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1일 대덕특구본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제3대 이사장인 이재구(53) 신임 이사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제23회 행정고시를 거쳐 경제기획원과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에서 요직을 두루 맡으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제6차 5개년계획 과학기술부문, 벤처캐피탈 활성화방안, 기술개발 지원제도 개선 방안’ 수립과 신성장동력 발굴 등 과학기술 및 산업정책분야의 업무를 수행했다.

신임 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덕특구가 글로벌 초일류 혁신 클러스터로서 성장하려면 국내 최고 혁신자원의 지리적 집적 이상으로 구성원 간의 강한 네트워크와 연대의식이 형성되야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다”며 “대덕특구의 연구역량과 인프라 등 강점을 살려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세계적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덕특구가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 진단을 통해 지원기능과 조직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지역 벤처사업과 관련해 이 이사장은 “벤처 생태계의 확충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화 및 정주 여건 등도 지속 발전시키겠다”며 “특구본부의 본래 기능인 연구기관·기업·지자체의 연계기능을 고도화시키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요.

특히 신입사원 시절에는 아무래도 업무적으로나 조직 내에서의 관계측면에서 서투른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실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서 그 실수를 오히려 본인이 향후 성장하는 좋은 계기로 만들 수 있는지가 더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이지만, 실제 상황에 부딪치면 의외로 자존심이나 두려움 때문에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신입사원 때에는 많은 실수를 하더라도 본인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향후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본기를 다져놓는 시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또한 신입사원 시절 이래저래 실수를 많이 했는데요.

실수를 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시간을 질질 끌면서 그냥 넘어가려고 하거나 심지어는 윗사람이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에도 저만의 생각으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피우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지내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봐도 실수가 분명한데도 이를 인정 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직과의 융화를 잘 못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잘 듣지 않는 아집이 강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본인 스스로가 잘못을 반복하다 보면 당연히 업무 실력도 쌓일 수가 없겠죠.

그래서 실수를 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경우 되도록 빠른 시간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회사생활에서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단발성으로 그 때 그 때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사전에 기획한 내용을 업무처리 이후에 반드시 분석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얻어낸 성과와 함께 진행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부족했던 점도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실수를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상황만을 모면하기 위해서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실수를 하게 됐는지, 미연에 방지할 수는 없었는지에 대한 레슨을 얻어 내는 것이 필요한데요.

결국 업무나 조직 내에서의 인간관계도 성과와 레슨을 동시에 고민하고 기록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세상 모든 일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조금은 더 완벽해지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은데요.

그러한 노력들이 어떤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성과를 내는 과정을 연습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빠른 시간내에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는 겸손함과 사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 단지 사과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실수했는지를 반드시 꼼꼼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미스터브랜드 http://marketing360.tistory.com/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보물 제1672호로 지정된 ‘송준길 행초 서증손병하’.  
 
대전에 ‘보물’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대전 회덕 동춘당, 예념미타도량참법, 금관조복본, 이시방초상, 성수침필적, 통영측우대.

이들 여섯점에 이어 ‘송준길 행초 서증손병하’가 보물 제1672호로 지정됐습니다.

이로써 대전은 총 7점의 보물을 가지게 되었네요.

‘송준길 행초 서증손병하’는 올해 문화재청 동종문화재 지정사업인 ‘우리나라 옛 글씨(조선후기 명필)’ 공모에서 대전 선사박물관이 응모해 지정된것이랍니다.

1669년(현종10년) 4월, 64세의 할아버지인 송준길이 손자 송병하(宋炳夏, 1646~1697)를 위해 써준 글씨로 송(宋)나라 양시(楊時)의 칠언절구인 ‘저궁관매기강후(渚宮觀梅寄康侯)’를 장지 넉 장을 이어 붙여 대자 행초 글씨체로 쓴 것이지요.

말미에 ’숭정기유청화 춘옹서증손병하(崇禎己酉淸和 春翁書贈孫炳夏·숭정 기유년 4월에 춘옹 동춘당이 손자 병하에게 써줌)’이라고 글의 사연을 밝히고 있구요.

우리 지역에서는 여러 비문에서 동춘당 선생의 단아한 글씨를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이 글씨는 세로 177.8㎝, 가로 77.6㎝로 동춘당이 남긴 여러 필적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크다고 합니다.

