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도지사’를 표방한 이시종 충북지사가 155㎡(47평) 신축아파트에서 산다면 주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쳐질까?

이 시종 충북지사가 오는 10일 입주할 예정인 새 관사를 놓고 도청 안팎에서 말들이 많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1995년부터 지낸 충주 자택생활을 청산하고 오는 10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아파트로 이사한다.

이 아파트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 사직동 주공2·3단지를 재건축한 3599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10~25층 41개동 규모에 83~216㎡의 7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이 지사가 입주할 관사는 충북도가 1억 5000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걸고 임차한 155㎡(47평)의 아파트다.

도는 그간 4~5곳의 관사를 물색하다 지난 5일 이 아파트를 임차하기로 결정, 시공사 측과 구두계약을 맺은 상태다.

도는 조만간 시공사 측과 정식계약을 한 뒤 추후에 아파트 매입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입주에 맞춰 정식계약을 할 계획이고 계약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나중에 아파트를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분양가는 4억 원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가 관사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이 지사 부인 김옥신 여사가 “47평대 아파트에서 살면 도민들이 욕한다. 부부가 살 집인데 가능하면 99㎡(30평) 대로 알아봐달라”고 수없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도청간부들이 “지사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서라도 155㎡(47평) 정도 아파트에서는 살아야 한다. 자녀들이 출가했다고 하지만 가끔 내려올테고 집안의 대소사도 있기 때문에 수용해달라”며 기나긴 ‘설득’을 한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사는 충주에서 99㎡(30평) 이내 아파트에서 살았고 6·2 지방선거 기간에는 청주시내 49㎡(15평)대 아파트에서 지냈다.

선거 때부터 줄곧 서민들이 행복한 충북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서민도지사’를 표방했던 이 지사가 주로 부유층이 거주하는 155㎡(47평) 신축아파트에 입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청 안팎에선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서민들이 1억 5000만 원을 모아 내집을 사는데만 20년은 족히 걸리는데 서민들의 애환을 살피겠다고 공언한 도지사가 155㎡(47평) 대의 큰 규모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은 서민도지사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시민 홍모(42·청주시 봉명동) 씨는 “도지사 관사는 도민들에게 개방하고, 정작 본인은 중산층 이상이나 살 수 있는 155㎡(47평) 대 브랜드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은 결국 서민도지사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두 식구 사는데 그리 넓은 집이 필요할 이유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지사는 권위주의의 상징인 관사는 민선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관사 개방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시종 지사 공약 및 지시에 따라 충북도는 9일부터 지사 관사를 도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건물 3채와 정원 등으로 구성된 관사는 부지가 9512㎡로 넓고 조경이 뛰어나며 1939년에 지은 건물은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도는 관사활용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건물 내부를 제외한 모든 곳을 일반에 개방하고 다음 달에는 이곳에서 다양한 전시·공연 행사도 열 계획이다.

도가 도민제안센터를 통해 관사활용 방안을 공모한 결과 미술관, 소공연장, 전시장, 청소년공연장, 어린이집 등 35건이 접수됐다.

도는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도정조정위원회 심의 등 활용 방안 결정 절차를 밟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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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매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마련한 '나들가게'에 대한 지원이 보여주기식 실적 쌓기에만 그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본보 6월 29일자 3면 보도>8일 중기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1월 나들 가게 사업 시행초기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개점을 하거나 개점 준비 중인 전국의 점포수는 600여 개로 이 가운데 도내 점포수는 109 개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사업 시행초기부터 현재까지 나들가게에 대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신청문의는 쇄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간판교체나 POS기계 교체, 매장 내 인테리어 부분을 제외하고는 '주먹구구식' 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공동구매나 유통물류센터 건립 사업은 수일 내에 결정이 나기 힘들다고 하지만 나들가게의 성공사례만을 홍보해 사업의 성공적인 면만을 부각시키려는 담당부처의 '눈 가리고 아웅식' 행정에 소상공인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실제 충북도내에서 나들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 A 씨는 점포 운영 실태를 점검하러 나온 중기청 충북본부 직원에게 낯선 문서 한 장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점주는 이 직원으로부터 문서를 받아 서명을 해주면 가족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는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점주는 어떤 내용의 문서인지도 모른 채 서명을 할 수 없어 정중히 부탁을 거절하고 해외여행보다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유통구조개선’에 힘써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소매업자들은 매장 경영에 대한 지원에는 무관심 한 채 자신들의 공적쌓기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또 다른 나들가게 점주 B 씨는 "유통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껍데기만 나들가게'로 전락할 수 있다"며 "우리 같이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여행이나 선물보다는 장사가 잘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우수 점포라고 해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은 없다"며 "본청에 우수 나들가게 실적을 올려 공로를 치하받는다거나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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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와 내각 개편이 7월 중 중폭 이상의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 발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충남 출신 정운찬 총리의 유임 및 사퇴 여부에 대한 공방이 이뤄지면서 총리 경질 여부도 정국 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충청권의 경우 6·2 지방선거 결과 ‘무관의 광역단체장’들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기용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충청권에서 지방선거 참패를 당한 한나라당이 당내 충청 출신 인사들의 중앙정부 기용을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설지가 포인트다.

