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예비순번 번복·무주택자 우선배정 제외·체크항목 임의 변경 등 의혹
부동산원 “순번 역전 無·무주택자 당첨 50% 이상… 신청정보 추가 제공한 것”
예비순번자·청약 탈락자 “이전기관·일반공급 분리 진행했어야”… 신뢰도 추락

 

불신만 남기고 끝난 ‘세종시 주상복합 청약오류’ -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6-3생활권 주상복합 청약과정에서 발생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추첨 오류’ 의혹이 결국 미궁 속에 남게 됐다.지난 2월 9일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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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해명없이 묵묵부답… 사건 은폐 의구심까지
세종 시민단체 “인허가권 쥔 세종시 사업 재검토 해야”

 

[속보] 세종시 주상복합 ‘청약 추첨 오류’ 의혹 점점 커진다 -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6-3생활권 주상복합 청약과정에서 발생한 청약홈의 ‘추첨 오류’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본보의 ‘청약홈 추첨 오류’에 대한 최초 보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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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흥행 열기 관심
조망권·학세권 등 갖췄지만
모텔 많아 입지 장단점 극명
"매입작업중…미래가치 우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중구 선화동 주상복합이 분양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청약 불패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천을 낀 천변 프리미엄이 돋보이지만 일대 수많은 모텔이 있다는 점에서 청약 실수요자들 사이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인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선화동 주상복합은 선화동 106-1번지 일대 일반상업지역에 공급된다. 사업시행자인 퍼스트씨엔디㈜는 이곳에 지하 5층, 지상 44~49층, 5개동 아파트 998세대와 오피스텔 82실 근린생활시설 64호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

현재 행정절차는 건축구조 심의가 진행 중으로 시행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9월 분양이 목표였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분양일정이 밀렸다"고 설명했다.

분양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선화동 주상복합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청약 흥행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입지적 가치를 두고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점에서다.

사진 = 연합뉴스

먼저 선화동 주상복합은 대전천을 끼고 있어 천변 조망권이 확보되고 천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희소가치를 선점하고 있다.

반면, 주변으로 모텔촌이 있어 취학계층을 둔 수요자들은 고개를 가로젓고 있는 모양새다. 

선화동 주상복합 부지도 과거 약 30여개의 모텔들이 있던 곳으로 현재 철거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인근 부동산 한 관계자는 "근처 선화초를 비롯해 중·고등학교가 많아 학세권 입지를 갖췄지만 모텔이 많다는 점에서 학부모 수요가 적을 것으로 본다"며 "천변 조망권이 확보된 대전천 라인쪽은 수요가 있겠지만 그 반대쪽은 모텔촌을 마주 보고 있다는 점에서 단지 내에서도 가치가 극명하게 차이가 날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인근 모텔촌들도 주상복합 추진을 위한 토지매입이 한창이라는 점에서 향후 미래가치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인근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선화동 주상복합을 기점으로 여러 시행사들이 진출해 일대 모텔촌 매입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텔촌 전체가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 하게 되면 입지 가치도 빛날것이다"고 내다봤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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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 쏙 빼고…민간택지만 전매기간 강화
국토부 8월부터 민간택지 전매제한 ‘6개월→소유권이전 등기까지’ 강화
수도권 투기지역 공공택지 전매 5·8·10년 제한…지방 비규제지역 사각지대

