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소속 정당의 대전시장 후보를 홍보하고 상대 당 구청장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의정보고서를 선거구민에게 배포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민주당 소속 대전 대덕구의원 3명에 대해 법원이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구의원들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동원 부장판사)는 10일 대덕구의회 이세형·이한준·박종래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의정보고서는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였던 김원웅 전 의원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제작·배포한 것은 인정되지만 선거법 위반 행위는 맞다”며 “다만 의정보고서가 김 전 의원에 의해 여러 번 바뀐 사실이 확인됐으며 (김 전 의원의) 의사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해 구의원직 유지가 가능한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이들 의원들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구민들의 비난은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재판 과정에서 공천권자와 피공천권자의 수직적 ‘주종관계’가 그대로 드러난데다, 구민의 대표를 자칭하는 구의원들의 왜곡된 선거 문화를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으로 구의원 후보의 공천권을 쥐고 있던 김 전 의원의 지시에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하고 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한 구의원들의 자질에 대한 논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재판부도 판결문에서 밝혔듯 의원직 상실은 아니지만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점이 분명한 만큼, 이들 의원들이 구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또 이날 법원의 판결은 이번 사건의 마무리가 아닌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파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검 공안부는 이번 사건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을 불구속기소한 상태다.

김 전 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이번 사건의 후유증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역시, 이번 판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피고인들의 법 위반 경중과 대전 정치 현실에 대한 복합적 평가에 의한 지혜로운 판결”이라면서도 여론을 의식해 “이번 법 위반 사례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논평을 자제하면서도 “일벌백계 차원에서 김 전 의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대덕구의원인 이들은 당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였던 김원웅 전 의원의 지시에 따라 지난 2월 27일 김 전 의원을 지지·추천하는 내용과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의 활동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의정보고서 각각 2만부 정도를 제작, 선거구민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이 선고됐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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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내 관광업계 종사자가 한자리에 모여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충남도는 10일 아산 팔레스관광호텔에서 여행업을 비롯해 관광 숙박업 등 도내 관광업계 종사자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7회 관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친절을 생활화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세계대백제전을 맞아 충남을 찾는 관광객들을 성심을 다해 모실 것을 다짐했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과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친절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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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조찬호 이사장이 10일 대전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 이사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언론과 세간에서 아들들이 거론되며, 입사와 관련 각종 억측과 소문이 불거졌다"고 전제한 뒤 "오늘을 끝으로 더 이상 이런 잡음과 논란과 의혹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또 "큰애의 경우 지난 2005년 대전도시공사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후 '3년 이상 근무하면 일반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자체 규정에 따라 다른 비정규직 직원과 함께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해명했으며, "둘째도 올해 2월 시설관리공단 채용 기준에 맞게 적법하게 입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논란의 중심에 계속 서 있었다. 특히 자식 문제가 자꾸 언론에서 거론되면서 아버지의 입장에서 너무 힘들고, 괴로왔다"면서 "개인의 문제로 조직과 시에 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사장직을 내놓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대전시설관리공단 조찬호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2년 1월까지로 최근 고위직 자제들의 취업 특혜와 관련, 자신과 자제 두 명의 이름이 거론되자 이날 대전시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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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농민들이 편이장비를 이용해 포도 알 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연기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농작업 환경을 분석, 여건에 맞는 편이장비를 지원, 작업환경과 효율을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관내 포도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포도 농작업용 편이장비 100대를 보급했다.

포도 농작업용 편의장비는 기존 장비의 경우 허리를 구부려 가면서 불안정한 자세로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바퀴를 달고 의자를 부착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매우 견고하고 가벼우며 녹이 슬지 않도록 제작되어 어디에서나 작업과 사용이 간단해 포도 알 솎기 작업 뿐 아니라 수확 등 포도재배 전반에 걸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인자 담당은 "편이장비 지원사업에 대한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에게서 유병률이 높은 관절염, 요통,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감소시켜 농업인이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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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선조들이 남기고 간 흔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유학의 본고장 대덕에서 현대적 감각과 전통문화를 연계해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제15회 동춘당문화제가 12일까지 열린다.