정 총리 유임 여부는 향후 개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정국의 초미 관심사다.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격 임명하면서 임 실장과 정 총리 간 ‘투톱’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와 내각 개편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 총리를 둘러싼 인사 문제는 다음주 중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총리실 관계자들은 유임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다만 정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의 선봉에 섰다는 점에서 세종시 수정안 폐기로 인한 여권 내·외부의 압력도 가중되는 것으로 전해져 사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 총리를 잘 아는 충청권 한 인사는 “정 총리가 세종시 문제로 이 대통령의 방어막 역할을 10개월이나 했는데 지금 사퇴한다면 매만 맞고 물러나는 꼴”이라고 사퇴 가능성을 비판했다.

지방선거 결과 ‘감투를 벗은’ 한나라당 소속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기용여부도 관심사다.

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경우 향후 총선을 겨냥해 청주 지역에 거주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번의 국회의원과 장관직 수행 등으로 중앙정부 고위직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 전 지사는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 진출에 긍정적인 마음인 것으로 알려져 인선 여부가 관심사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도 두번의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고 광역단체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중앙정부 수장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 전 지사는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과감하게 광역단체장직을 내놓은 ‘소신’을 발휘하기도 해 개각 시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당을 결행한 심대평 의원(연기·공주)의 총리 기용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또 공공기관장으로 활동 중인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의 입각 여부도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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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실장에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정됐다. 8일 청와대 참모진의 수장인 대통령실장 인선이 완료되면서 청와대 수석 등 참모진 인선 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이명박 대통령은 빠르면 오는 11일, 늦어도 내주 초까지는 청와대 수석 등 참모진에 대한 인선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정길 현 대통령실장(68)보다 10세가 적은 54세의 임 내정자가 대통령실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14일 개최되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당 지도부 선출과 이달 중순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국무총리 등 내각 인선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임 내정자는 2007년 대선 당시 대선후보 비서실장과 당선인 비서실장을 연이어 맡았고 1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때도 대통령실장 후보로 거론됐던 최측근 인사이다.

이 대통령이 그를 대통령실장으로 낙점한 것은 집권 후반기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여권 조직의 안정을 기하겠다는 구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 내정자의 대통령실장 확정으로 한동안 여권 지도부를 장악했던 ‘3정(鄭) 체제(정운찬, 정몽준, 정정길)'도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정몽준 의원은 지방선거 직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 사실상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임 대통령실장 내정자는 행정고시(24회)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 등을 두루 거쳐 정책 능력과 정무 감각이 뛰어난데다 대인관계도 원만해 ‘실무형’이자 ‘화합형’ 인사로 통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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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학교 수학여행 업체선정이 빠르면 내년부터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전환된다. 수학여행 업체선정과 관련 끊이지 않는 각종 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8일 조달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수학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업체의 납품 능력과 가격 등을 심사해 '나라장터 쇼핑몰(다수공급자계약, MAS)'에 등재한 뒤 각급 학교에서 여행업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차량, 숙박, 식사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공급해 업체선정 외 별도의 계약이 필요 없도록 하고, 5개 이상의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경쟁을 붙여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부실한 상품이 제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정한 가격은 보장키로 했다.

아울러 수학여행 뒤 수요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여행사의 서비스 등을 평가해 부실한 평가를 받을 경우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 동안 수학여행 업체는 학교별로 학교장 등이 자율적으로 선정해 왔으나 특정업체와의 불투명한 수의계약, 사례비 수수 등 유착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조달청 구자현 구매사업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수학여행상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업체의 실적, 안전, 위생,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시킬 방침이다”면서 “수학여행 계약과정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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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출범을 알린지 채 열흘도 되지 않아 벌써부터 충북도내 지자체 산하단체 또는 출연기관의 정무직 자리를 놓고 잡음이 무성하다.