사진 = 갑천1블럭 위치.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전매제한기간을 강화시켰지만 정작 공공택지는 빠지면서 대전 지역 청약시장에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간택지는 약 2년 반까지 분양권 거래가 금지됐지만 공공택지 전매제한기간은 1년에 불과해 당장 청약을 앞둔 갑천1블록에 청약 수요가 쏠려 로또청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12일 대전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11일 실수요 중심의 주택 공급을 위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문제는 지방광역시 중 비규제지역인 대전은 공공택지의 건설 공급이 되는 주택의 경우 전매제한기간이 1년이라는 점. 오는 8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같은 기간 아파트가 공급되더라도 민간택지와 공공택지냐에 따라 전매제한기간이 2배 가량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이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택지 전매제한기간을 늘리겠다는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전국 지방 광역시를 묶어 발표하다 보니 대전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지방도 공공택지와 민간택지를 같은 기준에 적용시켜야하는데 아마 8월달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으로 8월 이후 지역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투기수요 등 가수요가 줄게 되면서 청약 광풍이 식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수요는 오는 8~9월 공급이 예상되는 갑천1블록 청약에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갑천1블록은 공공택지에 공급되다 보니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전매제한기간도 민간택지에 비해 1년 이상 줄다보니 투기 수요가 옮겨 붙을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갑천1블록에 앞서 분양한 갑천3블록의 경우도 최고 경쟁률 537대 1, 총 청약 접수자만 16만 7107명이라는 역대급 청약 기록을 세운바 있다.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되는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 수준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5·8·10년, 비투기과열지구 3·6·8년의 전매제한기간이 설정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책으로 지방 비규제지역의 사각지대에서 규제정책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재호 목원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오히려 공공성을 더 높여야 하기 때문에 공공택지의 전매제한기간을 늘려야 하는 것인데 민간택지보다 짧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공공택지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실수요자들과 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인데 청약 경쟁률이 몰리면서 결국 그 취지가 퇴색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현재 방침안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비규제지역 내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주택 전매제한 기간도 3년으로 설정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 안을 마련해 민간택지와 함께 다음주 초에 입법예고가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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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만2369호 공급 계획…실수요자 선택지도 다양해져
청약 자격 조건 문의·상담 쑥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내달을 기점으로 올해 대전 부동산 분양 물량이 연말까지 줄줄이 풀리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기민해지고 있다.

고공행진으로 치솟는 집값에 당장 매매보다는 청약이란 선택지를 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정중동의 행보를 걷는 모양새다.

11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만 2369호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공공분양과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다양한 방식의 주택 공급이 예정되면서 청약통장을 가진 실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재개발·재건축이 올해 분양물량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공공분양인 갑천 친수구역 1블록과 시세 보다 저렴한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포함된 대덕지구 1·2·3블록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그 어느해보다 다양하고 많이 쏟아지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지금은 집살 때가 아니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부동산 규제 무풍지대인 대전은 아직도 집값 오름세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청약을 통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 가격은 대전이 1.26%로 올랐고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도 대전이 1.60%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여 여전히 대전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은 집 살 때가 아니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청약통장을 가진 실수요자들은 꼼꼼하게 청약 자격 조건을 따져보고 있다.

무주택자 양모(41) 씨는 "신혼이고 아이기 셋이 있어서 주변에선 신혼 특공 100%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맞는지 궁금해서 부동산에 문의해볼 예정이다"며 "갑천1블록과 숭어리샘을 고민 중인데 공공과 민영은 자격 조건이 다르다 보니 자격 조건이 확실한지 알아보고 넣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양 씨와 같은 주택 수요자들의 청약 자격 관련 문의와 상담으로 공인중개업자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청약 가점 오류 기재로 당첨이 취소된 사람은 2017년 1만 4497명, 2018년 1만 2982명으로 매년 1만명이 넘고 있다.

혹시 청약 자격 조건이 맞지 않아 취소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꼼꼼한 점검을 준비하는 것이다.

분양 예정단지를 직접 둘러보는 임장도 활발해지고 있다.