동춘당근린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문화제는 ‘대덕의 선비 동춘당을 만나다’를 주제로 동춘당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고결한 선비정신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올해 44억 원을 들여 새로 단장한 동춘당근린공원에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숭모제례

문화제 첫날인 11일 오전 11시 동춘당에서는 은진 송(宋)씨 동춘당문정공파종중과 유림, 시민 등이 참석, 동춘당선생을 기리는 유교제례의식인 숭모제례가 열린다.

△문정공시호봉송행렬

오후 6시부터 조선조 숙종 7년(1681년) 문정(文正)이라는 호를 하사한 교지를 받들어 온 행렬을 재현하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매봉중학교를 출발, 선비 3·4단지를 거쳐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이번 행렬은 기수단과 포졸, 짐꾼, 대학자, 선비, 교생 등 200여 명이 옛 의상을 착용하고 행진하는 이색적인 볼거리다.

△개막축하공연

오후 7시 동춘당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박현빈과 퓨전국악팀 등이 출연,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현대음악, 국악 등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국휘호대회

둘째날 오전 11시 동춘당근린공원 일원에서는 전국휘호대회는 한글과 한문 모두 작품 제출이 가능해 한문과 친숙치 못한 어린 학생들도 쉽게 참여 할 수 있다. 전국 초등부(저·고학년부)와 중·고등부, 대학 및 일반부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휘호대회는 26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개최된다.

△경전 읽고 상금타자

오후 2시부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전강독대회가 열린다.

초·중·고교생 100명이 자웅을 겨룰 이번 대회는 자유선택한 교재를 강독하고 뜻을 풀이해 장원과 차상, 차하 등을 각각 선정,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동춘당 서사마당극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서사극이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공연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우금치 단원 18명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 ‘동창이 밝았느냐’는 동춘선생의 일대기와 사상을 문방사우의 비유를 빌려 마당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문화제 기간동안 전통차시음회와 짚풀공예, 떡메치기, 돌도장, 새겨주기 등 12종류의 각종 체험, 전시행사가 열린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동춘당 송준길 선생은
 진취·개혁적 정책가 송촌서 후학 양성


조선 후기 대선비 송준길(宋浚吉·1606~1672년·선조 39~현종 13년) 선생은 대표적인 기호계 사림으로 진취적이고 개혁적인 정책대안으로 이름이 높았다.

또 전국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던 그였지만 남다른 향촌활동으로 중앙과 지방을 함께 아우르는 앞선 시대정신을 보여준 성인이기도 했다. 송준길 선생은 쌍청당 송유의 7대 손이자 영천군수 청과공 송이창의 아들로, 1606년 서울 정릉동 삼현대에서 태어났다.

자는 명보(明甫), 호는 동춘당(同春堂), 본관은 은진(恩津)이다.

송준길 선생은 아버지의 벼슬을 따라 지방을 오가며 살다가 네 살 때 선조의 고향 송촌(宋村·송씨네 동네라는 뜻)에 처음 오게 된다. 그후 여덟 살 때 벼슬에서 물러나 귀향하는 아버지를 따라 다시 송촌으로 온 뒤 인생의 대부분을 여기에서 지냈다. 어려서 율곡 이이(李珥)를 사숙했으며, 회덕향교를 거쳐 청년기에는 김장생의 문하에서 우암 송시열, 초려 이유태 등과 함께 수학했다.

인조반정 직후인 1624년 사마양시에 합격했고, 1630년에 세마(洗馬)에 임명됐지만 사퇴하고 학업에 전념한다.

44세에는 효종이 즉위하자 빈청관리들의 천거로 같은해 6월 부사직·시강원 진선, 8월에는 사헌부 장령을 제수받았다.

송준길 선생은 향리인 회덕 송촌에서 후학양성을 위해 노력하다가 1672년 타계 후 현종에 의해 영의정에 추증(追贈)됐다.

