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포장이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해줄 창구는 요원한 상태다.
지난달 대전 유성구 덕명지구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대형단지 입주가 속속 계획돼 있어 포장이사에 따른 소비자 불만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포장이사 관련 상담은 평균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주요 소비자 불만 유형은 가구·가전제품 등 물품의 파손, 훼손, 분실이 가장 많고 뒷정리 미흡 등 서비스 불량, 해지 후 계약금 환불 거부, 요금 분쟁 등이다.
지난달 11일 서구 정림동에 사는 김 모(46) 씨는 포장이사를 했지만 짐정리를 해놓지 않고 가구도 훼손돼 있음을 발견했다. 화가 난 김씨는 해당업체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보상 없이 돈만 지불해야 했다.
김 씨는 “보상보다는 진정한 사과를 바랬다”며 “사과는 커녕 어쩌라는 식의 불손한 포장이사 업체의 태도에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포장이사 관련 피해자들 중 김 씨와 같이 이사 도중 이삿짐이 훼손 됐음에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구 태평동 윤 모(30) 씨도 이사 도중 도자기가 파손돼 업체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해당업체 사장은 처음 도자기를 파손한 인부와 합의를 하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이들 업체에 대한 시정조치를 강제할 수 있는 행정기관이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결해 줄 창구는 전무하다.
이향원 대전주부교실 소비자상담부장은 “업체 스스로가 피해를 보상해주겠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소비자 스스로가 귀중품은 따로 챙기고 이사가 끝난 후 즉시 파손된 물품이 없는 지 꼼꼼히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지난달 대전 유성구 덕명지구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대형단지 입주가 속속 계획돼 있어 포장이사에 따른 소비자 불만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포장이사 관련 상담은 평균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주요 소비자 불만 유형은 가구·가전제품 등 물품의 파손, 훼손, 분실이 가장 많고 뒷정리 미흡 등 서비스 불량, 해지 후 계약금 환불 거부, 요금 분쟁 등이다.
지난달 11일 서구 정림동에 사는 김 모(46) 씨는 포장이사를 했지만 짐정리를 해놓지 않고 가구도 훼손돼 있음을 발견했다. 화가 난 김씨는 해당업체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보상 없이 돈만 지불해야 했다.
김 씨는 “보상보다는 진정한 사과를 바랬다”며 “사과는 커녕 어쩌라는 식의 불손한 포장이사 업체의 태도에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포장이사 관련 피해자들 중 김 씨와 같이 이사 도중 이삿짐이 훼손 됐음에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구 태평동 윤 모(30) 씨도 이사 도중 도자기가 파손돼 업체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해당업체 사장은 처음 도자기를 파손한 인부와 합의를 하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이들 업체에 대한 시정조치를 강제할 수 있는 행정기관이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결해 줄 창구는 전무하다.
이향원 대전주부교실 소비자상담부장은 “업체 스스로가 피해를 보상해주겠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소비자 스스로가 귀중품은 따로 챙기고 이사가 끝난 후 즉시 파손된 물품이 없는 지 꼼꼼히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