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건설 공사발주가 해마다 줄고 있어 관련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9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부터 5월까지 회원사들의 수주 건수는 425건, 공사금액은 6억 7201만 4334원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수주건수는 304건으로 2009년에 비해 121건(28%)가 줄었으며, 공사금액은 6억 1181만 5567원으로 2009년보다 6019만 8767원(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의 수주건수는 270건으로 지난해보다 34건(11.2%)이 줄어들었으며 공사수주금액도 4억 4930만 9956원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무려 1억 6250만 5611원(27%)이나 급감했다.

이처럼 공사발주가 줄고 있는 것은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발주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내 건설업체도 지난해 6월 610여개에서 올해 6월 현재 586개로 20여개가 줄어들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조기발주를 한다고 하지만 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실기업 퇴출작업이 마무리 되면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내에서는 지난 2009년 모두 781건 14억 799만 여원의 공사가 발주됐으며 지난해에는 582건 13억9127만 여원의 공사 발주가 이루어졌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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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지검 특수부는 9일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박 모(26) 선수와 광주FC 골키퍼 성 모(31) 선수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6일 열린 ‘러시앤캐시컵’ 대전-포항전과 광주-부산 경기를 앞두고 브로커 2명으로부터 각각 1억 2000만 원과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선수를 통해 승부조작 대가로 1000~4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시티즌 신모(26)ㆍ양모(25)ㆍ김모(27) 선수 3명을 구속기소하고 1000만 원 미만을 받은 시티즌 선수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수사 결과 전주가 브로커에게 돈을 대면 브로커는 선수를 매수해 승부를 조작했고, 브로커는 스포츠토토 승부조작 경기에 1억 9000만 원을 베팅, 6억 2000만 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대전-포항경기에서는 승부조작이 성공했고, 광주-부산경기에서는 승부조작이 시도됐으나 돈이 전달되지 않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수사과정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K-리그 현직 축구선수가 자신이 뛴 경기에 대한 프로토 복권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일부 축구선수들은 제3자를 통해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정황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번 승부조작 경기 외에 지난해 하반기 K리그 등 3개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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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차 발사의 실패 책임에 대한 우리나라와 러시아측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 동안 나로호 사업 관련전문가 중심으로 운영되던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와 별도의 조사단이 구성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와 별도로 러시아 연방우주청과 한국 교과부 차원의 한·러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인규명 작업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러 계약당사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 흐루니체프사 중심의 FRB가 책임소재 규명에만 치우치면서 조사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국은 먼저 추가 검증시험 및 자체 조사를 각각 실시한 후, 내달 중 한·러 공동조사단 1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조사단 공식 출범 전이라도 사전에 실무 기술 협의를 진행하여 조속히 원인 규명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한·러 전문가들은 FRB 등을 통해 2차 발사 실패의 가설로 2단부 비행종단시스템(FTS) 오작동, 1단부의 산화제 가압·순환 시스템의 오작동, 1단부의 1-2단 분리 폭발볼트 오작동 등의 가설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책임 공방을 전개해왔다. 특히 비행종단시스템 오작동 가설은 실패 책임이 항우연이 제작한 상단부 킥모터 고체 추진제 연소가 폭발을 야기했다는 추정으로, 실패 원인 규명에서 우리나라에 불리한 내용이다.

비행종단시스템은 나로호가 비행궤도를 이탈하는 등 비상 상황 때 나로호를 자폭시키는 장치다.

이에 대해 ‘나로호 2차발사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2차 발사 시 획득한 원격측정(텔레메트리) 자료와 지상검증 실험 등을 통해 제시된 각각의 추정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 중에 있으며, 항우연 측인 이 가설에 대한 강력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나로호 3차 발사는 원인규명과 함께 가능성 있는 모든 원인에 대해 충분한 개선조치를 도출한 후 추진할 예정이며,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할 때 내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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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노벨과학상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신동·둔곡지구로 확정되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과학기술의 총아(寵兒)로 재부상하고 있다. 대덕특구는 29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카이스트 등 5개 대학, 1000여 개의 기업, 대형 국내연구시설·장비 등이 집적된 지역이다. 특히 대덕특구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응용 R&D(연구·개발) 기능과 함께 과학벨트 입지에 따른 기초연구 역시 강화되는 등 학문적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의 총아 ‘대덕특구’

대덕연구단지는는 1973년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일원을 교육 및 연구지구로 결정고시하면서 태동됐다. 이어 1974년 대덕연구단지 기반시설 조성 및 연구기관 건설에 착수했고 18년의 역사 끝에 1992년 준공됐다.

