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산악연맹 청소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충청투데이와 대전시가 후원하는 ‘히말라야 오지마을 문화탐사단’ 대원들이 12일 네팔 히말라야 랑탕 강진리(4773m) 정상을 오른 후 “난 할 수 있어”를 외치며 점프 샷을 찍고 있다. 네팔=우희철 기자  
 
거대한 산줄기를 따라 은빛 고봉들이 줄지어 있는 히말라야 산맥은 웅장함을 넘어서 숙연함마저 느껴진다. 순결하고 원시적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히말라야는 한걸음 한걸음 고도를 높이며 부족한 산소에 적응하며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만 숨겨진 비경을 조금씩 보여준다.

트레킹을 하다 보면 길도 집도 없어 보이는 산자락을 따라 걷고 계곡을 건너기도 하며 현지 사람들이 사는 민가를 지나치기도 한다. 그들이 삶 속으로 그 자연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 폐부 깊숙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들이 마시며 히말라야를 직접 느끼기 위해선 트레킹이 제격이다. 파란 하늘 아래 웅장한 자태로 솟아오른 하얀 봉우리에 압도당하는 듯한 느낌은 트레킹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 즐거움이다. 하루 5~8시간을 걸으며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4000m~5400m 정도까지 오르내리는 트레킹은 하루에 고도를 많이 올리지 못한다. 고산에 적응하기 위해선 매일 500~900m 정도의 고도를 높이며 서서히 올라야 고산병에 걸리지 않는다.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코스는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곳으로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랑탕 등 3곳이 가장 유명하고 많이 찾는다.

 

   
▲ 칼라파트라에서 바라본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세계 최고봉 바라보는 에베레스트 코스

에베레스트(Everest) 코스는 세계 최고봉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독특한 풍습을 지닌 산악민족 셰르파의 생활을 접해 볼 수 있다. 특히 칼라파트라(Kala Pattar 5545m)에 올라 에베레스트를 보는 것으로 트레킹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다.

카트만두에서 루크라(Lukla 2804m)까지 경비행기로 이동을 한 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매주 토요일 장이 열리는 남체바자르(Nam che Bazar 3440m)에서 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셰르파의 고향인 남체바자르를 거쳐 쿰부지역에서 가장 큰 사원이 있는 탕보체(Tyang boche 3867m)와 히말라야 구조협회에서 운영하는 진료소가 있는 페리체(Periche 4252m), 로부체, 고랍셉(Gorakshep 5150m) 등을 거쳐 에베레스트 뷰포인트인 ‘칼라파트라’나 베이스캠프(Everest Base Camp)에 도착해 히말라야의 풍광을 즐기다 보면 오르는 동안의 고단함을 한꺼번에 씻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트레커는 5000m 넘는 곳을 오르면서 산소부족으로 인한 두통과 식욕부진 등 고산병에 시달린다. 그래서 다른 코스에 비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천천히 올라야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 랑탕 트래킹 뷰포인트인 강진리를 오르는 산악인.

◆가장 아름다운 계곡을 걷는 랑탕 코스

랑탕(Langtang) 코스는 1949년 영국의 탐험가인 틸만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중의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주목을 끈 곳으로 타망족과 티베트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카트만두에서 7시간을 달려 랑탕 트레킹의 시작점인 샤르루벤시(Syaburu Bensi 1460m)는 티베트와 연결되는 도로가 새로이 뚫려 티베트같은 느낌마저 드는 곳이다. 설악산 천불동계곡처럼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는 아기자기하고 볼거리가 많아 지겨울 틈이 없는 트레킹 코스다. 또 안나푸르나 코스와는 달리 계단이 거의 없고 오르는 코스가 완만하다. 산사태지역인 파이로(Pairo)와 대나무가 많은 뱀부(Bamboo 1960m)를 지나면 2개의 계곡이 만나고 롯지가 7개 정도 있는 라마호텔(Lama Hotel 2340m)과 마지막 나무숲이 있는 고라타벨라(Ghora Tabera 3020m)를 지나게 된다.

랑탕(Langtdang 3500m)을 지나 사원과 마지막 마을이 있는 캉진곰파(Kyangjin Gompa 3900m)에 도착하면 주변의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그곳에서 4773m의 강진리(Kyang jin Ri)에 오르면 랑탕리룽(Langtang Lirung 7234m), 강첸포(Ganchenpo 6387m) 등 주변의 산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한번에 1000m 이상의 고도를 올려 고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마지막 능선에 올라 히말라야를 가슴에 품어 보면 산소부족으로 인한 두통도 한 순간에 사라진다. 

