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미스 리플리’. MBC 제공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13.2%(닐슨미디어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월화극 1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작 ‘짝패’의 첫 방송 시청률 11.9%보다 2.7% 높은 수치다.

삼단 변신 가발과 파격적인 의상, 맨발로 도로를 달리는 연기 투혼으로 세상과 맞서는 억척스러운 미리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낸 배우 이다해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다해는 방송 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스 리플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연기 변신에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던지라 방송 후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30일 방송된 1회에선 치열한 삶속에서 살아가는 미리의 과거 이야기와 함께 냉철한 호텔리어 장명훈(김승우 분), 착하고 순수한 미리의 고아원 동생 나희주(강혜정 분), 일본 유명 리조트사 회장의 아들 유타카(박유천 분) 등 주요 인물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은 “점점 악녀로 변신할 장미리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결말이 너무 궁금한 드라마, 악녀지만 죽을힘을 다해 연기할만한 캐릭터네요”, “거짓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어떤 일들을 감행하게 될지 흥미진진” 등 불우한 사연으로 거짓 인생을 살게 된 장미리에 대한 옹호와 반대의 글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편 31일 방송된 2회에선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로 취업이 된 미리가 동경대 졸업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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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충남 연기군민회관에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가 공동 주최로 열린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과학벨트 연계전략 토론회'에서 사회를 맞은 심문보 한서대 교수를 비롯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가 공동 주최한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과학벨트 연계전략 토론회'가 31일 충남 연기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와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세종시'라는 두 축을 상생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충청정치세력의 통합이라는 대의 명제를 두고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국민중심연합과 선진당의 핵심 인물들이 공동 주최했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과학벨트 추진의 성패 여부는 세종시 자족기능을 제대로 확충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세종시 자족기능을 제대로 갖춰야만 우수한 과학자도 유입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는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융합이 명품 세종시의 원안이며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과학강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이자 모델"이라면서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성공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라며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부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촉구했다.

심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과학벨트와 세종시의 성공을 위한 충청정치 세력의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화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세종시와 과학벨트는 각기 다른 사안이 아니라 함께 상생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심대평 대표와 다시 같이 할 때가 됐다. 충청권을 위해 힘을 합칠 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 대표의 철학은 충청권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것이며, 이젠 결집된 힘으로 정책공조의 틀을 마련해야 할 시기가 됐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충청권의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심대평 대표는 "세종시와 과학벨트를 지킨 충청인의 힘은 지역이 아니라 나라를 살린 힘"이라면서 "이는 바로 충청의 정치세력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도적으로 뭉쳐야 한다. 우리가 사전적으로 뭉친다면 한국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충청의 정치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나로 묶지 못하면 충청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충청 정치 세력의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대전발전연구원 이창기 원장이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상생발전과 비전'이란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한서대 심문보 교수의 진행으로 충남대 육동일 교수, 한양대 김용균 교수, 공주대 정환영 교수, 홍익대 장근호 교수, 행정도시건설청 조수창 도시개발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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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수 의원 자서전 표지  
 

“선남선녀 결혼식장이라고 해도 믿겠네요.”

31일 대전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구)의 자서전 ‘꼴찌를 부탁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지역민이 기념회장에 모인 인파를 보고 한 말이다.

대덕구민뿐만 아니라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과 선진당 권선택·김낙성·이상민 의원, 김보성 전 대전시장,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각지에서 보낸 화환 20~30개도 출판기념회장 앞에 빼곡했다.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축사에서 의례적인 축하 인사 대신 책 제목인 ‘꼴찌’에 주목했다.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조선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는 등 1등만 달려온 김 의원이 자신의 인생에서 맛본 ‘꼴찌 경험’을 풀어냈다는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출간된 책에서 얼마 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기자시절 노조활동으로 승진 꼴찌, 2000년 4월 총선 꼴찌, 2003년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위원장 경선 꼴찌, 2006년 대덕구청장 재선 도전에서 꼴찌 등 5번의 꼴찌 기록을 갖고 있다고 회고했다.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축사에서 “꼴찌와 1등은 맞닿아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며 “김 의원은 1등 정치인이 될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께 ‘꼴찌를 부탁해’ 대신 ‘김창수를 부탁해’라고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타협하고 굴복하면 1등을 할 수 있지만 이런 것에 맞서다 보면 꼴찌를 하기도 한다”며 “당당하게 살아오면서 꼴찌를 했다는 김 의원의 자신감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책 소개를 통해 “제가 살아오면서 꼴찌를 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칠 줄 모르는 도전 때문인 것 같다. 때론 넘어지고, 고꾸라지면서 제 삶을 관통하는 화두는 도전이었다”라며 “11년 전 기자생활을 접고 인생 2모작인 정치에 뛰어들고 앞으로도 3~4모작을 하겠지만 도전 정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출간된 책에서 기자시절 ‘펜으로 세상을 구하고 싶던 남자’가 정치에 뛰어들어 맛 봐야 했던 좌절과 아쉬움, 그리고 고통을 이겨내고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도전과 성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정치 입문 이후 공천 과정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정치 비화나 뜻밖의 대덕구청장 당선 및 재임시절 이야기, 정치인이면서도 한 집안의 가장 김창수가 느껴야 했던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은 이 책을 읽는데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전 대덕구청장이었던 오희중 청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오 전 청장과 김 의원 자신의 노력으로 전국적인 축제로 일궈낸 ‘신탄진 벚꽃축제’가 현 구청장의 방침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 등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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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서 최근 5년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만 6116명으로 나타났다.