특히 2005년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한국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개발특구’로 거듭났다.

총 면적은 7041만 7000㎡규모로, 녹지구역이 4434만㎡(63%)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이어 교육·연구 및 사업화시설구역이 1610만 7000㎡(22.9%)에 이른다. 또 산업시설구역 597만㎡(8.4%), 주거구역 329만 2000㎡(4.7%), 상업구역 70만 8000㎡㎝(1%) 등의 순이다.

지구별로는 1~5지구까지 지정된 상태. 1지구는 대덕연구단지 일원이며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밀집돼 있고 2지구는 대덕테크노벨리로 첨단기업단지(벤처단지)가 몰려있다.

3지구는 대전 3·4단지를 의미하며 제조업 및 전통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4지구는 주변 그린벨트 지역으로 연구 및 산업시설 개발이 가능한 용지이다. 5지구는 국방과학연구원으로 국방과학시설이 집적돼 있다.

◆국부(國富) 창출의 근원 대덕특구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는 국가 경쟁력의 척도로 직결된다.

그간 대덕특구는 획기적인 연구·개발성과를 통해 국가적 부와 국민의 먹을거리 창출을 선도했다.

대덕특구는 우선 우수한 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위한 자금 지원, 기술발전·이전·거래 지원 등으로 기술사업화의 성공사례를 도출해 왔다.

실제 지난 2005~2009년 기술이전 금액은 평균 12.2%가 증가했고 연구소기업은 지난 2006년 제도 도입이후 17개가 설립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수확하고 있다.

또 국가기업의 역동성을 가늠하는 벤처기업에 새로운 공간을 제공했다.

대덕특구는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성장단계까지 교육,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 기업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며 자생력 있는 벤처기업 육성에 전력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2009년 입주기업 수는 평균 10% 증가했고 코스닥 등록 기업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외 R&D센터 유치, 한국형 사이언스파크(STP) 모델 해외전수를 통한 교류거점 및 국격향상 도모, 산업용지 공급을 위한 특구 1·2단계 개발사업 추진, 기술사업화 인프라 구축 등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게다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이후 대전의 소득수준, 산업발전, 혁신혁량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했다.

산업발전 측면의 주요 지표인 제조업종사자 비중 및 지식기반산업 종사자 비중이 그만큼 증가했고 혁신역량 측면에서도 고급인력의 비중과 산업재산권 등록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특구는 오는 2015년까지 연구·생산·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덕특구는 연구성과의 산업화 촉진, 벤처 생태계 조성, 글로벌 환경 구축, 타 지역과의 연계 및 성과 확산 등 단계적 추진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오는 2015년까지 기업체는 3000개, 연간 매출액 30조 원, 연간 해외특허등록건수 1만 6000건, 외국연구기관 20개 등의 경제·과학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핵융합에너지 및 원자력 기술, 우주개발 등의 연구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창의력과 상상력에 기반을 둔 융합기술 시대를 맞아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NT(나노기술), ET(에너지&환경기술), ST(우주항공기술), RT(로봇기술) 등이 치밀하게 융합하는 이른바 ‘연구의 빅뱅’을 계획하고 있다.

양승찬 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정부가 과학벨트의 거점지구로 대덕특구를 선택한 만큼 향후 한국 과학기술의 질적 발전은 물론 국제적 위상확립의 중책을 수행하게 됐다”며 “정부가 한국과학기술의 승부수로 지목한 과학벨트의 성공여부는 대덕특구의 비상(飛上)에서 시작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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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주민 10명 중 5명은 올해 가계 사정이 전년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창간 21주년 기념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청지역 성인 1020명(대전 340명·충남 340명·충북 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대1 전화면접)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4.9%는 지난해 대비 올해 가계 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했고 37.3%는 '똑같다'고 답했다.

반면 전년에 비해 가계 사정이 '좋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6.5%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55.3%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북은 나란히 54.8%를 기록했다.

