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서비스업종 산업재해 발생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로 서비스업종에서만 모두 16명이 사망하고, 145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3명 이상이 다친다는 얘기로, 지난 한해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산업재해자 수 및 사망자 수가 각각 4049명, 108명인 것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수치다.

특히 제조업·건설업의 산업재해 발생률은 점차 낮아지거나 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서비스업종의 산업재해 발생률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여서 예방활동 강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재해발생 형태로는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았고, 근육이나 골격 관련 질환, 교통사고 순이었다.

월요일이 다른 요일에 비해 사고가 많았고,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전 9~11시, 오후 2~3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남들이 쉴 때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서비스업종 특성상 주말 다음날인 월요일 피로가 가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종 가운데 재해다발 6대 업종은 △건물 등의 종합관리사업(1451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159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110명) △교육서비스업(101명) △음식 및 숙박업(288명)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287명)으로, 서비스업종 산업재해의 78.2%를 차지했다.

이처럼 서비스업종에서 산업재해 발생이 늘고 있는 이유는 서비스업 고유의 특성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신동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장은 “서비스업종 특성상 일하는 장소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재해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1년 미만의 미숙련 근로자가 전체 재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재해발생 상위 5대 업종 1만 6000여 개 사업장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서비스산업=고용노동부 고시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업종류별 산업보험요율 및 사업종류에 따라 제조업이나 건설업, 광업 등을 제외한 기타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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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에 민감한 횟집과 수산시장이 울상을 짓고 있다. 어획량의 감소로 최근 수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발길도 끊겼기 때문이다.

지역의 대형 수산시장의 경우 최근 들어 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줄면서 매출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수산물의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상인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을 주고 있다.

폭염으로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감소한데다 드문드문 찾은 소비자들도 크게 오른 수산물의 가격에 놀라 구매를 망설인다는 것이 상인들의 전언이다.

반면 폭염 속에서 수산물을 싱싱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얼음 값은 하루에만 2~3만 원에 달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큰 수요처인 학교마저 방학으로 급식 납품이 중단돼 상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다.

횟집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주까지 계속된 장마가 그치자 마자 곧바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어폐류의 안전성에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이용을 꺼리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평소보다도 훨씬 적은 양의 활어를 들여오고 있지만 손님이 줄면서 식당 유지비도 벌기 벅차다고 하소연했다.

서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44) 씨는 “아무리 싱싱하고 안전한 횟감을 들여와도 손님들이 여름에는 회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게다가 요즘처럼 더울 때는 업주들도 행여나 음식을 먹고 탈이 날까 걱정 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울상졌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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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청권에 연일 33℃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더위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도심의 시민들은 폭염을 피해 서둘러 피서 일정을 잡아 떠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찾아가 한 밤까지 이어지는 더위를 피하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반면 거리의 식당이나 상가는 더위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줄면서 매출이 급감해 울상이다.

20일 대전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수영복과 텐트 등 피서용품을 비롯해 음료, 아이스크림 등 여름상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갑자기 전개된 무더위를 피해 서둘러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텐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92%의 급증했고, 썬크림도 74%나 늘었다.

또 수영복 등 아웃도어 의류 매출도 전년 대비 14%나 증가했다.

미처 피서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도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대형 상점이나 은행 등 냉방시설이 좋은 장소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대전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급작스러운 무더위에 전통 여름 보양식 재료인 닭고기와 전복 등의 판매가 부쩍 늘었다”며 “또 휴가철을 맞아 삼겹살과 맥주 등의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 여름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 시행으로 공공 건물의 냉방온도가 제한되면서 백화점이나 마트로 피서 간다는 것은 옛말이 됐다

다른 마트 직원은 “실내 온도 제한에 관해 양해를 구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고객들은 진열대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안내판을 뽑아 부채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매장에서 유일하게 신선식품 코너는 온도제한이 없는 곳이어서 그런지 고객은 물론 직원들까지 명당으로 꼽는다”고 귀띔했다.

농민들도 올 여름 유난히 더운 날씨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적당한 일조량과 높은 기온은 작물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현재와 같은 고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비가 내릴 경우 병해충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비가 안오면 가뭄 피해가 발생하는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또 올 봄 이상 저온으로 과수 착화가 줄고 모종의 발육도 떨어졌던 상황에서 최근 장마에 이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발육상태도 나빠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주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물러간 이후 한동안 강한 일조와 함께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더위는 내달 중순 이후에나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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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2TV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 누이뎐 ’의 한장면  
 
KAIST CT대학원 비주얼 미디어 연구센터는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TV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 누이뎐’ 컴퓨터그래픽(CG)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일(1회)과 12일(3회) 방송에 등장했던 호랑이와 까마귀 군중씬의 CG 제작이 이 센터의 작품이다.

