라) 등 다양하다.

이들 제품가격을 살펴보면 ‘합격 사과(1개)’ 7000원, ‘합격 포크’ 6000원, ‘수능 전자시계’ 1만 7000원, ‘찹쌀떡(10개)’ 2만 원, ‘크림 넣은 찹쌀떡(12개)’ 2만 5000원, ‘도끼 휴대전화 줄(14K·2.7g 기준)’ 21만 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합격 사과의 가격은 일반사과가 개당 2000원 가량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이 밖에도 대부분 수능 선물 가격은 시중에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가격보다 몇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사과 제품 외에도 과자와 초콜릿, 떡 등 식품류도 내용물에 비해 가격이 훨씬 높았다.

한 제과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찹살떡 가격은 최소 1만 3000원대에서 2만 2000원대까지 평소보다 두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주부 김모(46) 씨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가격이 비싼 것은 알지만 어쩔 수 없이 구매할 수 밖에 없다”며 “수능 선물이 다양해졌지만 좀처럼 실용성 있는 선물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능특수를 노린 기업의 상술이 대부분 실용성이 결여된 상품들로 바뀌면서 소비자에게는 부담으로만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매년 형식적으로 각 학교 학생회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을 위해 떡이나 엿 등을 선물하는 행사도 수입이 전혀 없는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런 것은 마찬가지다.

강경숙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사무처장은 “과대포장과 허위광고에 휘둘려 의미없는 지출을 하는 것보다 실속 있는 지출이 요구된다”며 “의례적인 선물보단 자녀 이름으로 펀드 통장을 개설해 주는 등 실용적인 소비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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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를 비롯해 도내 12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모두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0년간 충북지역 경제·사회 변화상'에 따르면 올해 충북도의 재정자립도는 25.1%에 불과했으며, 그나마도 지난 2000년 30.3%보다 5.2%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는 전국 도 단위 자치단체 재정자립도 평균 31.6%보다도 6.5%포인트가 낮은 수치다.

도내 지자체 중 재정상황이 가장 좋은 청주시는 이보다 심해 2000년 67.0%에 달했던 재정자립도가 올해는 44.0%로 10년 새 23.0%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그나마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재정자립도 평균 40.0%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전국 평균 52.2%에는 크게 못미쳤다.

10년 새 9.1%포인트가 하락한 충주시(20.3%)나 4.7%포인트가 상승한 제천시(24.4%) 역시 전국평균은 물론 시 단위 평균에도 크게 밑돌았다.

군 단위 가운데는 청원군이 37.5%로 2000년 30.8%보다 6.7%포인트가 오르며 전국 군 단위 평균 18.0%를 웃돌며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전국 군 단위 평균보다는 높은 재정자립도를 기록한 진천군(26.3%), 음성군(28.6%) 등은 10년 전과 비교해선 일제히 하락하며 재정상황이 나빠졌다.

특히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 등의 재정자립도는 10% 대에 불과해 재정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보은군은 12.1%로 10년 전보다 1.2%포인트가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도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와 관련 한 지역인사는 "단체장이 선출직으로 바뀌면서 표심을 얻기 위해 선심성 행정에 치중하다보니 재정자립도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며 "재정자립도 강화를 위해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지원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광역시의 경우는 52.1%로 전국평균을 유지했으나 10년 전에 비해선 20.2%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충남도는 24.0%로 10년 전 26.8%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충남도내 지자체 가운데 천안시(54.5%)와 아산시(52.3)가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며 전국 평균수준을 유지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충북 지자체 재정자립도> (단위:%)
  2000년 2005년 2010년
충북도 30.3 25.2 25.1
청주시 67.0 55.1 44.0
충주시 29.4 21.2 20.3
제천시 19.7 22.2 24.4
청원군 30.8 28.1 37.5
보은군 10.9 9.8 12.1
옥천군 18.5 15.7 14.4
영동군 18.0 15.3 14.5
진천군 31.1 26.2 26.3
괴산군 17.4 13.0 13.1
음성군 29.5 21.9 28.6
단양군 21.9 17.3 17.2
증평군 - 12.2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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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저씨’의 원빈.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18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MBC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의 자유형 1500m 결승 경기와 시상식 시간이 겹친다는 이유로 생중계 대신 당일 밤 9시 55분부터 지연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메인 후원사를 찾기 못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대한민국 영화대상. 방송도 되기 전에 인터넷으로 먼저 수상 결과가 알려져 김빠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여러 악재 속에서도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송윤아의 화려한 귀환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MC 송윤아의 출산 후 첫 공식 무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와 특별 무대를 꾸밀 예정인 송윤아는 제기차기 춤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 원빈과 최민식의 맞대결

‘아저씨’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원빈의 두 번째 수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광기의 열연을 펼쳤던 최민식과의 맞대결 또한 관전 포인트다.

