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플러스 방송 장면. 대전MBC 방송화면 캡쳐  
 

<속보>= 대전시 대덕구 송촌생활체육공원의 부실시공의 실체가 속속 증명되고 있다.

충청투데이의 보도 이후 지역 한 방송사도 송촌생활체육공원의 부실시공을 집중 조명하는 등 본보의 보도를 뒷받침하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대전MBC 시사플러스는 ‘그때 그 선거 즈음에’라는 제목으로 송촌생활체육공원의 부실시공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자치단체장들의 이른바 ‘선심성 행정’과 ‘치적 공사’에 대한 문제점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시사플러스는 충청투데이가 집중 보도한 바 있는 대덕구 송촌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 구배의 심각성과 배수 불량 등의 부실시공을 집중 부각했다.

방송에서 한 시민은 “(테니스장이) 전반적으로 배수가 안 되고 (인조잔디) 밑이 울퉁불퉁해 테니스 공의 바운드가 제대로 안된다”면서 “인조잔디 속을 평평하게 작업을 해야 하는데 울퉁불퉁한 곳에 인조잔디를 깔아 테니스하는 입장에서는 불량한 코트이다”라고 말했다.

시사플러스는 송촌생활체육공원의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대덕구의 무분별한 공사강행을 지목했다.

당시 공사에 참여한 한 하청업자가 대덕구의 무리한 공사지시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우레탄은 보통 시멘트 위에 시공해야하지만 아스콘이 덜 마른 상태에서 진행됐다”면서 “공무원들이 공사를 재촉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래 양생기간은 한 두달이 필요하지만 아스콘 치고 4~5일 만에 강행했다”며 “구청에서 무조건 공사를 지시했고 그렇지 않으면 (업체를) 바꾼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시공업자들이 지속적으로 구청에 양생 이후 우레탄 시공을 건의했지만 대덕구청은 이를 묵살하고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때문에 시사플러스는 이 같은 시공업체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대덕구청이 지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기에 쫓겨 공사를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와 관련 대덕구 관계자는 “그런 얘기 들은 적 없다”면서 “어떤 공사든 기간 내에 마쳐야하는 것으로 다른 이유 때문에 서두른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시민 A(33) 씨는 “방송을 통해 지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한 지자체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지금이라도 정책적 무리수를 인정하고 근본적 처방을 내놔야한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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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 분석 결과 올해 입시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 상향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수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가채점 원점수(400점 만점)로 391점, 연세대 경영대는 390점, 고려대 자유전공은 388점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입시전문교육업체인 비상에듀는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통해 정시모집에서 수도권 주요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320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주요대학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로는 서울대 경영대가 393점, 연세대 자유전공 389점, 성균관대 글로별경영 387점, 서강대 경영학부 383점 등으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의예 396점, 연세대 의예 395점, 경희대 한의예 389점 등이다.

비상에듀는 이번 모의평가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11월 실제 수능과 비교해 쉽게 출제돼 상위권 수험생 분포가 두터워지면서 동점자가 많은 형태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상위권 수험생이 수능 성적 향상 기대감으로 수시에 상향 지원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 수능에서도 난이도가 높지 않을 경우 정시에서도 상향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수시에 중점을 둘 것인지, 정시합격을 목표로 할 것인지 지원전략을 설정해 맞춤형 학습전략을 짤 것을 조언했다.

학생부 성적과 모의평가 결과를 비교분석해 수시에 중점을 둘 것인지, 정시합격을 목표로 할 것인지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정시를 목표로 수능성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반대로 학생부 성적이 더 유리하거나 다양한 활동 경력이나 특기사항이 있는 경우 수시지원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시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까다로워 수능 성적 부족으로 탈락되는 비율도 높다”며 “정시에서도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고 수능 중심 전형이 많이 실시되는 만큼 수능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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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고 품격있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전 덕명지구 하우스토리와 도안신도시 16블록 수목토는 지난달 입주민 단합과 새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아파트 축제를 개최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개최와 지역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존 아파트들은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삭막한 문화로 이웃끼리의 교류가 전무하다시피했다.

그러나 여느 대형 행사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의 행사를 입주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며 이웃끼리 관계를 형성, 새로운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하우스토리.