이 센터는 지난 3년간 'Digital Creature의 사실적인 움직임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파충류와 포유류, 조류 등의 디지털 크리쳐를 사실적으로 만들어 내며 이를 쉽고 빠르게 TV나 영화 등 문화콘텐츠에 적용시키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호랑이와 히치콕의 느낌을 연상시키는 까마귀가 등장한 장면이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활용한 첫 번째 케이스로 컴퓨터그래픽스 연구 성과물이 상업 콘텐츠에 바로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련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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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 위치한 청주시 유기견 보호센터에 버려진 애완동물들이 보호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휴가철 애완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충북도내에서 한 해 동안 발견되는 유기견 10마리 중 3마리가 여름 휴가철(7~9월)에 버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버려진 애완견은 771마리로 이 중 198마리가 여름 휴가철에 버려져 신고됐다. 지난 2008년에는 811마리의 애완견이 버려졌으며 이 중 237마리가 휴가철에 버려졌다.

다른 지자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제천시의 경우 지난해 버려진 167마리의 애완견 중 44마리가 휴가철에 버려졌고 특히 7월에는 20마리의 애완견이 버림을 받았다.

충주시도 같은기간 버려진 311마리의 애완견 중 92마리가 7~9월 휴가철에 버려져 신고됐고 9월에만 무려 44마리가 버려졌다.

올 들어서도 6월 말까지 이들 지자체에 신고돼 보호되고 있는 유기견은 청주시가 397마리, 제천시가 80마리, 충주시가 173마리로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 들어서면 유기견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기견은 매년 증가세지만 정작 주인에게 되돌아 간 경우는 거의 없었다.

청주시에서 지난해 버려진 771마리의 유기견 중 주인에게 인계된 수는 74마리였고 지난 2008년에도 811마리 중 60마리 만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천시와 충주시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제천시는 지난해 버려진 167마리의 유기견 중 단 한 마리 만이 주인에게 돌아갔고 충주시도 311마리 중 9마리 만이 주인에게 인계됐다.

보호 중인 유기견이 주인에게 되돌아 간 경우가 거의 드문 것으로 볼 때 지자체에 신고된 유기견 대부분이 주인에게 고의로 버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기견이 증가하면서 매년 지자체에서 유기견을 관리하기 위한 소요예산도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6500여만 원이었던 청주시의 유기견 보호 소요예산은 지난 2008년 7700여만 원, 지난해는 9600여만 원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도 6월말 까지 5000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휴가철 유독 유기견이 증가하는 이유는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애완견 관리 자체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애완견을 길거리에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올해도 버려진 개들이 무리를 지어다니면서 민원이 발생하는 8월 말경부터는 그 숫자가 더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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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20일 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방학도 잊은 채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대전 모 사립대에 재학중인 A씨(21)는 방학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로 향한다. 우선 교내 어학원에 개설된 토익 특강을 듣고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계절학기 수업을 듣는다. 학점이 부족하거나 점수가 저조해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것이 아니라 4학년 때 들어야 할 학점을 줄이기 위해 미리 들을 수 있는 학점을 최대한 신청해 놓았다. A씨는 4학년 2학기 때 3학점만 듣고 나머지 시간은 취업준비에 ‘올인’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계속되는 취업난 여파로 대학가에 방학이 사라지고 있다.

지역 대학 도서관엔 방학도 잊은 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학기 중과 다름없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대학이 마련한 취업 연수 프로그램도 학생들이 넘쳐나고 있다.

대부분 학생들은 대학 측이 개설한 방학맞이 특별 어학강좌 등을 들으며 토익 점수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관련 과목 특강을 들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일부 대학생들은 대학이 마련한 토익사관학교와 어학 캠프 등을 통해 아예 학교에서 숙식하며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생활습관과 학습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학기중과 같은 일과를 유지할 수 있는 교내 학습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다.