글과 글씨는 마음을 담는 것이라지요. 동춘당 선생이 특별히 아끼고 사랑했다는 둘째 손자를 위하여 써 주셨다는 ’渚宮觀梅寄康侯’

봄 날, 동춘당 선생은 이 글에 어떤 마음을 담아 손자에게 보냈을까요?


△저궁(渚宮)에 매화를 보고 강후에게 보내며 - 양시(楊時, 1053~1135)

欲驅殘臘變春風 늦겨울을 몰아내고 춘풍으로 바꾸고자

只有寒梅作選鋒 다만 겨울 매화가 선봉장으로 되었구나.

莫把疏英輕鬪雪 성긴 꽃떨기를 가지고 눈서리와 다투지 말고

好藏淸影月明中 청고한 꽃송이를 달빛 속에 고이 간직하라

(楊時, 龜山集 卷42)



나무3 http://blog.daum.net/namu3/
Posted by 충투 기자단 :
     학생들의 봉사활동 시간 부풀리기가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기관까지 나서 봉사활동 시간 인증을 행정편의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어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봉사활동은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도입됐지만 학생들 사이에선 조금만 봉사하고도 많은 시간을 인정해주는 기관과 장소를 공유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편법을 동원해 자녀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 받는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정부기관까지 관련 업무 추진을 위한 ‘당근’으로 봉사활동 시간 인정을 활용하면서 학생들의 봉사활동 시간 부풀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은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면서 인터넷 참여를 학생 봉사활동으로 인정하고 있다.

일선 학교와 자원봉사단체 등이 ‘상식에 어긋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비판을 가했지만 통계청은 ‘공익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명분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하고 있다.

통계청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조사에 참여했을 때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학생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더욱이 인터넷 조사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0분 정도에 불과해 학부모들 사이에선 손쉽게 자녀들의 봉사활동 2시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동안 일선학교의 봉사활동은 시·도교육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본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지난해 대전과 충남지역 일부 학교들은 봉사활동 시간을 임의로 규정보다 많게 인정하거나 학교 교육과정에 배당된 봉사활동 시간을 운영하지 않고도 운영한 것으로 인정해 종합감사에서 주의를 받기도 했다.

일부 학교에선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지 못한 학생들을 방학기간 등교시켜 굳이 필요하지 않은 청소 등을 시킨 뒤 의무 시간을 채우는 곳도 있었다.

또 모 중학교는 지난 8월 소년체전 당시 학교 소속 운동부 경기 응원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입시 컨설팅 업체들이 돈을 받고 원하는 대학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 시간을 대신 받아준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인교육 차원에서 도입돼 현재 중학생은 각 학교별로 연간 20시간 가량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고 고교생은 본인의 진로를 위한 선택사항이다.

학생들의 봉사활동 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며 고입 내신성적과 대학 진학 시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중요 자료로 반영된다.

특히 최근 전국 주요 대학들은 물론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입시에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봉사단체 관계자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본래 취지대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까지 나서 본래 취지를 왜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런 방식이라면 편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 데 누가 힘든 곳에서 봉사하려 들겠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지난 달 부산에서 고층아파트 화재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가깝게는 대전 송촌동 아파트에서 화재로 인해 일가족이 목숨을 잃거나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과연 피해자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연간 5만 건에 달하는 화재사고 가운데 주택화재는 1만 2000건에 달한다.

주택화재로 인해 하루 평균 인명피해 6.7명, 재산피해액 7억 원에 달하고 있어 빈도나 심각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주택화재에 대비하는 보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미국은 주택소유자의 보험 가입률이 90%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주택 10곳 중 단 3곳만이 가입했을 정도다.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아파트 전체 화재 보험에 들어있다는 이유로 안심하고 있는 것.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개인의 재산피해를 모두 보상받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제 시베리아 기단이 뿜어내는 차가운 바람이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 다가와 가정용 전열기구 사용이 크게 늘어 화재사고의 비율이 높아질 것은 분명한 일이다.

이에 따라 주택화재를 비롯한 재물손해, 배상책임손해, 비용손해, 상해사고 등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을 고려해 볼 만 하다.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들은 제각각 다양한 주택화재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과거 화재보험 상품은 보험 가입 금액이 부족하면 화재가 나더라도 손해액을 가입금액 비율에 따라 보상했지만, 최근 출시된 집보험에서는 보장이 필요한 만큼 가입금액을 설정해 가입하면, 가입액 한도 내에서 손해액이 전부 지급된다



◆화재보험으로 내 집을 지킨다


신협은 1일부터 실화(失火)로 인한 피해까지도 가입금액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 '스마일 홈공제'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계약자 편의에 따라 보장 내용은 물론, 보험료와 만기환급금 조건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이웃집 배상책임부터 세입자를 위한 임차자 배상책임까지 특약도 다양하다.

