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정체돼도 팬들 절차지켜…전광판엔 응원구호 금지 안내
관중석 곳곳 안전요원 배치도

▲ 27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거리를두고 앉은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마스크를 내내 쓰고 육성응원도 못해 답답하지만 그래도 행복해요.”

27일 오후 5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짙게 낀 비구름으로 인한 흐린 날씨에도 오랜만에 구장을 찾은 팬들로 북적였다.

주황색부터 흰색, 회색까지 형형색색의 한화 유니폼을 갖춰 입은 팬들은 설렘으로 가득한 얼굴이었다. 한화이글스의 2020 시즌 슬로건인 ‘열정을 불태워라! 팬들이 우리의 불꽃이다!’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듯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입장권 구매는 온라인 예매로만 가능해 매표소 앞 길게 늘어선 줄은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입장을 기다리는 줄에 정체가 발생했다.

전자출입명부 작성 시 필요한 QR코드와 모바일 티켓 확인 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팬들의 얼굴에는 언짢은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이글스파크를 찾은 이은영·이호준(28) 씨는 “코로나 때문에 이번 시즌은 직관을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입장 시기가 빨리 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해서라도 경기장을 찾아 직접 응원할 수 있으니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지난 24일 정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을 확정하면서 대전과 광주를 제외한 타 구장들은 앞선 26일 문을 열었다.

한화이글스의 경우 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는 27일 이후 편성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25일 SK와이번스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이날 시즌 개막 이래 처음으로 관중을 맞이하게 됐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관중 허용 규모는 정원의 10%인 1300여석이고 좌석 간 널찍히 거리를 뒀다. 때문에 예년처럼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등의 격한 응원이나 8회 말 육성응원 역시 당분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관중들이 입장하는 동안 장내 전광판에는 ‘응원구호 및 응원가 동참을 금지해주세요’라는 문구가 계속해서 송출됐다. 관중석 곳곳에도 방역수칙에 대한 안내 피켓을 든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있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첫 관중 입장 경기다 보니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관중들의 감염 관리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중 여러분께서도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구단이 안내하는 관람 지침을 잘 지켜서 쾌적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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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탓 야구 ‘無관중’ 경기…체육대회들도 취소·연기돼
숙박업소·식당 등 손님 끊겨, “살길 막막해”… 경영난 호소
체육관 밀집…재난에 속수무책


한밭종합경기장 근처 상권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사진은 사람이 없어 텅 빈 거리 모습. 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타지인들로 북적거리던 전국대회도 없네요.”

11일 오전 11시30분 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경기장 부근은 오가는 인파가 드물어 한산했다. 

점심이 막 시작된 시간이었지만 이른 더위로 거리에 피어나는 아지랑이만이 가득했다. 유명 요리사가 인증한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가게 역시 평소에는 길게 줄을 늘어서지만 이날은 몇몇 손님이 드문드문 자리를 채울 뿐이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올해 상반기 예정돼 있던 각종 체육경기와 행사들도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된 탓이다.

부사동의 경우 대전지역 ‘메인 스타디움’이라고 불리는 한밭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충무체육관과 다목적체육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주변 상권이 크게 형성돼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경기장 운영 등이 중단되면 피할 수 없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야 하는 처지다.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몰려드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던 모습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다.

인근 치킨집이며 피자집, 슈퍼마켓 등 프로야구 시즌 특수를 통째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한 번 개최되면 적어도 3일 이상 진행되던 전국규모 대회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타지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이 급격히 줄어든 숙박업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올해 대전지역에서 열리는 전문체육 대회 5개와 생활체육 대회 7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전국대회도 모두 중단됐다.

당초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국댄스페스티벌과 충청권 한밭 탁구대회는 취소됐으며 5월 개최되는 전국실업육상대회는 잠정 연기된 상태다.

중·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중·고 농구 스토브리그'도 지난 2월로 계획이 잡혀 있었지만 학사 일정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밭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숙박시설을 운영 중인 우혜숙(56) 씨는 “코로나 이후 객실 단가를 낮추고 직접 앞치마를 둘러맸지만 전보다 수익이 20% 감소했다”면서 “가족같은 직원들을 지키려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막막하다”고 말했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작년부터 대전방문의 해를 대비해 예년보다 많은 체육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장에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기약이 없어 내년 일정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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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cuzmall.com/가구-인테리어/까사마루-레브-서랍형-이동.. BlogIcon 까사마루 2020.06.12 00:44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한화 오선진이 6회말 무사 1루에서 정근우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더이상의 부상은 안된다.”