31일 한나라당 손숙미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우울증·조울증 환자 진료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병원을 찾은 환자는 265만 명으로 진료비는 1조 1176억 원에 달했다.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06년 44만 명에서 2010년에는 51만 7000명으로 17.3%가 증가했다. 우울증 환자는 여성이 167만 명으로 69%를 차지해 남성(74만 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지난 2006년 1만 8541명에서 2007년 2만 673명, 2008년 1만 8513명, 2009년 1만 8501명, 2010년 1만 9888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지난 2006년 1만 9084명에서 2010년에는 2만 5186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손숙미 의원은 "우울증의 경우 주변의 관심 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증상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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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3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여권 쇄신 방안과 국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31일 “이 대통령은 내달 3일 박 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 이어 박 전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박 전 대표가 지난 5월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을 순방한 데 따른 보고 형식으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간 회동은 지난해 8월 21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 뒤 10개월 만에 이뤄진 만큼 양자 회동의 의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후 여권 쇄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각종 쇄신 방안을 비롯해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방향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이슈로 떠오른 반값 대학등록금 문제와 당내 계파 간 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황우여 원내대표 등 신임 당 지도부와의 조찬간담회에서 “친이와 친박 이런 것들을 다 없애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회동에서도 양 계파 간 갈등 종식에 대해서도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오찬 회동에는 박 전 대표와 함께 유럽 특사활동을 수행했던 권영세, 권경석, 이학재, 이정현 의원 등도 함께한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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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 오픈 첫 날인 31일 많은 시민들이 마트를 찾아 매장이 붐비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속보>=31일 문을 연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이하 트레이더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본보 5월 30일자 7면>반면 아직까지 수입품의 상품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계산대가 지하 1층에만 배치돼 있어 쇼핑동선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트레이더스는 이마트 둔산점과 상권이 겹쳐 효율이 떨어지던 월평점을 리뉴얼해 재개점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기존 마트보다 판매 제품 가짓수를 줄이는 대신 대용량 상품 판매를 통해 할인폭을 키운다는 전략으로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이날 개점한 트레이더스를 찾은 지역 소비자들은 기영업중인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를 언급하며 비회원제 영업과 결제수단이 자유롭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트레이더스가 역점을 둔 신선식품 코너를 찾은 소비자들은 높은 신선도와 저렴한 가격에 흡족한 표정을 내비쳤다.

주부 심모(56·대전시 중구) 씨는 “오이, 파프리카 등 대부분의 신선식품들이 다른 마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매장 전체에 냉장시설을 갖춰 높은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 같아 믿음이 간다”며 “특히 대용량 쇼핑이 가능하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마트에 비해 쇼핑 횟수가 줄어들 수 있어 효율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트레이더스는 피자, 스파게티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국내 최초 토털 솔루션 애완매장인 몰리스 펫샵 등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향후 고객들의 불편사항이나 불만사항이 제기될 경우 문제점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며 “신선식품 부분을 더욱 강화하고 수입품목을 점차 확충해 나갈 경우 기존 이마트 매출의 두 배 이상 신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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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재 충북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의 학력 위조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사 선임과정에서 정치성향을 분석한 자료가 유출돼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대표이사의 허위학력 문제가 불거지자 충북도와 문화재단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하는 문화재단이 첫발도 디디기 전에 여러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모습은 볼썽사납다.