또 저축과 보장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공제기간 중에는 위험에 대비하면서 만기 때는 환급금을 받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협에서는 한번 가입으로 점포와 공장의 화재 손해는 기본이고, 재산손해와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손해까지 모두 보장해 주는 '스마일 비즈 공제'도 선보인다.

점포나 공장을 소유하거나 혹은 임차해서 운영하는 사업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스마일 홈공제'처럼 실화로 인해 이웃 점포나 공장에 피해를 준 경우에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사고 보상금액이 보장금액의 80% 이내라면 횟수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보장받을 수 있고, 가입금액이 감액되지 않는 실속형 상품이어서 공제금을 수령해도 가입금액은 자동 복원된다.

NH보험의 주택화재보험은 순수보장형 소멸성 공제로서 적은 공제료 부담으로 귀중한 재산에 대한 피해를 보상한다.

건물주 뿐아니라 주택임차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화재시 배상책임에 따른 임차자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한다.

화재(벼락포함)로 인한 소방손해와 피난손해를 비롯해 폭발, 파열손해 및 이로 인한 화재손해는 물론이고, 특약가입시 피해보상범위가 확대된다.

가입대상은 모든 종류의 주거용 건물 및 가재도구로, 공제기간은 1·2·3년 중 선택 가능하다.

가입한도는 건물은 1000만 원부터 1억 원까지 1000만 원 단위, 가재도구는 500만 원부터 3000만 원 까지다.

한화손해보험의 '가가호호(家家好好) 종합보험'은 주택 화재는 물론 도난사고 등 가정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하는 종합보험 상품이다.

화재나 붕괴로 주택에 손실이 일어날 경우 보험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실손액을 전부 보상한다.

특히 특약에 가입하면 본인 이외에도 배우자의 부모 및 자녀의 주택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을 포함한 보험료는 월 5만∼10만 원 수준이다.

동부화재의 '뉴 행복가득 우리집 보험'은 보험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화재 피해액 전부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특히 500만 원 한도에서 보험금의 10%를 임시거주비로 지급해 화재나 붕괴로 생활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이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화재보험 결합상품도 인기

집보험과 함께 자동차보험을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가 싸지는 결합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화재의 '애니카홈플랜'은 자동차보험인 '애니카' 보험과 집보험인 '애니홈'을 결합했다.

자동차 사고 외에 화재와 폭발, 도난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두 보험을 각각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8% 할인된다.

1년마다 보험 가입을 갱신해야 할 때는 추가 할인을 받아 보험료가 12.6%까지 싸진다.

동부화재의 '스마트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 보험'은 주택 화재는 물론이고 자동차보험과 질병 또는 사망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장기보험을 더했다.

보험에 가입할 때 피보험자 수가 5명 이상이며 자동차보험을 동시 가입하고 질병사망담보가 6000만 원 이상이면 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의 부모까지 총 3가구 화재 피해를 보장해주는 현대해상의 '하이홈 종합보험'은 여행사, 홈쇼핑, 택배회사와 제휴를 하고 여행, 홈클리닝,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를 참관한 후 스포츠시설 조성에 관심을 나타내 향후 추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 다녀온 충북 체육인들은 주경기장인 진주종합경기장을 보고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80만 생활권인 충북 청주시의 청주종합운동장이 육상경기 공인조차 받을 수 없는 ‘훈련장’으로 전락한 것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인구 33만여 명의 진주시가 전국체전을 대비해 건립한 진주종합경기장은 진주시 문산읍 혁신도시 내에 18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국제공인 1종 종합운동장으로 지어졌다.

상모돌리기를 형상화했으며 2만 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생활체육공원, 야외공연장, 생태체험공원 등을 갖췄다.

