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거의 30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개인 금융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하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소비 위축 등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 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5.27~6.57%로 고시해 지난주보다 0.10%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09년 1월 초 이후 거의 30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작년 6월 중순 4.20~5.50%에서 올해 1월 4.73~6.03%로 올랐고 이번 주에는 최고금리가 6.50%를 넘어섰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20일 현재 4.86~6.30%와 5.16~6.56%로 지난주 초보다 각각 0.07%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최고금리가 각각 1.13%포인트와 1.11%포인트 급등했으며, 올해 초보다는 0.60%포인트와 0.58%포인트 올랐다.

CD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주택대출 금리(6개월 변동형)는 3.96~5.60%로 최고금리가 연초보다 0.35%포인트 올랐으며 1년 전보다는 0.69%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4.44~5.94%와 4.17~5.57%로 1년 전에 비해 0.54%포인트와 0.53%포인트 인상됐다.

은행권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한국은행이 작년 7월 이후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주택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CD와 코픽스가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어 대출금리 급등세가 가계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소비 둔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금융부채는 3월말 현재 16조6000억원으로 8년여 만에 2배가량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했다. 1년간 대출금리가 1.13%포인트 오를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은 11조4000억원가량 불어나게 된다.

일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최고 7.3%를 넘어서는 등 CD와 코픽스에 연동된 전세자금 대출의 금리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어 세입자들도 전세금과 대출금리의 동반 급등에 따른 이중고에 처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있어 정부가 적절히 통제한다면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이자 부담이 10조원에 달하면서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면 기업 매출 감소와 고용 축소, 대출 상환 능력 악화, 금융권 부실화 등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 정책 등을 통해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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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공급가격이 5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소비자들의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6월 2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보다 6.0원 오른 ℓ당 861.5원, 경유는 11.3원 오른 934.5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주차에 휘발유 세전공급가가 ℓ당 931.86원, 경유 1011.29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선지 5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정유사 공급가가 높아지면서 주유소 판매가격 역시 지난 10일 이후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휘발유 전국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ℓ당 1916.01원, SK할인을 반영한 전국평균가격은 1881.56원을 기록중이다.

경유는 전국평균판매가가 1737.05원으로 전날보다 0.25원 올랐고, SK할인을 반영하면 1702.69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유의 주유소판매가격은 한때 할인행사 직전과 106원 차이까지 벌어졌지만 가격이 상승세를 타며 이날 현재 판매가격은 할인행사 직전 가격과 98.9원차로 좁혀지며 또다시 100원 안쪽으로 돌아왔다.

이같은 석유제품 가격 상승은 2~3주 전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공급가격 및 판매가격 모두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세계 석유수요증가 전망 등 상승·하락요인이 혼조되면서 6월 2주차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최근 2~3주전 국제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국내가격이 상승세로 반전됐고 이같은 강세 분위기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할인행사를 보름 가량 남긴 시점에 유가 상승 분위기가 일자 소비자들은 사실상 할인행사는 끝이 난 것이라는 반응이다.

화물차 기사 손모(51) 씨는 “할인행사 기간이라는 것을 체감도 못했지만 자기들이 약속한 100원 깎아준 기간이 고작 1~2주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니 약이 오른다”라며 “지금부터 가격이 오르면 2주 안에 가격이 파격적으로 내릴일도 없을테니 사실상 이제부터는 기름값이 얼마나 오를 지를 걱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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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가 1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최연소, 최소경기 탈삼진 100갤르 달성했다. 전광판에 그의 대기록을 알히는 '1000k'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한화 괴물 에이스가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0탈삼진 도전에 성공했다.

한화 좌완 에이스 류현진(24)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두산 4번 타자 최준석을 삼진 처리하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통산 995탈삼진으로 대기록을 5개를 남겨뒀던 류현진은 1회 2사 상황에서 최준석을 상대로 바깥쪽 145㎞ 직구를 던지며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3회와 5회 고영민을 바깥쪽 낮은 146㎞ 연속 직구로 스탠딩 삼진 잡았다.

6회에서도 3번 타자 김현수와 최준석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1000탈삼진 고지를 등정했다.

지난 2006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에 데뷔한지 6년 153경기만의 역대 22번째 1000탈삼진 기록이다.

