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비만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손숙미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건강영향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비만 유병률은 25.8%에서 2009년에는 31.9%로 6.1%포인트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2009년 대전의 비만율이 29.2%, 충남은 30.3%로 조사돼 전국 평균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으로 29.1%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과 전북이 29.2%로 두 번째로 낮았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42.9%를 보였다.

이어 강원이 35.1%, 전남이 34.8% 등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손숙미 의원은 "고소득 계층은 생활 수준과 의료기술 향상으로 비만율이 낮아지는 등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반면 저소득층은 의료비 부담으로 비만율이 높고 당뇨병과 만성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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