잇따른 부상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타선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시즌 초반을 순조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주전급 선수층 강화에 매진했던 팀 기조덕에 아직까지 포지션 공백없이 팀이 굴러가고있지만 한용덕 감독은 더이상의 부상은 힘들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홈개막전 첫 날인 29일 9-0, 이튿날 13-5로 이틀 연속 타선을 폭발시키면서 2연승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비록 3연승 스윕을 완성해내지는 못했지만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보여줬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타선이 확연히 달라지면서 부상 난기조를 극복해내는 모습이다. 31일 기준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 타율은 리그 1위다. 가장 큰 변화는 하위 타순이다. 지난해 한화 하위 타순(6~9번) 타율은 2할 5푼 5리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반면 올 시즌 8경기에서는 타율 3할을 기록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로 7~9번에 배치되고 있는 포수 최재훈은 최근 타격감이 극에 달했다. 이날 9회말 1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득점권 타율도 높다. 시즌 전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청 파문으로 갑작스레 공석이 된 좌익수에는 김민하(30)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그는 30일 기준 7경기에서 타율 3할 6푼 8리, 7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타선의 중심에는 주장 이성열이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때려내면서 리그 홈런 단독 1위(4홈런)에 올랐다.

하지만 이성열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대타로서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또 지난달 29일 오른쪽 발목 복숭아뼈에 투구를 맞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화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상해 이탈한 최진행을 비롯해 투수 김재영의 허벅지 근육 부상, 볼펜 투수 윤규진과 내야수 강경학의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긴 상태다. 지난달 28일에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십자인대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번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

한화로서는 모두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다. 앞으로의 부상이 관건인 것이다. 이에대해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전 인터뷰를 통해 “완전한 뎁스를 구축했다고 보지 않는다. 더이상의 부상자가 나오면 어려워질 것”이라며 “선수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상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9-0 대승을 거뒀던 29일 홈개막전 첫날 한화구단으로부터 시구 제안을 받았던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구를 양보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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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새 야구장 건립부지 선정 결과가 21일 공개된다. 야구장을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던 각 자치구와 시민 등은 새로운 야구장이 세워질 최종 선정부지 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현 한밭야구장)는 1964년 개장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야구장으로 꼽혀왔다. 이에 허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건강,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2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시는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후보지로 정하고 용역을 맡겨 검토해 왔다. 시는 지난달 접근성,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 등 5가지 기준으로 이들 후보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속적으로 야구장 신축은 공모가 아닌 만큼 세부적인 평가 내용을 수립해 공정성 있게 부지선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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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대전 중구 대흥동 모임공간 국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한화 한용덕 감독(왼쪽)과 넥센 장정석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한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예상을 깨고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는 19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한화는 77승 67패로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며 가을 축제에 초대받았다. 

2007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가을 야구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동안 김응용, 김성근 감독 등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장들이 암흑기에 놓인 한화 지휘봉을 잡았고, 구단에서도 외부 FA 영입 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지만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

줄곧 내리막을 걷던 한화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한용덕 감독이 이글스 정신을 불어넣으면서 독수리의 고공비행은 시작됐다. 한 감독은 부드러우면서도 때로는 강단있는 모습을 통해 선수단을 장악하며 팀 분위기 자체를 뒤바꿨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최대한 기회를 제공하며 믿음을 심어줬고, 베테랑들에게는 때때로 냉정한 모습을 통해 자극을 가하면서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 누구든 꼭 필요한 순간 용감하게 제 몫을 해내며 매 경기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기 때문에 초반 돌풍에 그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한화는 정규시즌 3위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 감독은 18일 대전 모임공간국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출사표를 밝혔다. 한 감독은 “시즌을 시작할 때 144경기를 ‘도전’이라는 단어로 시작했다”며 “도전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포스트시즌은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한화는 데이비드 헤일, 넥센은 에릭 해커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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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한화이글스 현장점검회의

▲ 허태정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현장점검을 위해 9일 오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밭야구장)를 찾아 박용갑 중구청장, 김신연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등과 함께 새 야구장 조성 계획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 야구팬의 숙원사업인 대전야구장 건립이 첫걸음을 내딛었다.

허 시장은 9일 한밭야구장에서 취임 후 첫 현장점검을 나서며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공약 이행 의지를 다졌다. 시는 이날 중구 부사동 한밭야구장에서 허 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 김신연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김근종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1964년에 준공 돼 54년이 지난 대전야구장은 전국에서 시설이 가장 열악한 구장이며, 주차장과 편의시설도 부족해 야구장 신축 요구가 수년 째 제기돼 왔다. 