일부 임기 종료를 앞둔 인사가 자리를 연명하기 위해 새 단체장에게 '줄대기'를 하는가 하면 임기가 보장돼 있는 인사를 압박해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는 움직임까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A 지자체 산하 체육회 사무국장B 씨의 경우 환갑이 훨씬 넘은 데다 올 연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자리연명을 위해 최근 새 단체장의 눈에 들려는 노골적인 행보를 보여 주위의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B 씨는 선거당시에는 현 단체장 상대후보에 줄을 서 공공연하게 선거운동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반면 C 지자체 고위간부로 재직중이다 지난해 산하 직속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D 씨와 관련해선 임기를 3년 가량 남겨두고 있음에도 최근 조기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D 씨는 정년 2년을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하는 조건으로 충북도 산하 교육기관장 임기 4년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최근 단체장 교체가 이뤄지면서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제사람심기를 위해 조기사퇴를 종용받고 있다는 것이다.

E 지자체 산하 체육회 핵심간부 F 씨 역시 전문 체육인 출신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임기 9개월 여를 앞두고 자진퇴진 압박설이 나돌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관선에서 민선으로 바뀌면서 지자체 산하 정무직 자리가 단체장의 선거를 도운 인물들의 보은용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보장된 임기와 전문성까지 무시해가며 자리다툼을 벌이는 것은 민선의 대표적 폐해"라고 지적했다.

한편에선 민선5기 출범과 발맞춰 능력이나 경력과 관계없이 소위 '낙하산인사'를 통해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민선4기 인사들은 자진퇴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실례로 G 지자체 산하 봉사단체장 H 씨의 경우 봉사단체 활동 경력이 전무했지만 민선4기 단체장의 혜택에 힘입어 지난 2006년 취임했고, 또다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2009년 재선임됐다. 이 때문에 최근까지도 자격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한 지역인사는 "정무직 인사는 단체장의 고유권한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낙하산 인사를 하더라도 경력, 전문성, 나이 등은 고려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일부 능력검증 없이 선거운동 참여에 따른 논공행상으로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고령의 인사들은 능력있는 후배들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주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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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왼쪽) 대전시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접 방문,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대전시청 제공  
 
염홍철 대전시장이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염 시장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재정부를 찾아 중앙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폭적인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방문 면담한 자리에서 염 시장은 첨담영상제작단지(HD드라마타운) 조성과 관련, "대전은 대덕R&D특구의 3D·4D, CG 등 영상산업 육성기반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최소투자로 국가차원의 '드라마·영상 산업육성'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엑스포과학공원 내 공라마타운 조성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을 만나 "지역경제위기 극복과 지역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고 있다"며 대전의 3대 하천 살리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관련 “대덕특구는 녹색성장, 나노융합, 뇌 연구의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연구성과 및 생산·비즈니스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며 “기초과학-응용연구-사업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충청권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해야 하며, 특구에 녹색기술 test-bed구축, 나노융합 산업단지조성 등 추가적인 인프라 조성을 위해 중앙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사업비 1288억 원이 투입, 우리나라 뇌 연구의 전진기지가 될 한국뇌연구원 유치와 관련 "대전은 KAIST, 생명연, 표준연, SK연구소, 아산병원 등과 국내 최고 수준의 뇌과학 연구 드림팀을 구성해 지난해 1월 MOU를 체결했다"며 뇌 연구 관련 최고 수준의 R&D역량과 고급 인력을 보유한 KAIST를 주관기관으로 한국뇌연구원 설립을 강하게 건의했다.

염 시장은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면담,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는 엑스포 과학공원 내 HD드라마타운에 대한 긍정적 검토와 함께 내년도 70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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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금산군수의 재선 성공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된 민선5기 금산군정이 ‘새로운 도약, 빚나는 미래’라는 기조 아래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 민선 4기 4년동안 핵심사업으로 추진했던 금산인삼·약초산업 육성과 정주 기반시설 확충, 고품격 문화복지 실현 등 금산발전을 이끌기 위한 각종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지난 4년간 안정적인 군정운영으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기초단체장 33명 가운데 최고의 득표율(67.2%)로 재선에 성공한 박동철 군수에게 앞으로의 4년, 민선 5기 금산군정에 대해 들어본다.

- 민선 5기 금산군정 방향은.