문화재단은 200억 원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집행하는 등 지역문화정책을 총괄하는 막중한 기관이다. 그럼에도 충북도는 문화재단 구성원의 인사 검증을 소홀히 한 면이 없지 않다. 선임 과정에서 정치적 편파 논란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는가 하면 온갖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철저히 스크린을 했어야 옳았다. 그랬더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피했을지도 모른다.

논란의 강 대표이사는 대전 D고를 2학년 때 중퇴했다. 그러나 그는 D고를 졸업한 양 속이고 지난 수십 년간을 지역에서 행세해 왔다. 1979년 청주상공회의소에 취업할 당시 D고 졸업의 자필이력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지난달 초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내정할 때 충북도는 그의 약력을 1964년 대전 D고졸로 기재했다가 이후에는 아예 학력란을 삭제했다. 이러니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지 의문 하는 것 아닌가.

강 대표이사는 최근까지도 학력 위조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게다가 도덕성을 가장 큰 덕목으로 여기는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민선 4기 김양희 전 보건복지국장의 논문 학위 의혹을 제기해 낙마시키는데 일정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허물은 덮어둔 채 남의 허물은 꼬집는 행태는 이율배반의 한 단면이다. 반성을 할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속칭 신정아 학력위조 사태 때 유명인들이 줄줄이 고해성사하는 모습을 그도 지켜봤을 것이다.

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라고 해서 꼭 대학을 나오고 박사 학위를 가져야 한다는 학벌 시대는 지났다. 경력과 능력만 있으면 학력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본다. 우리가 지적하고자 하는 건 공직자의 도덕성이다. 애초에 학력을 소상히 밝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봉합은 충북도의 몫이다. 문화재단의 미래를 위해 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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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부터 세종시에 들어서는 주요 공공시설물이 속속 준공된다.

오는 10월 정부청사 1단계 진입로 및 공원조성공사의 준공을 시작, 연차적으로 주요 시설물들에 대한 공정이 마무리된다.

특히 세종시 중앙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를 비롯, 정부청사 건설사업이 순조로운 건설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광역교통연결도로공사, 금강1·2교 등 도시교통공사, 아시아 최대 인공호수를 조성하는 블루그린네트워크를 포함한 환경·조경공사등도 내년까지 준공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도 준공이 예정돼 있는 주요 건설현장은 총 32개로 현재 계획대비 평균 공정률이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올해 준공이 예정돼 있는 건설현장은 중앙행정타운 1-4생활권(주거), 1-5생활권(청사) 부지조성공사로 공정률이 각각 71.3%, 84.4%이며, 오는 12월에 준공이 예상된다.

1-4생활권은 올 10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극동건설 아파트 부지가 있는 지역이며, 지난달 사업을 포기한 삼성, 현대, 대림건설의 아파트 부지가 위치하고 있다. 1-5생활권은 정부청사 1·2·3단계가 들어서는 중심행정타운지역으로 기반시설 공사와 청사건립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세종시 6-3생활권 북서쪽 방향에 위치하고 건설공제조합이 운영예정인 18홀 퍼블릭 골프장이 준공을 예정하며 잔디심기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어 내년에는 골프장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일반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를 매설된 관으로 수거하는 자동크린넷 1차 사업도 오는 12월, 2년 9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에 들어간다.

가장 주목받는 준공사업은 단연 국무총리실과 조세심판원이 들어서는 정부청사 1단계 1구역이다. 현재 51.1%의 공정률로 계획대비 공정률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는 정부청사 1단계 1구역은 현재 건물을 모두 올린 상태로 내·외부 마감작업을 진행하며 내년 4월이면 세종시 첫 정부청사의 그 위용을 볼 수 있다.

이어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들어서는 1단계 2구역도 늦게 공사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계획대비 94.7%의 공정률로 내년 11월 준공이 가시화 되고 있다.

내년 9월부터는 준공사업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내년 9월 사업준공예정인 세종시 1-1, 1-2, 1-3생활권 부지조성공사를 비롯해 현재 발주에 들어가지 않은 총리공관건립사업이 내년 11월, 세종시 광역교통망의 한 축을 담당할 오송역 연결도로, 정안IC 연결도로 공사도 각각 내년 8월과 12월 개통이 예정돼 있다.

