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부터 세종시에 들어서는 주요 공공시설물이 속속 준공된다.
오는 10월 정부청사 1단계 진입로 및 공원조성공사의 준공을 시작, 연차적으로 주요 시설물들에 대한 공정이 마무리된다.
특히 세종시 중앙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를 비롯, 정부청사 건설사업이 순조로운 건설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광역교통연결도로공사, 금강1·2교 등 도시교통공사, 아시아 최대 인공호수를 조성하는 블루그린네트워크를 포함한 환경·조경공사등도 내년까지 준공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도 준공이 예정돼 있는 주요 건설현장은 총 32개로 현재 계획대비 평균 공정률이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올해 준공이 예정돼 있는 건설현장은 중앙행정타운 1-4생활권(주거), 1-5생활권(청사) 부지조성공사로 공정률이 각각 71.3%, 84.4%이며, 오는 12월에 준공이 예상된다.
1-4생활권은 올 10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극동건설 아파트 부지가 있는 지역이며, 지난달 사업을 포기한 삼성, 현대, 대림건설의 아파트 부지가 위치하고 있다. 1-5생활권은 정부청사 1·2·3단계가 들어서는 중심행정타운지역으로 기반시설 공사와 청사건립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세종시 6-3생활권 북서쪽 방향에 위치하고 건설공제조합이 운영예정인 18홀 퍼블릭 골프장이 준공을 예정하며 잔디심기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어 내년에는 골프장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일반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를 매설된 관으로 수거하는 자동크린넷 1차 사업도 오는 12월, 2년 9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에 들어간다.
가장 주목받는 준공사업은 단연 국무총리실과 조세심판원이 들어서는 정부청사 1단계 1구역이다. 현재 51.1%의 공정률로 계획대비 공정률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는 정부청사 1단계 1구역은 현재 건물을 모두 올린 상태로 내·외부 마감작업을 진행하며 내년 4월이면 세종시 첫 정부청사의 그 위용을 볼 수 있다.
이어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들어서는 1단계 2구역도 늦게 공사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계획대비 94.7%의 공정률로 내년 11월 준공이 가시화 되고 있다.
내년 9월부터는 준공사업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내년 9월 사업준공예정인 세종시 1-1, 1-2, 1-3생활권 부지조성공사를 비롯해 현재 발주에 들어가지 않은 총리공관건립사업이 내년 11월, 세종시 광역교통망의 한 축을 담당할 오송역 연결도로, 정안IC 연결도로 공사도 각각 내년 8월과 12월 개통이 예정돼 있다.
또 세종시 도시교통건설사업 가운데 대중교통도로공사는 내년 8월, 국도 1호선 우회도로 공사는 내년 9월, 현재 일부 상판도로 연결만을 남겨놓고 있는 금강1·2교 건설공사도 내년 9월이면 3~4년동안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준공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첫마을 조경공사(공원, 녹지)는 내년 12월, 행복아파트 1차 준공도 내년 9월 예정돼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현재 황량한 공사현장만 보이는 세종시를 탈피하며 미래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 만의 웅장한 그 위용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세종시 공공시설 공사 진척현황>
공사 현황 |
준공예정 |
청사 1단계 진입로·공원조성 |
10월 |
중앙행정타운 1-4생활권 |
12월 |
1-5생활권 부지조성 공사 |
12월 |
6-6생활권 18홀 퍼블릭골프장 |
하반기 |
자동크린넷 1차사업 |
12월 |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
내년 4월 |
2구역 청사(국토부·재정부) |
내년 11월 |
총리공관 건립사업 |
내년 11월 |
오송역 연결도로 |
내년 8월 |
정안IC 연결도로 |
내년 12월 |
금강 1·2교 건설공사 |
내년 9월 |
중앙공원 인공호수·공원화 |
내년 9월 |
첫마을 조경공사 |
내년 1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