게다가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0탈삼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역대 프로야구 최연소 1000탈삼진 기록은 주형광 롯데 투수 코치가 갖고 있다.

지난 2000년 6월 15일 사직 두산전에서 24세 2개월 25일 만에 1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최소경기 1000탈삼진은 정민철 한화 투수코치가 지난 2008년 8월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기록했는데 이는 180경기만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의 1000탈삼진 기록은 주형광보다 19일 앞당겼고 같은 팀 스승인 정민철 코치보다 27경기를 단축했다.

   
▲ 1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에서 최연소, 최소경기 탈삼진 1000개를 기록한 류현진을 축하하기 위해 한대화 감독이 악수를 청하고 있다.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더욱이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6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마저 돌파했다.

해태(선동렬, 이강철), 한화(정민철, 구대성) 현대(정민태), 두산(다니엘 리오스) 이후 역대 7번째 기록으로 현역선수 중에서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무엇보다 데뷔와 동시에 6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건 선동열(7년), 이강철(10년), 정민철(6년), 리오스(6년) 이후 역대 5번째다.

   
▲ 1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한화의 선발 투수 류현진이 두산 최진석 타석에서 최연소, 최소경기 탈삼진 1000개를 기록하고 있다.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이처럼 류현진은 기록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괴물’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6년 한화에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지목된 류현진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석권하며 신인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류현진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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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서북경찰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또또알림이’를 이용, 중학생 성폭행 살해범 김길태가 탈옥했다는 인터넷상의 괴소문을 진화했다.

18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여중생을 납치,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길태(34)가 교도소를 탈옥해 천안 또는 아산에 숨어 있다”는 괴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특히 17일에는 은신처로 지목된 천안과 아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김길태가 탈옥해 천안에서 여중생을 살해했다”, “김길태를 잡기 위해 천안경찰이 출동했다”는 등 괴소문이 급속도로 확대 전파됐고,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졌다.

실제 천안지역 일부 학원가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수업을 일찍 종강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천안 서북경찰서는 무분별하게 퍼지는 소문을 막고, 사실 확인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요청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트위터 ‘또또 알림이’를 통해 이 같은 소문이 근거 없는 사실임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더 이상 루머 유포를 하지 말아 달라는 글을 역으로 배포했다.

특히 천안서북서는 교도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 김길태가 교도소에 복역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등 신빙성 있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려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이를 본 트위터 누리꾼은 “김길태가 탈옥했다는 글로 불안했다”며 “괴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문의전화를 하기도 어려웠는데 경찰에서 직접 사실을 알려줘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지난 4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공식 계정을 등록, 각종 치안시책 홍보 및 범죄예방 등 경찰활동과 관련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천안=유창림 기자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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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판매업체인 농심은 20일부터 0.5ℓ, 2ℓ 제품의 출고가를 10%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제주삼다수' 제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가 용기 제조원가와 물류비 상승분을 반영해 가격 인상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마트, 편의점, 슈퍼 등 유통업체마다 판매가격 인상률은 조금씩 다르며 한 대형마트에서 2ℓ 제품은 830원에서 910원으로 9.6% 오를 예정이다.

생수시장 1위인 '제주삼다수'는 구제역으로 취수원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일본 대지진으로 대일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작년 대비 59% 증가한 13만2000t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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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충북, 대전 건설업체 세종시 공사 참여를 반대하고 나서 충청권 상생론에 대한 비판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종시 원안 추진 공조에 동참한 충북은 땅만 내주고 실익을 찾지 못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핫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 지역정가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충남도는 세종시 건설과 관련, 충북, 대전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추진에 반대한다는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중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재논의될 세종시 건설에 충북업체의 참여를 골자로 한 송광호 의원의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일부 개정 법률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충북지역 건설업체의 세종시 공사 참여 문제가 논란을 빚으면서 충청권 공조에 따른 지역 실익론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충북은 세종시 원안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등 3개 시·도의 공동현안을 위한 공조에 동참했다. 세종시 원안 추진의 경우 충북은 청원군 부용면 일부 지역을 편입하면서까지 철저하게 공조했다. 세종시 원안 추진이 확정된 후 지역 일부가 편입된 충북지역 업체의 공사참여 기대감이 높았으나, 현재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이 반대하고 나섰다.