이처럼 취업 준비를 위해 규칙적인 학교생활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계절학기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학점이 모자라거나 C학점 이하를 받은 이른바 ‘루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계절학기가 최근에 와서는 취업 준비를 대비해 미리 학점을 따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역 주요대학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계절학기 수강생이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대의 경우 지난해 279명이던 여름방학 계절학기 수강자가 올해 340명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남대 역시 691명에서 766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충남대는 5131명에서 5301명으로, 배재대는 422명에서 482명으로 신청자가 늘어났다.

특히, 목원대는 지난해 30명에 불과했던 1·2학년 수강 신청자가 올해 올해 103명으로 무려 3배 이상 급증하며 이같은 추세를 증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 대학 관계자는 “방학을 반납하고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늘면서 학교 도서관은 방학과 학기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며 “상당수 학생들이 학원 대신 평소 생활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면서 계절학기 수강신청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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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분들이 다 긴팔에 타이를 매고 근무하시니까 더워도 참는거죠.”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자율적 시행중인 쿨비즈(Cool Biz·여름철 직장인 복장 간소화) 캠페인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지역 기온이 최고 33℃를 넘어선 20일 오후 3시께 서구 둔산동의 한 은행 영업지점.

긴 팔 셔츠에 타이를 맨 창구 직원들은 연신 부채질을 하고,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는 등 더위와 한바탕 씨름을 하고 있었다.

특히 정부가 올 여름 에너지 비상 대책을 시행하면서 은행 내부 온도는 정부의 권장 기준(26℃)보다도 높은 27℃였다.

이 은행 직원 A 씨(33)는 “본점에서 양복 상의 탈의 시 타이를 풀어도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긴 했지만, 윗사람 눈치가 보여 실제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며 “다른 은행은 반팔 하계 유니폼을 맞춰 그나마 시원한 복장으로 일하는 게 부럽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은행 창구 직원이나 보험설계사, 백화점 매장 직원 등 고객과 대면하는 직종의 종사자들은 실제 반팔 셔츠를 입고 근무하기가 쉽지 않다.

공식적으로 본부나 본점 측에서는 정장 상의를 입지 않을 경우 타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방침을 내렸지만, 일부 고위 간부들이 긴팔 셔츠에 타이를 매고 근무하고 있어, 직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갖춰입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보험설계사는 “고객을 만날 때 넥타이 없는 반팔 셔츠는 매너에 어긋난다는 교육을 받는 마당에 반팔을 입을 수 없는 노릇”이라며 “이렇게 더울 때는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는 차 안에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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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가 세종시연기군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 20일 연기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덕시(왼쪽), 조선평 상임대표가 세종시 설치법 조속제정을 촉구하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기=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는 20일 ‘세종시 연기군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세종시 설치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세종시연기군대책위원회(상임대표 장덕시·조선평)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난 12일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기관 변경고시를 늦어도 8월중 실시하고 원안대로 9부2처2청 등 35개 기관을 2014년까지 이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세종시의 법적지위와 관할구역을 명시한 '세종특별자치시설치등에 관한 법률안(세종시 설치법)'을 국회는 조속히 제정 공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세종시 설치법은 지난해 7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며 법안소위 통과 당시 세종시의 명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법적지위는 '광역자치단체'로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논란이 됐던 사무범위에 대해서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인구, 면적, 지리적 상황 등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로서 수행하기 어려운 지방자치사무와 구체적인 사무기능의 배분은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될 '(가칭)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지난 18일 행안부장관이 변경고시를 시행하겠다고 대국민 발표를 한 만큼 이제는 국회에서 세종시설치법을 조속히 제정 공포해야 함은 당연한 의무이자 과업이며 '세종시 설치법' 국회통과를 지연할 이유가 없다”며 “이제 국회는 소모적인 당리당략 차원의 공방과 논쟁을 정리하고 국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기=황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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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요즘 가장 잘나가는 청바지는 뭘까?

청바지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디자인은 유행에 민감하다.

청바지 브랜드도 유행 스타일에 따라 인기도가 쉽게 바뀐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진 브랜드는 ‘게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인기 있을 것이라고 꼽았던 ‘리바이스’는 인기순위 3위로 밀려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젊은이들 사이에 한 벌 쯤 꼭 있어야 한다는 ‘캘빈클라인(CK)진’의 위상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20일 대전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 3곳 중 2곳에서 ‘게스’가 상반기 청바지 브랜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백화점세이에서는 ‘게스’가 2위이지만 1위와 0.5%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순위변동이 예상된다.

이처럼 20만 원대 고가의 ‘게스진’이 잘 나가는 이유가 뭘까?

