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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 ||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휴먼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인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KBS는 18일 "지난 16일 미국 휴스턴 'The Marriot Westchase Houston Hotel'에서 열린 제44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울지마 톤즈'가 다큐멘터리(인물)부문에서 대상인 플래티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울지마 톤즈'는 장래를 보장받는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사제의 길을 택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나라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봉사의 길을 걸었던 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故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수단 현지에 학교를 만들고 병원을 지은 뒤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사랑의 기적을 실천해왔지만, 본인의 건강을 챙기지 못해 지난 2010년 1월 14일 마흔 여덟의 나이로 선종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상영돼 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1961년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 양질의 영화제를 제공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뉴욕에 이어 북미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전통의 국제 영화제로,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에 상을 수여해 왔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