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이달 말까지 도시철도 2호선 신설사업과 관련, 진잠~신탄진을 연결하는 X축 노선에 대한 경제성과 정책적 분석을 실시한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이번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X축 노선은 서구 원내동에서 관저·정림·도마동을 거쳐 중구 대흥동과 동구 용전·대동을 경유, 대덕구 송촌·중리·대화·회덕동·신탄진을 잇는 구간으로 서민들의 교통복지와 지역균형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구상안이다.

또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사업은 기본적으로 서남부권 2~3단계 개발 사업에 따른 개발이익을 기반으로 기반시설부담 구역제 운영과 재난방지 기금의 활용, 3대 하천정비 국책사업과의 병행 등 다각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통해 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염홍철 대전시장 공약실행위원회’는 민선5기에 실행할 8대 분야·30개 핵심 정책과제와 40개 검토과제를 선정, 대전시에 건의서 형태로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창기 공약실행위원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립사업은 1호선과의 호환성·안정성 확보는 물론 교통복지 차원에서 진잠~신탄진을 잇는 X축 노선으로 잠정 확정졌다"며 "당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고려, 경량전철을 통한 순환형 노선으로 검토됐지만 '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일단 도전해 보자'는 염 시장의 지시에 따라 다시 X축 노선에 중량전철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전문가 의견 수렴 및 자문을 거쳐 도시철도 2호선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이 같은 내용을 추가키로 했으며, 내달 초까지 최종안을 마련, 오는 10월 국토해양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30개 정책과제는 도시철도 2호선의 조속한 건설과 서남부권 호수공원 조성,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및 국방벤처단지 조성,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의료·웰빙 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40개 검토과제는 오정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녹색기술산업 클러스터 조성, 원촌동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오정동 대전위생처리장 이전, 도시철도 세종시 연결 및 청주공항 경전철 구축, 대전디자인센터(DCC) 설립, 유성경찰서 및 대덕특구소방서 신설 등이다.

이들 과제는 구체적 재원확보 방안 등 시 자체 검토 작업을 거쳐 내달 초 민선5기 공약사업 시민 선포식을 통해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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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운이나 베이지, 네이비 등의 내추럴 컬러와 화이트 컬러를 믹스해 스타일링 한다면 여름철 돋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제공  
 
남성들이 꽃 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시대, 꽃미남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성복 못지않은 남성복 트랜드가 의류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올 여름 남성복 트랜드의 핵심은 '컬러'다.

과감한 컬러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기위해 컬러풀한 피케셔츠를 비즈니스룩으로 입는가 하면 회사에서도 컬러셔츠를 입은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요즘은 젊어 보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컬러풀한 아이템들이 사랑 받고 있다.

시원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로 올 여름을 즐겨보자.

◆ ‘아이스 비즈’로 시원한 스타일을

올 여름은 장맛비에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여름, 직장에서 정장을 입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힘든 시간이다.

에어컨이 없는 장소에는 땀을 비 오듯이 흘리는 슈트차림의 남성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의류업계의 꾸준한 소재와 디자인의 개발 덕분에 이제 남성들은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도 충분히 격식을 차릴 수 있게 됐다.

쿨비즈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아이스 비즈'가 시원한 여름을 위해 탄생했다.

체열의 배출을 도와 체온을 낮춰 주는 서늘한 촉감의 냉감 소재는 여름 대표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최첨단 테크놀로지 재킷과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재 가공 단계부터 열을 반사하는 성질을 주입해 더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 천연소재인 면과 리넨의 장점을 섞은 일명 내추럴 블렌딩이란 소재는 잘 구겨지지 않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루, 파스텔과 같은 여름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햇볕의 흡수를 줄여주고 보기에도 시원하다.

브라운이나 베이지, 네이비 등의 내추럴 컬러와 여름 컬러를 함께 믹스해 스타일링 한다면 무더운 여름에도 더욱 돋보이는 남자가 될 수 있다.

◆‘피케셔츠’로 편안한 스타일을

남성들의 여름 must have item(하나쯤 있어야하는 패션아이템) 중 하나는 당연 '피케셔츠'다.

피케셔츠가 없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만큼 피케셔츠는 활용도가 높고 편한 아이템이다.

