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정무부시장 인선과 관련, “이달 중순 경에 임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제6대 대전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반적으로 정무부시장은 당에서 추천하기도 하지만 임명권자의 뜻을 (우선적으로) 존중한다. 당에서 아직 공식적인 추천이 안 왔다”면서 “이르면 내주에, 늦어도 오는 20일 전까지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추천이 오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 후 좋은 분을 골라 보겠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당에서 이번 주를 전후해 정무부시장 후보를 추천하면, 자신이 염두에 둔 후보군과 비교해 최종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염 시장은 또 최근 정가에서 떠도는 후보군에 대해 “당이나 내가 결정하거나 발표한 사항이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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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명문사학의 발판을 마련한 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가 ‘남서울 VISION 2014’를 발표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그동안 ‘21세기 디지털 지식정보산업형 인재를 육성하는 열린대학’이라는 제1차 중장기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지역 사회와 기업으로 크게 인정받아 온 남서울대는 ‘차세대 기업형 섬기는 인재 양성’이라는 제2차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국가 미래 전략산업(IT, BT, CT, ST, ET, NT)의 핵심 경쟁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서울대는 이를 위해 인성교육 중심대학, 실용교육 중심대학, 경쟁력강화 중심대학 등 3대 경영목표를 내세워 타 대학과 차별화된 특성화 분야를 집중 발굴해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인성·영성화, 국제화, 정보화, 내실화, 특성화 등 남서울대가 추구하는 5대 경영전략은 3대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중심축으로 치열한 생존경쟁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꿈과 이상을 동시에 실현시켜줄 수 있는 핵심전략으로 손꼽히고 있다.

첫번째 인성·영성화 전략은 남서울대의 건학이념인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실력과 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국제화 전략은 국내교육시장 개방을 앞두고 외국의 유명 대학들과 학점교류, 공동학위제 등을 통한 적극적인 교류로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 인재 양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또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정보화를 대학 발전의 핵심적인 요소로 인식하는 남서울대는 정보화 전략을 통해 지식 창출의 원천인 정보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것은 물론, 내실화 전략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학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심각한 수급 불균형에 직면한 국내 대학들의 문제를 인식하고 대학의 특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학생을 찾아나서는 대학이 아닌 학생들이 먼저 찾아오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성화 전략을 강도있게 추진키로했다.

남서울대는 ‘차세대 기업형 섬기는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정책분야 발전전략도 수립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 부문의 발전전략인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재학생 및 졸업생에 대한 교육의 강화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체제를 확립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 체제를 통한 국제적 교육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산학연구 부문의 발전전략인 ‘맞춤형 R&D’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연구분야를 파악해 산학연구협동체제를 강화하고, 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남서울대만의 핵심 분야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를 선도하는 대학 이미지와 정보화를 통한 행정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균형 재정과 자족 재정을 이루기 위한 봉사·학생 부문의 발전전략과 행정·재정 부문의 발전전략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시설부문의 발전전략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캠퍼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장점으로 부각시켜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서울대 관계자는 “급변하는 21세기의 지식기반사회는 대학에 첨단의 기술과 창조적이며 경쟁력 있는 실용 학문을 요구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각 대학들은 선의에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구성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남서울대는 대학의 구조조정은 물론, 경쟁력 있는 분야를 특성화해 미래지향적인 대학발전을 추진해 나가는 것은 물론, 남서울대 구성원의 의지와 비전을 담은 ‘남서울 VISION 2014’의 중장기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대학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유하면서 보다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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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콘테크놀러지, 오성엘에스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덕신하우징, 에이치앤티, 자화전자, 크로바하이텍.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충청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명단이다.

이들 기업들 외에도 태산엘시디 등 42개 충청지역 기업이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올려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올린 전국 벤처 242개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경제가 침체된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이 전년 대비 40개(20%)가 증가했다.

1998년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된 이후 1회 이상 벤처확인기업으로 채택된 4만 39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충청지역 기업들 가운데에서는 넥스콘테크놀러지 등 7개 기업이 매출 1000억 원 이상 벤처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 9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넥스콘테크놀러지(대표 김종환, 충남)는 이듬해 배에 가까운 매출(1627억 원)을 올렸고,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 충남, 681억 원→1272억 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 충남, 947억 원→1191억 원), 덕신하우징(대표 김명환, 충남, 781억 원→1175억 원), 에이치앤티(대표 조서현, 충북, 511억 원→1028억 원), 자화전자(대표 김상면, 충북, 713억 원→1028억 원), 크로바하이텍(대표 송한준, 충북, 905억 원→1005억 원) 등도 괄목할 만한 매출신장을 기록하면서 매출 1000억 원 벤처기업이 됐다.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려 기술권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이들 기업들이 매출확대를 이룬 주된 비결이라는 것이 중기청의 설명이다.