남우주연상 부문에는 ‘아저씨’의 원빈, ‘내 깡패 같은 애인’의 박중훈, ‘이끼’의 정재영,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맨발의 꿈’의 박희순이 후보에 올랐다.

◆ 원빈·김새론 또 커플룩 보여줄까?

공식 석상마다 커플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아저씨’의 두 주인공 원빈과 김새론. 이들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커플룩을 선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 홍상수 감독 이번엔 통할까?

지난 5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옥희의 영화’가 나란히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부문에 올랐다.

외국 평단의 호평과는 달리 국내 영화계에선 다소 저평가됐던 홍상수 감독의 작품 세계가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000 명의 최종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원빈·최민식·강동원·이병헌 화장실에서 난투극 벌이다?

‘아저씨’의 원빈,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이병헌, ‘전우치’의 강동원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위해 화장실 회합을 가졌다?

사연인 즉, 이들이 자신들의 영화 속 명대사를 이용해 영화 보다 재밌는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낸 것. ‘화장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스타들의 재밌는 모습은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배우들의 화끈한 레드카펫 드레스 퍼레이드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 레드 카펫 위 여배우들의 드레스 전쟁은 계속된다. 이번 시상식 베스트 드레서의 영예를 안을 여배우는 과연 누구일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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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환자 김기현(가명·31세) 씨는 요즘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매일 녹차를 물처럼 마시며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 밤이 되어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김 씨가 잠까지 포기하면서 녹차를 애용하게 된 이유는 20대 후반부터 시작된 탈모증상 때문이다. 녹차가 남성 탈모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인터넷 카페글을 보고 매일 5~6잔의 녹차를 마시고 있지만, 아직 눈에 뛰는 효과는 보지 못한 채 카페인 각성작용과 탈모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날들만 늘어가고 있다.

최근 외모에 한참 민감한 나이인 20~30대 남성 탈모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 온라인 탈모카페 소속의 30대 남성 탈모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탈모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탈모로 인한 정신적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91%가 외모에 대한 자신감 결여를 호소했고, 2명 중 1명꼴인 48%가 대인기피증을, 34%가 우울증 증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탈모가 단순한 심리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탈모환자들은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높은데 반해 정작 치료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30대 탈모 환자 10명 중 9명인 89%는 의학적으로 탈모치료가 검증된 바 없는 '두부, 콩 등 특정음식을 먹으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두피를 지나치게 자극하기 쉬운 '뾰족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행위'를 선호하는 비율도 60%로 높았다.

굵은 빗으로 머리를 부드럽게 빗거나 손가락 지문부분으로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 하는 것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뾰족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거나 긁는 행위는 두피를 자극해 피지분비를 촉진하고 심할 경우 모세혈관과 모낭세포의 파괴로 탈모증상을 촉진할 수 있다.

탈모는 유전이기에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남성들도 22%에 달했다. 남성 탈모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조기에 적절히 의학적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탈모 탈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 치료를 강조한다. 탈모 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과 잘못된 탈모 정보로 인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탈모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은 탈모 치료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3가지 오해에 대해 알아본다.

◆검은콩, 검은깨 등의 블랙푸드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

탈모 환자들이 치료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음식이다. 실제로 검은콩, 검은깨 등 이른바 블랙푸드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는 탈모 환자들도 많다. 검은콩과 검은깨는 단백질과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고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콩, 두부, 야채 등과 같은 식품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어느 정도의 탈모 예방효과를 가져 올 수는 있다.

하지만 이들 식품만으로 이미 진행된 남성탈모를 치료할 수는 없다. 아직까지 임상실험이나 역학조사를 통해 탈모 치료에 대한 효과를 의학적으로 입증한 식품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 가지 식품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영양불균형을 초래,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보다는 다양한 음식,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탈모치료제는 괜히 썼다가 낭패 본다?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사용하면 예기치 않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탈모 환자들이 많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 받은 탈모치료제는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 제제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가 유일하다.

