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분산 유치와 관련 구체적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무산에 따른 과학벨트의 분산 유치설이 나돌고 있지만 실제로 청와대 내에선 이 같은 논의가 아직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벨트의 분산 유치설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무산에 따른 대구·경북 민심을 달래기 위해 기초과학연구원은 충청권에, 중이온 가속기는 대구·경북으로 분산해 설치한다는 것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과학벨트의 분산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학벨트의 입지 선정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되어 있는데 오늘 위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처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논의가 안된 상황에서 청와대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과학벨트의) 분산을 말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과학벨트가 당초 예상한 대로 충청권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고위 인사 역시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 가능성을 확인해 주었다.

한나라당 한 고위 당직자는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청와대 회동 당시를 설명하며, “한나라당 안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과학벨트 문제를 거론하자 이 대통령이 ‘백지상태에서 재검토 한다는 것이 충청권으로 가지 않는다는 말인 줄 아느냐’고 말했다”며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이날 과학벨트의 분산 입지 가능성에 대해 “우리 충청인은 세종시 수정안 논란과 과학벨트 문제 등 정부의 잇따른 말 바꾸기로 그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영남 지역민의 안타까움을 그 어느 지역주민 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거짓말이 꼬리를 이어가듯 신공항 백지화가 또 다시 과학벨트 입지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불상사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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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국민중심연합대표는 29일 현재의 정치구도로 내년 총선을 치른다는 것은 충청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국민중심연합과 자유선진당이 현재의 정치구도를 그대로 끌고 가 각자 후보자를 낸다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모든 정당과 정파를 뛰어넘는 큰 틀에서의 정치지형 변화가 불가피하고, 이를 위해 내가 쥐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혀 정계개편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정당과 관계없이 충청지역을 생각하는 모든 정치인들을 가리지 않고 만나 큰 틀에서의 변화, 근본적인 변화, 충청권을 살리는 변화를 위해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까지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의 재입당을 묻는 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심 대표는 “내가 자유선진당을 나올 때와 현재의 (당내) 상황이 변한 것이 없는데 나 하나 다시 들어간다고 해서 당에 무슨 새로운 비전과 정치적 희망이 있겠느냐”라며 “현재 충청권의 정치상황이 지엽적이고 작은 틀에서의 지형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큰 틀에서의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정치인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 대표는 오는 4월 27일 실시되는 연기군의회 다선거구(금남·남면) 재선거와 관련 후보를 내는 데 신중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후보를 공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그는 “(사실과 다르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중심연합 때문에 충청권이 양분됐다는 비난을 본의 아니게 많이 들었다”며 “비난이 두렵지는 않지만 이번 4·27재선거에 후보를 내는 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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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가 본격적으로 통합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통합 대학 '교명'과 '대학본부 위치'가 통합 국립대 탄생을 위한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개 대학이 대통합을 위해 접점을 찾는 과정에서 통합 대학 교명은 국내 최대 규모 수준에 걸맞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통합 대학을 대표하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대학본부는 세종융복합캠퍼스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세종시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9일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는 송용호 총장과 서만철 총장, 전우수 총장 등 3개 대학 총장을 통합추진공동위원장으로 하는 15명의 통합추진위원회와 각 대학별로 5명씩 15명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출범식을 가졌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통합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을 심의하고 결정하게 된다.

통합추진위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로 절충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사안으로는 통합 대학 교명과 대학본부 위치, 대학별 특성화 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통합 대학 교명과 관련 3개 대학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교명은 지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대표 국립대를 지향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통합이 성사될 경우 학생 수는 4만 9000여명으로 전국 1위 규모이고 교수 수도 1500명으로 서울대(1800명)에 이어 국내 2위인 '매머드급'인 만큼 이에 걸맞는 새로운 교명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주대·공주교대는 새로운 교명 창출에 대해 거부감이 없지만 충남대는 거점 국립대로서 교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교수회와 학생회 등 내부적인 반발이 적지 않아 이를 어떻게 무마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대학본부 위치는 충남대가 세종시를, 공주대·공주교대는 공주캠퍼스에 각각 입지를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구성원들에게 제시했다.