이날 허 시장은 박용갑 중구청장, 김신연 대표이사 등과 함께 대전야구장 곳곳을 돌며 노후 상태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한화 이글스가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야구장을 신축해 달라는 요구가 높다”며 “야구팬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야구장 신축 계획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허 시장은 “야구장 건립은 지역사회의 관심사이며 어떻게 건립됐냐에 따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상당한 예산을 소요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원도심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고, 단순한 야구경기장이 아닌 문화와 공연이 가능하고 시민이 모여들 수 있는 시설들을 함께 넣어 복합 콤플렉스를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야구장 건립을 보문산 관광개발,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주차장 건설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 야구장 조성과 관련된 이슈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한밭종합운동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2만여 석 규모의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조성한다. 올해 야구장 조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내년 정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야구장 신축과 관련해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은 "대전은 우리나라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나머지 9개 구단 팬들이 원정 게임 중 가장 오기 좋은 곳으로 원정 팬들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 할 것"이라고 건립 당위성을 설명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전시가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제안하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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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밭운동장 부지 활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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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시가 야구장 신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18일 열린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해교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대전야구장 건립을 위한 용역비 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야구장 신축은 허태정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부지 선정부터 수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 마련까지 갈길이 먼 사업이다. 허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에서 가칭 ‘베이스볼 드림파크’로 불린 야구장 신축은 연고팀인 한화이글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야구팬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관심도 매우 큰 상황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 야구장 부지와 활용 방안, 인근 보문산과의 관광 연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신축 야구장을 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건강과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관람석은 2만 2000석 규모로 키우고 야구 경기가 없는 날은 젊은이와 예술가들이 문화공연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색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구장 인근에 노점상과 푸드트럭이 영업하는 야시장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현재로서는 새로운 부지보다는 현 구장(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인근 한밭종합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신축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원도심에 있는 야구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지역민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고 정책의 일관성에도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날 업무보고에 나선 정 국장도 신축 야구장 부지를 묻는 시의원들의 질문에 "한밭종합운동장을 신축 야구장 부지로 우선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용역 이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오는 2024년 야구장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야구장 신축사업 비용이 1400억원에 달하고 한밭종합운동장 이전에도 2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필요한 사업비를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지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시는 국비와 시비는 물론 한화 이글스 구단도 야구장 신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사업비 분담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 시장은 후보 시절 한밭종합운동장 인근을 새로운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메이저리그 수준의 명품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신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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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우측)이 선수단과 악수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한화 이글스는 이번 주 상위권 유지를 위한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올 시즌 45경기를 치른 현재 한화는 26승 19패로 10개 구단 중 2위다. 지난 19일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면서 SK 와이번스와 순위가 같다. 한화가 시즌 1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은 2008년 5월13일(22승17패) 이후 3658일, 무려 10년 만이다. 지난주 4승 2패를 포함해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의 고공비행을 했다.

한화는 22일부터 대전에서 1위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르고, 오는 25일부터는 인천에서 공동 2위 SK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한화는 올시즌 두산과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모두 열세다.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는 1승 2패, SK에는 3연전 첫 만남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우선 선발 대결부터 승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두산과 김재영, 김민우, 배영수 등 토종 투수들로만 대결해야 한다.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를 시작으로 이영하, 이용찬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SK와 주말에 벌일 3연전에서야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상대인 SK 역시 김광현을 비롯해 메릴 켈리, 앙헬 산체스 등 에이스들이 차례로 등판을 기다린다.

한화가 이번 주 강팀과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현재 한화는 타격 지표는 하위권이다. 한화의 팀 타율은 0.277로 10개 팀 중 공동 8위다. 팀홈런(40개) 공동 최하위, 타점(193점)·득점(214점)·OPS(출루율+장타율·0.748) 9위 등 대부분 공격지표가 바닥권이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팀 타율 0.248, 평균 득점 3.1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성열, 이용규 등이 변함없이 든든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으나 호잉을 비롯해 양성우, 송광민, 김태균 등 중심 타선의 화력이 다소 약해졌다.

하지만 마운드는 여전히 단단하다.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36으로 1위다. 선발투수의 평균자책점은 5.27로 8위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3.25로 압도적인 1위다. 한화가 이번 주 강팀과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상위권을 굳힐 수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 2018 프로야구 순위 (21일 기준)
순위승률게임차
1두산300150.667-
2한화260190.5784
2SK260190.5784
4KIA230220.5117
5롯데220220.5007.5
6LG230250.4798.5
6넥센230250.4798.5
8kt200260.43510.5
9삼성190280.40412
10NC180290.3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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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이글스 시범경기 모습. 충청투데이 DB

한화 이글스가 홈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노린다. 한화는 30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SK와이번스와 홈 개막전을 펼친다. 한화 선발은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 출격이 예상된다.

