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역 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월 대전·충남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남 연기군의 경우 지난해 12월 ‘세종시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세종시 정상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향후 가치 투자’를 감지한 수도권 인파를 비롯해 외지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기군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거래가는 올 들어 지난해보다 평균 1000만 원 가량 인상됐다”며 “특히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의 경우 오는 2012년까지 건설될 ‘내포신도시’의 영향을 받아 더욱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홍성군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전세가 거의 전무하지만 가격 상승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다”며 “하지만 홍성으로 입주하게될 신청사들이 본격적으로 건설되면 지역 부동산이 무섭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도 최근 들어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전은 본격적인 학군 수요가 시작되는 연초에 수요자를 중심으로 입맛에 맞는 집을 얻으려는 실수요자들이 앞다퉈 아파트 시장을 두드리며 ‘상한가’를 누리고 있다.
둔산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만해도 전세물건의 경우 아예 자취를 감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올 들어 전세매물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