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세종시 (원안의) 후속조치는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지연되던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이전 변경고시와 세종시 내 청사 건축 공사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정 총리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등 이전 대상 기관의 현황을 파악해 이르면 이달 중 변경 고시를 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이제 정부는 행정도시건설특별법 취지에 맞게 세종시를 잘 만들어 나가기 위한 후속조치를 착실히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그동안 일시 보류해온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 변경고시와 청사 건축공사를 서두르겠다”며 “광역도로 건설, 도시기반 조성 등 세종시 건설사업이 지금까지 차질없이 추진돼 왔지만 앞으로도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원안 추진을 위해 이전 기관의 변경을 고시하고 세종시 1단계 2구역 공사를 발주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조직 개편 이후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의 현황을 파악해 이르면 이달 중 변경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기구 통폐합으로 이전이 애매해진 부처는 주무부처가 어디냐에 따라서 이전 여부가 결정된다.

행안부는 원안 추진을 서두른다는 방침에 따라 세종시 조성 공사 1단계 2구역 공사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다. 1단계 1구역은 총리실 건물이며 2구역 건물은 경제부처의 청사로, 행안부는 기존 설계도를 검토해 세부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2구역 공사 역시 이르면 이달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당5역 회의에서 “내년도 세종시 건설 예산은 1조 2403억 원이 돼야 하지만 현재까지 행정도시건설청은 기획재정부에 약 8000억 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탤런트 장혁 SBS 제공  
 
탤런트 장혁이 아내와의 깜짝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6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장혁은 부인과의 연애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느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장혁은 "운동 후 계단을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아내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사랑을 느꼈다"며 "아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여자 38명이 있는 필라테스반에 들어가서 3개월을 버텼다"고 고백해 청취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장혁은 "회식자리에서 아내의 전화번호를 알게 된 후 전화를 끊지 못하게 밤새 통화했다"며 "피곤한 아내가 다음날 코피를 흘렸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집에서 있을 때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성대모사를 한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한편 장혁은 지난 2008년 필라테스 강사 김여진 씨와 6년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제9대 충북도의회 개원식이 7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려 도의원들과 교육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제9대 충북도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의장단 선출 문제를 놓고 삐걱거리면서 향후 의정활동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6·2지방선거 참패로 전체 의석수 31석 중 4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의 김양희 의원이 7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원내 제1야당인 민주당 도의원이 이른바 ‘반란표 단속용’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점을 꼬집으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어젯밤 황당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내용은 ‘알려드림. 의장은 누구, 부의장은 누구, 제2부의장은 누구. 차질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관행상 다수당이 원구성에 앞서 조율하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하지만 숫자적인 우위를 이용해 타당 의원에게까지 일방통행식·명령하달식 문자를 보내 의원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면서 “감시견제 기능을 하는 도의회가 이러고도 도민들의 눈총을 어떻게 감수하려고 하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문자발송은 협조차원이 아니라 의원을 거수기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당사자는 해명과 함께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부 사전조율을 어기고 자칫 다른 의원에게 표를 줄 수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용 문자메시지를 타당 의원에게까지 보낼 필요가 있었냐는 것이다.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당 박문희 의원은 발언대로 나와 "첫날부터 어려운 상황이 닥친 것 같은데 김 의원이 인신공격을 해 유감스럽다"며 "문자는 사전협의와 조율을 거친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사과가 아닌 해명이라고 전제한 뒤 "부의장 자리 주지 않는다고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선진당은 지역구가 4개여서 (제2) 부의장을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한나라당이 여당이기 때문에 (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갖기로 했던) 민주당 내 결정을 다시 조율해 1자리를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그간의 사정을 털어놨다.

한나라당은 의석수에서 선진당과 같지만, 지역구 의원은 3명이며 김 의원은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했다.

예상치 못한 두 의원의 ‘충돌’은 의장 선출을 위해 임시로 사회를 맡은 임현(한나라당) 의원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이날 불협화음을 놓고 정가 안팎의 시선은 곱지않다.

‘풀뿌리 민주주의’로 탄생된 지방의회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주주의 정신에 반하는 형태로 원구성을 한 점도 문제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들이 개원 첫날부터 대의는 뒷전인 채 자리를 놓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자질을 의심케한다는 것이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의장단 선출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할 지방의회가 당리당략에 얽매여 상생의 정치를 포기했다"면서 “결국 지방의회 스스로 민주주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도의원 35명과 이시종 도지사, 이기용 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9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민주당 김형근(청주2) 신임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9대 의회는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가슴에 담고 민심을 두려워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축사에서 "앞으로 4년간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을 실현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했고, 이기용 교육감도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세상'의 구현과 '가슴이 따뜻한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도의원 모두 충북교육에 깊은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도의회는 앞서 김형근 의원을 9대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투표수 35표 중 31표를 얻어 같은 당 김광수(1표)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김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면서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첫 초선 전반기 도의장으로 기록됐다.

전반기 제1·2 부의장으로는 민주당 최진섭(청주4) 의원과 자유선진당 손문규(영동2)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청주시가 시내버스 도착·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 승강장에 설치한 버스정보안내기의 도난과 파손이 잇따라 발생했다.

