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온 홍성공고는 해외 인턴십 동아리반 운영과 직업체험 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홍성공고 제공 |
홍성공업고등학교(교장 이용선)는 지난 1981년 인문계인 ‘결성고등학교’ 개교한 뒤 ‘결성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지난 2004년 지금의 ‘홍성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30년 세월동안 348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온 홍성공고는 제2의 도약을 위해 학과 개편을 단행, 컴퓨터응용기계과 1학급과 디지털전자디자인과 2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홍성공고는 그동안 전형적인 농어촌 전문계고의 단점인 통학 불편과 교사들의 근무 회피, 낙후된 시설, 학생들의 낮은 학력 등 모든 면에서 열악한 조건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이용선 교장을 비롯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모든 교사들이 '미래 사회 기초가 되는 바람직한 공업 교육' 목표 아래 모든 역량을 결집시킨 결과 도심 학교 못지않은 발전을 거두고 있다.
홍성공고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의 진로를 개척하고 학생들 스스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선취업 후진학’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에 발맞춰 취업률 제고와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진로교육프로그램과 직업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산학협력취업약정 체제를 구축해 맞춤형 진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특성화 전문계고의 역할 수행과 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산업체가 함께하는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교장공모제를 통해 이용선 교장이 부임한 이후부터는 교육공동체와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홍성공고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고용노동부·중소기업청 주관 특성화 전문계고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교사 전문성 확보 및 직업교육 선진화에 필요한 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 '청소년 기술문화 활성화 사업'과 교과부 지정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 사업’ 공모에 선정돼 취업을 위한 각종 체험활동 여건을 마련했다.
홍성공고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을 통해 교육수요자에게 행복과 만족을 주는 배움터를 조성하는 동시에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작지만 강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 |
||
홍성공고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기술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해 기술공작실을 운영, 실습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사업장에서 해당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공업계고교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기계·전자 실습체험과 태양광·풍력 등 그린에너지 체험은 물론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성장동력 사업 체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학 겸임교사 및 산학 협력 인턴교사를 채용해 산업기술 동향에 발맞춘 현장형 수업을 연간 450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다.
특히, 충남 4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관련 산업체인 태산LCD㈜, 미래산업㈜, 신도리코㈜, 알티반도체㈜ 등 23개 유망기업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맞춤형 진로교육으로 취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30%대에 머물던 산업체 취업률을 향후 55%까지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 |
||
홍성공고는 지난 2008년 충청도교육청 특성화고교로 지정에 이어 중소기업청 특성화전문계고육성사업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자동화설비 전문인력 양성’ 부문에 선정되면서 매년 2억 원 씩 5년간 총 10억 원을 교육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시설을 전면 개·보수해 영어전용교실과 과학실, 실습실, 음악실 등을 현대화 시설로 변모시켰고 학생들의 합숙시설도 개축해 선진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홍성공고는 이러한 양질의 교육 여건과 시설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미래지향적 프로그램을 실해해 평범했던 학생들을 일선 산업체가 탐내는 인재로, 더 나아가 세계 시장이 요구하는 전문인재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특히, 남다른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구성한 '교과교육연구회'와 해외 인턴십 동아리반은 학생들의 기본 소양은 물론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홍성공고는 전자통신 분야 도내 최고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2010 충청남도기능경기대회에서 통신설비 직종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휩쓸었고 올해 ‘ 제5회 전국 PCB설계 경진대회’에서도 금상과 은상,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