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소속 홍성환과 장대규, 황윤삼이 금빛 총성을 울렸다.
홍성환(27)과 장대규(34), 황윤삼(33·이상 서산시청)은 17일 대회 닷새째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25m 스탠다드 권총 본선에서 합계 1708점을 기록, 중국(1707점)을 1점 차이로 누르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홍성환은 단체전에 열린 개인전에서 남자 25m스탠다드 권총에서 575점을 기록, 573점에 그친 북한 김정수(33)를 밀어내고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들이 이날 일궈낸 스탠다드 권총 종목은 올림픽 종목은 아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나라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세 종목이다.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장대규와 황윤삼은 박병택(44·울산시청)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맏형 장대규를 앞세워 환상적인 팀웍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합작해냈다. 이들 중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온 황윤삼은 이틀 전부터 심하게 배탈을 앓아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고생하는 와중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팀의 막내인 홍성환은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상승해 이들 중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날도 575점으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고 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개인전까지 우승해 단숨에 2관왕이 됐다.
가장 노장인 장대규는 중학교 1학년 때 선수생활을 시작한 베테랑다운 기량으로 앞서가는 후배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들은 국가대표팀은 물론 서산시청 사격팀에서도 함께 활약하고 있다.
홍성환이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합류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이들은 또 지난 8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스탠다드 권총에서 함께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장대규는 “지난 1~2년간 거의 동생들과 함께 지냈는데 다들 성격이 잘 맞아서 힘든 훈련 과정도 무사히 버텨낼 수 있었다”며 “동생들과 노력해온 대가를 함께 누리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홍성환(27)과 장대규(34), 황윤삼(33·이상 서산시청)은 17일 대회 닷새째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25m 스탠다드 권총 본선에서 합계 1708점을 기록, 중국(1707점)을 1점 차이로 누르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홍성환은 단체전에 열린 개인전에서 남자 25m스탠다드 권총에서 575점을 기록, 573점에 그친 북한 김정수(33)를 밀어내고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들이 이날 일궈낸 스탠다드 권총 종목은 올림픽 종목은 아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나라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세 종목이다.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장대규와 황윤삼은 박병택(44·울산시청)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맏형 장대규를 앞세워 환상적인 팀웍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합작해냈다. 이들 중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온 황윤삼은 이틀 전부터 심하게 배탈을 앓아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고생하는 와중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팀의 막내인 홍성환은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상승해 이들 중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날도 575점으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고 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개인전까지 우승해 단숨에 2관왕이 됐다.
가장 노장인 장대규는 중학교 1학년 때 선수생활을 시작한 베테랑다운 기량으로 앞서가는 후배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들은 국가대표팀은 물론 서산시청 사격팀에서도 함께 활약하고 있다.
홍성환이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합류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이들은 또 지난 8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스탠다드 권총에서 함께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장대규는 “지난 1~2년간 거의 동생들과 함께 지냈는데 다들 성격이 잘 맞아서 힘든 훈련 과정도 무사히 버텨낼 수 있었다”며 “동생들과 노력해온 대가를 함께 누리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