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본계획변경 협의中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착수
2022년 착공… 2025년 개통 최대 관심 ‘노선’… 결정 임박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부터 본격 추진된 트램 건설 사업은 현재 행정절차가 중간 단계를 넘으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서게 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36.6㎞ 순환선)은 지난 1월 말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 수십년간 표류했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국비지원 사업으로 본격 착수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트램 집중분석 3면

시는 현재 본격적인 착공을 위해 남은 절차 중 하나인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협의가 마무리되면 이달 중 기본계획변경승인서를 대광위에 제출하고 기본계획 승인을 기다리게 된다.

이후 승인 허가가 이뤄지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내년 상반기 중 발주해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50억원, 내년 117억원의 설계비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2년간 실시설계를 거쳐(2020~2021) 2022년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시운전 진행 후 하반기에 본격 개통된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인 교통수단이다. 상용화까지는 아직 5년여의 시간이 남았지만 최근 시가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노선도와 차량 기종, 교통시스템 개편, 활용방안 등 윤곽이 나오고 있다.

우선 가장 관심사인 노선도의 경우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지만 트램 정거장의 세부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가 그동안 공개했던 노선도를 살펴보면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 등 36.6㎞의 완전한 순환선으로 정거장 35개소가 건설된다. 노선도 중 도시철도 1호선과 겹치는 곳은 ‘유성온천역’, ‘정부청사역’, ‘서대전사거리역’, ‘대동역’으로 이 곳은 환승역으로 구축될 가능성이 크다.

가칭으로 표시된 ‘가수원역’, ‘도마역’, ‘서대전역’, ‘용두역’ 등은 차후 2024년 개통하는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의 충청권광역철도 교차하며 환승 기능을 갖출 수도 있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추가적인 정거장이 신설될 수도 있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기본계획 승인이 나오면, 내년 상반기 설계 용역발주에 착수할 때 공식적인 노선도와 정거장 위치를 공개할 계획이다.

트램 차량의 기종은 △무가선 배터리방식 △슈퍼커패시터(슈퍼캡) △제3궤조(APS 포함) 등 3가지 형태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기종으로 ‘슈퍼캡’ 방식의 차량이 사용될 전망이다. 이 방식은 트램 정거장마다 충전 장치를 설치해 차량 정차 시 순간적으로 전력공급을 하는 형태다. 충전속도가 분초단위로 빠르고 같은 크기의 배터리보다 5~10배 높은 출력을 낼수도 있다.

이밖에 전문가와 시민 등의 아이디어를 통해 트램의 활용성 기능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 투명 LED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열차, 도시를 달리는 미세먼지 흡착차, 트램열차 상단에 태양광판 설치 등 차후 실제 도입이 가능할지 논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트램을 기반으로 대전은 명실상부 교통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도시철도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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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기본계획 변경안 이달중 제출
행정절차 마무리·설계착수 계획
대도시광역교통위 검토후 결정
늘어난 사업비, 기재부 설득해야

사진 = 트램 구간별 세부계획 브리핑.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 도시철도2호선(트램)의 최대 난제인 테미고개 및 서대전육교 지하화 승인여부가 연내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트램 기본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승인을 요청하기 위한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기본계획 변경안을 제출, 연내 승인을 받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설계절차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트램의 주요 구간인 테미고개와 서대전육교의 지하화를 모두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미고개의 경우 일평균 약 7만 2000여대의 교통량이 몰리는 도로서비스 최하위(FFF) 수준을 기록하면서 트램 개통 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곳으로 꼽힌다. 또 트램의 최대 등판 능력에 근접한 종단 경사를 나타내고 있어 운행 간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그동안 지적이 계속돼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급경사 조정안(U-type 트램차선)과 지하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놓고 검토한 끝에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지하화 방안을 담은 상태다.

테미고개 지하화 방식이 기본계획 변경안에 포함됨으로써 약 35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반영된다.

