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청주시의 시정방향인 '녹색수도 청주' 조성과 관련해 순환, 공생, 균형의 원리를 기반으로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최근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4개월 동안 진행될 '녹색수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녹색수도 비전 제시와 발전방향 설정, 구체적 실천전략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게 주요 골자다.

특히 자연생태계 원리인 순환, 공생, 균형을 경제, 사회, 환경부문에 접목시켜 소프트웨어, 수요자 중심의 시정철학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기본전략은 지역경제, 생활복지, 교육문화, 도시교통, 생태환경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분야별 주요 핵심·전략과제는 △지역경제-생태산업단지 조성, 도시광산,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사회적일자리 확대 △생활복지-사례관리 거점 기관 운영, 사회복지 영향평가제 실시 △교육문화-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 청주청원 성곽문화벨트 조성, 문화바우처 사업 확대실시 △도시교통-자전거 전용 통근·통학 시스템 구축, SMART 교통관리 시스템 도입, 탄소중립도시 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 △생태환경-무심천 하상도로 철거 및 생태복원, 한국양서류콤플렉스 조성, 환경순환 녹색순화시범단지 조성 등이다.

아울러 청주시 3차우회도로 건설, 연초제조창 아트팩토리 조성 운영, 청주시 2030 도시기본계획 수립,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제2기 증설 조정과정 등 기추진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 및 조정 과정을 거쳐 녹색수도 정책 도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용역결과 주요 핵심·전략과제에 포함됐다 하더라도 지역적 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업에 대해선 미래성·적합성·실효성 확보를 위해 향후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철저한 검증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책임연구원인 반영운 충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및 인간에 의한 자연과 지역공동체 파괴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 사회, 환경 부분을 자연에 담긴 순환, 공생, 균형의 원리에 맞게 전환해 현재와 미래 시민이 쾌적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녹색도시로의 전환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 관계자는 “민선 5기 1년 동안의 추진성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시민 공청회, 공무원 워크숍 등 열린 방식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천력 있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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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 주말이자 현충일을 포함한 3일 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 축제장과 유명 관광지는 화창한 날씨 속에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주요 고속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 기온은 대전 27.3도, 서산 25.7도, 천안 27.8도 등 충청지역 대부분이 맑은 하늘을 선보였다.

초여름 날씨 속 시민들은 산과 바다를 찾아 황금연휴를 만끽했고 각종 축제장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충남지역 유명산인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5일 오후 5시 현재 3500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산림욕을 즐겼고, 동학사 자연관찰로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숲속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서해안 축제현장 역시 관광객이 대거 몰려 모처럼 상인들이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충남 서천의 '꼴갑 축제'에는 꼴두기와 갑오징어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몰린 방문객들로 축제장 인근 음식점과 상가 주변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외곽으로 벗어나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 속 유락시설에서 즐거운 주말 연휴를 즐기기도 했다.

이날 대전지역 대표 테마파크인 오월드에는 전날(4일)보다 2배가 넘는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고,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랜드 역시 평소 주말보다 많은 4000여 명이 찾아 주요 놀이시설 마다 길게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또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등 주요 묘역에는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현충원 내 조성된 산책로에도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막바지 모내기철을 맞은 농촌지역은 휴일도 잊은 채 논에 물을 대고 트랙터나 경운기로 논 고르기 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등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객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유원지 인근 도로를 비롯한 고속도로 곳곳에선 늦은 시간까지 지·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황금연휴로 이날 늦은 밤까지 수도권 지역 고속도로 주요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은 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19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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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성 단양군수가 지난 3일 항소심이 열린 대전고등법원에서 재판이 끝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걸음을 옮기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지난 1년 간 전·현직 단양군수의 법정 공방이 마무리돼 김동성(63·한) 단양군수는 앞으로 군정업무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동성 단양군수에 대해 벌금 80만 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이 항소심서 파기됐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선고한 형량을 변경할 별다른 사유가 없다며 벌금 80만 원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 합의재판부(재판장 이동원)는 3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부분에 대해 검찰측의 일부 공소 변경이 있어 파기사유가 존재하고 1심서 판결한 유죄부분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서 "원심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중보 국비확보와 관련해 피고가 한곳에서 발언한 것이 아니고 방송사 3곳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원심서는 단일죄로 봤다”면서 “이는 죄가 3개로 원심서는 죄수인정을 잘못 적용했다”고 원심파기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항소심은 자작극 발언의 장소가 주요 쟁점이 됐으나 증인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면서 “어떤 증인들은 휴대전화의 기지국 발신내용을 통해 확인한 결과 매포읍 유세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어떤 증인들은 진술이 바뀌는 등 객관적 증인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나 당초 선고한 80만 원의 형을 다시 정할 만한 사유는 아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직후 김동성 군수는 “위증이 드러난 증인들에 대해서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을 검토하겠다”면서 “금년도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1년동안 걱정해 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바꾸어 맴)의 자세로 느슨해진 공직사회를 추스르고 밀린 사업을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지난해 6·2지방선거 후보자 선거방송토론회와 거리유세에서 “수중보 건설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며 “전우단체 돈봉투 사건은 이건표 후보(65·민)의 자작극이다”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같은해 11월 기소돼 1심서 8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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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숙 환경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3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주차장에서 열린 제16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제16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지난 3일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학생, 종교계를 비롯한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은 문화공연과 축하 영상 메시지, 환경보전 유공자 및 단체 정부포상, 감사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계룡산을 찾아 떠나는 여행' 등 생태탐방 프로그램과 인근 환경 정화활동 및 캠페인 등이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음식문화 개선활동, 다채로운 환경교육 프로그램, 2012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 친환경상품 등 다양한 홍보관이 전시됐다.