진이나 면바지에 피케셔츠를 매치하면 깔끔한 연출이 가능하고 재킷과 함께 입으면 비즈니스룩으로도 가능하다.

피케셔츠란 프랑스어 에서 파생된 '깃이 달린 티셔츠를 총칭하는 말'로 코튼 소재의 셔츠를 칭하는데 스포츠 의류로써 처음 개발된 셔츠이다.

피케셔츠는 해마다 조금씩 다른 유행을 보이는데 올 해는 조금 더 슬림하면서 화사한 원색의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원색의 강렬한 피케셔츠에 베이지 컬러나 아이보리계열의 팬츠나 재킷을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을 낼 수 있다.

아이보리나 화이트 컬러와 같은 무채색 계열의 피케셔츠에는 그린이나 블루컬러의 팬츠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특히 화사하고 생동감 있는 컬러로 스타일을 연출한다면 칙칙한 장마철에도 상큼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 ‘반바지’로 개성있는 스타일을

올 여름 높은 기온 속에서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다면 '반바지'를 주목하자.

최근 다양한 반바지가 유명 브랜드의 S/S 컬렉션에 선보여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바지에 비슷한 컬러의 베스트와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시원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반바지가 부담되면 바지 밑단을 살짝 말아 올린 롤업 스타일의 팬츠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 여성들은 스타일리시한 남성들을 좋아한다.

이젠 남성들도 멋을 부리고 스타일에 신경을 써야하는 시대가 왔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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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사장 허준영)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기차와 전용버스를 연계한 ‘무더위 하하호호(夏夏好好) 기차여행 30선’을 선보였다.

바다, 섬, 강, 계곡을 취향대로 골라갈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30선 중 눈길을 끄는 여행코스를 미리 둘러보자.

▲새만금-변산반도 피서여행=기네스에 등재되는 세계최고의 방조제와 변산반도의 최고 관광지인 채석강 그리고 저렴한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산외 한우마을을 둘러보는 여행상품이다. 운행기간은 내달 말까지로 상품가격은 주말 기준 6만 9000원.

▲목포해양카니발-외달도 바캉스 여행=브라질에 리오카니발이 있다면 한국에는 목포해양카니발이 있다. 한 여름밤을 수놓을 축제의 향연과 사항의 섬, 외달도 에서 즐거운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운행기간은 내달 2일까지로 상품가격은 2인실 기준 13만 9000원(1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기차여행=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한 여름 최고의 피서지 중에 한곳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KTX열차를 이용하여 당일로 다녀오는 상품으로 내려쬐는 태양과 하얀 백사장에서 멋진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운행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22일까지로 요금은 주말기준 7만 9000원.

▲동강래프팅 기차여행=원시삼림, 강과 절벽의 조화를 이룬 동강은 우리나라 10대 명승지 중에 한곳으로 자연 생태가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고기가 비단결 같이 떠 오르는 연못’이라는 뜻을 가진 어라연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백미 중에 백미. 운행기간은 내달 말까지로 요금은 주말 1인 기준 5만 1000원.

기타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품예약은 전국 주요역에서 하면 된다. 문의 042-615-3981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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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모 대학 남자 교수가 동성인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모 대학에 재학 중인 B 씨는 A4용지 세장 분량의 편지를 통해 “학과 교수에게 술자리에서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며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B 씨는 “올해 학기초 우연찮게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술자리를 갖게 됐는데 술자리가 무르익자 옆에 앉았던 A교수가 입을 맞추자고 했다”면서 “처음에 농담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얼굴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춰 황당했고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학교 측이 강압적인 태도로 사건을 무마하려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B 씨는 현재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며 해당 교수는 다음주 중 경찰 조사를 받게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왜곡돼 황당할 따름이다. 이정도면 사제지간을 떠나 도를 넘어선 것 같다”며 “당시 회식자리는 주변이 오픈된 포장마차였고 다른 교수를 포함에 10여 명이 함께 있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과 관계없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현명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심사숙고해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맞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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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전영우)이 청주시로부터 민간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의 근로자취미교육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교대근무와 특근, 연장근무 등으로 교육포기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데다 갈수록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위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기 때문에 실효성과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청주 흥덕구 송정동 청주산단 내 근로자종합복지관 위탁운영 명목으로 2억 7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취미교육으로 2008년 2127만 4221원, 2009년 2022만 4910원이 지원됐으며 강사료로만 1800만 원이 소요됐다.