'나빠졌다'는 응답자는 40대(62.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자영업자(66.3%)들의 체감 가계 사정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좋아졌다'는 응답은 20대 이하(10.5%)가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학생(16.5%)들의 체감 가계 사정이 가장 좋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월소득 401만 원 이상 소득자(9.7%)도 비교적 가계 사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가계 전망에 대해서는 40.6%가 '올해와 같을 것'이라고 답했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6.4%,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30.2%로 나타나 충북(26.0%)과 충남(25%)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계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대가 36.8% 가장 많았고 40대가 33.1%로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2.9%)가 부정적인 답변이 가장 많았고 소득 수준별로는 251~400만 원대(34.9%)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대 이하가 29.7%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학생(35.6%)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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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는 세종시 첫마을 1·2단계 아파트에 들어서는 215개 상가 점포를 이달과 오는 9월, 11월 3차에 걸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첫마을 아파트 1단계 단지 내 상가 82개 점포 가운데 A1블록 11개 점포(분양면적 91.7~163.7㎡)와 A2블록 12개 점포(129.5~290.3㎡)는 10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입찰 예정가격은 3.3㎡당 684만~1072만 원이다.

자격제한 없이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예정가격이상 최고가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일반 공개입찰 방식으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고, 1인 1개 또는 2개 이상 입찰 및 2인 이상 1개 공동입찰도 가능하다.

분양 계약금은 낙찰가격의 20%, 중도금은 계약체결기간 종료일로부터 3개월내 30% 및 입점지정기간내 잔금 50%를 납부하면 된다.

LH는 10일 분양공고와 16일 행정도시건설청 대강당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21~22일 입찰신청을 받는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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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홍 청원군청 사격팀 감독(47)의 사망사고에 따라 충북도내 각 시·군 실업팀 선수 및 지도자의 보상처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를 비롯해 실업팀을 운영 중인 각 시·군의 실업팀에 대한 처우가 제각각이다. 체육계에서는 최소한의 복지차원에서 별도로 상해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격훈련 중 총탄을 맞고 사망한 이 감독의 발인이 9일 진행됐다. 이 감독은 지난달 11일 부상을 입은 후 27일 만에 사망했다. 이에 따른 병원비만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원군에 따르면 군은 애초 근로복지공단에서 나오는 산재보험 유족급여 외 사망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청원군 직장운동부 운영규정은 부상치료비만 지원이 가능하게 돼 있어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청원군에서 사망위로금을 지급하면, 공공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유족급여와 겹쳐 이중 지출이 되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해 이 감독의 유족에게 전달했다. 청원군은 산재보험 외 규모를 정하지 않고 부상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지만, 충북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 실업팀에 대한 지원은 제각각이다.

본보 확인결과 충북도는 산재보험만 가입돼 있고, 1200만 원의 의료비를 별도로 책정했다. 또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증평군, 괴산군은 산재보험만 가입돼 있다. 특히 일부 군 지역에서는 최소한의 의료비 지원예산도 책정되지 않았다. 이중 괴산군은 1회 추경에 상해보험 가입 예산을 세웠고, 곧 가입할 예정이다. 산재보험 외 상해보험까지 가입한 곳은 청주시, 옥천군, 영동군,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 등 6개 시·군이다.

상해보험 가입과 관련해 각 자치단체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재보험에서도 충분한 보상이 되기 때문에 상해보험까지 가입하지 않았다”며 “타 시·도 실업팀에서도 상해보험까지 가입한 경우는 극소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업팀 외 다른 계약직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청주시 관계자는 “상해나 사망사고 시 선수보호·관리를 위한 복지차원에서 상해보험까지 가입했다”며 “연간 1200여만 원의 보험비로 70여 명의 선수 및 지도자들이 받는 혜택도 크지만 사기진작 등의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체육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일괄적으로 실업팀 선수와 지도자들에 대한 복지혜택이 상향조정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체육계 인사 A 씨는 “일부 스타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땀 흘리고 있는데 충분한 복지혜택이라도 돌아가야 한다”며 “선수로서의 수명이 짧은 것을 고려하면 일반 계약직 직원들과의 형평성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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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밝힌 충북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 실태  
 

기상청이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예보함에 따라 충북도내 구제역 매몰지에 비상이 걸렸다. 충청투데이가 장마철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긴급 점검했다. 9일 본보 취재진이 충북도내 충주, 제천, 진천 등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현장 취재결과 침출수 유출이 우려될 만한 일부 매몰지가 확인됐다. 일부 지역은 집중호우시 토사유출로인한 매몰지 붕괴가 점쳐지고 있다.