11일 충북지역 체육계 인사들에 따르면 이 지사도 전국체전 후 충북에 제대로 된 스포츠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지사는 국비지원을 통해 스포츠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임기 중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충북도가 대한체육회에 문의한 결과 지난 2004년 개최 후 불과 6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각 시·도별 개최순서 변경에 따른 후유증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민선 5기 안에는 개최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국체전 개최를 통한 스포츠시설 건립은 좌초됐지만 이 지사가 스포츠시설 건립을 결심하면 제1후보지는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밀레니엄타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개발공사는 ‘밀레니엄타운 및 주변지역일원 개발기본구상 및 가이드라인 학술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말까지 지속되는 이번 용역에 충북도는 최근 이 지사의 공약사업인 장애인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더해 이 지사의 결심만 선다면 당초 검토 과정에서 중단된 종합스포츠타운에 대한 용역이 자연스레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종합스포츠타운에 대한 검토과정에서 막대한 재원 및 운영·관리 주체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은 또 다시 안갯속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부지매입비와 건축비를 합쳐 5000억~6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검토과정에서 재원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체육인들은 청주·청원 통합을 감안해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으로 경비를 부담해 단계별 건립계획을 조성해야 한다는 안을 내놓고 있다.

한 체육계 인사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이 시급하긴 하지만 한 자치단체에서 맡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다”며 “어차피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만큼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머리를 맞대고 건립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충북의 열악한 도세로는 일시에 모든 시설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단계별로 개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1일 오전 6시 39분 KTX 332호 부산발 서울행 열차가 충북 오송역으로 진입하자 이종윤 청원군수, 김기춘 오송역장 등 첫차 운행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내빈들이 박수를 치며 열차를 맞이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서울로 가는 KTX열차가 역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1일 오전 6시 39분. 서울행 KTX 첫 열차의 정차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 나온다. ‘희망의 오송시대 개막'를 알리는 듯 열차의 기적소리는 우렁찼다.

개통 첫날, 첫 열차의 승객 수는 30명. 100m, 50m, 0m. 찬바람을 몰고 온 KTX열차가 어느새 플랫폼에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기다리던 기관장과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손을 흔들며 열차를 환영했다.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쉬 세례도 동시에 쏟아졌다.

대전에서 탑승한 승객 중 어린아이들이 창가를 바라보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말끔한 정장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직장인, MP3 이어폰을 꽂고 가방을 멘 대학생. 오송역 탑승자들이 차례차례 열차에 몸을 실었다.

출발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 열차는 이어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첫 열차를 떠나 보내면서 긴장이 풀렸을까. 오송역 관계자 3명이 플랫폼에서 안도의 한숨과 함께 담배 연기를 뿜어 냈다.

전광판에는 ‘역사 안 금연’이라는 경고성 메시지가 떠있다.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바라보는 대기실 승객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했다.

이상신(31·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씨는 “출장 때문에 KTX서울역과 대전역 등을 이용하는데 역 안에서 흡연자를 본 곳은 오송역 뿐”이라면서 “일반인도 아닌 철도공사 직원들이 담배를 물고 있는 것을 보니 기가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상행선 열차가 출발한 지 50여분 만인 7시 29분 서울발-동대구행 KTX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차인원은 10여명.

광명역에서 탑승한 변형원(46·CJ제일제당) 씨는 “그동안 평일에는 오창 원룸에서 지내다 주말에만 집에 다녀왔다”며 “이번에 오송역 개통으로 집에 자주 다녀올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권종범(20·고려대 세종캠퍼스 1년) 군은 “일반 열차를 타면 서울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면서 “오송역이 개통되면서 30분 이상은 단축돼 앞으로 등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응한 승객들의 답변에서 기자는 대한민국의 중심, KTX 고속철도의 중심역이기도 한 오송역이 '명품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역을 나왔다.

충북이 '고속철도 시대'를 맞은 11월 첫째 날의 태양은 어느새 오송역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오송의 미래만큼 어느 때보다 눈부신 햇살이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 중구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민선5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유치 실적은 5개 자치구 중 꼴찌를 기록, 정책 추진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일 대전시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5개 자치구 기업유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성구가 104개의 기업을 유치, 모두 223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고, 그 뒤를 이어 서구 32개·1556명, 대덕구 15개·286명, 동구 12개·134명인 반면 중구는 9개·256명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유성구 123개 기업유치에 3516명의 고용창출, 서구 30개·1368명, 대덕구 21개·471명, 중구 16개·779명, 동구 13개·462명 등으로 집계됐다.

결국 중구와 비슷한 환경인 동구가 탈꼴찌를 선언하며,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1년 만에 중구를 제치고, 대덕구 수준까지 근접했지만 중구는 과거보다 못한 실적으로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박용갑 중구청장은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경제기업과에 기업유치 담당을 신설하고, 기업유치 및 지원업무를 전담시켰다.