충북 건설업체의 세종시 공사 참여가 난항을 겪으면서 충청권 공조에 대한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충북은 세종시 원안 추진 공조로 지역업체의 건설 참여 등을 기대했지만, 충남이 반대입장을 보이면서 “땅만 내준 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다.

국회에서 재논의될 관련법의 통과 여부에 따라서 내년 총선에서 선거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충청권 공조를 위해 충북은 모든 역량을 쏟았으며, 일부 반대여론에도 불구 청원군 부용면 일부 지역을 편입시켰다”며 “충남이 반대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논의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종시뿐 아니라 과학벨트에 대한 충청권 공조 결과물이 충북 입장에서는 만족스런 것이 아니다”며 “충청권 공동현안에 대한 공조 결과가 어떤 형태로 나오느냐에 따라서 지역정치권 이슈로 등장,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충청권은 세종시 원안 추진에 이어 과학벨트도 충청권 유치라는 공조 목표를 달성했다. 그 결과 대전은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거점지구, 오송·오창은 기능지구로 지정돼 실속없는 공조 결과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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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대전 도안신도시에 8000세대가 넘는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건설사들이 특화설계를 통해 수요자들의 마음뺏기에 돌입했다.

최근 도안신도시 7블록 금성백조, 17-1블록 계룡건설의 건축심의 통과에 이어 이번달 2·17-2블록 호반건설의 재검토, 5블록 대전도시공사, 15블록 현대산업개발, 18블록 우미건설의 건축심의 접수가 예정돼 있어 10월 분양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지난 8일 열린 대전시 건축심의위원회에 도안신도시 아파트 건설사업 4건이 상정된 결과, 계룡건설의 17-1블록, 금성백조주택의 7블록 건축심의가 통과됐다.

호반건설의 2블록과 17-2블록 아파트는 건축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요구한 수정안을 제출하면 소위원회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의 18블록은 지난 15일 건축심의를 신청했으며, 15블록 현대산업개발도 현재 심의도서를 만드는 막바지 작업에 돌입, 이달 중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며, 5블록 역시 이달 중 건축심의 신청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건설사는 건축설계에 대전지역 부동산 활황시기에 맞춰 수요자들의 마음을 선점키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시키며 10월 분양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대전도시공사 5블록은 단지 중앙에 고려시대 연못보전을 보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동간 간격을 최대한 넓게 설계하고, 전세대 남향배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측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어서 최종 설계안이 바뀔 수 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7블록은 바람길 확보를 통한 개방감 극대화를 위해 각 동을 정남향 일렬배치로 설계한 것이 최고의 특징으로 꼽힌다.

또 타입별 유닛 평면배치도 기존에 공급한 단점을 보완해 수요자 중심의 설계를 적용,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웠으며, 중앙광장에 신개념의 바닥분수를 입힌 썬큰을 설계해 입주자들의 쉼과 여가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의 15블록은 동쪽으로는 갑천, 서쪽으로는 야산, 남쪽으로는 16블록 수목토아파트와 어울릴 수 있는 스카이라인 형성에 주안점을 뒀으며, 조망을 극대화 하기위해 남향은 물론 산 조망이 가능한 남서향, 갑천조망이 가능한 남동향 등 다양한 조망이 가능케 설계했다.

평면설계도 입주자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기존에 공급한 평면설계를 대폭 수정해 미래지향적인 평면구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도안신도시에서 최고층수 35층으로 설계한 17-1블록 계룡건설은 18블록과 함께 특급조망권을 최대한 살리는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배치를 일자배치가 아닌 개방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원형배치를 통해 중앙광장 활용도를 극대화시킨 설계를 입혔다.