덕명 하우스토리 입주자대표회의(대표 신현성)는 지난달 4일 아파트 주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하우스토리 주민 예술마당 행사를 열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열린 예술마당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렸으며 여느 대형 공연장에서나 관람할 수 있는 품격있는 공연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덕명 하우스토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5일 ‘백세까지 살자’와 ‘백가지의 고통을 날려보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족욕장인 ‘100세정’을 개장하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나섰다.

특히 매주 토요일마다 100세정에서 오카리나 공연을 비롯해 단소, 기타공연, 교양강좌, 건강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입주자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방문하는 등 아파트에서 출발한 문화행사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도안신도시 16블록 수목토 입주자대표회의(대표 배영진)역시 지난달 28일 ‘水木土 가족한마당 新가화만사성’이란 주제로 입주자 단합마당을 꾸몄으며 퓨전국악그룹 ‘실크로드’, 남성팝페라 그룹 ‘턱시도포맨’ 등을 초청한 콘서트를 개최, 아파트 축제라는 통념을 뛰어넘는 고품격 행사를 마련했다.

수목토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자들의 단합과 교류를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이날 행사를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향후에도 해마다 지역 단합을 위한 축제를 마련키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수목토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 초기부터 ‘수목토 환경지킴이’를 조직해 격주 토요일마다 수목토 단지 외부인 도안 초등학교 및 주변 지역의 각종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벌여 지역사회에 공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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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현충일을 맞아 정치권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호국 영령을 애도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두아 원내대변인, 국회 국방위원장인 원유철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거행된 추념식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마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등 야권 지도부도 추념식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대전지역 국회의원들과 한나라당 윤석만 대전시당 위원장, 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 선진당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 등과 대전시의원 등도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한 후 호국 영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여야 3당 대변인들도 성명과 논평 등을 통해 호국 영령들을 애도하는 한편, 정치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피력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기리기 위한 이날, 조국수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되새기게 된다”면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등 여전히 도발을 벌이는 북한 정권에 대비해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안보’를 강조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56주년 현충일은 정치권 모두,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는 진지한 반성과 자성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더이상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위협받지 않도록 일관된 한반도 평화정책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겉으로는 대북 강경정책을 주장하면서 뒤로는 정상회담을 애걸하는 이중적 대북정책,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대전 동구)은 “경제정의를 실천해야 할 정부기관들이 오히려 불법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남북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북한과 굴욕적인 비밀접촉을 해왔다고 한다”며 “자존심도 배짱도 줏대도 없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정부”라고 꼬집었다.

임 대변인은 또 “어려운 이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선 호국 영령의 뜻을 따라야 한다”며 “법치를 구현하고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자유 대한의 가치를 드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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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소 등을 불법도축한 쇠고기로 가공해 판매한 청주 유명 해장국집의 실질적 운영자인 김성규(53) 청주시의원에 대해 지역민의 공분이 들끓고 있다. 게다가 ‘정당 얼굴’격인 대변인을 김 의원에게 맡긴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대변인직 사퇴는 물론 출당, 제명요구 등의 여론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사과조차 없이 여론 추이만 지켜보고 있어 ‘도덕 불감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충북도당, ‘강 건너 불구경(?)’

김 의원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청주ㄴ해장국’ 본점에도 폐렴에 걸렸거나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다운 증상이 있는 비정상적인 소가 공급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김 의원이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는데도 도당 대변인 자리를 계속 맡기고 있는데다, 사과조차 없이 ‘강 건너 불구경’으로 뒷짐만 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가족들이 구속돼 구설에 올랐던 김 의원을 '허위학력게재' 사실이 드러난 강태재 전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의 도덕성을 질타하는 기자회견에 참여시키면서 당 내부에서조차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한 당직자는 “당원으로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국민이 가장 민감해하는 ‘먹을거리’를 갖고 장난을 친 당사자를 타인의 도덕성을 질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시킨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다른 당원은 “같은 당 소속 지방의원이지만, 그동안 ㄴ해장국을 믿고 찾았던 점을 생각하면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면서 “도당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도민들의 공분을 식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대를 위해 소를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자신들이 직접 검증해 공천한 의원이 돈벌이를 위해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병든 소를 납품받아 판매해 온 사실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이냐"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번 사건의 실질적인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자당 소속 의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의 구차한 변명” 분노격화

파문이 커지자 김 의원은 지난 3일 사과문을 통해 "가족에게 믿고 (음식점을) 맡겼던 저의 판단착오였으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른 체인점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연락이 끊긴 그는 전자메일을 통해 시의회 사무처에 사과문을 발송한 것이 전부다.