그러나 중구는 수도권 우량 중소기업 및 IT·BT 등 첨단 벤처기업들의 지역 유치에 필요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 중앙정부 및 광역자치단체와의 공조 등 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행정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서둘러 추진하면서 '조직은 있고, 실적은 없는 자치구'로 전락했다.

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서구가 기업지원 케어시스템을 가동, 기업지원에 필요한 모든 행정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등 기업유치 및 지원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중구는 구호만 요란한 채 실질적인 기업지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보다 현실적인 기업지원 행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치구들의 환경이나 여건이 비슷한 환경에서 중구는 나름대로 기업유치 및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충북 청원군 괴정리에 위치한 세탁공장에서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주민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공장에서 버린 폐수가 하얀거품을 내며 실개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청원군 오창지역의 한 세탁업체에서 수년간 화학성분이 포함된 오·폐수를 무단 방출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청원군은 수차례에 제기된 민원에도 현행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1일 오창읍 괴정리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A 세탁공장은 지난 2005년 11월 영업신고를 한 후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A 세탁공장에서 흘러나온 오·폐수가 여과 없이 논두렁 사이로 배출되면서 주민들이 재배하고 있는 작물과 마을 주거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 공장은 설립 초기부터 소규모 세탁공장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폐수처리시설없이 현재까지 무단으로 오·폐수를 방류하고 있다.

주민들은 하수로를 통해 배출되는 폐수가 곧바로 미호천으로 흘러가게 돼있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더욱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지만 청원군은 소규모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현장실사를 통한 수질채취도 하지 않고 있다.

군은 현행법상 소규모 세탁공장 영업은 허가가 아닌 신고사항인데다 폐수에 대한 정화처리시설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없어 법적규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 이모(62) 씨는 “주민대표 7명이 청원군에 수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현장실사를 나온 적이 한번도 없다”며 “소규모 시설이라고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면 관할 지자체에서 민원에 대한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주민 김모(68) 씨도 “이 공장에 대한 행정적인 규제는 분명히 이뤄져야 한다”며 “하지만 그보다 청원군의 ‘할테면 해봐라’라는 식의 무관심한 태도에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분개했다.

세탁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공장의 부지가 페수처리시설을 할 수 있는 허가지역인지를 검토하고 폐수배출신고필증을 취득해야 한다.

또 통상 50평 이상의 공장에 세탁업을 전문으로 하는 세탁공장의 경우 ‘공중위생법’및 ‘수질환경보존법’, ‘보건복지법’ 등에서 규정한 적법한 기계적 설비와 부대설비를 필하고, 시·군·구청장에 허가 또는 신고를 해야한다.

보통 대형세탁공장이나 의료세탁공장의 경우 보통 4종(일 200t 미만), 소형세탁공장(일 50t 미만)은 5종으로 허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A 공장의 경우 시골의 주택 창고를 일부 개조해 영업하고 있는 소규모 시설로 현행법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번 이같은 민원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사실상 처리하기가 곤란한 민원들이 대부분”이라며 “현행법상 규모가 큰 세탁공장은 당연히 정화처리시설을 갖춰 운영을 해야하지만 그렇지 못한 영세사업장의 경우 규제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배재대는 1일 제6대 총장후보자 공모 마감 결과 모두 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배재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 따르면 내부 인사로 김영호 미디어정보사회학과 교수와 김철교 경영학과 교수가, 외부인사로는 장춘식 감리교 한강교회 목사와 이성근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고문, 탁승호 사단법인 한국지급결제학회 회장 등 3명이 지원했다.

총추위는 오는 4일 회의를 열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 자격심사를 갖고 18일 인물 및 공약 검증을 위한 공청회 또는 소견발표회를 거쳐 25일 투표를 실시, 학교법인 배재학당에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다음은 후보자별 프로필(접수순).

△김영호(58세) 배재대 기획조정처장·사회대학장 역임, 한독사회학회장,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교수 △장춘식(65세) 배재대 교목실장 역임, 감리교계통대학 교목회장 역임, 중부연회 일산지방 한강교회 목사 △이성근(72세) 제9~10대 국회의원, 배재대·한성대 총장 역임,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고문 △김철교(62세) 배재대 경영대학장 역임, 대전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배재대 경영학과 교수 △탁승호(65세) 금융결제원 상무 역임, 단국대·국민대 경영학과 교수 역임, 사단법인 한국지급결제학회장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