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요즘 가장 잘나가는 청바지는 뭘까?

청바지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디자인은 유행에 민감하다.

청바지 브랜드도 유행 스타일에 따라 인기도가 쉽게 바뀐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진 브랜드는 ‘게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인기 있을 것이라고 꼽았던 ‘리바이스’는 인기순위 3위로 밀려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젊은이들 사이에 한 벌 쯤 꼭 있어야 한다는 ‘캘빈클라인(CK)진’의 위상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20일 대전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 3곳 중 2곳에서 ‘게스’가 상반기 청바지 브랜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백화점세이에서는 ‘게스’가 2위이지만 1위와 0.5%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순위변동이 예상된다.

이처럼 20만 원대 고가의 ‘게스진’이 잘 나가는 이유가 뭘까?

전문가들은 볼륨감을 강조한 스타일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 2위를 다투는 ‘게스’와 ‘CK진’은 각각 이효리와 신민아를 모델로 기용했고, 특히 ‘게스’는 스왈로브스키로 청바지를 장식하면서 섹시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만원이 넘는 고가의 청바지를 샀는데 다음날 할인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된다면 소비자들로서 달갑지 않을 것”이라며 “논세일(non-sale)이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무더운 올 여름에도 청바지 함께 멋쟁이가 돼보자.

◆립트 진(찢어진 청바지)

찢어진 청바지가 돌아온다.

찢어진 청바지가 매력적인 것은 스키니진, 보이프렌드진, 와이드레그진, 부츠컷진 등 그 스타일과 디자인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립트진을 코디할 때에는 출시부터 찢어진 청바지로 디자인 된 제품을 고를 수도 있지만 구매한지 오래되어 잘 입지 않는 청바지를 본인이 집에서 원하는 형태로 연출하는 것도 좋다.

◆보이프렌드 진

남자친구의 청바지를 입고 나온듯한 보이프렌드진.

올 여름 보이프렌드진은 지난해 보다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미 패션계에서는 스키니진의 트렌드가 정점을 찍고 그와 반대되는 핏의 보이프렌드 진의 저변이 넓혀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보이프렌드진은 보기엔 멋지지만 움직이기가 불편하고 갑갑한 스키니진에 비해 활동하기에 편리하고, 집 앞 슈퍼마켓을 향해 나온 것 같은 무심한 매력이 있는 패션이다.무엇보다도 체형상의 문제로 스키니진에 도전하지 못했던 여성들에게도 보이프렌드 진의 유행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제깅스

청바지를 뜻하는 진과 레깅스의 합성어인 제깅스는 청바지와 레깅스의 장점을 합쳐서 만들어진 새로운 패션용어이다. 이미 작년 시즌부터 선보였던 아이템이지만 올해에는 활용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스키니진은 여성의 아름다운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고 더욱 날씬하면서 길어 보일 수 있지만 입기에 약간 답답하거나 활동에 불편한 감도 없지 않다. 반면 레깅스는 스타킹과 바지의 중간정도의 디자인으로 활동성이 강화되었지만 레깅스 자체만으로는 바지의 역할을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 제깅스는 레깅스의 신축성과 편리성, 청바지의 모든 옷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의 편리성 등 두 가지 아이템의 장점만 모아서 만든 스판 재질의 청바지라고 볼 수 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도움=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순위 갤러리아 롯데 세이
1위  게스  게스  CK진
2위  CK진  CK진  게스
3위  리바이스  리바이스  리바이스
4위  버커루  빈폴진  톰보이진
5위  빈폴진  버커루  버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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