시는 500만 원에 달하는 부품이 파손되거나 도난당함에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한편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새벽 상당구 율량동 럭키아파트 인근 승강장의 버스정보안내기에 설치돼 있던 LCD 모니터가 감쪽같이 사라졌고, 이 도로 맞은편의 모니터도 심하게 파손된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5월 31일 새벽에도 흥덕구 운천동 농산물 도매시장 앞 승강장의 버스정보안내기가 심하게 훼손된 채 모니터를 도난당했다.

지난 3월말과 지난해 말 역시 흥덕구 운천동 주공아파트 인근 승강장과 산남동 주민센터 앞 승강장에 설치돼 있던 버스정보안내기 모니터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버스정보안내기 파손 또는 도난 사고가 이미 5건에 달한다.

버스정보안내기 모니터의 경우 버스 도착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제어부로 대당 500만 원에 달해 재설치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주시내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가 모두 312대인 것을 감안하면 추가범행이 발생할 경우 금전적 손실이 어마어마할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에 이를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윤곽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데다 범행이 주로 새벽 시간대 이뤄져 추가 발생 방지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찰은 전문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지문감식과 사건 발생지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용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유사범행이나 도난방지를 위해 함체 잠금장치 시설 보강을 서두르고 있지만 주로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대 시설물을 훔쳐가기 때문에 재발방지에 어려움이 많다"며 "용의자 검거를 위해선 시민들의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본인인지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빌리지도 않은 돈 갚으라는 대부업자 전화 횡포에서 이제는 벗어나고 싶습니다.”

타인이 자신의 신분증으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대부업체에 수 천만원의 대출까지 받아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30대 여성의 절규다.

지난달 3일 자신의 명의로 1680만 원의 돈이 대출됐다는 사실을 안 피해자 A(36·여·대전 중구)씨는 우선 경찰에 신고했다.

상황을 파악해본 A 씨는 자신의 신분증을 누군가 훔쳐 대전 중구청 민원실에서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고 4곳의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놀랐다.

경찰의 수사로 A씨의 신분증을 훔친 B (41·여)씨가 지난달 22일 검거됐지만 이후에도 A씨의 심적인 고통은 계속됐다.

본인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 인감증명서를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었는지 의아하게 생각한 A씨는 중구청 민원실을 찾아가 따져 물었지만 “여자들은 다이어트나 성형으로 얼굴이 다를 수 있다”는 담당직원의 말에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CCTV를 확인한 뒤 타인에게 서류를 발급한 사실을 인정한 중구청은 A씨에게 “보험처리가 가능하다.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지만 A씨는 한달여 동안 대부업체의 빚독촉 전화에 시달리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심지어 대부업체 직원이 직장에까지 찾아와 빚을 갚으라는 통에 정신적인 고통은 극에 달했다.

A 씨는 “직장까지 쫓아와서 돈을 요구하는 대부업자 때문에 불안해서 일이 손에 안 잡혀 직장도 그만뒀다”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고 큰아이까지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일을 못하니 걱정이 태산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중구청은 "재판을 통해 대부업체와 구청의 과실정도를 따져야 한다"는 방법론으로만 A씨를 설득할 뿐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인감증명서로 인한 비슷한 일은 전국적으로 일년에 수십건씩 발생되는데다 피해자는 대출금에 대한 책임이 없음에도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다"며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는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점장 함태영)은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지하1층과 3층 사은행사장에서는 당일 30만 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400명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고, 갤러리아카드와 갤러리아제휴카드로 30만 원 이상 결제 고객과 삼성, 현대, 국민카드 등 타사카드로 5만원이상 결제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노스페이스, 에이글, 코오롱스포츠, 라푸마, 마운틴하드웨어 등 인기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아웃도어+래저 캠핑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아웃도어+래저 캠핑대전' 행사에는 티셔츠, 반바지, 바람막이재킷, 샌들, 슬리퍼 등 다양한 여름용품과 캠핑용품에 필요한 텐트, 그늘막, 침낭, 경등산화, 그릴 등을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께는 레저용 의자 또는 그늘막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7층 특설행사장에서는 내달 8일까지 엘르, 스피도, 아레나 수영복 브랜드가 참여하는 '비치웨어&수영복' 행사를 진행해 수영복용품을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15일까지 코치, 캘빈클라인, 모스키노, 게스, 알마니, 보스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유명 선글라스 여름 초대전'을 1층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등 바캉스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시 유성구의회는 7일 제166회 임시회 및 개원식을 열고, 제6대의회 의장에 윤종일(민주) 의원을, 부의장에 송대윤(선진)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의장 후보로 등록했던 송철진(민주)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윤종일 의원이 단독후보로 출마 찬반투표를 거쳐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실시된 각 상임위원장 선거투표 결과 운영위원장에 노승연(선진당)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인미동(민주·비례대표)의원, 사회도시위원장에 윤주봉(민주)의원이 선출됐다. 이는 종전보다 한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선거는 당초예상과 달리 민주·선진 양당 초선의원이 기염을 토해내며 자리를 차지, 전반기 2년간 구정 살림을 꾸려나가게 됐다.

