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발급하는 하이패스 선불카드 발급이 유료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발급비가 들지 않는 후불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당초 무료 발급되던 충전식 하이패스 선불카드는 지난 달부터 유료화 돼 5000원의 발급비를 내야 한다.
그러나 카드 신청자들은 어차피 충전해서 사용해야 하는 카드를 굳이 비용을 지불하며 발급받을 필요성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시중은행 및 카드사가 발급하는 하이패스 후불카드의 경우 무료발급은 물론 전국 교통카드 기능 이 외에도 신용카드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선불카드의 한정된 기능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직장인 이모(38·대전시 유성구) 씨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고 카드 발급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를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주변 지인들이 무료로 카드발급을 받아 충전액수만 지불하면 된다고 해 선불카드를 신청하려 했지만 지난달부터 유료로 전환됐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도로공사 직원에게 왜 유료화 됐는지 물었지만 유기명식 카드가 무기명으로 바뀌었다는 말 이외에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000원을 아까워 한다는 쪼잔한 사람 취급을 당해 기분만 상해 돌아왔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김모(36·대전시 서구) 씨 역시 선불카드를 신청하려다 직원과 목소리만 높이고 돌아왔다.
김 씨는 “혹시 무료 발급 가능한 카드가 있냐는 물음에 직원은 후불카드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이 발급비를 내야 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했다”며 “보증금도 아닌 카드값이 5000원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지난 달부터 발급되는 하이패스 카드가 전국 교통카드 시스템과 호환되면서 유료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전국호환에 대비해 주요 선불교통카드사와 동일한 비용구조가 되도록 관련 주요정책을 유상판매로 변경했다”며 “금융기관과 연계한 후불카드의 경우 무료발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이를 장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당초 무료 발급되던 충전식 하이패스 선불카드는 지난 달부터 유료화 돼 5000원의 발급비를 내야 한다.
그러나 카드 신청자들은 어차피 충전해서 사용해야 하는 카드를 굳이 비용을 지불하며 발급받을 필요성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시중은행 및 카드사가 발급하는 하이패스 후불카드의 경우 무료발급은 물론 전국 교통카드 기능 이 외에도 신용카드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선불카드의 한정된 기능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직장인 이모(38·대전시 유성구) 씨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고 카드 발급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를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주변 지인들이 무료로 카드발급을 받아 충전액수만 지불하면 된다고 해 선불카드를 신청하려 했지만 지난달부터 유료로 전환됐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도로공사 직원에게 왜 유료화 됐는지 물었지만 유기명식 카드가 무기명으로 바뀌었다는 말 이외에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000원을 아까워 한다는 쪼잔한 사람 취급을 당해 기분만 상해 돌아왔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김모(36·대전시 서구) 씨 역시 선불카드를 신청하려다 직원과 목소리만 높이고 돌아왔다.
김 씨는 “혹시 무료 발급 가능한 카드가 있냐는 물음에 직원은 후불카드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이 발급비를 내야 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했다”며 “보증금도 아닌 카드값이 5000원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지난 달부터 발급되는 하이패스 카드가 전국 교통카드 시스템과 호환되면서 유료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전국호환에 대비해 주요 선불교통카드사와 동일한 비용구조가 되도록 관련 주요정책을 유상판매로 변경했다”며 “금융기관과 연계한 후불카드의 경우 무료발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이를 장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