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모 전문계고교에서 불법찬조금을 모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28일 대전 모 전문계고교 1학년 학부모들이 1인당 10만 원씩 불법찬조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부는 불법찬조금을 낸 이 학교 45명의 학부모 명단도 확보했으며, 이를 근거로 1학년 학부모들이 450만 원을 모금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2학년과 3학년 학부모들도 비슷한 수준에 찬조금을 조성했을 개연성이 높아 전체 찬조금 액수는 1000만 원이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부는 조성된 찬조금은 수학여행 시 교사 접대비와 체육대회 간식비, 스승의 날 선물, 퇴임 교장에 대한 선물 등에 지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부는 해당 고교에서 이뤄진 찬조금 조성과 관련 학부모협의회 차원에서 해당 부모들에게 전달된 휴대폰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공개한 문자 메시지 내용은 '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미입금 하신분의 회비는 아래계좌로 부탁드립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불법찬조금 논란은 올해 들어 중학교 2곳과 고교 1곳에 이어 벌써 4번째"라며 "교육당국은 수수방관하지 말고 학교 현장의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확인해 본 결과 학부모들이 거둔 돈은 찬조금이 아니라 학부모협의회의 회비"라며 "전교조가 확보했다는 45명의 학부모 명단 중 실제로 회비를 낸 경우도 15명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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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 MBC ‘노홍철의 친한 친구’에서 독특한 이벤트와 민원해결로 청취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노홍철 MBC 제공  
 
노홍철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들의 민원을 독특한 방식으로 해결해주고 있어 화제다.

최근 MBC 라디오 '노홍철의 친한 친구'를 진행하던 노홍철은 "노홍철의 얼굴로 조각상을 만들고 싶으니 얼굴 사진을 보내 달라"는 조소 전공 고3학생의 요청에 방송 도중 즉석에서 자신의 사진을 전·후·좌·우로 찍어 메일로 전송해줬다.

당시 카메라 셔터 음이 생생하게 전파를 타 청취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예전에 받은 노홍철의 사인을 소개팅과 맞바꿨다며 한 장만 더 보내 달라"는 남성 청취자의 부탁에 노홍철은 "제 사인은 조금 긴데 기다리실 수 있겠냐"며 즉석에서 사인을 작성해 청취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해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노홍철의 호쾌한 웃음소리를 녹음해서 알람으로 쓰고 싶다"는 한 청취자의 부탁에 노홍철은 방송 도중 동영상 촬영까지 해가며 웃음소리를 길게 들려주는 등 기상천외한 이벤트로 청취자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친한 친구' 제작진은 "노홍철의 웃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청취자와 노홍철과의 재미난 소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홍철의 친한 친구’는 MBC 라디오 FM(91.9㎒)을 통해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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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발전 범도민연대가 28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11월 준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충북 청원 오송역사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해줄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에 들어서는 고속철도역 명칭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충북발전범도민연대는 2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와 청원군은 물론 충북도까지 청주·청원 통합 성사를 위해 노력하는 시점에 고속철도역 명칭은 '청주 오송역'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오송역사 명칭에 대한 입장차이를 보여 안타깝다"며 "오송역사가 준공되기 이전에 '청주오송역'으로 명칭이 결정되지 못하면 후일 변경하기 어려운 만큼 청원군은 '청주오송역'으로 명칭이 결정되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

또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유치위원회를 결성할 때 청원군민 보다 청주시의 유지들이 중심이 됐을뿐만 아니라 충북도민 전체가 단합된 힘으로 끈질기게 투쟁해 이뤄낸 것이 오송분기역"이라며 "청주와 청원 통합을 2014년 이전에 성사시키기 위해 청주시와 청원군은 물론, 충북도까지 나서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역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송역사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북도와 청원군은 역이 들어선 지역 명칭과 오송산업단지 등을 고려해 '오송역'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청주시는 행정구역 통합을 고려해 '청주 오송역'이 타당하다고 주장해 자치단체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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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철도로 아찔 운전

2010. 7. 29. 01:11 from 알짜뉴스
     지난 27일 저녁 직장인 신모(29·여) 씨는 차를 몰고 대전 대덕도로를 달리다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도로에 고인 물이 옆 차선을 달리던 차량에 의해 자신의 차 앞면 유리를 덮쳤기 때문이다.