   
▲ 포타나(Pothana) 롯지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 설경.

◆가장 많은 트레커가 찾는 안나푸르나 코스

안나푸르나 코스는 네팔 3번째 도시인 포카라(Pokhara)에서 시작된다. 포카라까지는 육로와 항공편 모두 이용이 가능하고 많은 호텔과 음식점 등 모든 편의 시설이 완비돼 있다. 안나푸르나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산병의 우려도 적고 1박2일의 미니트레킹부터 2주가 넘는 본격적인 트레킹까지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 늘 많은 트레커들이 붐비는 곳이다.

폐와 호수는 안나푸르나(Annapurma)와 마차푸차르(Machhapuchhare)에 쌓여 있던 눈이 녹으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골짜기로 흘러들었고, 골짜기 물이 모이면서 자연적으로 생긴 호수다. 호수 뒤편으로는 멀리 안나푸르나 거봉이 솟아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깨끗한 호수 표면에 마차푸차르 그림자가 비쳐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포카라에서 담푸스(Dampus 1799m)에서 란드룽(Landrung), 촘롱(Chomrong 1951m),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다녀오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또 너와풀(Nayapul 1100m)에서 고레파니(Gorepani 2853m)를 거쳐 1시간가량의 거리에 있는 푼힐(Poon Hill 3198m) 전망대를 올라 다울라기리와 안나푸르나의 봉우리들이 멋지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고 따또파니(Tatopani), 걸레쉐르(Galeswar)를 돌아오는 코스도 대중적이다. 이외에도 안나푸르나 산군을 둘러보는 일주코스도 있다.

<여행팁>
△가는 길=인천~카트만두 구간의 직항편이나 홍콩 또는 방콕을 거쳐가는 환승편을 이용할 수 있다. 비행시간 약 7~8시간 소요.

△비자=네팔공항에서 증명사진 1장과 25달러를 내면 15일짜리 멀티 비자를 받고 입국심사를 한다. 단,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다.

△통화=단위는 루피(Rs)와 뻐이샤(P)가 있다. 실생활에서는 주로 루피가 사용되며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재환전한다.

△특산품=고산지대에서 사는 산양 속 털을 채취해 만든 최상급 모직, 파시미나가 유명하다. 파시미나로 만든 스카프나 숄이 특히 인기다. 커피와 녹차도 유명하다.

네팔=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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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티즌 U-15팀(유성중)이 13~24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8회 춘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백호그룹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9개 팀이 참가, 총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예선전은 조별리그, 결선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U-15팀은 울산 현대중과의 결승에서 0-2로 아쉽게 패하며 백호그룹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미드필더 김석진은 대회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창엽 감독은 “지난해 추계연맹전 우승에 이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구단의 꾸준한 지원에도 감사드린다"며 "내년 대회에서는 꼭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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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호연 의원(충남도당 위원장)의 ‘새누리-선진당 연대 매듭’ 발언으로 23일 4·11 총선을 목전에 둔 대전·충남지역 정치권은 크게 술렁거렸다.

특히 공천문제로 민감해 있는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예비후보들은 이날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선진당은 당장 발끈하고 나섰다. 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밝힌 ‘새누리-선진당 합당’ 언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심 대표는 ‘당 차원의 공식적 접촉이나 시도는 없었으며, 총선과 관련 합당이나 연대 계획은 없다’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이 언론에 흘리는 악성 루머는 ‘선진당 죽이기’의 공작정치에 불과하다”며 “일개 위원장이 다른 정당을 향해 합당, 연대 등의 설(說)을 사실인 양 언론에 흘리는 것은 오만불손하고 주제넘은 행위다”라고 비난했다.

류근찬 충남도당 위원장도 “새누리당과 총선연대를 한다면 ‘천안을’부터 할 것이다. 그러면 김 의원은 공천도 받지 못할 것”이라며 “한 마디로 어이없다. 김 의원 혼자 개꿈을 꾸며 잠꼬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새누리당 역시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지역 일부 예비후보들은 김 의원을 향해 “주제넘은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당의 공천자 비율과 공천지역의 숫자까지 실무적 논의가 거의 끝난 상황’이라는 김 의원의 발언 때문이다. 김 의원의 구상대로 합당이 된다면 공천권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보령·서천 당협위원장인 김태흠 예비후보는 “어떻게 당협위원장이나 예비후보들과 일체 상의 없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강력 반발했다.