하지만 3개 대학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융복합캠퍼스 구축과 관련, 세계적인 수준의 융복합관련대학과 글로벌교원양성대학을 설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고려해 세종시가 대학본부 위치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3개 대학이 당초 정부 부처가 대거 이전하는 세종시에 공동으로 입주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촉발돼 결국 통합 논의까지 진행됐다는 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개 대학 통합 추진 기구인 통합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방안은 없다"며 "통합이라는 큰 틀에 합의가 이뤄진 만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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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우리나라 전국 12개 방사능지방측정소에서 요오드·세슘 등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확인된 29일 대전지방 방사능측정소에서 측정요원이 대기중의 방사선을 측정하기 위해 샘플링하고 있다. 김호열기자 kimhy@cctoday.co.kr  
 

이번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에 대해 우리나라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안전할 것이라던 당초 예측과 달리 각종 방사성 입자가 대전, 청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원자력기술안전원(KINS)는 국내 모든 환경방사능 지방측정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I-131)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춘천에서는 미량으로도 인체에 해로운 세슘-137과 세슘-134가 검출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윤철호 KINS 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대기부유진 시료에서 측정한 결과로 요오드(I-131)가 최소 0.049mBq(밀리베크렐)/㎥부터 최대 0.356mBq/㎥까지 검출됐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측정된 양은 0.102mBq/m3, 청주는 0.255mBq/m3이며, 최소 검출하한치는 0.015mBq/m3이다. 또 춘천측정소의 대기부유진에서는 세슘 137(137Cs)과 세슘 134(134Cs)가 각각 0.018mBq/m3, 그리고 0.015mBq/m3가 검출됐다.

KINS측은 “이날 발표된 요오드(I-131) 피폭방사선량은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 1mSv의 약 20만 분의 1에서 약 3만 분의 1 수준, 세슘은 연간 선량한도 1 mSv의 약 8만 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KINS는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일본에서 누출돼 캄차카반도로 흘러갔다가 저기압을 타고 시베리아로 북상, 중국 흑룡강성을 지나 우리나라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편서풍의 영향으로 국내에는 방사능 물질이 도달하지 않을 것이란 관계 전문가와 기상청의 발표는 사실상 깨진 셈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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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춘화 회장이 29일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희철 기자  
 

“한식의 세계화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한식 세계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남춘화 한국조리사회 중앙회 회장은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의미를 이 같이 규정했다.

남 회장은 29일 오후 2시 엑스포과학공원 내 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한식의 세계화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면서 “이번 대회가 한식 세계화의 적기이고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유치 당시 조리사대회에서는 국산재료를 100% 활용하는 것으로 못 박았다”고 전제한 후, 한국음식에 대한 경쟁력의 관건으로 ‘간소화’를 지목했다.

남 회장은 “기존의 (한식) 식단을 보다 간소화해야 한다”며 “가령 3코스 정도의 단품 메뉴를 개발해 세계시장에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또 대전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세계조리사대회를 유치할 당시 대한민국의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은 무뎠다”면서도 “대전시는 대회유치 의사도 명확히 표명했고 어느 지자체보다 열의를 갖고 있었다”고 술회했다.