9블록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세대를 공급하는 18블록 우미건설도 최고층수 35층을 최대한 살린 남향위주의 조망권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으며 채광, 통풍에 특히 신경을 기울인 설계를 적용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6개 건설사가 10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분양가 및 특화설계 만족도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택이 엇갈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가격이 비슷하다면 각 블록별 위치 프리미엄 및 설계에 따라 수요자들의 쏠림현상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 특화설계를 통해 각각의 아파트 장점을 부각하는 홍보대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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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거를 앞두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대농지구 내 옛 대농교회 건물 전경.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주 대농지구를 30여 년간 지켜온 옛 대농교회 건물이 조만간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일부에선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 보존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무허가건물임이 뒤늦게 알려져 사실상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976년 당시 박영일 대농 회장이 노동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건립한 대농교회는 ㈜신영의 대농지구 개발사업과 함께 옛 건물이 공원부지에 포함되면서 최근 인근지역에 건물을 새롭게 짓고 자리를 옮겼다. 신영 측에서 옛 대농교회가 위치한 복대동산 일대에 공원을 조성해 청주시에 기부채납키로 했기 때문이다.

당초 교회 측에서는 대농부지가 개발되더라도 대농의 역사를 간직한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으나 결국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이후 교회 측의 아쉬움은 옛 건물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 주민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해 보존하자는 요구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청주시와 신영은 더 이상 공원조성 계획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옛 대농교회 건물을 철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복대동산 중앙 1880여㎡ 부지에 남아있는 옛 대농교회 건물 가운데 본당(예배당)은 철거하고, 교육관과 기념관 등 2개동은 공원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부 보존 요구와 달리 옛 대농교회 철거는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행법상 공원내에는 공원시설만 가능하기 때문에 종교시설인 교회의 존치는 불가능하다. 더욱이 최근엔 이들 건물들이 무허가건물인 것으로 확인돼 보존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부속건물 1동만 건축물 등록이 돼 있을 뿐 본당과 나머지 1개 부속건물은 수십 년째 무허가건물로 사용돼 왔던 것이다.

무허가건물을 공원시설로 활용하다 혹시 모를 화재, 붕괴 등으로 이용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철거결정은 사실상 필연적이다. 이같은 이유로 시 또한 무허가건물이면서 상태가 좋지 못한 본당은 철거를,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부속건물 2개동은 활용키로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다만 무허가건물인 부속건물은 정식 건축물 전환 가능성을 검토한 후에 활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할 신영 측에 옛 대농교회 철거 계획을 전달했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원조성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민 박모(44·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씨는 "보존 여부를 논하기에 앞서 교회로 이용될 당시 화재나 붕괴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을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철거가 아쉽기는 하지만 무허가건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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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선(先) 부실대학 구조조정, 후(後) 대학 재정지원' 방침에 합의했다.

교과부는 16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15일 만나 "부처 간 유기적 정보교환을 통해 대학에 재정을 지원할 때 부실대학을 제외하는 등 대학 구조조정 추진에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부처의 합의는 대학등록금 완화를 위해 정부가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더라도 부실대학 정리 등 대학 구조조정이 선행돼야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두 부처가 대학의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은 1조 5901억 원(교과부 1조 1401억 원, 지경부 4500억 원)으로 전체 대학 지원 예산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정으로 대학 구조조정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과부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등이 최하위 수준인 부실대학 23개를 대출제도 이용 제한대학으로 지정하고 있다.

교과부는 최근 대출 학자금 제한 대학을 올해는 전체 대학의 15%인 50개 대학으로 늘려 발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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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중견건설업체인 동기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사이언스타운'이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사이언스타운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급 호재와 평당 700만 원대의 저렴한 분양가, 대전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6일 동기종합건설에 따르면 사이언스타운 분양가를 방향과 층에 따라 평당 660만~770만 원(오피스텔 평당 399만 원)으로 결정했으며, 현재 분양승인신청을 구청에 접수한 상태로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23일 3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사이언스타운은 저렴한 분양가 외에도 파격적인 공급조건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대 무료확장은 물론 중도금 무이자, 전세대 천정형 에어컨 무상설치, 전세대 전실 마루시공 등 파격적인 공급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이언스타운은 유성중심상업지구 내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주변 유성 핫페스티벌이 열리는 온천문화로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급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사이언스타운 입주자들을 위해 온천과 사우나시설, 유아 전용풀, 소극장, 휘트니스센터 등 레저와 문화 및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으로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이경수 동기종합건설 대표는 "사이언스타운은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델하우스를 짓지 않아 절약된 비용을 계약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지하 6층 지상 35층 규모로 건립되는 사이언스타운은 공동주택 198세대(83㎡·115㎡)와 오피스텔 162실(93㎡),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춰 유성지역의 랜드마크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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