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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대전을 주목하라!’
초대형 국책사업인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대전이 확정된 이후 ‘대전으로’ 향하는 외국계 기업들의 노크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이미 투자를 계획한 외국계 기업들이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가 하면, 국내외 여러 곳을 대상으로 진출을 모색하던 외국계 기업들이 대전진출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당장 디젤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연료펌프(CRDI)를 주력생산하는 독일계 기업인 보쉬 코리아(BOSCH KOREA)는 대전3, 4산업단지 내에 3년 간 668억 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을 신·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공압부품 제조 및 산업자동화 전문기업인 한국SMC공압㈜도 대전3, 4산업단지에 1265억 원을 투입, 제3공장(265억 원)과 아시아기술센터(1000억 원)를 신축키로 하고, 늦어도 오는 9월까지는 이 같은 투자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또 우주항공 고압탱크 및 항공기 복합소재 제조업체인 독일 MT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의 대전입지를 확정짓고 현재 국내기업과 합작여부, R&D(연구개발) 시설 및 생산공장 설립 등을 협의 중이다.
아울러 한국(글로링스)과 일본(나고야전기) 합작회사로 태양광 발전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NDK KOREA㈜의 대전 입주를 협의하고 있다. 이 업체는 대전에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투자 규모 등을 조율 중이다.
또한 중국이 일본의 대지진 이후 해외 투자처를 한국 등으로 돌리는데 주목하고 중국 심천, 남경, 선양 등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순회설명회에 중국기업 193개 업체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한 데 이어 심천 정부는 대전에 ‘심천 R&D기지’를 설립키로 합의한 상태다.
여기에 심천의 한 업체 역시 대전에 1700억 원 규모의 IT, BT 관련 공장을 신축키로 하고, 오는 11월 대전을 방문해 최종 투자계획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중국 선양시 역시 교류강화를 위해 대전시에 현행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승격해 줄 것을 제안한 상태이며, 오는 11월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환황해 기술교류회’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년간 투자자 및 사업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던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내 특급호텔 조성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최근 L사가 특1급 호텔을 짓기 위해 스마트시티㈜와 협의 중이며, S사와 M사 등 다른 국내외 굴지의 호텔 체인사업자들도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금명간 최종 투자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확정이후 외국계 기업들이 잇달아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어 대전의 국제경쟁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