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따분한 합창공연은 잊어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내달 초 열리는 공연에서 맛과 멋,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다음달 9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공연은 ‘맛과 흥이 있는 세계음악’을 주제로 동요, 가곡, 민속음악 등 다양한 합창곡들을 들려준다.

이 가운데 타악과 함께 연주되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과 한국 전통음식을 소재로 한 합창곡이 눈길을 끈다.

마음에 평안을 주는 곡 ‘노래하는 마음’으로 막을 여는 이날 공연은 여성합창의 ‘마음의 노래’ 무대로 이어진다.

한국동요 ‘아이스크림 사랑’과 ‘우리들의 노래’ 등이 봄기운을 전한다.

다음 레퍼토리는 ‘한류 음식노래’ 무대다. 남성, 혼성합창으로 음식을 소재로 한 ‘푸드 가곡’들이 연주된다.

‘2010년 한류 가곡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푸드 가곡 ‘맛있는 불고기’와 ‘간장’ 등은 우리 음식에 맞는 민요와 전통 리듬을 재해석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맛있는 불고기’, ‘간장’, ‘북어’, ‘된장’, ‘감자’ 등 총 5곡을 부를 계획이다.

이밖에 ‘민속음악’을 주제로 호주, 스페인, 사모아, 아르헨티나, 베네주엘라, 오스트리아, 남아프리카 등 7개국의 음악을 강렬한 원시적인 리듬과 우리의 타악이 함께 어울리는 합창곡도 들려준다.

지휘에는 이영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김미양 씨가 피아노 연주에 나선다.

한편,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홈페이지(http://dcyc.artdj.kr)를 통해 예매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R석 1만 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문의 042-610-2272.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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