남 회장은 “오대양 육대주 등 전 세계의 수준급 요리사들이 대전에 모여 정보도 공유하고 음식을 경연하는 자리가 될것”이라며 “음식을 만드는 조리사들만의 축제가 아닌 대전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남 회장은 지난 1997년 자랑스러운 신한국인상을 수상했고 2009년부터 한국조리사회 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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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지역 저축은행 중 자산 규모 2위인 세종저축은행의 BIS비율(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불과 몇달 새 5% 이상 폭락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1%대의 BIS비율을 기록하며 우량저축은행으로 꼽혔던 세종저축은행의 BIS비율 폭락이 타 저축은행에서도 나타날 경우 또 다시 예금자들을 불안감에 휩싸이게 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11.43%로 공시됐던 세종저축은행의 BIS비율은 지난 2월 금감원 검사에서 5.32%포인트 낮아진 6.11%로 수정됐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세종저축은행이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해야 할 자본을 자기자본으로 반영하는 등 최근 강화된 금감원의 저축은행 감독 규정을 위배한 것으로 지적, BIS비율이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종저축은행은 타행에 신용관리 대상자(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대출자들과 폐업한 개인사업자를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해야 함에도 이를 정상여신으로 등록해 자산에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예금자의 근저당을 설정한 물건지에 대해 채무 미상환(연체) 등의 이유로 매각시켜야 했던 매물을 즉각 매각하지 않고 매매값 상승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최근까지 지점과 홈페이지에 11.43%로 공시됐던 세종저축은행의 BIS비율을 6.11%로 수정해 공시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측은 이번 결과는 기존 저축은행들이 규정 해석을 모호하게 해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고, 고의성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종저축은행 측에서 보면 이자가 정상적으로 들어오다 보니 타행 신용관리 대상자나 폐업 개인사업자를 관리하는 데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불법 행위라고 볼 수 없는 사안으로 고의성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결과는 확정된 결과가 아니지만 ‘금감원 검사 종료 후 최대 7일 이내에 경영공시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최근 추가돼 우선 공시한 것으로 정확한 결과는 6개월 후에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에 세종저축은행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종저축은행 측은 이번 검사에서 문제가 된 3개 항목이 자기 대손충당금으로 적립돼야 했으나 이익금으로 적립돼 BIS비율이 상승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종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검사로 모든 부실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법규상 요구되는 비율인 5%는 충족시킨 상황이므로 예금자들은 안심해도 된다”며 “오는 6월 공시되는 올 상반기 결산 시 BIS비율은 충분히 안정적으로 복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번 세종저축은행의 BIS비율 수정공시가 타 저축은행에서도 나타날 경우 예금자들의 불안감이 또다시 증폭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향후 금감원 검사 결과 세종저축은행과 같은 내용이 타 저축은행에서도 똑같이 발생할 경우 저축은행에 대한 예금자의 신뢰도가 낮아질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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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부터 4%대를 넘어서는 물가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가는 물론 생필품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물가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구제역과 조류독감 파동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가격이 상승했고 중동발 악재 등으로 인한 유가 고공행진까지 이어지면서 서민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개인서비스 요금과 생필품 가격까지 동반상승하면서 서민경제가 불안정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대전주부교실이 집계한 물가조사에서 54개 생필품 무려 31개 품목, 21개 개인서비스 요금 중 18개 품목이 전달보다 가격이 오른 점은 이 같은 불안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삼겹살 가격은 무려 14.3% 올랐고 치약 32.5%, 섬유유연제 31.3% 등 서민경제와 밀접한 품목들의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삼양사 등 국내 설탕 제조업체들이 평균 소매가격을 9.9% 인상하면서 물가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부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가 역시 ℓ당 휘발유 평균가 1967원으로 20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특히 최근 북아프리카와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유가가 ℓ당 휘발유 가격이 23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올해 1분기 물가가 당초 예상을 넘어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종 생필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추가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이어업계는 원자재가 인상 등 생산비 상승분을 반영해 내달 1일부터 타이어 가격을 10~15% 인상할 예정이고 유가에 민감한 자동차 엔진오일, 자동차 부품 등도 소비자가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

또 목욕요금과 이·미용요금, 세차요금 등 서비스 요금도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상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초 인상예정이었던 공공요금의 경우 정부 기조 등에 따라 인상이 유보됐지만 하반기에는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등은 구체적 인상 수준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오는 7월 중 소비자정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버스요금과 지하철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초 4%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는 4월부터 5%에 진입해 6·7월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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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대전지역 아파트용지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안신도시 15블록과 노은3지구 3개 블록 등 총 4개 필지에 대해 4월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건설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29일 LH에 따르면 도안신도시 15블록과 노은3지구 3개 블록을 4월 추첨분양 형식으로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고를 낼 예정이다.