정부 포상은 환경보전에 기여한 시민단체와 기업체, 언론, 공공기관 등 총 35명이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주인공이 돼야 하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국민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충남도는 녹색성장 비전을 환경과 성장이 조화로운 그린충남'으로 정하고 '충청남도 녹색성장전략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라며 "기념행사가 우리의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녹색성장의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이어 유영식 환경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환경 가족 여러분은 저탄소 녹색성장 생활실천을 솔선수범해 이 물결을 선도해야 한다”며 “핵심환경 기술개발, 생명 주권의 확보, 녹색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정책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강화해야 하며 우리가 처한 여건이 힘들더라도 우리나라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또 후손들을 위해 여러분과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6월 한 달을 '환경의 달'로 정하고 학술세미나, 환경교육체험행사, 국토청결활동 등 240여 개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행사를 추진해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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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희 전몰군경유족회 진천군지회장이 군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태극기를 정리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아버지를 생각하면 현충일을 그냥 휴일처럼 보내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주고 싶었어요.”

현충일(6일)을 사흘 앞둔 지난 3일 충북 진천군 전몰군경유족회 진천군지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옥희(61·여) 씨는 주민에게 나눠줄 태극기를 한장 한장 접으며 “6월이 되고 태극기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절실하다”고 했다. 6·25 당시 전쟁으로 아버지를 여읜 김 씨는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교동마을의 이장을 맡으며 햇수로 4년째 자비를 들여 주민에게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교동마을 이장과 전몰군경유족회 진천군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 씨가 적지 않은 자비를 들여가며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게 된 것은 6·25 당시 돌아가신 아버지 김창환 씨 때문. 6·25 당시 2사단 32연대 소속으로 참전한 김 씨의 아버지는 수많은 6·25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 1952년 10월,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해 온몸에 파편을 맡고 전사했다.

김 씨가 100만 원이 넘는 자비를 들여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게 된 계기도 자신이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처럼 주변 이웃들도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 만큼은 나라를 지켜낸 호국 영령을 가슴속에 담길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태극기 200개를 마을주민에게 무료로 나눠준 데 이어 2009년 읍사무소 이장단과 진천읍 의용소방대, 지난해는 청소년 축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개의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줬다.

올해도 읍사무소에 태극기 200개를 맡겨 출생신고를 하러 읍사무소를 찾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게 했다. 현충일을 그저 휴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 김 씨의 바람은 오직 한 가지.

6월 한 달 만큼은 나라를 생각하고 현충일에는 각 가정에 빠짐없이 태극기가 걸리는 것이다.

김 씨는 “현충일은 물론 국경일 때만큼은 집집이 태극기로 펄럭일 때까지 힘이 닿는 한 태극기 무료 나눠주기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태극기 나눠주기가 전장에서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가족들에게도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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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하우스토리 입주민들이 시공사에 강화마루와 소방시설 불량 등 각종 내·외장공사에 대한 하자보수를 요청했으나 시공사가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고 있어 입주민의 민원이 증폭되고 있다. 주민들은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지난 1월 말부터 시공사인 남광토건에 하자보수를 요청했지만 공사 지연과 불성실한 태도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주민 이모(38) 씨는 “건설회사의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입주민만 계속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하자가 너무 많아 시공사에 수없이 하자 보수 신청을 해봤지만 결국 ‘소귀에 경 읽기’가 돼버린 셈”이라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하자가 없을 수는 없지만, 허수 투성인데다 수리마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화가 나고 답답할 지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주민 신모(45·여) 씨는 “입주 당시 보일러가 불량상태였고 화장실 난방이 안 돼 고드름까지 생길 정도였다”며 “지금도 비가 오면 아파트 입구 쪽이 배수 불량에다 보도블록 기초공사 불량으로 보행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허술한 보도블록공사로 인해 최근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보행하다 튀어나온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지는 사례가 허다하다는 것. 실제로 지난 3일에도 정문 앞 보도블록에서 아파트를 방문한 시민이 발목을 다쳐 바닥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남숭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입주 후 2~3개월 하자접수가 밀리면서 하자 보수가 늦어졌고 입주민 반발이 심했다”며 “남광토건이 지난달부터 고객서비스(CS)팀을 상주해 순차적으로 보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아파트 분양률이 현재 811세대 중 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공사가 이처럼 하자보수에 늑장을 부리면 미분양 해소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시공사인 남광토건은 지난해 7월 워크아웃 개시결정이 내려지면서 재무사정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막대한 부실 등으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등이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전국에 시공한 아파트 하자 보수 대처에는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입주민들의 중론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그동안 하자보수가 지연됐지만 현시점에서 앞으로 진행되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하자 접수를 한꺼번에 받다 보니 접수량이 많아졌지만, 공사를 한 번에 끝낼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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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처음으로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감사관에 최두선(52) 행정안전부 재정관리과 회계제도팀장이 선임됐다.