직접 살아볼 곳을 찾아 인근 상권이나 교통 인프라 등을 직접 살펴보고 인근 공인중개사를 찾아 실거주로 적합한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한 관계자는 "4월 총선 이후 대전 지역이 규제로 묶일 가능성도 있고 올해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정중동 행보가 시작단계에 올랐다"며 "특히 올해 분양하는 숭어리샘, 용문1·2·3등 주요 단지들이 재건축 물량이라는 점에서 분양 시점이 미뤄지면 앞서 분양한 단지의 전매 해제 시점과도 겹칠 수도 있어 실수요자들의 전략적인 접근과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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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무풍지대인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이 언제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아파트 청약 광풍은 올해 초 유성 대전아이파크시티를 시작으로 최근 중구 목동3구역 '목동 더샵 리슈빌'까지 신규 분양한 5개 단지 모두 1순위 마해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신축불패'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올 상반기만 기록한 평균 청약 경쟁률은 55.96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3.08대 1이었고 대전 다음으로 광주가 47.66대 1, 서울은 16.76대 1을 기록했다.
실제 첫 분양시장 포문을 연 유성구 대전아이파크시티는 143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0만 6786명이 접수하며 평균 74.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완판행진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지난 6월 중구 중촌동에 공급된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최고 25.4대 1 평균 7.9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전 주택형이 마감,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지난 7월 동구 신흥동에 분양한 신흥 SK뷰 역시 최고 63.3대 1 평균 24.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주택형을 마감해 완판 했고 지난 9월 유성구 봉산동에 공급되는 유성 대광로제비앙 역시 전 주택형이 평균 3.7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임박하면서 청약 통장들의 발걸음은 더 바빠졌다.
정부가 지난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전격 시행하고 내달 초 선정 지역을 발표하겠다고 하자 신규 공급 위축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실제 지난 23일 청약 문을 연 '목동 더샵 리슈빌'은 일반분양 401가구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48.22대 1을 기록했다. 
국민 평형대인 84㎡A타입은 177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만 3만 5620명이 몰리면서 20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잇따른 청양 광풍에 정부의 규제 칼날이 대전을 향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겹쳐 대전 아파트 청약 열기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가 발동되지 않는 한, 이 같은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전은 전국에서 평균 아파트 연식이 19.8년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아 신축 아파트 수요가 크고 비규제 지역이다 보니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어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또 내년에는 서구 탄방동 숭어리샘 재건축, 서구 갑천친수구역 1블록, 유성구 대전아이파크시티 2차 등 알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올해만큼이나 청약 열기는 더 뜨거울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에 당첨되지 못한 대기수요들도 계속 쌓여가고 있는 상태라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에 묶이지 않는 한 입지를 떠나 신축 단지들에 대한 청약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분양은 구도심 위주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동안 신도심 위주의 공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원도심 지역 청약 열기는 특히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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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분양가 상한제… 유성구 등 적용
日 수출규제… 연기 가능성 제기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하반기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에 각종 변수가 도사리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청약 광풍을 이끈 주요 단지들에 대한 전매가 풀리면서 얼어붙은 거래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의 사정권에 들면서 한치 앞을 가늠키가 어려운 형국이다.

1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매 해제를 앞둔 알짜 단지들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면서 아파트값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끊기는 거래절벽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 분양한 갑천3블록 트리플시티와 대전아이파크시티가 각각 오는 20일과 10월 4일에 전매가 풀리기 때문이다.

매수우위지수가 이 같은 시장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대전지역 매수우위지수는 71.7로 전주(64.9)보다 6.8p 올랐다. 이는 2017년 10월(6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좋을 것으로 예측하는 주택 수요자가 많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런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겨냥한 정부의 규제 정책이 예고되면서 대전 부동산 시장도 흐름을 바꿀 다양한 변수가 등장하고 있다. 우선 정부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포함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분양가 상한제란 주택을 분양할 때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회사의 적정 이윤을 합산해 분양가격을 산정하여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정한 제도다. 정부가 공공택지 뿐만 아니라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 분양가도 적정 수준에서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대전은 이미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기준에 들어섰다. 현재 분양가 상한제 조건은 최근 3개월 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두배를 초과하면 해야 한다. 최근 3개월간 유성구와 서구의 집값은 각각 2.73%와 1.23% 올랐다.