인삼약초산업을 중심으로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금산교육 실현, 수준 높은 문화·복지 구현 등 ‘살고 싶은 금산’을 만들어 인구를 유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인구의 증가는 곧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를 활성활 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민선 5기 금산군정 목표를 주민만족 명품행정, 창조적인 지역개발, 품격높은 문화복지, 살기좋은 농촌건설 등 4가지로 정했다.

구체적인 추진방향으로 금산인삼약초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산업단지와 연수·전원주택단지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또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신명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사람이 살고 싶은 금산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돈 버는 농업 실현으로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산이 갖고 있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산인삼을 비롯한 금산의 역사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도시민들을 유입하고 인삼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키워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평생학습과 능력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끝으로 공직사회의 부패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강화해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지난 4년간 금산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내년 개최될 2011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해외명품관 확대와 중동,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금산인삼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금산인삼·약초 건강체험장을 조성해 전 국민들에게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확인 시키고 원료삼의 잔류농약검사와 제품의 품질검사를 강화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설립된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인삼약초전문농공단지, 약초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시켜 금산을 명실공히 인삼의 세계적인 메카로 만들고, 금산인삼의 생산, 가공, 유통, 수출, 홍보 등 인삼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금산이 세계적인 인삼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세계속의 금산인삼을 만들어야 한다.

이와함께 전 세계인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가공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세계인삼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기존에 인삼 소비가 많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약했던 것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미주, 유렵, 러시아권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금산인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금홍명품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대만 등 동남아지역만 개설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유럽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홍명품관을 금산인삼·약초 공동브랜드인 금홍의 해외시장 개척 전진기지로 활용해 세계 인삼시장을 넓혀 나가겠다.

이와함께 인삼과 관련된 박물관과 체험장, 스파 등 금산인삼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인삼·약초산업 관광클러스터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 인구 늘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우수 기업 유치와 전원주택 단지 조성으로 인구를 유입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금산의 주축 산업인 인삼약초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지방산단을 가시화시켜 대규모 공단을 조성하고 연수·전원주택 단지를 개발해 직접적인 인구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인삼·약초산업과 전체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자원, 깻잎 같은 농특산물 등 금산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람이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

특히 인구 증가의 핵심 요소인 교육은 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을 활성화 시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함께 금산 인재학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학교 교육경비 지원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외각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도서관을 확충하고 방과후 학교와 영어교육도 적극 지원하겠다.

출산 장려금 같은 단기적인 지원 보다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필요한 보육과 교육정책을 수립, 학부모들이 자녀의 양육과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문화예술 분야를 강화해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 금산인삼축제와 내년 개최될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등 큰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성공적인 개최 방안은.

지난 2006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서 경험했듯이 내년 9·10월 개최될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금산인삼의 세계화에 급진전할 수 있는 기회다.

전 세계 각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금산인삼만이 갖고 있는 우수성을 알려 금산인삼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삼전시관과 부족했던 주차장 확보 등 인삼엑스포 시설을 꼼꼼히 살펴 재정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요소들을 빠짐 없이 챙겨 이번 인삼엑스포를 통해 금산인삼 세계화의 기폭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올해 개최될 제30회 금산인삼축제는 건강과 인삼의 테마성을 강화한 킬러콘텐츠 프로그램을 강화해 금산인삼 홍보와 매출 등에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장는 인삼의 재배에서 경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특히, 집객과 주제성을 강화하는 직장인 밴드대회, 인삼패션쇼, 전국주니어 마칭페스티벌 등 각종 신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객들의 편의 시설을 확충해 금산인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

30년 가까이 개최한 집약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제로서 손색이 없도록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축제브랜드 구축에 매진할 생각이다.

- 하수관거사업, 상수도사업, 도시가스공급 등 정주여건을 개선키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이들 사업이 완공될 후 예상되는 변화는.