신 씨는 "시속 50~60㎞ 속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물이 덮치니 2초간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다행이 뒤 따르던 차가 없어 큰 사고는 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낡고 오래된 대전지역 도로 곳곳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시 고인 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노후 도로 재포장 등의 대책마련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 따르면 시에서 관리하는 20m 이상 도로는 총 511㎞로 면적만도 1319만㎡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차량 통행이 잦은 대덕대로나 한밭대로, 동서로 등 주요 간선도로 대부분이 준공된 지 짧게는 10년에서 20년 이상 지난 곳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로 곳곳에 금이 가거나 움푹 파여 차량 파손은 물론 비가 오면 수시로 물웅덩이로 변해 교통사고 유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물웅덩이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도로 기울기 조정을 통한 배수시스템 확보와 파손 구간 재포장이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한정된 예산문제 탓에 전면적인 보수는 힘들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도로 보수는 7~8년을 주기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파손구간이 워낙 많아 파손이 심각한 부분을 위주로 땜질식 보수에 그치고 있다.

실제 올해 시 건설관리본부는 총 10억 원을 들여 도로포장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구간은 자양로 우송휴먼센터에서 동아공고네거리 941m, 계족로 법동네거리에서 동부경찰서 670m, 계백로 도마삼거리에서 도마네거리 910m 구간 등 3곳에 불과하다.

게다가 광역시를 관통하는 국도의 경우 시 외곽은 국비로 도로보수를 진행하지만 시내 구간은 도로법상 시 자체 예산을 들여 보수를 해야 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전체 도로율은 26.1%로 규모가 비슷한 타 시·도에 비해 도로가 많은 편"이라며 "도로별로 손상된 부분이 많아 수십여 곳을 재포장이나 보수를 해야 하지만 예산이 한정돼 제대로 된 정비가 어려운 실정"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겨울 예년보다 날이 춥고 내린 눈과 비가 많아 올해 파손구간이 더 늘어났다"며 "이번 추경예산에 보수비용을 반영해 시민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고 덧붙였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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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4대강(금강)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와‘전문가포럼’ 출범식이 열려 안희정 충남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충남도의 ‘4대강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종민 정무부지사, 김홍장 도의회 부의장 등 자문위원회 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금강)사업 특별위원회 및 전문가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주민갈등과 분열을 통합으로 이끄는 힘은 민주주의의 원리인 ‘대화와 참여’”라면서 “4대강 특위는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포럼은 쟁점사업에 대해 실증, 조사분석 등 객관적 연구를 통해 금강살리기를 위한 싱크탱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대전대 허재영 교수와 전문가 포럼 단장인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위는 또 허재영 교수와 김종민 정무부지사를 공동 위원장으로 도의회 의원 2명, 4대종단 대표, 지역주민 대표 7명 등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포럼은 수질 및 생태환경 등 4대분과 전문가 위원 30명이 참여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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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가 힘겹게 동점까지 따라갔지만 9회초 안타 ‘한방’을 허용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28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이자 후반기 첫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양팀의 선발투수로 올라온 한화 류현진과 삼성 장원삼은 경기초반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팀 에이스다운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괴물’ 류현진은 7이닝 동안 피안타 6개 2실점을 기록한 뒤 양 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류현진은 통산 26경기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시즌 연속 20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4회초 삼성은 오정복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2개의 안타를 엮어, 2점을 먼저 따내며 0-2로 앞서 나갔다.

6회초 한화는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괴물’ 류현진이 노련한 투구로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하며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만약 류현진이 삼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면 2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대기록이 깨질뻔 한 상황이였다.

한화는 7회말 정원석, 신경현의 연속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 상황에서 손지환과 교체된 김경언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내 1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8회말 2사 상황에서 최진행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냈다.

더이상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한 한화는 결국 9회초 결승점을 허용했다. 9회초 삼성은 김상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3-2로 이날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29일 선발투수로 한화는 양승진, 삼성은 차우찬을 예고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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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이 들어서는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건설이 본격화 됐다.