LH도안사업단에서 공급하는 도안신도시 15블록은 6만 6182㎡ 면적에 1053세대를 전용면적 60~85㎡으로 공급할 수 있는 주택용지로 현재 종전 토지가격인 939억 7800여만 원에 공급할 지, 토지가격 재산정을 할 지 내주 중 최종 결정해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안신도시 15블록은 도안생태호수공원 조성 프리미엄과 신세계 복합유통단지 호재 등이 작용하면서 이미 건설사들의 전화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LH대덕노은사업단에서 공급하는 노은3지구 공동주택용지도 사실상 4월로 매각추진을 확정한 상태다.

이번에 공급하는 노은3지구 공동주택용지는 총 3개 필지로 B-4블록, C-1블록, C-2블록이 건설사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B-4블록은 총 2만 4863㎡면적에 전용면적 60~85㎡, 452세대를 지을 수 있는 주택용지로 공급예정가격은 323억 원이다.

C-1블록은 총 3만 3241㎡면적에 전용면적 60~85㎡와 85㎡ 초과를 각각 300세대, 236세대로 공급되며, 공급예정가격은 438억 원이다.

이번에 노은3지구에 공급되는 주택용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C-2블록은 총 4만 7108㎡에 전용면적 60~85㎡와 85㎡ 초과로 나눠 각각 320세대, 250세대를 지을 수 있으며, 공급예정가격은 514억 원이다.

노은3지구 공급예정가격은 현재 미확정된 상태로 토지가격 재산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토지가격 확정을 통한 공고를 낼 전망이다.

노은3지구 공동주택용지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들도 지을 수 있는 토지도 포함돼 세종시발 부동산 훈풍에 건설사들의 관심이 어디까지일 지 알아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안신도시 2블록, 17-2블록 주택용지 공급에 건설사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 그 열기를 도안과 노은3지구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지 건설 업계와 지역 부동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면적  전용면적·세대  가격
도안신도시 15블록  6만 6182㎡  60~85㎡ 1053세대  내주결정
노은3지구 B-4블록  2만 4863㎡  60~85㎡ 452세대  323억 원
노은3지구 C-1블록  3만 3241㎡  60~85㎡ 300세대
 85㎡ 초과 236세대
 438억 원
노은3지구 C-2블록  4만 7108㎡  60~85㎡ 320세대
 85㎡ 초과 250세대
 514억 원

<4월 LH 아파트용지분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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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도시라는것이 어떤것일까요?

6명의 활발한 블로거가 같이 모인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간 좋은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염홍철 시장과 함께하는 따블뉴스 블로거 도시락 간담회 입니다.

우선 도시락 토크는 장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렴하다면 저렴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서 접대등에 대한 시비를 줄일 수 있고 점심시간에 같이 말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도 단축될 수 있습니다. 모두들 바쁜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면에서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6명의 블로거가 질문을 두개씩 준비해서 염홍철 시장님과 문답형식으로 진행이 된 도시락 토크는 궁금증에 대한 깊은 대화는 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대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수장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 갑천변 공사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리자)

“주민을 위한 공원 및 야구장, 축구장, 족구장등을 포함하여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갑천변의 경우 시민들의 접근성의 향상이냐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접근의 제한이냐는 생각해봐야 하며 절충해서 잘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일정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조급한 진행해서 주민만족의 불편을 야기하기보다는 완성도 있는 갑천변 생태 문화조성공간이 구성되기를 바랍니다.

   
 
- 총장, 정치인, 문인까지 다양한 길을 걷고 계시는데,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으신일은? (덜뜨기)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봤지만 이제 대전시장에서 물러나게 된다면 신학을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신학은 이전에도 도전해본적이 있지만 여러가지 일로 말미암아 도중에 포기했는데 인생에 퇴직이라는것은 없으니까요.”

   
 
-자치구와 마찰 속 무상급식 진행 현황은? (한석규)

“무상급식은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무상교육이라는것이 교육비만 해당하느냐 학교에서 일어나는 식사까지 포함한것이 맞느냐는 해석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금액으로 본다면 도로건설 1km에 들어가는 비용정도만 있어도 무상급식 가능하며 비용은 대전시가 가장 많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가는것이 맞고 결과적으로 일부만 급식을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일부 지자체의 의견은 낙인찍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상급식이라는 이슈는 결국 지속적인 재정의 확보가 가능하느냐에 따라 지속가능한것이냐 단순히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느냐가 갈라질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이번 부동산대책처럼 지방세인 취득세의 할인에 따라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리는 만큼 우선순위에 따라서 결정되겠지만 앞으로 확대되어가는데 진통이 예상됩니다.

