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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거래 마비와 관련해 농협측이 고객의 경제적 피해는 전액 보상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사과의 플래카드가 내걸려있다. 연합뉴스 | ||
이재관 농협중앙회 전무는 18일 브리핑 자리에서 “전산장애와 관련해 정보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는 22일까지 업무 복구를 완료, 향후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수된 피해보상 요구민원은 피해금액에 따라 △50만 원 이하는 영업점에서 △50만 원 이상은 중앙본부에서 각각 심사해 보상하고, 심사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고객에 대해서는 피해보상위원회를 통해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복구작업과 관련, “대고객 업무는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으며, 카드 고객정보 원장은 복구가 완료돼 정상화됐다”면서 “18일 오전 10시 현재 카드업무는 거의 복구했으나 가맹점 대금입금 업무와 채움카드 발급 및 재발급 등 일부 업무를 복구 중에 있으며 지금 추세라면 22일까지 대고객 업무는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운영실태를 자체 점검해 인프라 및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내부시스템 접근 권한 등 보안정책 강화, 보안관리 전문인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또 “현재 추진 중인 사업구조개편 관련 IT 연구 용역에 보안대책을 포함해 실시하고, 새로운 IT 운영전략 재수립과 근원적 예방책 마련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며 “검찰수사와 감독기관의 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를 가리고,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없도록 책임자를 엄정 문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