현재 먹는 물과 버리는 물, 저렴하고 안정적인 생활에너지를 공급하는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선 내년 10월이면 금산무주권광역상수도공사가 완공돼 금산지역 생활용수 부족이 말끔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금산읍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산군하수관거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이 내년 4월이면 완공될 예정이며, 금산 9개 면지역 하수도시설을 정비하는 대청댐상류하수도시설 확충공사도 내년 11월이면 완공될 전망이다. 이 3가지 사업이 완료되면 금산 전지역에서 먹는 물과 버리는 물에 대한 걱정이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랜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0월이면 첫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우선 첫 공급은 아파트 밀집지역부터 시작되겠지만 공급지역을 점차 확대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군민들은 현재 생활에너지로 쓰고 있는 LPG와 경우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된다. 지금은 땅속에 매설하는 관로공사 4개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교통 등 주민들의 불편이 크겠지만 내년이면 이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돼 금산 정주기반 시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기초단체장 33명 가운데 최고의 득표율(67.2%)로 재선에 성공했다. 감회와 끝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를 믿고 다시한번 금산군정을 맡겨 준 군민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군민들이 금산군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정적인 군정 운영으로 살맛나는 금산을 만들고 제가 한 약속을 빠짐 없이 실천해 군민들의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금산을 전국 최고의 선진 자치단체로 만들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잘 사는 금산, 살기 좋은 금산’을 만들겠습니다.

민선 5기 군정 목표인 군민들이 보다 풍요롭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만든는 일, 금산의 자원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성장동력 사업으로 연결 시키는 일,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금산인삼 세계화의 기폭제를 만드는 일, 교육·복지·문화의 활성화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 즉, 사람이 살고 싶은 금산을 건설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들의 보내주신 사랑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합니다.

정리=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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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독자들에게 지역의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 줄때도 됐지?”

의무감과 진부함이 교차하는 이 같은 제안에 트레블 팀원 상당수가 난색을 표했다. 지역의 대표 여행지라고 해봤자 나올 대답은 모범답안처럼 정해져 있고, 매니아틱한 오지(?)를 소개하자니 독자들의 몰매가 두려웠다. 하나의 머리보다 둘의 머리가 낫고, 둘의 머리보다 셋의 머리가 나은 법. 게다가 올해는 충청방문의 해. 지역의 여행지를 되짚어 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듯 싶었다. 그리하여 트레블 팀은 충청투데이 소속 기자 전원에게 올 여름 추천해 주고 싶은 충청지역 여행지 2곳을 부탁한다는 설문조사 메일을 보냈다.

약 일주일간의 설문조사 결과 130여 통의 이메일 중 답장은 100여 통. 트레블 팀은 생각보다 저조한 응답률에 실망하기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설문에 응해준 기자들의 정성에 감읍하며 설문을 취합했다. 그러나… ‘혹시나’가 ‘역시나’다. 나의 생각과 남의 생각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는 설문에도 예외 없었다.

1위와 2위는 해수욕장이 밀집한 태안이 17표, 보령이 12표를 받았다. 3위는 계곡·휴양림 등으로 유명한 단양으로 11표, 4위는 주변에 장태산·계족산을 품은 대전으로 10표, 5위는 대둔산·수락계곡 등이 자리잡은 논산으로 9표, 영동과 예산은 6표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5표 이하로 거명을 생략한다.

고민 결과 “사람들이 많이 추천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검증됐다는 방증”이며 “여름하면 역시 계곡과 바다 아닌가”라고 스스로에게 정당성을 부여한 트레블 팀은 뻔뻔하게도 모범답안을 다시 한 번 반복하려 한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휴양지 태안과 보령, 계곡으로 유명한 괴산과 단양, 충청의 젖줄 금강 상류를 품은 금산, 자녀들의 쌩 라이브 역사교육을 위한 여행지로 백제 고도 공주와 부여, 최근 테마파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예산 등 총 7곳을 소개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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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말부터 운행될 예정인 경춘선 좌석형 급행전동열차의 내부 및 외부 디자인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8일 경춘선 좌석형 급행전동열차의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면서 열차 내부 및 외부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경춘선 좌석형 급행전동열차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차 중간부문에 2층 객차를 도입한 것이 특징적인 열차로서 8량 1편성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최고 180㎞의 시속으로 운행할 수 있으며, 용산에서 춘천까지 1시간 9분에 주파할 수 있다.

   
▲ 2011년 말부터 운행 예정인 좌석형 급행전동열차의 내·외관 디자인. 코레일 제공
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좌석형 급행전동열차는 기존 전동차와 차별화된 부문이 많다.

2층 객차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열차 외부는 녹색을 주조색으로 채택했다. 또 열차의 맨 앞부분은 유선형 차체로 되어 있고 모서리 부문에 직선효과를 줘 날렵한 속도감과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려고 했다.

이밖에도 열차 내부는 탁 트인 유리창과 투명한 인접객실 출입문, 화이트 벽면을 갖추고 있으며, 21인치 이상의 LCD모니터를 객차에 설치해 안내기능을 향상시켰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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