교통정체 및 교통안전 부분에서 매우 취약한 시설물로 판단된 서대전육교에 대해선 8차로 지하화 계획을 반영, 이를 위한 사업비 169억원도 추가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당초 계획했던 무가선 단일 배터리방식의 차량시스템에 대한 계획도 수정했다. 트램의 전체 순환구간 길이를 비롯해 전력 소모량에 따른 잦은 교체주기 등의 문제점을 고려, 내구성에서 장점을 나타내는 슈퍼커패시터 방식을 택한 상태다. 슈퍼커패시터 방식은 각 정거장마다 설치된 설비를 이용해 차량을 급속 충전하는 방식으로 단일 배터리 방식보다 사업비는 늘어나게 된다.

시가 이 같은 기본계획 변경안을 국토부 대광위에 승인을 신청하면 대광위는 관계기관 검토 및 협의 절차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광위 승인을 받게 되면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차량 형식 결정을 거쳐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변경 계획 반영으로 인해 늘어난 사업비 부분에 있어서 기획재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점은 시의 과제로 남아있다. 사업비 증액 반영 부분에서 기재부와의 이견이 발생할 경우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이 연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요구간 통과 방식 등을 놓고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은 있지만 빠르면 이달 중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신청이 이뤄지게 되면 연내 승인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비 증액 부분 역시 기재부와의 조율을 통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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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식 발표 없는 상황속 온라인 부동산 카페 중심 허위 노선도 나돌아 ‘주의’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서 배포되고 있는 대전 트램 노선도. 이정훈 기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트램 최신 노선도를 공개합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허위로 작성된 ‘대전 트램 노선도’가 배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지자 시민들의 관심은 트램 정거장 위치 등 노선도로 향하고 있다. 이틈을 타 온라인 부동산 카페들을 중심으로 허위로 트램 정거장의 명칭이나 위치가 담긴 노선도가 배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공식적으로 트램 정거장 위치나 명칭 등을 발표한 적은 없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역이름 등이 적힌 노선도가 배포되고 있어 이로인한 각종 피해나 부작용 등 우려를 낳고 있다. 시가 그동안 공개한 트램 노선도의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 대략적인 위치만을 표시해 사용해 왔다. 실제 시에서 공개, 사용한 노선도를 살펴보면 트램이 지나가는 선로와 대략적으로 표시된 정거장의 위치, 일부 명칭 등만 담겨 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무작위 배포되고 있는 트램 노선도의 경우 정확한 트램 정거장의 위치, 모든 정거장의 명칭 등이 수록돼 있다. 마치 해당 노선도가 확정된 것 마냥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게시글에선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 않고 “대전시에서 받은 공식 자료”라는 말을 사용, 인용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이 같은 허위 글로 인해 정보불균형이 생겨나고 제2차 피해까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성 차원이 아닌 상업적으로 활용된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 특히 ‘역세권’이라는 명분으로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끼쳐 아파트 값의 변화 등의 문제가 속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는 트램 정거장의 명칭, 위치는 아직까지 검토 단계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기본계획(변경) 및 승인이 나오면, 내년 상반기 설계 용역발주에 착수할 때 공식적인 발표와 함께 명칭과 정거장을 공개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역이 추가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트램 정거장 명칭과 위치 등은 설계 과정에서 담아 낼 계획”이라며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 온라인상에서 배포되고 있는 노선도를 신뢰하지 말고 이에 따른 혼동도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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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육교 지하화 '선결과제' 인식
"국토부 예산 아끼면 사업 안 돼"
"대전, 대한민국 트램 기준" 강조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8일 오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지하화 구간인 중구 서대전육교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본궤도에 오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대전시 국감에서도 의원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일부 구간 지하화에 힘을 받았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대전시청 회의실에서 대전시를 상대로 벌인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트램 추진 상황과 과제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서대전육교 지하화가 트램 성공 추진을 위한 선결과제임을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서대전육교가 위치한 중구를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이 지하화에 더 큰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50년이 경과한 서대전육교는 2차로 지하화 공사 시 육교 기초 부분을 건드릴 우려가 있고 열차 운행으로 인한 붕괴 위험성도 높아 빠른 시간 내로 전체 차로 지하화가 필요하다는고 봤다.