   
▲ 침출수로 추정되는 흰색 기름띠가 땅위로 고여있다. 청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진천, 충주 일부 매몰지 이상징후

지난 1월 150여 마리의 가축을 묻은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일대 야산 매몰지 경사면 주변 도랑에는 침출수로 추정되는 물과 기름띠가 목격됐다.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구제역 매몰지는 경사면에 위치해 있어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리면 붕괴가 우려된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단체가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2차 환경오염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 2일 충북도내 구제역매몰지 시민조사단은 진천 지역 3개 구제역 매몰지 주변에서 채취한 도랑물 등 시료를 분석한 결과 가축이 부패하며 침출수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민조사단의 시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곡리 매몰지 인근의 도랑물에서는 가축사체유래물질이 15.01㎎/ℓ, 암모니아성질소 39.42㎎/ℓ, 염소이온 13.65㎎/ℓ, 질산성질소 0.05㎎/ℓ가 검출됐다.

옥성리의 한 매몰지 인근 계곡물에서는 가축사체유래물질과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이 각각 7.26㎎/ℓ, 26.92㎎/ℓ, 염소이온 30.25㎎/ℓ,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매몰 지 인근 논물에서도 1.31㎎/ℓ, 6.22㎎/ℓ, 13.63㎎/ℓ가 나왔다.

시민조사단은 “진천지역 매몰지 3개소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고, 이로 인한 토양·지하수·지표수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다른 매몰지에 대한 침출수 누출 가능성도 제기하며, 개선대책 수립과 민·관·학 공동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진천군과 지역축산농가는 “집수조·관측정 설치와 함께 수차례 탱크로리를 통해 침출수를 처리해 장마철 유출을 예방했다”고 주장했다.

충주지역 구제역 매몰지에서도 이상징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 251마리, 돼지 19마리를 매몰한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매몰지에서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4월부터 침출수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지역 매몰지 주변에는 기름띠의 물과 거품이 웅덩이를 형성하고 있고, 악취가 심하게 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악취와 함께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충북지역 구제역매몰지 시민조사단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진천지역 구제역 매몰지 인근에서 조사한 침출수유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충청투데이 DB 제공
◆제천, 음성, 괴산·증평, 청원 매몰지 ‘안전’

이들 5개 시·군의 구제역매몰지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천은 송학면 3곳, 금성면 10곳, 봉양읍 2곳, 청풍면 1곳, 흑석동 1곳 등 17곳의 구제역 매몰지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몰지는 모두 절개지와 하천변을 피해 평지에 설치돼 있다. 장마를 앞둔 현재까지는 침출수 유출, 주변 환경 오염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는 장마와 평균 기온 상승 등으로 매몰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매몰지별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2회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음성, 괴산, 증평, 청원의 매몰지도 장마철 침출수 유출이나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침출수 유출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현지확인을 통한 매몰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마철 구제역 매몰지 붕괴, 유실, 침출수 유출 우려지역에 대해 철저한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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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 오후 6시 영동군민운동장서 개막돼 11일까지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도민체전은 '무지갯빛 영동에서 꿈을 여는 도민체전'을 슬로건으로 충북도내 12개 시·군 4685명이 육상, 축구, 테니스 등 25개 종목에서 저마다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씨름 등 22개 정식종목과 수영, 인라인롤러, 바둑 등 3개의 시범종목이 펼쳐지는데 특히 바둑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돼 역대 최대 규모의 체전으로 치러진다.

개막식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형근 도의회 의장, 이기용 교육감,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문화행사로 시작됐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체전은 160만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고,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으로 명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도 대회사를 통해 “3일간 펼쳐지는 대회기간 동안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뜨거운 우정을 나눠달라”고 말했다.

성화 최종 주자는 한국역도의 기대주 영동고 김대련(2년·제11회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동메달, 38회 전국소년체전 3관왕) 군이 지난 8일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서 채화된 성화를 군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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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충남 보령 출신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서울 성북을), 홍보수석에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을 내정했다. 김효재 의원은 조선일보 문화부장과 논설위원을 거쳐 2007년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로 활동한 뒤 18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또 기획관리실장에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 정무 2비서관에 김회구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민정1비서관에 신학수 총무비서관, 대변인에 박정하 춘추관장이 내정됐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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