이후 돈암서원과 충현서원, 승현서원 등 여러 서원에서 배향됐으며, 1756년(영조 32)에는 문묘에 배향돼 민족의 대학자로 추앙받고 있다.

송준길 선생은 조선 예학의 대가로 기호학파 유학의 전통을 이어받았으나, 영남학파를 수용해 예학을 집대성했다. 석봉체를 기반으로 획의 굵기를 더한 동춘당 서체는 양송체로 불리며 청경하고 단아한 서풍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동춘당(송촌동 192번지)은 1643년 송준길 선생이 38세 때 지은 별당 목조건물로 보물 제209호로 지정돼 있다.

건물 앞에 걸려 있는 '同春堂'이라는 현판은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6년 뒤 우암 송시열이 직접 써서 걸어둔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회덕 동춘당은
 자연과 어울어진 소담한 건물
 새단장한 공원 옛스러움 물씬


회덕 동춘당은 1643년(인조21년) 송준길 선생이 당년 38세 때 지은 별당 건물로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5량집이다.

일각대문을 들어서면 주위는 간결하게 담으로 둘러쳐져 있고, 동춘당은 뒤쪽에 저만치 물러나 앉아 있다. 이 형태는 사랑방에 정좌하고 있는 사대부의 모습으로 특별히 주위를 꾸미지 않았고, 다만 고송을 비롯한 몇 그루의 나무만 심어져 있다.

동춘당은 평면으로 보아 전체 여섯칸집으로 우측 4칸은 대청이고, 좌측 2칸은 온돌방인데 방 북측 상부에 반침을 내어 붙였다.

대청의 창호는 방쪽을 제외하고 3면 모두 띠살문으로, 그 중 앞쪽과 우측은 들어열개로 했다.

이 들어열개 창호는 우리나라 건축에만 있는 독특한 것으로 특징은 한국 건축 공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강한 자연동화 사상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것을 들어 열음으로써 외부의 자연공간과 내부공간이 하나로 되어 내부공간에 앉아 있지만 결코 내부공간이 아닌 자연 속에 앉아 있는 것이 된다.

이처럼 동춘당의 4분합 들어열개를 모두 접어 들 쇠에 걸면 인공공간은 곧 보다 큰 하나의 공간으로 확대되어 외부의 자연공간과 일체가 되고 곧 자연인으로 동화가 되는 것이다. 건물 앞에 걸려있는 '동춘당(同春堂)' 현판은 송준길 선생이 작고한 지 6년 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직접 써서 걸어둔 것인데 동춘당이란 '봄(春)과 같으라는 뜻으로 봄은 양(陽)이요, 양은 언제나 살아 움직인다'는 의미다.

동춘당은 1단의 거친돌 바른층 쌓기 한 기단 위에 방형 주초석을 놓고, 8치각 방주를 세웠다.

또 기둥머리에는 양봉(梁棒)이 내외로 돌출되어 대들보를 보강하고, 그 위에 굴도리로 된 주심도리와 대들보가 결구되어 있다. 이 건물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궁판이 의외로 크게 되었다는 점이다. 보통 이만한 궁판이면 상하 2단으로 처리하는데 1단만으로 처리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춘당은 구들과 마루가 접합, 건축되었으면서도 남방적인 지역성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상식(高床式)으로 설계, 한국 건축사에 상징적인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전 ‘동춘당(同春堂·보물 209호) 근린공원’은 지난 5월 새로운 모습으로 재단장하고, 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전시와 대덕구는 지난해부터 동춘당 근린공원 '옛 모습 찾기' 사업을 진행, 공원 내 나무를 보완 식재하는 등의 공사를 끝낸 뒤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시·구는 지난 4월부터 동춘당 공원을 부분 개방,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광장주변에 느티나무를 식재하고, 의자 40개와 앉음벽 의자를 설치하는 한편 황톳길 경사로에 대해 미끄럼 방지 작업을 끝냈다. 또 음수대와 안전벽을 설치하고, 운동기구를 추가로 들여놓는 한편 관리사 주변에 나무를 심는 작업 등을 추가로 시행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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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광역경제 발전위원회(이하 광역위)가 중앙과 지방 간 소통강화를 목표로 ‘충청권 지방의회 의원 초청 지역발전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역위는 10일 온양관광호텔에서 대전·충남 시·군·구의회 의원 241명과 부단체장 21명 등 262명을 대상으로 제1차 지역발전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방향을 비롯해 △광역위의 업무 현황 △선도 산업 육성 현황 △충청권 인재양성 사업 현황 △‘2020 충청광역 경제권 장기 발전 구상 및 추진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날 논의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방향으로 지역개발 사업의 광역화·특성화를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등 지역 간 상생발전 추진, 지방재정 확충 등 분권적 지역개발 체제 확립 등이 제시됐다.

