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 오후 6시 영동군민운동장서 개막돼 11일까지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도민체전은 '무지갯빛 영동에서 꿈을 여는 도민체전'을 슬로건으로 충북도내 12개 시·군 4685명이 육상, 축구, 테니스 등 25개 종목에서 저마다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씨름 등 22개 정식종목과 수영, 인라인롤러, 바둑 등 3개의 시범종목이 펼쳐지는데 특히 바둑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돼 역대 최대 규모의 체전으로 치러진다.

개막식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형근 도의회 의장, 이기용 교육감,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문화행사로 시작됐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체전은 160만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고,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으로 명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도 대회사를 통해 “3일간 펼쳐지는 대회기간 동안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뜨거운 우정을 나눠달라”고 말했다.

성화 최종 주자는 한국역도의 기대주 영동고 김대련(2년·제11회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동메달, 38회 전국소년체전 3관왕) 군이 지난 8일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서 채화된 성화를 군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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