대전시당 위원장인 강창희 예비후보(중구)는 “중앙당 쪽 상황을 살펴보니 (김 의원의 발언은) 실체가 없다”며 “원론적인 보수연대 얘기는 그동안 흘러나왔지만, 구체적으로 (공천문제 등으로) 들어가면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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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무역업체를 대표하는 대전충남무역상사협의회장에 박은용 ㈜한일 회장이 연임됐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 23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개최된 '2012년도 정기총회'에서 상사협의회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박은용 현 회장이 차기회장으로 추대됐다고 23일 밝혔다.

박은용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오는 8월이면 대전무역회관이 완공돼 대전 및 충청권 무역업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부진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글로벌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증폭으로 대외적 무역환경이 좋지 않지만 우리지역의 수출진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충남무역상사협의회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무역진흥을 위해 14명의 자문위원, 64명의 운영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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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ℓ당 2000.25원을 기록하며, 운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가로 인식돼온 2000원대를 넘어섰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73원 오른 ℓ당 2000.25원으로, 지난 2008년 4월 15일 국내 유가 공시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휘발유 가격은 종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0월 30일 기록한 1998.17원이었다.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24원 오른 ℓ당 1993.82원으로,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한 1993.17원보다 0.65원 높아졌다.

이처럼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유럽 6개국에 대한 이란의 원유수출 중단 등으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 국제 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를 넘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도 현재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주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7원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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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나하구장에서는 한화이글스와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와 일전이 펼쳐졌다.

결과는 0대 14로 한화이글스의 대패.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옮긴 한화이글스는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요코하마, 야쿠르트 등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연전을 모조리 내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어 투·타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요미우리전은 한화이글스 영건들의 가능성을 발견한 경기였다.

이날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한화이글스의 선발 한축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혁민과 유창식의 호투가 바로 그것.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아베, 오가사와라, 무라타 등 일본 프로야구 최고 인기선수들을 상대로 선발 김혁민은 3회 요미우리 용병 보우커에게 2점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3회까지 148㎞의 최고구속으로 오가사와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안타 2개만을 허용, 2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유창식의 호투는 더욱 눈부셨다.

김혁민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올해 FA로 요코하마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무라타와 용병 보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화이글스 영건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그 이후에 오른 최우석과 윤근영은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6회에만 3실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다.

7회에는 FA로 기대를 모은 송신영과 지난해 반짝 활약을 보인 장민제 등 투수 총 4명이 안타와 실책들을 남발하며 무려 9점을 헌납하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 코칭스태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타선의 침체는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한화이글스는 일본 프로팀들과의 3연전 동안 2점만을 얻으며 득점면에서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타자에서는 최진행과 고동진만 제몫을 그나마 해냈을 뿐 2회와 7회에 잡은 1사 2·3루 찬스에서 후속타자들이 무기력한 타격을 선보였다.

빈타에 허덕이는 타격에 대한 보안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나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오키나와 전지훈련의 숙제로 던져졌다.

한편 이날 오키나와 나하구장에는 요미우리 팬 5000여 명이 모여 연습경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높은 관심을 드러내 일본에서 야구인기를 실감케하기 충분했다.

한화이글스는 24일 휴식시간을 갖고 25일 SK, 26일 삼성, 27일 LG, 28일 SK 등 국내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특히 28일 SK전에는 애리조나에서 실전등판에 나선 박찬호의 등판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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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23일 충남테크비즈존(KTX천안아산역사)에서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주요 경제현안 등을 논의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기관·단체별 현안 설명과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정철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민금융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금융지원과 무상지원의 명확한 구분 △손실부담 원칙 확립 △합리적이고 다양한 금리수준에 의한 서민금융자금의 가용성 확대 등 서민금융지원의 기본원칙 확립을 정책방향으로 내놨다.

정 이사장은 또 공적 서민지원 콘트롤 타워 구성과 금리부담 경감 등의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안 지사는 “최근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실물경제가 악화되면서 서민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서민금융 지원 정책이 가장 중요한 만큼, 서민 피부에 와 닿는 지원시책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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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19대 총선 대전과 충남·북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충남북지역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 면접이 열린 23일. 면접이 진행되는 대전시당에는 오전 10시부터 면접을 보기 위해 모인 기성·신진 세력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면접을 처음 보는 예비후보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 채 안절부절못했고, 국회의원 경력이 있는 후보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자신의 면접 차례를 기다리는 여유를 보였다.

