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5분까지 대전과 충남지역 8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대전 34개 시험장에서 2만 3010명, 충남 54개 시험장에서 2만 1850명이 응시하는 등 전국 1206개 시험장에서 71만 2227명이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실시되며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능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 시험장 200m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이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듣기평가를 치르는 오전 8시 40~53분까지 13분간, 오후 1시 10~30분까지 20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며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도 가급적 울리지 말아야 한다.

이번 수능은 작년 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로 높아져 전반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은 시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작년 수능 수준으로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으로 수능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으로 최근 수 년간 평이한 기조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내달 8일 교부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율, 등급이 표기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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