당초 시는 3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지만 전체 예산 중 인건비 비율이 높게 책정돼 있고 1억 1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 상당구 복대동 소재 청주시근로자종합족지관과의 형평성 문제로 지난 2008년부터 1억 원이 삭감됐다.

하지만 시 보조를 받고 있는 양 기관은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중복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차라리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대복지관에 근로자 취미교육을 전적으로 일임하는 것이 낫다는 게 중론이다.

수료율도 송정복지관의 경우 무료로 운영되다 보니 전체 참가자의 60~70% 수준에 달하고 있다.

송정복지관은 매년 상·하반기 8개 과목으로 운영되는 반면 복대복지관은 40여 개 과목을 상시 운영하고 있어 근로자를 비롯해 배우자나 자녀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차이가 있다.

직장인 한 모(35·여) 씨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퇴근 후 여가를 즐기기 위해 학원이나 헬스장, 볼링장 등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리타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취미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거나 복대복지관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프로그램 전체를 통째로 바꾸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한 분기 당 1~2개 정도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며 “분기별로 수료 전 설문조사를 통해 시설이나 강사, 강의내용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개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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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 선거가 치러진 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검표 위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제6대 대전시의회가 첫 발부터 의장단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다.

6일 실시된 시의회 부의장 선거에서 당초 민주당이 부의장 후보로 내정한 김인식 의원(서구3)이 개인자격으로 출마한 같은 당 박종선 의원에 패하면서 의원 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계획(?)이 틀어진 것에 대한 화살을 자유선진당에 돌리고 있어, 향후 당 대 당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제188회 임시회를 열고 제6대 전반기 의장에 5선인 선진당 이상태 의원(유성3)을 선출했다.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은 찬반투표에서 전체 26명의 의원(선진당 16명, 민주당 5명, 한나라당 1명, 교육의원 4명) 가운데 무려 25표의 찬성표를 얻었다.

이 같은 결과는 원내 제2당인 민주당과의 합의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당초 선진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에 이상태 의원을, 2명을 뽑는 부의장에는 선진당과 민주당에서 한 명씩 선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의장 후보를 내지 않았고, 이상태 의원에게 표를 몰아줬다. 또 제1부의장 선거에서도 무리 없이 선진당 심현영 의원이 당선됐다. 그러나 제2부의장 선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민주당에서 부의장으로 추천한 김인식 의원은 10표를 얻은 반면, 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인자격으로 출마한 박종선 의원은 15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단순하게 표 분석을 하더라도 선진당 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박종선 의원에게 표를 준 결과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 같은 결과에 민주당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선진당이 합의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4명의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태 의장과 선진당이 약속을 파기했다”며 선진당 의원들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원활한 시의회 운영을 위해 다수당인 선진당이 내정한 이상태 의원과 심현영 의원에게 지원을 했는데도 선진당은 민주당이 내정한 김인식 의원 대신 박종선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선진당 시의원들을 신뢰할 수 없고 선진당과 민주당의 원활한 대화와 소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을 통해 대전시와 시의회 의장단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의회 운영과정에서 마찰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선진당 의원들은 “민주당 몫의 부의장은 김인식 의원이 아닌 민주당 소속 의원에게 양보했던 것”이라며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를 안한 책임이 있으며, 의원들 개인의 소신으로 투표를 하는 것을 말리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2일 4석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이어 15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어서, 선진당과 민주당의 파열음은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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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일하면서 자격증도 취득하고 피서도 즐기고, 무료 강의도 듣는 이른바 ‘1석 2조’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구직자 대부분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급여’였다.

하지만 최근 ‘발빠른’ 대학생들 사이에선 경제적 소득과 함께 부수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수상 안전요원과 휴양지 리조트 근무, 학원 보조교사 등에 대한 구직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수상 안전요원과 학원 보조교사 등의 경우 대학생들의 최우선 과제인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과 영어성적 향상을 함께 얻을 수 있어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다.

◆돈도 벌고, 자격증도 딴다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학점과 어학능력 외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가 바로 자격증이다. 따라서 방학을 이용해 용돈을 벌면서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그야말로 최고 일자리다.

수상안전요원의 경우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보니 아무나 채용할 수 없고 관련 자격증이 필수로 꼽힌다.