가장 먼저 충남 공주·연기에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모습을 나타내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정진석 전 수석은 “충청권의 선거 승리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국정운영 경험이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강창희 시당위원장도 왜 국회의원을 하려고 하느냐, 당선 기반이 무엇이냐 등을 묻는 말에 (당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충청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오전 11시. 지난 2009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 의사를 밝혔던 송태영 전 충북도당 위원장(충북 청주 흥덕을)이 경쟁력과 도덕성을 검증받기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송 전 위원장은 “정책이라는 것은 국민의 선택 문제”라며 “세종시에 관련한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고, 찬성·반대를 떠나서 모두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친이계로 알려진 김병일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충북 청원)에 대한 면접 심사도 관심사로 꼽혔다.

김 처장은 “당연히 친이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면접을 앞두고 얼마나 준비했겠느냐”며 “공천 진행이 투명하게 시스템으로 이뤄진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공천신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이 모두 끝난 오후 1시30분. 면접 방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상당했다.

일부 예비후보는 1~2분에 불과한 면접시간과 질문 형식도 ‘보여주기 식의’ 면접이라며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상당수의 예비후보는 면접에 대비해 사전 정보를 갖고 나름대로 충실한 답변을 준비했으나, 막상 면접에서 답변이 2분가량만 주어지자 허탈해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예비후보자는 “1~2분간 답변을 하려고 그 먼 곳에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며 “대전에 오는 시간 동안 명함을 돌려도 수백 장은 돌렸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면접에는 총 10명의 공천위원 중 8명이 참여했고, 오후부터 인천과 강원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면접을 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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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대전시장이 21일 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의 모델이 되는 독일 다름슈타트의 중이온가속기 연구소(GSI)를 방문했다. 대전시청 제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염홍철 대전시장이 과학벨트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염 시장은 21일과 22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중이온가속기 연구소(GSI)와 드레스덴에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두 기관은 대전에 조성될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의 모델이 되는 곳이다.

이날 방문에서 호르스트 슈테커(Horst Stocker) 소장은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설립 당시 지방정부에서 주거와 교육, 교통 등을 지원한 사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과학벨트가 조성되면 과학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조성토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향후 협력사항을 발굴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는 지난 1969년 설립돼 50개국, 400여 연구기관에서 1만 4000여 과학자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선형가속기와 원형가속기가 별도로 있지만, 대전에 들어설 예정인 중이온가속기는 선형가속기와 원형가속기가 결합된 최신 가속기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노벨상 수상자 20여 명을 배출하고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찾아 세계적인 석학인 피터 풀데(Peter Fulde) 소장을 만나 막스플랑크의 기초과학연구 성과와 연구과정 등을 청취한 후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대전시와 연구소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 모색과 오는 5월 대전에서 열리는 기초과학 포럼에 풀데 소장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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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전시티즌을 응원합니다.”

대전시티즌 서포터즈(퍼플크루, 지지자 연대)가 올해도 어김없이 ‘대전’을 ‘목이 터져라’ 외친다.

리그 승강제 도입으로 궁지에 몰린 대전을 위해 벌써부터 다양한 ‘응원전’을 계획하는 등 여느때와 다른 기운이 감돌고 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승부조작 연루, 리그 최하위 성적, 사장 및 감독 교체 등 창단 이래 최대 위기를 거쳐 어느새 안정기를 맞았다.

그러나 ‘스타 플레이어 부재’, ‘얇은 선수층’ 등의 악조건은 여전, 올 시즌 역시 매 경기 힘겨운 일전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의 ‘12번’ 서포터즈가 힘을 보탠다.

특히 지난 2005년 응원방식 등의 이견차이로 분리됐던 퍼플크루와 지지자연대가 단일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응원 방식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김선규(53) 퍼플크루 회장은 “실효성 있는 응원을 위해 수개월 간 서포터즈 통합에 대한 협의를 거쳐왔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올 시즌은 일반적인 서포터 활동에서 탈피,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한 ‘힘 실어주기’는 물론 구단 프론트에 대한 서포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원 형식은 물론 서포터즈 회원 유치활동도 강화된다.

양 서포터즈는 두루마리 휴지를 활용한 일명 ‘페이퍼 커튼’ 응원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이벤트성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하나로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시즌 개막을 앞두고 8강 진입의 염원을 담은 ‘소망 풍선 날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시즌 중에는 구단과 협의를 거쳐 ‘승리 기원문’을 선수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가족·그룹서포터즈 회원을 최대한 유치, 보다 적극적인 응원을 펼친다.

김준태(27) 지지자 연대 회장은 “선수와 지역팬간 소통을 이끌어내며 신뢰 받을 수 있는 응원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 현장·원정팀 모두 퍼플크루와 단일화해서 운영할 것이다. 서포터즈 통합과 관련 좋은 쪽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과거처럼 하나된 모습으로 지역 팬층 확대 등 서포터즈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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