샘슨은 지난 2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8안타 4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결과만 놓고보면 샘슨의 첫 등판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구위는 확실하다. 8개의 탈삼진은 타자들을 압도할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아쉬운 부분은 누상에 주자가 나가면 제구가 조금씩 흔들렸다. 한화 1선발인 샘슨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 선발투수로는 김태훈이 나올 전망이다.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켈리가 어깨 염증을 이유로 로테이션을 한 번 빠지면서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됐다.

현재 한화의 분위기는 ‘맑음’이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를 만나 29일 기준으로 2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한용덕 한화 감독이 신구 조화를 통한 리빌딩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펜에서 박정진과 권혁이 없는 가운데 박주홍, 서균, 박상원 등 영건을 믿고 등판시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타격에서도 매경기 10개 이상을 안타를 터트리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뽐내고 있다. 홈 개막전에서는 홈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경기전 장외 그라운드에서는 치어리더 응원전이 진행되고, 중앙출입구와 응원석에서는 관중에게 각각 1000개의 올 시즌 응원슬로건을 증정한다. 부활 보컬 김동명과 앙상블 20여명은 뮤지컬, 팝페라 형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18시즌 풀시즌권자들은 경기 전 1루 덕아웃 앞에서 선수들의 등장에 맞춰 그라운드 하이파이브를 진행한다.

그라운드에서는 개막 기념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5회 클리닝타임에는 올 시즌 한화의 새로운 응원가와 함께 컬러불꽃쇼를 연출해 한화 고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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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수호신 정우람 선수가 이번엔 소아암 환아의 꿈을 지켜주려 나섰다.
정우람 선수는 30일 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소아동에 입원 중인 김동원(가명·8세) 군과 가족에 치료비 176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동원이에 전달된 치료비는 정 선수가 한해 동안 그라운드에서 쌓은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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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이글스의 수호신 정우람 선수가 소아암 환아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나섰다. 정우람 선수가 30일 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소아동에 입원 중인 김동원(오른쪽, 가명·8세) 군에게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받고 있다. 이날 전달된 치료비는 정 선수가 올시즌 56경기에 등판해 6승 26세이브 기록을 합친 88이라는 숫자에 20만원씩 곱한 1760만원이다.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그는 올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자신의 출장경기 및 승리·홀드·세이브 등의 기록을 후원금으로 환산, 난치병 환우를 돕기로 약속했었다. 

올 시즌 정 선수는 한화 마무리로 56경기에 등판해 6승 26세이브를 거두며 좋은 활약을 했다. 치료비 1760만원은 이들 기록을 합친 88이라는 숫자에 20만원씩 곱해 만들어진 금액이다.

정 선수는 “아무래도 기록이 좋을수록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경기하며 의식을 많이 했었다”며 “나 또한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아이 사연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지금 어려운 상황을 힘내서 이겨내도록 응원하겠다. 이번 후원이 내년에 더 좋은 기록을 내는데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정 선수가 후원한 동원이는 지난 9월 충청투데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러브투게더 캠페인의 9번째 사례자로 소개됐었다. 3살때 빌름스종양이 발견돼 치료한 이후 지난해 골육종이라는 또 다른 암이 발견돼 다음주 6차 항암치료를 받는다. 암이 골반까지 전이된 탓에 동원이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어 부모는 아이의 곁을 오랜시간 비우지 못한다. 

동원이에 들어가는 치료비와 각종 비용은 아버지가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주변의 도움이 절실했었다. 

동원 군의 어머니 선혜 씨는 “또 한해를 병원에서 보내게 돼 사실 아이도 나도 많이 힘들고 지쳤었다”며 “오늘 정우람 선수 덕분에 모처럼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지금 받은 도움을 훗날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선수와 아이는 서로가 준비한 깜짝선물도 나눠가졌다. 

정 선수는 평소 동원이가 레고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단버스와 야구장 모양으로 만들어진 레고를 직접 선물했으며, 동원이는 병원 풀밭에서 직접 찾은 네잎클로버와 비즈로 엮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수에 건넸다. 

네잎클로버 찾기와 비즈공예가 동원이의 유일한 취미라는 것을 전해들은 정 선수는 지갑에 항상 넣고 다니겠다고 아이에게 약속했다. 후원식을 진행한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정우람 선수의 기부가 동원이와 가족들에게 연말에 큰 선물이 된 것 같다”며 “따뜻한 선행을 직접 결정해 준 정우람 선수에게 감사하고 동원이가 점점 나아질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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