도덕적 책임은 물론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매출급감 등 피해를 보고 있는 분점들에 대한 피해수습은 뒤로한 채 ‘숨어서’ 여론의 추이만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의원의 주장과 달리 충청투데이가 확보한 지난해 6·2지방선거 당시 김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자신의 선거홍보책자에 '청주ㄴ해장국 본점 운영'이라고 게재된 사실이 드러나자 지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도덕성이 중요한 공직에 있음에도 사건 이후 계속 거짓말을 해 관망감을 주고 있다”며 “정치인에게 정의와 양심을 바란 게 잘못이냐. 70여년 역사의 유명한 맛집조차 믿고 먹을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밝혔다. 최종례 씨는 청주시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파렴치한 일을 하면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고 거짓말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 "김성규 의원이 구차한 변명으로 청주시민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며 "정말 치사하고 역겹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은 인척들이 문제를 일으켰을 뿐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했다"며 "처가가 풍비박산이 나도 청주시의원이라는 사람은 혼자 살겠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비꼬았다.

또 "청주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병든 소 해장국'을 팔아 불법적인 돈벌이를 하고 청주시의회에서는 시민의 혈세인 세비를 꼬박꼬박 받아 챙긴 데 대해서는 전혀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구차하게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6일 현재까지 김 의원에 대한 출당이나 징계 등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않아 공당으로서 주민들의 여론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불법도축업자로부터 7500만 원 상당의 쇠고기와 뼈를 싼 값에 사들여 친동생들이 운영하는 ㄴ해장국집에 납품한 축산물업체 대표 D(59·김 의원 처남) 씨와 D 씨로부터 공급받은 쇠고기를 가공해 판매한 ㄴ해장국 분점 대표(56·김 의원 처형)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이 해장국 본점 대표(52·김 의원 부인)가 불구속기소됐다. 본점과 분점에 납품된 고기는 고객 12만 90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충청투데이는 ‘불법도축 쇠고기 대량 유통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인 김성규 의원의 명예가 훼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익명보도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 의원이 전자메일을 통해 사과성명서를 발표함에 따라 실명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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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비만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손숙미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건강영향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비만 유병률은 25.8%에서 2009년에는 31.9%로 6.1%포인트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2009년 대전의 비만율이 29.2%, 충남은 30.3%로 조사돼 전국 평균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으로 29.1%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과 전북이 29.2%로 두 번째로 낮았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42.9%를 보였다.

이어 강원이 35.1%, 전남이 34.8% 등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손숙미 의원은 "고소득 계층은 생활 수준과 의료기술 향상으로 비만율이 낮아지는 등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반면 저소득층은 의료비 부담으로 비만율이 높고 당뇨병과 만성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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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공장 주변지역 주민이 일반지역 주민에 비해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의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지역 주민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성폐쇄성 폐질환율(COPD)이 대조지역보다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공장 주변 거주자 226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는 폐활량 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기관에 의해 시멘트 주변지역 주민 건강조사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세 이상 조사 대상자 중 직업력 없는 진폐환자가 8명,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는 205명이 발견됐다.

1개의 시멘트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천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 수는 71명이었으나 시멘트 공장이 3개인 단양은 134명으로 두 배 가까이 많았다. 11명(8.5%)인 대조지역 주민 유병률에 비해 다소 높은 것이다. 이 지역 4개 시멘트 공장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오염노출 표본조사 결과는 대조지역이나 충북 전체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39.5∼38.7㎍/㎥로 환경기준(연평균 50㎍/㎥)보다 낮았으나 대조지역의 23.3㎍/㎥에 비해서는 높았다.

