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보훈사랑 현충원길 걷기대회가 6일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아름다운 가을 단풍 속을 걸으며 건강까지 챙기니 1석 2조 효과네요"

지난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4회 보훈사랑 현충원길 걷기대회가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 성대하게 열렸다.

대전현충원과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 걷기연맹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동호인과 가족, 연인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대회에 앞서 보훈광장에서 열린 걷기연맹의 걷기교육과 대한라인댄스협회의 에어로빅 시범에 참가자들은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오전 11시 보훈광장을 출발해 애국지사 제2묘역에서 충혼지, 보훈산책로, 대나무 숲을 돌아오는 5㎞ 구간과 현충탑, 애국지사 제3묘역, 사병 제3묘역, 제3차 보훈산책로를 돌아오는 10㎞ 구간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천안함 46용사인 고 임재엽 중사, 고 민평기 상사 등 15명의 유가족 50여 명이 행사에 앞서 열린 제3차 보훈산책로 개설식과 천안함 묘역을 돌아오는 10㎞걷기 코스에도 참여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구암사 신도회 20여 명은 이날 국수 3000명분을 준비해 걷기대회에 참가한 학생, 유가족,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 훈훈한 정을 나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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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덕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난방용품.

하루 종일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에 대한 홈쇼핑 방송이 케이블 텔레비전을 장악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환불과 애프터서비스(A/S)가 잘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난방용품을 판매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홈쇼핑 방송과 광고가 난무함에 따라 특히 나이가 많은 소비자들은 정작 본인이 어디에서 물건을 구매했는지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문제는 소비자가 환불이나 A/S를 요청하기 위해 제조사에 문의하면 제조사는 판매처에 대한 확인이 불분명함을 이유로 이를 거절 한다는 것. 이로 인해 소비자는 제품에 대해 불만사항이 발생해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부담할 수밖에 없다.

대전에 사는 A씨는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케이블 텔레비전의 홈쇼핑을 통해 전기매트를 구입했지만 구입 후 며칠이 되지 않았음에도 하자가 발생해 제품에 명시된 제조사에 A/S를 요청했다.

제조사 측은 A씨가 어디에서 제품을 구입했는지 정확하게 확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A씨는 본인이 어느 홈쇼핑을 통해 전기매트를 구입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A씨는 “방송에서는 홈쇼핑업체보다 제조업체를 강조하고 있어 판매처를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지 몰랐다”며 “똑같아 보이는 방송이 여러 채널에서 나오는데 어디가 어딘지 확실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홈쇼핑업체로 울상을 짓는 건 B씨도 마찬가지였다.

B씨도 케이블 텔레비전의 홈쇼핑 방송을 보고 전기매트를 구입했지만 정작 환불을 위해 홈쇼핑업체에 전화를 했지만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결국 제조사로 문의를 했지만 제조사 측은 판매자에게 환불을 받아야 한다는 답변뿐이었다.

B씨는 “제조사는 판매업체로 연락을 하라고 하는데 구매한 홈쇼핑업체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해 이향원 대전주부교실 소비자상담 부장은 “해마다 난방용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확인이 불분명한 홈쇼핑업체들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이러한 제품의 구매 시 제조사뿐 아니라 판매업체까지 신중하게 따져봐야 하고 메모를 하는 등 꼼꼼한 구매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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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내포신도시) 단지조성공사 2~3공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에 착공된 2~3공구는 191만㎡의 규모로 총 사업비 321억 원을 투입해 초·중·고 3개교와 대학 1개교, 그린빌리지와 에너지마을, 건강복지타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2~3공구 착공은 충남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13년도 초기 입주민 1만 5000명의 생활권 형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2~3공구의 착공은 초기 생활권조성이 본 궤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전체 공사비가 321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임을 감안할 때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은 홍성·예산에 오는 2020년까지 1조 9859억 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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