   
▲ 따블뉴스 블로거 염홍철시장 간담회가 24일 시청 10층 사랑방에서 열렸습니다. 잠깐의 도시락 미팅이었지만 긴대화를 나눈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을 쪼개 간담회를 가진 염홍철 시장은 ‘소통의 달인’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소통을 위한 노력의 달인’ 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덜뜨기 http://pinetree73.tistory.com
-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지 그리고 그런 사례가 있나요? (꼬치님)

“저도 SNS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지금도 하루에 2~3건씩은 꾸준이 올리고 있습니다. 올리는 내용에 대해 트위터러 등이 반응을 하면 보고 정책결정에 고려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보다는 덜하지만 대전도 역시 전세가격 급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전시 입장에서 해결책은 어떻게 되나요? 특히 신세계 프리미엄 쇼핑몰이 관저지구에 들어서면서 빌라살다가 아파트로 옮겨서 조금더 생활수준을 향상하려는 많은 서민들이 포기하고 있습니다.(지민식객)

“신세계 쇼핑몰이 들어서면 연간 750만명의 방문효과가 있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되어서 지역적으로 투자창출등의 효과로 결국 그 지역사람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대전시가 연간 필요한 신규분양은 13,000세대인데 앞으로 20,000세대 공급으로 전세등에 대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통계에는 오류가 있고 수많은 지자체가 추진한 교통사업등에도 이용자 추정을 하지만 거의 맞지 않고 손해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트리클다운효과라는 것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것은 많은 사례를 통해 이미 검증되었고 분양을 늘린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조금더 많은 분양이 있다면 전세에 일시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결국 집이 없어서 사람들이 안사는것이 아니라 능력상 살 수 있는 집이 없기 때문이라는 문제를 간과한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도시락은 깨끗이 비워져 갑니다.

이날은 이렇게 6명의 블로거와 충청투데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히 진행이 되었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혹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생각있는 사람들의 여러가지 소리를 자유롭게 이야기 할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민이의 식객 http://blog.daum.net/h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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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따분한 합창공연은 잊어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내달 초 열리는 공연에서 맛과 멋,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다음달 9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공연은 ‘맛과 흥이 있는 세계음악’을 주제로 동요, 가곡, 민속음악 등 다양한 합창곡들을 들려준다.

이 가운데 타악과 함께 연주되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과 한국 전통음식을 소재로 한 합창곡이 눈길을 끈다.

마음에 평안을 주는 곡 ‘노래하는 마음’으로 막을 여는 이날 공연은 여성합창의 ‘마음의 노래’ 무대로 이어진다.

한국동요 ‘아이스크림 사랑’과 ‘우리들의 노래’ 등이 봄기운을 전한다.

다음 레퍼토리는 ‘한류 음식노래’ 무대다. 남성, 혼성합창으로 음식을 소재로 한 ‘푸드 가곡’들이 연주된다.

‘2010년 한류 가곡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푸드 가곡 ‘맛있는 불고기’와 ‘간장’ 등은 우리 음식에 맞는 민요와 전통 리듬을 재해석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맛있는 불고기’, ‘간장’, ‘북어’, ‘된장’, ‘감자’ 등 총 5곡을 부를 계획이다.

이밖에 ‘민속음악’을 주제로 호주, 스페인, 사모아, 아르헨티나, 베네주엘라, 오스트리아, 남아프리카 등 7개국의 음악을 강렬한 원시적인 리듬과 우리의 타악이 함께 어울리는 합창곡도 들려준다.

지휘에는 이영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김미양 씨가 피아노 연주에 나선다.

한편,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홈페이지(http://dcyc.artdj.kr)를 통해 예매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문의 042-610-2272.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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