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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9 어린이 장염 조심하세요 !
  2. 2011.01.19 사립유치원비 공립보다 최대15배 비싸
     겨울철 어린이 장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장염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 어린이가 잘 걸리며 감염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해 자칫 방치했다가는 입원치료를 받아야 만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소아청소년과에서 장염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19명으로 이중 52명이 증세가 심해 입원치료를 받았다.

특히 입원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20명은 매년 겨울철 기승을 부리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가 장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단순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하루 10회 이상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증세로까지 이어져 위험할 수 있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도 최근 하루 평균 장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는 어린이 환자가 20여 명에 달하고 이 중 5명은 증세가 심해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철우 교수는 "장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구토가 1~3일간 지속되고 설사는 하루 7~10회 하게 된다"며 "대부분 4~7일 안에 증세가 호전되나 일주일 넘게 지속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지속적인 설사로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또 "아이가 설사를 한 후 3~4일간이 전염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가족들에게 전염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전선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80여 명꼴로 어린이 장염 환자가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남궁욱 과장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한 번 감염이 되어 치료를 받았더라도 최고 5회까지 중복 감염될 수 있다"며 "중복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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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모 씨(38)는 겨울방학을 맞아 6살, 7살 난 두 아들을 자연학습 차원에서 장기간 시골 할머니 댁에 보내려고 했지만 유치원 생각에 포기했다. 장기결석을 하더라도 당초 약정된 두 아들의 한 달 유치원비 60여만 원을 고스란히 납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 유성구에 거주하는 이모 씨(35)는 두 자녀 유치원 교육비 부담에 등골이 휠 정도다. 순수 유치원비를 비롯해 각종 재료비, 활동비 등을 합치면 매달 100여만 원의 교육비를 납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수부터 턱없이 비싼 유치원비가 학부모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사립유치원이 올해에도 공립에 비해 많게는 15배 비싼 유치원비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장기간 유치원을 쉬더라도 평소 원비를 고스란히 납부해야 하고 슬그머니 인상하는 등 횡포 아닌 횡포가 이어지고 있어 개선책이 시급하다.

18일 대전시·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공립유치원비는 각각 3만 5500원, 1만 9000원으로 책정돼 있는 반면 사립유치원은 30만 원 수준이다.

이 같은 현저한 교육비용 차이로 내 아이를 공립유치원에 보내기 위한 학부모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교육환경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는데다 각종 지원도 풍족해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정돼 있는 공립유치원 입학 정원 탓에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사립유치원에 자녀들을 보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별도의 교육비를 덤으로 강요하는 등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모 씨(36·갈마동)는 “사립 유치원 원장이 직접 원비를 책정하면서 특별수업, 야외학습비를 별도로 강요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난방비를 요구하고 경우도 있다”며 “부모들은 귀한 자녀를 믿고 맡겨야 하는 아쉬운 입장이라 변변한 항의조차 못하고 유치원 눈치만 보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은 투명한 절차에 의해 인건비, 학습 관련 비용 등 일련의 운영비를 취합,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전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는 “대전지역 사립유치원은 대부분 매년 초 학부모들과 협의를 거쳐 원비를 책정하고 있다”며 “사립유치원도 수익 우선이 아닌 순수하게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유치원비 책정에 중재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당국에서는 사립유치원은 학교법에 근거 모든 규정 등을 일반학교에 준해서 관리하고 있지만 원비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원비 동결 권고가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라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립유치원 신·증설에 계속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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