1000억 원 벤처기업 중 3년 연속 매출성장률이 20% 이상인 이른바 ‘슈퍼 가젤 형기업(Supre Gazelles Company:잘 뛰는 사슴과 동물 가젤처럼 매출신장이 탁월한 기업을 말함)’도 탄생했다.

골프 시뮬레이터를 생산하는 골프존(대표 김영찬, 대전)은 2009년(1331억 원), 2008년(10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년 연속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하고 2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보이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선전에 힘입어 충청지역(42개사 전년 대비 50% 증가)은 경기(67개), 서울지역(48개)에 이어 가장 많은 매출 1000억 원 이상 벤처기업을 보유하게 됐다. 1000억 벤처기업의 평균업력은 19.4년이었으며, 1000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14.8년이었다. 1000억 매출 달성까지 걸리는 기간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소프트웨어·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종(8.3)이 상대적으로 짧게 걸리는 반면, 음식료·섬유비금속 업종은 평균 18.8년이 걸려 가장 길었다. 컴퓨터·반도체 업종은 12.8년, 기계·자동차업종은 15.4년이었다.

정영태 중기청 차장은 “2004년보다 고용인원이 3배 가량 증가하고, 국내총생산(GDP) 비중(4.49%)도 늘어나는 등 벤처가 우리 경제의 핵심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연구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열심히 하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대전·충청지역 1000억 매출 기업

지역 기업명 매출액(억원)
'08년 '09년
충남 태산엘시디 7,825 7,818
충북 삼동 6,221 6,197
충북 유라코퍼레이션 5,490 5,837
충북 심텍 4,150 4,967
충남 비케이엘씨디 1,436 3,205
충북 파워로직스 2,323 2,888
대전 제일사료 2,167 2,723
충북 미래나노텍 1,393 2,684
충남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1,927 2,308
충북 네패스 1,894 2,207
충북 도드람비엔에프 1,699 2,088
충북 체리부로 1,469 2,028
대전 실리콘웍스 1,252 1,892
충남 켐트로닉스 1,430 1,844
충남 우신공업 1,570 1,776
충남 영보엔지니어링 1,869 1,735
충남 피케이엘 1,643 1,725
충남 연이정보통신 1,479 1,651
충남 하나마이크론 1,472 1,632
충남 넥스콘테크놀러지 990 1,627
충북 에버다임 2,277 1,622
충남 한국콜마 1,225 1,535
충남 씨에스윈드 1,486 1,449
충북 우진산전 1,157 1,447
대전 진합 1,244 1,432
충북 서울전선 1,468 1,351
대전 골프존 1,010 1,331
충남 오성엘에스티 681 1,272
충남 오스템 1,740 1,256
충남 한국내화 840 1,241
충남 세라젬 920 1,230
충남 경보제약 878 1,217
대전 이엘케이 350 1,193
충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947 1,191
충남 덕신하우징 781 1,175
충남 알테크노메탈 1,389 1,168
충북 코스모텍 1,243 1,146
충남 파인디앤씨 1,374 1,079
충북 에이치앤티 511 1,028
충북 자화전자 713 1,028
충북 창성 1,096 1,011
충북 크로바하이텍 9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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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국정기획수석을 폐지하는 대신 시민사회를 담당하는 사회통합수석을 신설하는 등 청와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집권 후반기 청와대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신임 대통령실장 등 인선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빠르면 다음주 초 대통령실장을 인선한 뒤 신임 실장의 제청을 받아 청와대 수석진을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선이 끝나면 내각개편이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7월 내내 인사와 관련된 하마평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와대 개편의 주요 골자는 사회통합 수석의 신설인데 산하에 국민소통비서관을 선임 비서관으로 시민사회와 민원관리 비서관을 포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면서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폐지되는 국정기획수석 소관 업무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전략기획관과 정책실장 직속으로 신설되는 정책지원관에 이관됐다.

기존의 사회정책수석은 서민정책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수석으로 개편됐으며 메시지기획관은 홍보수석에 통합돼 홍보와 대통령 메시지 관리, 대통령 이미지 관리(PI) 업무가 일원화됐다.