전문가들은 볼륨감을 강조한 스타일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 2위를 다투는 ‘게스’와 ‘CK진’은 각각 이효리와 신민아를 모델로 기용했고, 특히 ‘게스’는 스왈로브스키로 청바지를 장식하면서 섹시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만원이 넘는 고가의 청바지를 샀는데 다음날 할인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된다면 소비자들로서 달갑지 않을 것”이라며 “논세일(non-sale)이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무더운 올 여름에도 청바지 함께 멋쟁이가 돼보자.

◆립트 진(찢어진 청바지)

찢어진 청바지가 돌아온다.

찢어진 청바지가 매력적인 것은 스키니진, 보이프렌드진, 와이드레그진, 부츠컷진 등 그 스타일과 디자인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립트진을 코디할 때에는 출시부터 찢어진 청바지로 디자인 된 제품을 고를 수도 있지만 구매한지 오래되어 잘 입지 않는 청바지를 본인이 집에서 원하는 형태로 연출하는 것도 좋다.

◆보이프렌드 진

남자친구의 청바지를 입고 나온듯한 보이프렌드진.

올 여름 보이프렌드진은 지난해 보다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미 패션계에서는 스키니진의 트렌드가 정점을 찍고 그와 반대되는 핏의 보이프렌드 진의 저변이 넓혀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보이프렌드진은 보기엔 멋지지만 움직이기가 불편하고 갑갑한 스키니진에 비해 활동하기에 편리하고, 집 앞 슈퍼마켓을 향해 나온 것 같은 무심한 매력이 있는 패션이다.무엇보다도 체형상의 문제로 스키니진에 도전하지 못했던 여성들에게도 보이프렌드 진의 유행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제깅스

청바지를 뜻하는 진과 레깅스의 합성어인 제깅스는 청바지와 레깅스의 장점을 합쳐서 만들어진 새로운 패션용어이다. 이미 작년 시즌부터 선보였던 아이템이지만 올해에는 활용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스키니진은 여성의 아름다운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고 더욱 날씬하면서 길어 보일 수 있지만 입기에 약간 답답하거나 활동에 불편한 감도 없지 않다. 반면 레깅스는 스타킹과 바지의 중간정도의 디자인으로 활동성이 강화되었지만 레깅스 자체만으로는 바지의 역할을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 제깅스는 레깅스의 신축성과 편리성, 청바지의 모든 옷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의 편리성 등 두 가지 아이템의 장점만 모아서 만든 스판 재질의 청바지라고 볼 수 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도움=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순위 갤러리아 롯데 세이
1위  게스  게스  CK진
2위  CK진  CK진  게스
3위  리바이스  리바이스  리바이스
4위  버커루  빈폴진  톰보이진
5위  빈폴진  버커루  버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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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는 듯한 폭염이 찾아오면서 한화이글스와 대전시티즌 등 지역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저마다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직업이 운동인 프로선수들은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정해진 경기일정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주일에 6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야구선수와 일주일에 1~2회 90분 이상 그라운드를 달려야 하는 축구선수들은 그야말로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프로야구의 경우 대부분 경기 시간이 오후 6시 30분에 맞춰줘 있지만 이미 열을 받은 그라운드는 찜찔방과 다름없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경기중 저마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올려놓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고 덕아웃 선풍기 앞에서 모여 짬짬히 땀을 식히고 있다. 연습시간도 다음날 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야간으로 조절하고 각종 보양식 등으로 자칫 떨어지기 쉬운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화이글스 구단 측에서도 선수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구단 측은 식사 대행업체와 함께 선수 개인별 맞춤 음식을 제공하고 있고 매 경기전 홍삼 진액과 계절과일을 지원하고 있다.

매 경기 90분을 쉼없이 달려야 하는 대전시티즌 선수들도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휴식시간 얼음찜질로 체온을 식히는 것은 물론 연습전 잔디에 충분한 물을 뿌려 운동장 온도를 낮추는 것도 잊지 않는다.

또 구단 측에서는 기존 오후 3시부터 시작되던 연습시간을 한 시간 늦춘 4시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선수단 전원에게 한방병원 진료를 통한 개인별 보약을 제공하고 있다.

한 프로스포츠 선수는 “아무리 더운 날이든 추운 날이든 경기장에 서서 게임을 하고 경기를 위해 연습을 하는 것은 프로선수들의 운명”이라며 “가끔 더위를 참을 수 없을 때는 경기장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얼음주머니와 음료수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제발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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