27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조달청에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에 대한 공사를 발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총공사비가 2593억 원에 달하는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건립 공사가 내달 공동수급체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01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은 공기 단축은 물론 많은 건설사에게 공사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공동수급체 구성원별로 책임시공이 가능하도록 3개 건설사 이상 공동이행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은 충남 연기군 남면 종촌리 일원 중심행정타운 내 14~19부지 12만 1339㎡에 지하 1층, 지하 7층, 연면적 21만 5250㎡ 규모의 정부청사 8개동을 세울 계획이다.

이 청사에는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4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청사관리소, 종합안내실, 대강당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와함께 조달청은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건립에 따르는 전기공사(337억 원), 통신공사(314억 원), 소방공사(139억 원)도 건립공사와 함께 분리 발주할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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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대학들의 무용학과가 통폐합되거나 사라지고 있어 순수예술무용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무용학과 출신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취업도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연예술 전문가들은 침체된 순수예술무용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28일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무용학과가 개설됐던 7개 학교 중 2개 학교는 최근 학과가 폐지됐다.

또 2개 학교는 타 학과와 통폐합됐고 입학정원에 비해 졸업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무용계가 활발했던 1980~90년대 이후 공연무대가 크게 감소했고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이 반영돼 무용학과를 졸업해도 취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초중고교에서 무용에 대한 동경으로 무용 전공에 도전하지만 경제적이 부담이 크고 활동공간도 여의치 않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대전지역 무용협회 관계자는 "대전의 A대학의 경우 무용학과가 생긴 지 10년을 못 버티고 사라졌다"며 "무용학과가 없어지고 통폐합되는 것이 전국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모 대학에서 졸업을 앞둔 B학생(무용학과 4학년)은 "앞으로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데 무용단에 들어가고 싶어도 뽑는 인원이 워낙 적어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졸업반 친구들은 대부분 대학원 진학이나 강사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대 C교수는 "젊은 무용인들의 예술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턴제도와 연수단원 제도 등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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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시중금리의 인상이 예견되면서 자금이 단기성 예금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수시입출금예금의 급등으로 2619억 원 증가했다.

지난 달 예금의 경우 거치·적립식 예금이 정기예금 수신금리 인하와 지자체 예산집행을 위한 만기 해지 등의 영향으로 400억 원 줄고, 시장성수신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규모 축소 등으로 1251억 원 감소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일부 기업의 결산자금 예치 등으로 전월보다 20배 이상 급등한 4270억 원 늘며 수신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달 저축성예금 중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미뤄볼 때, 수시입출식예금의 급증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견한 투자자들이 자금을 단기성 예금에 묶어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은행업계는 많은 고객들이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회전식 예금에 관심을 보이는 등 최근 금리인상기에 맞춰 단기성 예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기투자상품의 대표격인 MMF의 시중금리가 떨어지면서 투자신탁회사보다는 은행권 예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금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고객들이 3개월 또는 6개월의 회전 주기를 설정해 운영하는 회전예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여신은 기업대출이 일부 기업의 기존대출 일부 상환, PF대출 부진 등으로 105억 원 감소한 반면 가계대출이 2762억 원 늘며 총 2507억 원 증가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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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학교폭력·성폭력 담당장학사 워크숍이 27일부터 28일까지 라마다 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려 한국 형사정책 연구원 강은영 박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교과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학교내 성범죄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지자체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전국 시도교육청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28일 계속된 담당 장학사와의 토론회에서 "8월 초순께 청원경찰 모집과 관련된 공문을 하달하고 각 시·도교육감이 채용공고를 내도록 하며 채용인원과 관련해 각 지방경찰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1일부터는 청원경찰을 각 학교에 배치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밝힌 미혼모 학습권 관련공고에 따라 미혼모들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각 시도별로 대안교육기관을 지정하라"며 "한부모가족시설 등 여성가족부 지정시설을 활용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과부 관계자는 청원경찰이나 미혼모 대안교육기관 운영 등과 관련한 예산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하거나 자체적으로 재원조달방안을 확보하라고 밝혀 학교내 각종 폭력예방을 위한 대책이 계획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박정희 교과부 학생생활문화팀장은 "학교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팀장은 "도지사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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