이날 제천과 단양지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연 환경부는 “유소견자에 대한 건강검진과 진료지원 등의 사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시멘트 공장, 석회석 광산 등 미세먼지 유발 가능업체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서는 한편 호흡기 질환 유발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또 건강조사 주민 사후관리를 위해 올해 국비 1억 3000만 원과 지방비 5600만 원 등 1억 8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에는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이, 단양군 매포읍에는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제천·단양=이대현·이상복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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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갑천·대전천·유등천 등 대전을 대표하는 3대하천에 마라톤 코스를 본격 개발한다.

금강살리기 사업은 2009년 3월부터 총 연장 55.1㎞의 3대하천 구간에 사업비 1492억 원을 투입해 호안정비 79.8㎞, 자건거도로 44.8㎞와 산책로 45.8㎞ 조성, 생태습지 8개소와 관찰테크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자전거 도로를 당초 폭 3m에서 마라톤 풀코스 공인 폭인 3.5m로 확장해 자전거와 마라톤 코스 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라톤 주요 코스를 살펴보면 풀코스의 경우 엑스포남문광장(출발)→둔산대교(0.8㎞)→원촌교(2.4㎞)→용신교(8.6㎞)→한밭대교(18.8㎞)→유등교(24.0㎞)→세월교(25.1㎞)→둔산대교(33.2㎞)→대덕대교(41.0㎞)→엑스포다리(41.7㎞)→엑스포남문광장(42.195㎞) 등이다. 하프코스의 경우는 엑스포남문광장(출발)→둔산대교(0.8㎞)→원촌교(2.4㎞)→용신교(8.6㎞)→한밭대교 하류 세월교(18.0㎞)→둔산대교(19.6㎞)→엑스포남문광장(21.0975㎞) 등이다.

시는 올해 말 마라콘 코스가 완료되면 대덕특구와 엑스포과학공원, 3대 하천의 경관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국제적 마라톤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하고 대전시체육회, 대전육상경기연맹 등과 협의해 정규 국제 마라톤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창제 시 생태하천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금강살리기 사업이 완공되면 3대 하천이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나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하천의 정취를 살린 레저공간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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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1년 지역 문화자원 창작 콘텐츠화 및 고도화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창작 역량이 뛰어나고 문화산업적 활용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선정해 과제별로 최소 500만 원부터 6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공모 대상은 도내 문화산업체나 지역 내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로, 충남 또는 백제의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응모 콘텐츠는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후 11월 말까지 과제 수행을 하게 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충남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cti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문화산업체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향후 홍보·마케팅 등 직·간접 지원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창작 콘텐츠 사업을 통해 학습용만화책 ‘백제야 놀자’와 금동대향로 오악사를 활용한 보드게임 ‘서기행전’, 백제문양 액세서리 22품목, 오악사 휴대전화 고리, 직소퍼즐 등을 발굴·지원했으며, 이들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이나 백제역사문화관, 대형마트, 서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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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청주농업고등학교 전경. 이덕희 기자  
 

일제 강점시기인 1911년 문을 연 청주농업고등학교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충북지역 중·고교 가운데 개교 100년을 맞는 학교는 청주농고가 처음이다.

학교와 동문회는 오는 9월 3~4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동문 100여 명이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금을 조성, 개교 100주년을 상징하는 글과 동문이 쓴 시를 새겨넣은 기념탑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농고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등 각종 학교 운영자료, 교복ㆍ성적표ㆍ교육 기자재, 학교를 빛낸 동문을 소개하는 자료전시하고 영상 홍보물도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250여㎡ 규모의 역사관도 꾸밀 계획이다.

청주농고는 지난 1911년 6월 도립 청주농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1일 개교한 뒤 충북공립농업학교(1924년), 청주공립농업중학교(1938년) 등을 거쳐 1951년부터 현재의 교명을 사용하고 있다.

청주농고는 시대 변화에 따라 양잠과, 농업토목과, 농업기계과, 농산제조과 등의 학과 신설ㆍ폐지를 이어오다 현재 농업유통정보과, 산림환경자원과, 동물자원과, 골프환경과, 생활원예과, 농업 토목과, 식품가공과, 조경과, 농업기계과 등 9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박종태 교장은 "청주농고는 충북의 농업교육뿐 아니라 중등교육의 역사 그 자체"라며 "21세기 생명산업을 선도할 산업의 기수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농고는 지금까지 2만 3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충북 농업교육의 산실역할을 해왔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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