이 의원은 "트램 2차선 지하화 공사를 할 때 차로 6차로도 같이 지하화 공사를 해야지나중에 따로 하면 예산낭비다"며 "대전시도 예타를 빨리 통과할 생각에 이런 부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테미고개와 상습정체구간인 우송대 구간도 트램차로가 들어가면 차들이 통행하기 어렵다"며 "국토부가 200억~300억원 덜 들이려고 하면 트램 사업이 안된다. 면밀히 검토해서 대전시와 협의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구간 지하화의 필요성을 거시적 관점으로 해석한 의원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다.

황 의원은 대전시의 트램 사업이 곧 대한민국 트램의 기준점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지하화는 대전시 교통편의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특히 대한민국 지형상 지하화가 필요한 곳이 많기 때문에 대한민국 트램 발전을 위해서도 꼭 추진돼야 한다"며 지하화에 힘을 보탰다.

일부 의원은 트램 지하화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짚어내고 해결방안 모색을 주문키도 했다.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은 "지하에서 트램 사고가 발생하면 노면 사고때 보다 수습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 것이다"며 "이 문제를 트램 신설 시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 시장은 "서대전육교 지하화는 교통흐름 원할뿐만 아니라 도시재생통해 인근 도시활성화까지 기여하는 유의미한 사업이 될 것이다”며 “대전시가 트램 전국 최초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수 있도록 의원들의 제도적, 재정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감에 이어 국토위 위원들은 서대전육교 지하화 현장으로 이동해 서대전육교 노후 상태를 직접 살펴보고 전체 차로에 대한 지하화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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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곳곳서 '핌피현상'…대전시 "수년간 검토한 노선 변경 없다"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정거장 위치를 놓고 지역사회에서 핌피현상(지역이기주의·Please in my front yard)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는 등 본격적으로 트램 사업이 추진되자 이제는 트램 노선도, 정거장 위치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트램 설치 기본안은 총 연장 36.6km, 정거장 35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계획됐다.

트램 노선도는 도시철도 1호선 이외의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계돼 있다.

시가 그동안 공개해온 노선도를 살펴보면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 등으로 순환하는 구조다.

이 노선도는 1996년 대전 도시철도 1·2호선의 기본계획 승인 과정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보완을 통해 구상된 것이다.

트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자 이제 시민들의 관심사는 노선도와 정거장 위치에 대해 모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정치권이나 공개된 노선도에서 제외된 지역의 주민들은 반발 조짐 등 부작용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대전 서구의회 임시회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월평동·만년동 정류장 설치’ 건의 안이 나오기도 했다.

또 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서는 트램노선의 회덕역 연결을 주장하는 내용도 언급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시민들도 트램 노선을 자신들쪽으로 변경해 달라는 건의 등 갈등의 소지를 낳고 있다.

트램 노선구간에서 제외된 일부 지역은 ‘대전권 도시철도망 2호선 트램 노선 유치관련 입주민 동의서’까지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의결 되면서 트램 정거장 유치를 건의하는 서면 동의서까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또 시가 추가 정거장 가능성을 열어 놓자, 너도나도 트램 정거장을 지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 마련된 노선도와 대략적인 정거장 위치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는 수년간 논의를 거쳐 확정된 노선을 갑자기 변경할 수 없을 뿐더러 변경을 검토하는 것 자체가 소모적 행위라는 것이다.

