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변화와 쇄신'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창당 이래 최대 위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진당은 전면적인 당 체질 개선에 돌입하는 한편, 지방투어 등을 통해 민심을 듣는 작업을 병행하면서 활로를 찾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당 쇄신 및 발전 특위는 8일 회의를 열고, 오는 8월 25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특위는 당 대표 중심의 현 지도체제를 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해 구성하는 최고위원회 중심의 '권한분산형 집단 지도체제'로 개편키로 하고, 전당대회에서 당헌개정과 함께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특위는 또 각 위원회 조직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내년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투표에 대비해 '재외국민' 관련 위원회를 우선 구성하기로 했다.
선진당은 이와함께 당의 기반인 충청인에게 '회초리를 맞을 각오'로 지방투어에 나선다.
특위는 9일 대전대 둔산캠퍼스에서 '1차 쓴소리 생생토론'을 열고 지역민의 쓴소리를 가감 없이 듣는다.
이날 토론에선 △선진당에 바라는 쓴소리(역할, 쇄신 및 발전방안 등) △충청권 정치세력 결집 및 대통합 방안 △외연확대 및 전국정당화 방안 등을 주제를 놓고 소속 정당 지방의원, 당직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학계, 시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토론자들이 참여하게 격의없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