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왼쪽) 대전시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접 방문,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대전시청 제공  
 
염홍철 대전시장이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염 시장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재정부를 찾아 중앙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폭적인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방문 면담한 자리에서 염 시장은 첨담영상제작단지(HD드라마타운) 조성과 관련, "대전은 대덕R&D특구의 3D·4D, CG 등 영상산업 육성기반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최소투자로 국가차원의 '드라마·영상 산업육성'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엑스포과학공원 내 공라마타운 조성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을 만나 "지역경제위기 극복과 지역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고 있다"며 대전의 3대 하천 살리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관련 “대덕특구는 녹색성장, 나노융합, 뇌 연구의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연구성과 및 생산·비즈니스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며 “기초과학-응용연구-사업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충청권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해야 하며, 특구에 녹색기술 test-bed구축, 나노융합 산업단지조성 등 추가적인 인프라 조성을 위해 중앙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사업비 1288억 원이 투입, 우리나라 뇌 연구의 전진기지가 될 한국뇌연구원 유치와 관련 "대전은 KAIST, 생명연, 표준연, SK연구소, 아산병원 등과 국내 최고 수준의 뇌과학 연구 드림팀을 구성해 지난해 1월 MOU를 체결했다"며 뇌 연구 관련 최고 수준의 R&D역량과 고급 인력을 보유한 KAIST를 주관기관으로 한국뇌연구원 설립을 강하게 건의했다.

염 시장은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면담,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는 엑스포 과학공원 내 HD드라마타운에 대한 긍정적 검토와 함께 내년도 70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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