또 세종시 도시교통건설사업 가운데 대중교통도로공사는 내년 8월, 국도 1호선 우회도로 공사는 내년 9월, 현재 일부 상판도로 연결만을 남겨놓고 있는 금강1·2교 건설공사도 내년 9월이면 3~4년동안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준공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첫마을 조경공사(공원, 녹지)는 내년 12월, 행복아파트 1차 준공도 내년 9월 예정돼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현재 황량한 공사현장만 보이는 세종시를 탈피하며 미래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 만의 웅장한 그 위용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세종시 공공시설 공사 진척현황> 

공사 현황 준공예정
청사 1단계 진입로·공원조성 10월
중앙행정타운 1-4생활권 12월
1-5생활권 부지조성 공사 12월
6-6생활권 18홀 퍼블릭골프장 하반기
자동크린넷 1차사업 12월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내년 4월
2구역 청사(국토부·재정부) 내년 11월
총리공관 건립사업 내년 11월
오송역 연결도로 내년 8월
정안IC 연결도로 내년 12월
금강 1·2교 건설공사 내년 9월
중앙공원 인공호수·공원화 내년 9월
첫마을 조경공사 내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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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 연루 선수들이 대거 구속되면서 구단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는 팬들의 시각은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결코 시티즌만의 문제가 아니고 처음이기 때문에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구단 측은 TF구성 등 재발방지 및 대책마련에 올인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부조작 연루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적극적인 대처로 혹여나 있을지 모르는 관련 선수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구단 측은 구속된 선수들이 4000~6000만 원 가량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도 승부조작에 깊숙히 연루됐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문제는 프로 16개 구단 중 시티즌이 승부조작과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구단 관계자는 “돈이 아쉬워서 승부조작에 참여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최다인원이 구속되는 등 악덕구단으로 낙인 찍히고 있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지역 축구전문가들은 승부조작 문제는 시티즌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더욱이 가장 먼저 뭇매를 맞고 있는 탓에 확대 해석되는 것은 물론 최악의 구단으로 낙인찍히고 있다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지역 모 축구전문가는 “승부조작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라며 “시티즌 선수들도 어릴적부터 들어온 얘기 등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죄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검찰은 현재까지 합법적인 스포츠토토 프로토에서 불법 고액 배당금을 챙기기 위해 브로커가 시티즌 선수들을 매수해 경기를 패하도록 한 혐의까지는 확인한 상태다.

자금 출처와 구체적인 승부조작 방법 등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는 핵심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인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사확대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타 구단들도 불똥이 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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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이르면 오는 2013년부터 대전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 매립장에 자원순환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31일 기획재정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에 따라 현재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 매립장 내 자원순환단지 조성 사업이 계획 중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매립·소각됐던 폐기물을 처리시설의 집적화와 에너지화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신에너지 정책기조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는 그동안 단순 매립 또는 소각됐던 생활폐기물을 자원화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회수시설인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금고동 일대에 이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이 가운데 민간의 자본을 끌어들여 오는 2016년까지 총사업비 1699억 원을 투입해 금고동 매립장 내 폐기물 전처리시설(400ton·일)과 고형연료 전용보일러(200ton·일), 하수슬러지 연료화시설(300ton·일) 등을 설치키로 하고, 지난해 5월 GS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아 같은 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검토를 의뢰한 바 있다.

이후 공공투자관리센터는 1년 간 이 사업에 대한 경제·적격성 등을 검토한 결과, BC(비용·편익분석) 0.92, 적격성 분석(VFM) 0.51~-0.59%로 각각 분석했다.

KDI 관계자는 “경제적 타당성은 미확보 됐지만 현 제안내용에서 공사비와 운영비 등의 조정이 필요하다. 다만 적격성 분석 결과 민투계획과 정부실행대안 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공사비와 운영비 등 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하향 조정할 경우 BC를 현행 0.92에서 1.0으로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추진에 앞서 시의회, 환경부와의 협의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토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 시의회에 설명한 뒤 관계부처인 환경부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국비지원 여부를 타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사업비의 소폭 조정이 이뤄질 경우 경제성에 문제가 없는 만큼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도입된 민간투자사업은 BTO방식으로 민간투자사업자가 사업을 완료한 후 시설운영에서 적자가 발생해도 지자체에서 손실을 보존해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에서 국비지원이 가능하고, 시의회에서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기재부의 민투심의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빠르면 오는 2013년 하반기 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대전시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생활폐기물을 가연성과 재활용품으로 분류 선별한 뒤 연료로 만들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전력은 한전에 판매하고, 열은 열병합발전소에 판매하는 방식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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