홍보수석 산하에 2명이던 대변인은 1명으로 조정되고 해외홍보비서관이 신설됐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조직개편의 초점은 국민과의 소통 강화, 미래 준비, 서민 체감 정책 개발 및 집행 3가지”라며 “집권 후반기에 어떻게 하면 국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까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직개편으로 청와대 조직은 ‘1대통령실장·1정책실장·8수석(정무·민정·사회통합·외교안보·홍보·경제·사회복지정책·교육문화)·4기획관(총무·인사·미래전략·정책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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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을 비롯해 공주 문화관광지 조성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충남도 균형발전사업 개발계획이 올해 예산 미확보로 인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충남도는 도내 낙후된 시·군의 성장동력 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2008년부터 공주를 비롯한 8개 시·군, 47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5년 간 총 29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투입되는 재원은 국비 지원인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이하 광특)의 도 배정분 10%이내와 도 보통세 징수액의 5%이내 전입금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2008년부터 5년 간 광특예산 290억 원, 도비 290억 원 등 매년 5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국가균형개발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광특예산의 배정분이 266억 원으로 9% 가량 줄어 들었으며, 도비 마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이유로 272억 원으로 낮게 지원키로 하면서 올 들어 42억 원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내년과 사업완공 해인 2012년에도 국가균형개발특별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광특 배정비가 260억 원 정도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2012년까지 예산 미확보금은 1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역균형발전 지원사업은 △공주 문화관광지 조성 및 보령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조성 △구(舊) 대천역 문화관광지 조성과 국방대학 논산 이전 지원 등 7개소 △금산 인삼명품화 사업 등 12개소 △부여 백제호 관광단지 조성 등 6개소 △서천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보관시설 등 9개소 △청양 지천 종합관광지 조성 등 10개소 △태안 백사장항 해양관광자원 개발 등 5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예산을 제 때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들 사업의 지연은 물론, 일선 시·군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충남도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도에 지원하던 광특 예산 중 일부가 도로 사업 등 국가지정사업으로 돌려졌다. 현재 미확보 예산 42억 원에 대한 특별한 재원마련 대책도 없는 실정”이라며 “결국 일부 시·군에서 미확보 예산을 부담하게 될 수 있고 그만큼 사업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3235억 원의 광특 예산이 지원됐지만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는 2447억 원으로 줄어들어 광특 배정분을 낮출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해명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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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일 밤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 전망대에서 주차를 하려던 차량 한대가 길과 낭떠러지 사이에 위태롭게 걸쳐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에 사는 A 씨는 얼마 전 보문산 공원을 찾았다 추락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보문산 전망대를 찾은 A 씨는 주변에 주차하는 도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앞쪽으로 기울어진 것.

깜짝 놀라 차에서 내려보니 이미 A 씨 차는 수 미터 산길 아래 쪽을 향해 있었고, 조금만 더 갔어도 그대로 추락할 위험에 놓여 있었다.

결국 구난차를 불러 견인을 한 A 씨는 "시민이 즐겨 찾는 등산로인데 제대로 된 가로등 하나 보이지 않고, 차량이나 등산객 추락을 막는 안전펜스 조차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야간 인근 산을 찾는 인파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비한 안전시설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전의 남산으로 불리는 보문산의 경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지만 정작 차량 낙상사고를 방지할만한 방호벽 등은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 지난 5일 저녁 10시경 보문산 공원 전망대에는 40~5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야경을 구경했다.

이곳에 있는 사람 거의가 차를 타고 온 탓에 전망대 주변과 등산로에는 수십여 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일부 차량은 안전펜스도 없는 전망대와 등산로 주변에 주차를 하는가 하면 심지어 차량 반이 수 미터 아래 산길 쪽으로 넘어간 차량도 보였다.

또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해 산길 쪽으로 차를 몰다 앞이 안보여 급정거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하지만 전망대를 향하는 등산로 좌측은 수 미터 산길이지만 가느다란 로프로 매단 '추락위험' 표지만 달아놨을 뿐 안전시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전망대는 야경을 바라보는 쪽만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을 뿐 반대편은 안전시설이 없다.

이곳을 찾았다 아찔한 경험을 한 A 씨는 "여름이나 야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안전시설이 너무 미흡한 것 같다"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행정기관에서 이런 부분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곳 주변은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아쿠아월드 공사가 한창이지만 완공 후 일일 6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경우 주차시설이 부족해 등산로 주변이 주차장으로 이용될 공산이 크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야간에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종종 민원이 발생하곤 한다"며 "현재 아쿠아월드 공사장 주변 뿐 아니라 등산로 주변 추락위험이 있거나 안전이 미흡한 곳을 점검해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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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테크노파크는 첨단의료관광도시 육성 등 주요 정책을 민선5기 주요공약이 포함된 ‘2011지역산업진흥계획’에 반영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세부 사업으로는 기능성나노소재사업화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나노융합국가단지조성 공약과 바이오 의약품의 안전성·기술검증과 성능시험 등 첨단의료사업 지원 및 웰빙복합단지 조성기반 마련 등이다.