이들 물놀이 시설들은 안전요원 채용시 일정 기간 자체 교육 과정을 거쳐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에게 자격증을 부여한 뒤 채용하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안전요원들은 안전사고 방지와 응급조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급여 외에도 일정액의 자격수당을 덤으로 받게 된다.

또한 레프팅과 수상스키 등 각종 수상 레포츠 관련 업종의 경우도 단순 업무보조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근무 외 시간 희망자에 한해 무료 교육과정을 통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피서를 한꺼번에

부모에게 학비와 용돈을 받아 빠듯하게 생활하는 대학생들에게 피서는 사치에 가까운 ‘남의 일’이다.

하지만 주요 휴양지 리조트나 펜션, 워터파크 등 피서지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면 주머니 사정 걱정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휴양지 리조트 근무의 경우 기본적으로 숙식이 제공되고 휴무일에는 시설이용에 대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근무시간 외에는 따로 여행을 가지 않고도 주변 관광과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부산 송정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요금징수 아르바이트의 경우 시급 5000원 외에도 기숙사 운영을 통해 중식 및 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비싼 강의를 무료로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빈발하면서 구인 수요가 늘고 있는 곳이 바로 학원가다.

특히 과거 강의 및 교육 진행 등이 중심을 이뤘지만 최근에는 어린이 인솔과 차량탑승 도우미 등 보조요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체인점형 대형 학원가 아르바이트의 경우 잘만 찾아보면 한 달에 수십만 원에 달하는 비싼 강의를 협력학원 등에서 무료 또는 대폭 할인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어학원 행정보조 아르바이트의 경우 시간당 일정 급여 지급 뿐만 아니라 근무시간 외에 진행되는 강의에 한해 무료수강 혜택이 주어지는 곳도 많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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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같이 더운 날 더위를 식힐 곳을 찾기가 힘드네요.”

그동안 은행과 대형마트 등 서비스업종 사업장은 한 여름에 시민들이 더위를 식혀 갈 수 있는 최고의 휴식처였지만 앞으로 이마저도 어려울 전망이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은행, 백화점, 호텔 등 서비스 업종 대표들과 가진 ‘에너지절약 결의대회 및 간담회’에서 권장 냉방온도(26도, 판매시설 및 공항은 25도) 준수와 시간대별 냉방기 가동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달성하겠다는 결의문을 공동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중으로 사업장 100여 곳을 대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해 권장 온도보다 높은 사업장에 대해 시정조치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사정이 이렇자 충북 도내 금융기관과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면서 예전 같지 않은 실내 환경에 시민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6일 낮 청주의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한 가운데 청주 상당구 영동 신한은행 충북본부는 한 여름을 연상케 했다.

습기가 많고 후텁지근한 날씨 탓인지 매장 안의 손님들은 진열돼있는 잡지와 홍보책자를 이용해 연실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이모(24·청주시 우암동) 씨는 "이렇게 습기가 많고 더운 날씨엔 불쾌지수까지 올라가는 것 같다"며 "정부방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더위를 피할 수 있었던 최고의 장소를 빼앗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청주우체국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업장 안에는 큰 글씨로 '정부에너지 절약 10% 절약차원, 실내온도(하절기 28도, 동절기 19)'라고 씌어진 현수막이 내걸려있었다.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에 위치한 이마트도 자체적인 냉방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온도에 따라 적정 온도를 유지해 냉방기를 가동하고 있다.

이 매장은 온도가 가장 높이 올라가는 낮 시간대에는 냉방시스템을 가동하고 비가 오거나 그 이외의 시간에는 실외의 자연바람을 들여오는 송풍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청주 이마트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당일 상황에 맞는 냉방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하지만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 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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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 사는 A(29) 씨는 6일 휴대전화에 낯선 번호가 찍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발신자는 분평지구대 경찰관이었다.

이 경관은 "분평동에 사는 ○○○씨죠? 치안 만족도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묻는 질문에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 매우 불만 등으로 대답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직원은 "분평동의 밤 길은 안전하다고 생각합니까?, 분평지구대 직원들의 순찰 태도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등 경찰의 치안활동과 관련된 질문을 쏟아냈다.

경찰이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는데 불쾌함을 느낀 A 씨는 "내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따졌다.