12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정안은 이러한 기준을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상승률 대비 분양가 상승률의 배수, 주택 거래량과 청약 경쟁률 기준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조정대상지역의 사정권에도 들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 청약 시장 열풍이 이어지고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유성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대상지역은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의 1.3배를 초과하면서, 청약경쟁률이나 전매 거래량 급증, 주택보급률 저하 등 세 가지 요건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특히 유성구는 최근 3개월 집값 오름폭이 물가 상승률의 4배가 넘는 등 조정대상 지정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면 청약 1순위 자격과 분양권 전매,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

다만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 대책을 당장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12일 정부의 규제 대책엔 당장 포함되지 않지만 그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아파트 분양 일정을 놓고 혼란을 가중시킨 청약시스템 개편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당초 오는 10월 청약업무 이관과 청약시스템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법안 처리 문제로 내년 2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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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시장 거래절벽…아파트 청약시장은 승승장구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는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면서 전국적인 ‘청약불패’의 명성을 이어가지만, 내막을 들춰보면 주택 매매거래시장은 ‘거래절벽’을 면치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의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세종시의 지난 5월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총 280건으로 전년 동월(391건) 대비 28.3% 감소했다. 지난 2017년 동월(477건)과 비교했을 땐 41.2% 줄어든 수치로 세종시 매매거래 건수는 매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봐도 매물은 쏟아지지만 실질적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집을 팔려는 매도인들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억원대의 프리미엄을 붙이지만, 매수인들에겐 이 같은 가격이 부담이 되기 때문.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시세를 보면 전용면적 84㎡(옛 34평형) 기준으로 정부세종청사 인근인 도담동과 세종시청 인근 3생활권 보람동은 5억 원 안팎, 2생활권 새롬동은 6억 중후반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행복도시 내 거품이 치솟은 아파트는 실질적으로 거래가 되지 않는 지역”이라며 “집 주인들이 행복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제시하고 있지만, 수억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집을 사려는 움직임은 많지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 불균형으로 고운동과 아름동 등의 지역은 84㎡ 기준 3억 원 안팎의 낮은 가격이 형성됐지만 이마저도 새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거주로선 입지가 뛰어나지만 향후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거래절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청약을 마친 4-2생활권에서는 세종자이e편한세상이 42대 1, 세종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20.94대 1, 세종더휴예미지가 30.3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면서 1순위에 전 세대가 마감됐다. 이 지역은 벌써부터 입지에 따라 1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여졌다는 설이 확산되고 있다. 

거품으로 형성된 아파트의 호가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곤두박칠 칠 수밖에 없다는 게 부동산업자들의 중론. 세종시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투자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세종공인중개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투기지역 지정 이후 충분한 실효를 초과해 이미 거래량 및 지표상으로 타 지역 대비 역차별적 규제로도 볼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상위 규제를 통해 과도하게 부동산 경기를 저해하고 있는 세종시 투기지역 규제를 해제, 혹은 완화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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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광풍이 올해 첫 아파트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 대전 아이파크 시티를 덮쳤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의 일반공급 1순위 마감 결과 2단지 84㎡ A타입 경쟁률이 202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 일반공급 1순위 마감 결과, 총 1433세대 공급에 대전에서만 9만 9631개의 청약 통장이 쏟아져 나와 평균 74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을 마감했다.

평형별로는 84㎡형에 신청자가 몰렸고 타입별로는 A타입에 청약접수 열기가 뜨거웠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 최고 청약 경쟁률은 2단지 84㎡ A타입으로 150세대 공급에 3만429명이 신청해 20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42세대가 공급된 2단지 84㎡형 B타입이 32세대 공급에 6853명이 신청해 163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고 1단지 84㎡형 A타입이 279세대 공급에 2만1547명이 지원해 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50대 1 이상 높은 청약 경쟁률은 2단지 177㎡형 펜트하우스가 4가구 모집에 302명이 신청해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2단지 104㎡형 A타입이 184명 모집에 1만2258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1단지 84㎡형 B타입이 77명 모집에 4055명이 지원해 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1단지 104㎡형 A타입은 218가구 모집에 4771명이 몰려 21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대전지역 외 기타지역에서도 7155명이 청약했다.

한편 하루 전인 26일 접수된 특별공급은 434세대 모집에 총 5778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13대 1을 나타냈다.

2단지 84㎡형 A타입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52가구 모집에 2030명이 몰려 경쟁률이 39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2단지 84㎡형 B타입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13가구 모집에 317명이 청약접수하면서 24대 1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한편 HDC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5~17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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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 아이파크 시티’에 대한 대전시민의 관심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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