실제 피나스테리드 제제(1㎎)에 대한 5년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형 탈모를 겪고 있는 남성들 중 초기 탈모인 경우 90%가 복용 후 탈모가 멈췄으며, 그들 중 70%는 모발이 다시 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의 경우 여성에게 5% 제제를 사용했을 경우 두피 이외에 얼굴, 팔, 다리 부위 등에 털이 나는 다모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2.3%제제만을 사용했을 경우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남성형 탈모치료제 부작용에 대한 근거 없는 속설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잘못된 정보로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 제제는 10년 이상의 장기 복용자들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정성이 이미 검증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모발이식을 받으면 더 이상의 탈모 치료는 필요 없다?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채취, 탈모가 진행된 정수리나 앞머리 부분에 이식하는 모발이식은 영구적인 탈모치료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발이식을 받으면 이제 탈모치료에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라 이식한 모발 이외의 기존 모발에서는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된다. 모발이식 후 약물치료나 관리치료를 꾸준히 받지 않는다면 일부 이식한 모발을 제외한 앞머리 정수리 등에 계속적으로 탈모가 진행, 이상한 형태의 대머리가 될 수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검증되지 않은 속설만을 믿고 탈모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의학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모발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도움말>=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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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초·중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학부모들로부터 급식비 수납하는 업무를 담당해오던 급식사무보조원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교 등에서 근무하는 학교급식사무보조원은 총 41명으로 파악됐다.

급식사무보조원들은 토요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의 경우 연 275일간 근무하는 것을 기준으로 1507만 7000원, 토요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에서는 935만 1000원의 연봉이 지급되고 있으며 연간 7억~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초·중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이 실시되면 학부모들로부터 직접 급식비를 받지 않아 급식사무보조원들의 업무가 없어지게 됐으며 이들의 신변처리가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을 채용한 일선 학교는 물론 도교육청에서도 아직까지 급식사무보조원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 계획이나 업무 변경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허술한 업무처리를 드러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2년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할 때 도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며 "다른 업무를 보조하도록 하거나 기타 사무를 보조하도록 전환시키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했다"며 "무기계약직 근로자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친 후 계약 해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각기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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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산 공공비축벼 매입검사가 17일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 농협 양곡창고 앞마당에서 실시된 가운데 검사관의 수분도검사가 시작되자 한 농민이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평년보다 30%에서 많게는 50% 수준까지 생산량이 줄어 농민들이 죽을 맛입니다.”

17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 농협 양곡창고 앞마당은 이 일대 농민들이 올해 땀 흘려 농사한 건벼 수백 가마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이날 이곳에는 ‘2010년산 공공비축벼 매입검사’를 위해 청주 정봉·서촌·지동·신촌동 지역 농민들의 벼 2878포대(40㎏들이)가 속속 몰려들었다.

농민들은 자신들이 1년 동안 농사지은 벼를 검사받기 위해 화물차나 경운기 등의 운송도구를 이용, 경작규모에 따라 5가마에서 100가마가 넘게 벼를 쌓아놓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벼를 내려놓는 동시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검사원이 곡물 수분측정기로 수분검사를 실시해 13~15%의 수분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등급심사를 매겼다. 검사원은 벼 검수조사를 통해 특등에서 1·2·3등급까지 등급을 정하고 각각의 벼 가마에 등급도장을 찍어 본격적으로 벼를 매입했다.

올해 매입가격은 특등 4만 6480원에서 3등 3만 8270원으로 등급별 1500원에서 5000원까지 차이가 나며, 우선 대금을 등급별로 지급한 후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중으로 추가 정산하게 된다.

지난해 우선 대금은 1등급 기준 4만 9020원으로 올해보다 4000원 정도 매입가격이 높았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추곡수매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벼 이삭이 여무는 9월 중순 이후 잦은 강우와 태풍피해, 일조량 부족 등으로 쌀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과 품질이 동반 하락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기만 하다.

쌀 소비량이 줄면서 전국에 쌀 재고량이 넘쳐나는 데다 올해 이상기후 등의 이유로 쌀 품질이 하락하면서 쌀값 하락을 부추겼다.