이에따라 대전테크노파크는 오는 9월까지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대전첨단의료·웰빙복합단지 조성,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상용화센터 설립 등 주요정책들을 담는다.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시에서 결정해 지식경제부와 협을 거쳐 올해 말 최종확정되면 기 구축된 4대 전략산업 분야 인프라 활용 및 국비지원을 받게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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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아동들의 재활치료 서비스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저소득 장애아동들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기존 18세 미만에서 18세 이상 중·고교 재학생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들에 대한 재활치료비 지원 기준을 완화해 중·고교 재학 중인 18세 이상 장애아동에게도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

소득 기준은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상~150% 이하인 장애아동 2명 이상 가구이거나 부모 중 1명 이상이 중증장애인 가정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4인 가구의 경우 전국가구 평균소득은 월 586만 9000원 이하이며, 건강보험료(본인부담금)는 직장가입자는 월 16만 4273원, 지역가입자는 월 19만 3785원이다.

시는 대상자에게 월 22만 원(소득별 차등지원)의 재활치료 비용을 전자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며,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되고, 차상위 계층이나 차상위초과 가구의 경우 2만~6만 원까지 차등 부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원으로 200여 명의 장애아동들이 추가로 재활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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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명암지 일대는 청주권 유일의 유원지 시설이다.

이 곳에는 동물원을 비롯해 천문관과 각종 전시관을 갖춘 어린이회관, 소규모 놀이동산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그러나 90년대 초중반 문을 연 탓에 시설 노후화가 심한 데다 동물원이 위치하기에는 지형적 구조가 적합지 않아 시설 개선에 한계가 따르고 있다. 게다가 인접도로와 주차면적이 협소해 어린이 날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차량들의 정체가 극심하다.

결국 청주권 유일 유원지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해가 갈수록 이용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예산투입 감소로 이어져 시설 개선은커녕 수년째 현상 유지 정도에만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주·청원통합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자 과거 검토됐던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근처로 청주동물원이 이전하고 이 일대를 대단위 테마공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청주시는 2010년 청주·청주통합을 전제로 오는 2015년까지 6년에 걸쳐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일원 100만㎡ 부지로 청주동물원을 이전하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 1700억 원을 들여 동물전시장과 동물공연시설 등을 갖춘 10만㎡ 규모의 건물을 건립하는 한편 휴게실, 사무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관람객 유치 확대를 위해 사파리 등 테마형 동물시설을 설치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각종 놀이시설을 갖춰 충청권 최대 유원지 시설로 개발한다는게 시의 복안이다.

미동산수목원 일대 테마공원 개발사업이 현실화되면 동물원 보유 동물개체수도 현재 150종 500여 마리에서 180종 800여 마리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현재는 없는 코끼리, 기린, 하마 등 대형동물과 경쟁력이 높은 희귀동물 확보도 가능해져 충청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가 제안한 상생발전안에 청주동물원의 이전 필요성이 언급될 정도로 지역사회에서도 유원지 시설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동물원의 경우 산비탈에 조성돼 지형적 한계로 개발이 쉽지 않다"며 "청주권의 대표 여가공간이 부족한 실정에서 동물원이 만약 미동산수목원 일대로 이전해 간다면 청주권과 남부권 모두 접근성이 좋아 경쟁력 측면에서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개발이 미약한 현재 동물원 일대도 동물원이 옮겨가고 자연공원으로 개발한다면 시민들의 이용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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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게 해 새내기 여대생을 숨지게 한 대학생 5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6일 증평의 한 대학 선·후배 대면식에서 신입 여대생에게 술을 강요한 대학 선배 안모(23) 씨 등 5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30일 대학 학과 대면식에서 신입생인 금모(20·여) 씨에게 술을 강제적으로 마시게 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한 결과 금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7% 수준이었으나 술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원의 답신을 받았다”며 “통상 술을 마시고 숨지는 경우 혈중 알코올농도는 통상 0.3∼0.4% 이상이지만 금씨의 경우 신체가 왜소해 혈중 알코올농도가 낮아도 사망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돼 안 씨 등을 입건했다”고 말했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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