시는 교통수요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변경) 및 승인이 나오면, 내년 상반기 설계 용역발주에 착수할 때 정거장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트램 정거장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공개된 노선도는 수년간 검토를 통해 이뤄진 결과 물”이라며 “트램 정거장의 세부 위치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노선도와 대략적으로 표시된 정거장 위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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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트램’ 방식으로 확정되면서 트램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세계 400개 도시에서 트램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열에 국내 첫 번째로 대전시가 합류하면서 트램을 어떻게 운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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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을 놓고 본격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일부만 반영된 트램 지하화 구간이다. 대전시가 내세운 트램 구간 중 오르막 길과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는 일부 구간(서대전육교·테미고개)은 지하화로 추진하려 했지만, 이번 예타 면제에 있어 서대전육교 지하화는 실현된 반면 ‘테미고개 구간 지하화’는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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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충청권 주요 현안과 맞닿아 있는 과학기술·ICT, 스마트 시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예타 면제) 등과 관련해 직접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지역 발전의 효율적 추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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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도시공원일몰제를 앞둔 대전의 장기미집행공원이 좀처럼 방향키를 잡지 못하면서 지역 대형 현안사업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반대 측의 주장대로 대전시가 미집행공원 전체 매입을 결정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해, 현안사업들을 추진할 예산이 부족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베이스볼드림파크나 대전의료원, 트램, 센트럴파크 등이 장기미집행공원 매입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인해 포기되거나 수 년 씩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이 발표한 공약사업 가운데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다수의 사업과 민선 6기부터 이어져 온 지속사업이 더해지면서 시의 재정부담은 배로 늘어난 상태다. 민선 6기부터 이어져 온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의 경우 총 사업비는 5456억원. 시는 이 가운데 60%를 국비 지원으로 해결한다는 구상이지만 나머지 2000여억원에 대해선 시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

대전 기초단체들의 유치경쟁이 한창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도 토지비와 철거비를 제외한 야구장 신축 비용만으로만 136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야구장 조성 부지가 현재의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될 경우 운동장 이전 비용 27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해진다. 대전의료원 사업도 단지 조성비 등을 포함하면 182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들이 포진해 있다. 허 시장의 대표공약인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이 2000억원의 규모로 출발을 기다리고 있으며, 동북권 제2대덕밸리 조성(3310억원),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1680억원), 스타트업 2000개 육성(1190억원) 등도 역점사업으로 꼽힌다.

시의 이 같은 현안사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선 ‘예산’이라는 동력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2020년 7월 1일부로 적용되는 도시공원일몰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의 미집행공원(26개소)의 총 면적 가운데 사유지가 포함된 일몰제 대상 면적은 822만 4000㎡에 달한다.

시는 대상지 가운데 월평공원 등 일부에 대해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나머지를 매입하겠다는 복안을 세웠지만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일몰제 대상 면적 매입에 필요한 4168억원(대전 공원녹지기본계획 기준)을 투입해, 월평공원을 비롯한 도시공원 전체를 매입하라는 반대 측의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시가 이를 수용해 매입으로 가닥을 잡으면 당장 4000여억원 마련을 위한 대안은 지방채 발행 뿐이다.

여기에 실거래가로 계산하면 1조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지방채 발행 규모는 기본계획 기준 보다 2~3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채무비율 수직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대형 현안사업들에 소요될 예산 뿐만 아니라 지방채 발행 여유분까지 토막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특히 트램 등 지속사업과 일부 현안사업들의 사업 시기 중복도 기정사실화되면서 자칫 예산 충돌 등이 발생할 경우 결국 현안사업 기간 연장은 물론 사업 자체를 축소해야 할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업 모두 핵심 현안사업인 데다 그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이 대폭 수정될 수 있다는 점을 내재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시의 재정 여유도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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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01 트램.jpg

대전 최대 숙원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TRAM)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이하 타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관련 기관이 1일 첫 회의를 개최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재 결과에 따라 10여년째 오락가락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향방이 갈리는 점에서 지역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기획재정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와 관련 정부부처인 기재부·국토교통부, 타재 조사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일 기재부에서 회의를 갖고 트램에 대한 타재를 논의한다. 타재 돌입 이후 관련 기관이 회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관련 기관들은 트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타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련 정부부처와 시가 의견을 조율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수많은 논란 속에서 건설방식이 변경되면서 아직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민선 5기인 2012년 염홍철 전 시장이 고가방식의 자기부상 열차로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지만, 민선 6기인 2014년 권선택 전 시장이 트램으로 기종을 바꾸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됐다. 


이후 KDI의 재조사팀 구성 등을 거쳐 지난 4월 타재에 착수한 상황이다. 만약 대전 트램이 이번 타재를 통과할 경우 총 5456억원이 투입돼 2025년 개통을 목표 공사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면서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날 첫 회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트램 도입을 검토 중인 전국 10곳의 지자체들이 대전 트램에 대한 타재 결과만을 지켜보고 있다. 그런 만큼 정부나 KDI도 결과 발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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