농민 송영찬(50·청주 지동동) 씨는 “올해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벼 이삭까지 서리 맞은 것처럼 하얗게 마르는 문고병이 발생해 생산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15년 동안 농사를 지었지만 이렇게 농사가 신통치 않았던 적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지남현 품관원 충북지원 검사원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매입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 벼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이렇게 비축된 벼는 정부 양곡가공공장을 통해 도정해서 학교 급식용이나 군대,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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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연기군의회가 출범한지 4개 월이 지났다.

연기군의 최대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명칭과 법적지위 및 행정구역 등에 따른 법률이 아직도 국회에 표류중이다.

또 일부 정치인들로 인해 잔여지역에 문제도 다시 불거지고 있어 연기군민들의 단결된 의지가 필요한 때다.8만여 군민의 대의기구인 연기군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기대하며 이경대 연기군의회 의장으로부터 군의회의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제6대 연기군의회 출범 의의와 향후 활동 계획은.

“6대 전반기 의정활동은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전국민의 관심사이자 우리군의 핵심 사업인 세종시 원안건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우리 군의원들은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군의원은 일부 주민의 구체적인 의사에 따르거나 얽매이기보다는 8만여 전체 군민을 위한 일에 양심과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연기군 의회는 8만여 군민과 더불어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 ‘군민들께서 원하는 곳에는 항상 의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군민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노력하는 의회상을 만들어 나가겠다.”

-연기군에 산재되어 있는 각종 주민사업과 지역발전사업에 대한 구상은.

“군민 모두가 불편함이 없고, 일자리 걱정 안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건강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잘 마무리하여 시장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동·북부권역 산업단지 벨트화로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 함은 물론, 공교육 강화와 급식비 지원 등 백년대계를 위한 투자와 농업경쟁력 확보 및 소득향상으로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등 지역발전사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수도권전철이 천안-조치원-청주공항으로의 노선의 유력시 되고 있다.

“다소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수도권전철 노선연장사업이 기존노선을 활용한 천안~조치원~청주 공항으로의 결정이 유력시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8만여 군민과 더불어 환영한다.

특히, 기존노선을 활용한 수도권전철 노선연장사업으로 충청권 산업철도(보령~공주~조치원) 건설사업과 인구 50만 목표로 조성중인 세종시건설, 그리고 오송, 오창BT 산업과 연계하여 교통 문제 해결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어느 수준이라고 보는지.

“의회와 집행부와는 서로의 역할 분담을 충실히 이행할 때만이 이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민주적인 회의절차에 의하여 주민의 의사를 집행부에 전달·반영하고 집행기관은 군수의 책임아래 능률적인 집행을 통하여 자치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6대 전반기의회는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호 협조와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수시로 간담회 등을 열어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대화와 소통의 창구를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연기군민을 위해 당부의 한 말씀.

“이번 우리 6대 연기군의회는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크나 큰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연기군은 이제 비약적인 발전의 도약 선상에 있다. 이럴때 일수록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할 때이다. 연기군의회는 오늘도 군민 여러분들이 편안하고 안정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으며, 국토의 중심에 행정의 중심이 되는 희망찬 연기건설을 위하여 차근차근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 나가겠다.”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한 연기군의회의 입장은.

“세종시 수정안이 지난 6월 29일 국회에서 부결되어 폐기됨에 따라 연기군 의회는 온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세종시가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 8월 11일 ‘세종시 정상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등의 세종시 이전계획 변경고시에 대한 성명서 발표, 세종시 설치특별법 제정촉구 결의서 채택, 세종시 설치 특별법 제정 관련 법안심사 소위원회 참관, 세종시 설치법 조속제정 정책포럼 및 국회토론회 참석 등 어느때 보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군민들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역량을 모아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앞으로 행정도시의 명칭, 법적지위, 특례, 출범시기, 관할구역에 대한 입장은.

“명칭은 세종시, 법적지위는 정부직할의 특별자치시, 출범시기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 특례는 정부차원의 행·재정적 지원, 관할구역은 예정지역과 주변지역 그리고 잔여지역을 포함하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세종시 설치법 관련 충청원공동대책위원회에서 5가지 쟁점에 대하여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연기군, 공주시, 청원군 등 세종시 설치법 관련 6개 자치단체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였으며 관할구역에 대하여는 관련 자치단체의 입장을 정리하여 국회에 제출하는 것으로 합의한바 있다.”

-세종시 설치 특별법이 아직도 국회에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데 연기군의회의 대책은.