시는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청렴시정을 위해 개방형 직위 4호에 해당하는 감사관에 대한 공개 채용에 나서 최 서기관을 최종 확정했다.

최 서기관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금산군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유성구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행정안전부 공기업과·재정과·재정경제과·회계계약제도과·감사담당관실·재정관리과 등 회계·재정분야에 근무하면서 회계제도 개선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공무원 경력 총 32년 중 감사관련 분야에만 16년을 근무해 회계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 서기관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3년 6월 31일까지 2년으로 대전시 감사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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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범위가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충북도가 긴장하고 있다.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 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의 6개 지구 중 충주와 청주국제공항 지정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나머지 4개 지구 포함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3월 15일 오창BIT융합지구, 오송바이오밸리, 항공정비복합지구(청주공항), 청주테크노폴리스, 그린IT전문단지(증평), 충주에코폴리스(충주 앙성·주덕) 등 6개 지구를 묶는 '청주국제공항 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정안'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이들 지구 중 증평(그린IT전문단지)은 지난 20일 지식경제부가 7개 시·군 423만㎡를 태양광 특구로 지정한데 포함, 이중지정에 따라 제외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증평군도 충북도와 지식경제부를 대상으로 포함 여부 파악에 들어갔다.

이번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세계적 바이오메카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송지역의 포함여부도 관심사다. 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제2단지, 오송역세권 등 오송바이오밸리를 개발계획안에 포함시켰다.

충북의 백년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오송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은 외국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R&D시설, 병원, 학교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요하다. 최근 오송첨복단지내 외투지역마저 중복지정으로 해제에 들어간 상태에 있어 경제자구역 지정마저 무산될 경우 사업 추진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하지만, 도청 내부에서도 부정적 전망이 나오는 등 오송의 포함 여부가 밝지만은 않다. 이승훈 전 충북도정무부지사도 “민선 4기에 추진된 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이 충북경제자유구역 핵심지구인데 이 사업을 접어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더라도 오송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었다.

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도 평가단이 추가자료를 요구하는 등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있어 발표되기 전까지는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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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국내대책으로 “예산추가 투입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방문에 나선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한 후 “보완안이 마련되면 관계부처간 협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정부 일각에서 ‘한미 FTA 보완대책에 대한 추가 예산투입 계획은 없다’는 의견이 나온 것에 대해 “예산 없이 어떻게 정책을 추진하느냐”고 반박한 후 “(보완대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협과 관련해서는 “농협개혁을 하면 농정개혁의 절반을 이룬 것이라는 말도 있다”며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중앙회는 슬림화하고, 일선 단위조합은 건실화하겠다”고 개혁방향을 설명했다. 서 장관은 이어 최근 산지 한우값은 폭락했는데, 소매가는 고공행진하는 이상현상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원인을 조사를 지시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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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예금자들이 투자에 대한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5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은행별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3.74~4.21%까지 적용하고 있다.

이는 4%초·중반대 금리를 내세웠던 지난 4월에 비하면 0.1~0.2%가량 감소한 수치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달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1%에서 연 4.0%로 0.1%포인트 내렸다.

2년과 3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종전 연 4.3%에서 4.2%로 떨어졌다.

신한은행도 1년 만기 ‘월복리정기예금’ 금리를 연 4.15%에서 연 4.1%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또 KB국민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10%, 하나은행은 4.21%로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정기예금 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최근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상여부에 따라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소폭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인상된다고 해도 인상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년 이상 예금상품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나 근원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상태를 나타냈지만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며 “하지만 이달 기준금리는 시장 물가 안정을 위해 상승기조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올 들어 은행권 정기예금 중 6개월 미만 단기 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개월 미만 단기 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대치인 86조 원을 기록한 후 12월 74조 8000억 원, 올해 1월 70조 6000억 원으로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 1년 이상 2년 미만 예금 잔액은 332조 3000억 원에서 336조 7000억 원으로, 2년 이상 3년 미만 예금 잔액도 16조 8000억 원에서 18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의 잇따른 영업정지가 시중은행에 불안감을 미친 것 같다”며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향후 1년이상 상품에 투자하는 예금자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예금자들은 여전히 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올해 기준금리가 한 두 차례 더 인상 예고되면서 단기예금을 선호하는 경향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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