지구대 직원은 "과거에 112신고를 했거나 민원차 경찰서와 지구대 등을 찾은 적이 있지 않느냐"며 "당시의 정보를 이용해 치안 만족도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충북경찰이 112신고자를 포함해 경찰서와 지구대 등을 방문했던 민원인의 전화번호와 이름 등 인적사항을 확보한 뒤 지구대 실적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용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도내 11개 경찰서에 ‘지역경찰 성과평가 및 포상계획’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 계획은 충북경찰청이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베스트지구대·파출소 선정에 있어 기존 근무성적에다 주민만족도 조사결과를 추가로 반영키로 결정하는 등 평가방법을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충북경찰청은 이 평가에 따라 베스트지구대·파출소를 선정, 최대 30만 원의 격려금과 2박3일간의 포상휴가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구대 실적평가 항목에는 기존 교통사고와 범죄발생률 등 근무성적과 이번 계획으로 주민만족도 등이 포함된다.

충북청은 공문을 통해 이전에 보존해놓았던 112신고자와 사건관련 참고인 등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각 관할지역으로 분류, 전화설문조사 대상자로 활용토록 했다.

일선 경찰서는 충북청의 지시에 따라 지구대별로 민원인 20여 명을 추려 각 지구대와 파출소에 내려 보냈고, 지구대 등은 상급기관에서 내려보낸 인적사항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설문조사를 했거나 실시 중이다.

경찰이 지구대 등에 내려 보낸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성별, 신고나 민원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려진 개인정보를 받은 지구대와 파출소는 70여 곳으로, 경찰서에서 각 지구대 등에 20여 명의 개인정보를 추려 보낸 것으로 추청할 때 약 1500여 명의 인적사항이 담긴 개인정보가 지구대 실적평가에 이용됐다.

문제는 경찰이 수년간 보존해놓고 있던 1500여명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련법령에서 규정한 보존목적이 아닌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지구대 실적평가에 활용했다는 점이다. 112신고자의 경우 향후 사건관련 목격자 진술 등을 위해 신고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보존토록 하고 있는데, 경찰은 이 정보를 성과주의에 따른 지구대 실적평가에 사용한 것이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은 개인정보 파일을 보유한 기관은 보유목적 이외에 처리정보(개인정보 파일에 기록돼 있는 개인정보)를 이용하거나 다른 기관에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게다가 개인정보를 활용함에 있어 관련법에서 정한 규정에 부합되는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아 성과평가를 위한 개인정보 활용의 적법여부에 따라 향후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을 낳고 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보존목적 외에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관련법에 정한 규정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지역경찰 성과평가라는 경찰 자체적인 목적도 있긴 하지만 주민들에게 좀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성진·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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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후,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핵심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놓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세종시 논란에 이어 또다시 국론이 분열될 우려를 낳고 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논란과 관련, “수정안이 없다면 (입지 선정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부 전체회의에 출석해 ‘수정안 부결로 입지 문제는 백지상태가 된 것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다’며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법에 정해진 기준에 의해 입지가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정부는 앞서 세종시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의 최적지라고 발표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수정안을 만들 경우 잘 어울린다는 얘기고 그것(수정안)을 백지화하고 다시 시작할 때는 더 잘 어울리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안 장관의 이 같은 답변은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잘못 연계하려는 착오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안 장관의 주장과 달리,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충청권 대선공약으로 참여정부에서 추진된 국책사업이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이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이라는 점에서 ‘별개 사안’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충청권 주민들은 “마땅히 충청권에 입지해야 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와 연계해 다른 지역으로 돌릴 수 있다는 발상은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에 대한 분풀이에 불과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이날 교과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안병만 장관을 상대로 과학벨트의 세종시 수정안 악용 움직임을 추궁하며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당초 세종시 수정안과 별개로 우리나라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마련된 국책사업으로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됐다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은 교과부 장관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1월 11일 교과부는 세종시수정안이 발표될 때 세종시는 도시기반계획이 완성돼 있어서,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국제과학대학원 건설을 즉시 시작할 수 있으며, 인근 대덕연구개발 특구에는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연구소, 기업, 대학들이 집적돼 있어서 연계·발전시키기 좋고,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과학벨트 최적지로 세종시를 꼽았다”면서 “이제와서 최적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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