당초 유성구의회는 설장수(한나라·4선) 의원이 최다선 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선진당과의 연대 가능성으로 의장직을 놓고, 민주·한나라당 간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설장수 의원과 권영진(한나라·재선)의원이 애초에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원구성을 마쳤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속보>=지난 3일 충남 태안에서 특수부대 소속 고속단정(RIB)을 타고 '유람'을 즐기다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였던 공군 A 대위가 7일 새벽 숨졌다. <본보 5일자 5면, 6일자 5면 보도>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0시5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있던 A 대위가 사망했다"며 "직접적인 사인은 뇌손상과 다발성 장기 손상"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 고속단정에 탑승했던 군인가족과 민간인 15명 중 A 대위와 공군 소령 부인인 B 씨는 두개골 골절로 서울로 이송됐고, B 씨는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목뼈 골절 등으로 대전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민간인 여성 C 씨는 회복 중이며, 나머지 12명은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군당국은 국방부 정보본부 예하 정보사령부 소속 특수부대장에게 사적인 목적으로 작전용 고속단정 운항을 요청한 해군 D 대령에 대해 직무 관련 위반 사항 등을 집중 조사해 이날 보직 해임했다.

군 관계자는 "D 대령이 군 작전용 고속단정에 민간인을 태우고, 운항한 부분에 책임이 있어 인사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2함대사령부에서 초동수사를 벌이다 지난 6일 오후부터 국방부 조사본부 인력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주말까지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속단정이 속한 국방부 정보본부 예하 정보사령부 감찰실과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도 해당 부대의 지휘 및 관리 등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고등학교 동창 모임차 태안지역의 특수부대 휴양지를 방문한 19명의 군인가족과 민간인이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작전용 고속단정에 탑승했고, 암초에 부딪쳐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고속단정에는 영관급 1명(공군 소령)과 위관급 2명, 부사관 2명 등 군인 5명을 비롯해 군인가족 8명, 민간인 2명 등 총 15명이 타고 있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가 이른바 ‘영포(영일·포항 공직자들의 모임) 게이트’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 양상을 빚고 있다.

여야는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해선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한 목소리로 주장하면서도, ‘권력형 게이트’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이다.

특히 7·28 재보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여야는 이번 ‘영포 게이트’의 결말에 신경은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이번 사건을 단순한 민간인 불법 사찰을 넘어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는 등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영포회 사건’에 대해 조사할 자격이 없다”며 “국정조사, 감사청구 등이 필요하고 미진하면 특검도 불사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부당하게 사유화된 권력인 영포 비선라인, 영포 권력이 국민 사생활을 침해한 충격적 사건을 끝까지 추적해 전모를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중심으로 조직했던 지난 대선에서의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관계자들의 금융권에 대한 외압 의혹과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유임 로비 의혹 수사가 외압으로 중단됐고, 이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 측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권력형 게이트’라는 민주당 주장을 경계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신나간 사람이 오버하다가 벌어진 개인적 사건이지 권력형 게이트나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라며 “연관성 없는 친목단체와 신빙성 없는 인물을 억지로 끌어들여 대통령을 흔들고 재보선에 악용하려는 정치공세는 국가적 혼란만 가중한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번 사건은 영포회 사건이 아니라 ‘이인규 사건’”이라며 사찰을 받았던 김종익 씨에 대해선 “노사모의 핵심멤버였고 좌파성향 단체에서 활동해온 사람으로, 국민은행 지점장 시절 권력의 후광을 업고 많은 문제를 저질렀고, 그 때문에 그만두게 됐는데 그 뒤 오히려 이사급의 보직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대변인은 “민간인 사찰에 이어 국무총리실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한국노총 간부를 미행하는 등 노동계까지 사찰했던 의혹이 불거졌다”며 “그런가하면 정부 각 부처 사무실을 헤집고 다니며 강제로 책상과 서랍 등을 뒤지고 서류를 압수하는 등 공직사회를 쥐락펴락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7·28 천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호연(55) 예비후보가 7일 천안시 성정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7·28 천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호연(55)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천안시 성정동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호연 후보는 이날 출사표를 통해 “천안이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를위해서는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유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천안은 지리·문화 ·산업적 여건이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면서 “당선이 되면 범 도민 차원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유치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사업은 대기업 경영 경험과 중앙 정·재계의 두터운 인맥을 보유한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나라당 김무성 대표 최고의원 권한대행은 “김 후보는 대기업 경영 능력을 보유했을 뿐아니라 아단문고, 김구재단 등 문화재단을 맡아 운영하는 등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멀티 정치인” 라며 “주목받는 ‘충절의 고장 천안’에 걸맞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김무성 권한대행을 비롯해 허태열 전 최고위원, 강창희 전 의원, 서강대학교 이종욱 총장,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김용웅 회장, 천안시 노인회 이 훈 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 직산 출신인 김 후보는 서강대 대학원(경영학 박사)을 졸업하고, 아단문고 이사장과 ㈜빙그레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나라당 천안을 당협위원장과 몽골 명예영사, 백범 김구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