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21일 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의 모델이 되는 독일 다름슈타트의 중이온가속기 연구소(GSI)를 방문했다. 대전시청 제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염홍철 대전시장이 과학벨트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염 시장은 21일과 22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중이온가속기 연구소(GSI)와 드레스덴에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두 기관은 대전에 조성될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의 모델이 되는 곳이다.

이날 방문에서 호르스트 슈테커(Horst Stocker) 소장은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설립 당시 지방정부에서 주거와 교육, 교통 등을 지원한 사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과학벨트가 조성되면 과학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조성토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향후 협력사항을 발굴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는 지난 1969년 설립돼 50개국, 400여 연구기관에서 1만 4000여 과학자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선형가속기와 원형가속기가 별도로 있지만, 대전에 들어설 예정인 중이온가속기는 선형가속기와 원형가속기가 결합된 최신 가속기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노벨상 수상자 20여 명을 배출하고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찾아 세계적인 석학인 피터 풀데(Peter Fulde) 소장을 만나 막스플랑크의 기초과학연구 성과와 연구과정 등을 청취한 후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대전시와 연구소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 모색과 오는 5월 대전에서 열리는 기초과학 포럼에 풀데 소장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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