“세종시 설치 특별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집행부와 유관기관, 단체 등 연기군 역량을 모아 당위성을 정치권에 촉구하여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세종시의 관할구역에 대한 군민들의 입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군의회의 대책은.

“세종시 관할구역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잔여지역을 포함하여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잔여지역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관련 자치단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쟁점이 없다.”

-아직도 일부 군민들은 세종시의 원안건설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1년 가까이 온 나라가 갈등과 혼란으로 시끄러웠으며 연기군민들은 많은 고통을 당했다. 이제 국민화합과 미래를 위하여 더 이상 세종시 원안건설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 아니 있어서는 안된다.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해소를 위한 세종시 원안건설에 대한 논란은 접고 정부는 정상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그동안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세종시 원안에 대한 당위성은 입증되었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세종시 성공건설을 위하여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온 국민과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연기군민들의 이완된 민심을 수습하고 한목소리를 낼 수있도록 해야 한다.

“세종시 추진과 더불어 지역발전과 선거로 인한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등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군민화합 없이는 어떠한 발전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모든 정책에 화합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연기군의회도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하고, 특히 주민을 위한 소통과 신뢰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담·정리=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사진=우희철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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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5분까지 대전과 충남지역 8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대전 34개 시험장에서 2만 3010명, 충남 54개 시험장에서 2만 1850명이 응시하는 등 전국 1206개 시험장에서 71만 2227명이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실시되며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능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 시험장 200m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이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듣기평가를 치르는 오전 8시 40~53분까지 13분간, 오후 1시 10~30분까지 20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며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도 가급적 울리지 말아야 한다.

이번 수능은 작년 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로 높아져 전반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은 시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작년 수능 수준으로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으로 수능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으로 최근 수 년간 평이한 기조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내달 8일 교부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율, 등급이 표기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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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이하 충북연맹)은 17일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쌀값하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충북연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13만 원대로 폭락한 쌀값과 생산량 저하의 이중고로 농가소득이 4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논 한 마지기당 평균소득이 채 40만 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기계값, 비료값, 영농자재비의 상승을 고려하면 농가소득은커녕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연맹은 “쌀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신음하고 있는 시기에 농민을 위해야 하는 농협은 올해 수매를 진행하며 선지급금으로 시가의 70%만을 지급하면서 시중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충북연맹은 △조건없는 50만 t 인도적 대북쌀지원 재개 △생산비를 반영한 쌀 목표가격 21만 원 보장 △공공비축 매입량 60만 t 확대를 정부에 요구했고, 충북도에는 벼경영안정지원자금 150억 원 신설과 인도적 대불쌀지원 적극 동참을, 농협에는 선지급금 4만 5000원 보장 등을 촉구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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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법인(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초대 이사장 선임에 있어 정치논리 개입에 따른 적정인물 선정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법인 초대 이사장을 공개 모집한 결과 안재헌 전 여성부 차관과 장석준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이사장 지원자는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 검증작업을 거치며, 최종 이사장 후보자는 임명권자인 국무총리에게 추천된 후 결정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관련기관, 해당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 이사(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작업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안에 초대 이사장을 결정할 예정이나 인선작업이 늦어지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이끌 초대 이사장에 장석준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적임자라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2명의 지원자 중 장 전 이사장을 선택한 것은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조성 초기 첨복단지 운영 법인이 해당 자치단체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장 전 이사장 선임에 난색을 보이고 있고 안 전 차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치논리 개입 우려를 낳고 있다.

안 전 차관은 충북도립대 총장에 재직하면서 지난 18대 총선 청주흥덕을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또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여당의 정치적 배경을 안고 있다.

이처럼 야당 소속 도지사가 선호하는 인물과 여당 소속 인물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정치논리 개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 관계자는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공조체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충북은 백년대계 먹을거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초창기 재단을 이끌어갈 이사장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 지사가 특정인사를 선임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야당 소속 인물로 인식되면서 인선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정치논리 개입은 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일을 하기 위한 인선이 이뤄져 한다”고 밝혔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오송첨복단지 재단 초대 이사장 공개 모집에 들어가면서 지역출신의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이사장 공개 모집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오송과 대구·경북 첨복단지 운영 법인의 초대 이사장을 이달 중 임명하고 공동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오송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과 BT 기반 첨단의료기기로, 대구첨복단지는 합성신약과 IT 기반 첨단의료기기로 특성화하기로 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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