충청광역 경제권 선도 산업으로는 New IT와 의약바이오 분야가 제시됐으며, 의약 바이오 허브 사업 및 첨단 신약 지원 사업 등 67개 과제에 충청권 내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향후 2020년까지 30억 달러의 수출과 42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충청권 인재양성 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해 향후 2013년까지 지방거점대학이 선도 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해 충남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청권 인재양성사업 수행 대학은 New IT 분야를 한국기술교육대와 호서대, 의약바이오 분야를 충남대와 순천향대가 맡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총 3차례에 걸쳐 열리며, 이날 1차 설명회에 이어 오는 17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충북 시·군·구 의회 의원과 부단체장 등 143명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가 열리고, 3차 설명회는 30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대전·충남·충북 시·도의회 의원 106명을 초청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광역위는 충청권 3개 시·도지사를 포함한 14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충청권 발전계획과 예산, 정원, 각종 규정 등에 대한 의결기구로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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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방법원 민사 제14부(부장판사 어수용)는 최근 이모(44) 씨가 제기한 한국미술협회 충청남도지회(이하 충남미술협회) 임원선거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제20대 충남미술협회장 선거가 정관 등에서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치러졌고, 피선거권이 없이 치러졌으며, 피선거권이 없는 A 씨가 당선인으로 결정됐다며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선거 당시 A 씨는 '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단, 지회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정관에 따라 제18~19대 협회장을 연임한 상태였다.

히자만 A 씨는 2008년 1월 ‘임원 임기는 4년 단임으로 한다(20대 임원 선출시부터 적용)’는 내용의 정관이 변경됐으나 정관 개정 이전에 연임했기 때문에 다시 회장직을 단임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 선거에 출마한 뒤 당선됐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정관 내용 가운데 지회장의 4년 단임 규정을 해석함에 임기 횟수는 정관 변경 전, 후를 불문하고 모두 포함해 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정관 내용으로 볼 때 피선거권이 없음에도 협회는 A 씨를 지회장 후보로 인정하고, 나아가 당선인으로 한 결정은 당시 시행되던 정관에 위배되는 것으로 그 하자가 중대, 명백해 무효라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종전의 임기횟수는 산정하지 않고, 정관변경 이후 역임하는 임기만을 적용한다'는 등의 명백한 문구를 삽입해 그 취지를 명확히 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 씨는 지난해 12월 6일 치러진 제20대 충남미술협회장 선거에서 82표 가운데 53표를 획득, 29표를 얻은 B 씨를 2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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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경찰서는 무면허로 남의 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허위로 가해차량을 만들어 운전자 바꿔치기, 탑승자 끼워넣기 등의 수법으로 교통사고 합의금 및 수리비 등 총 17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청양읍 송방리 명 모(38)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명모, 손모, 윤모, 이모 씨 등은 지난 6월 13일 오후 4시 50분경 청양0군 화성면 여우재고개에서 무면허인 손모 씨가 명모 씨의 체어맨 승용차를 빌려 타고 운행하다가 사고가 발생하자 차 주인인 명모 씨가 운전하고 후배인 이모 씨의 싼타모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처럼 꾸민 뒤 선·후배 간인 손모 씨와 윤모 씨를 탑승자로 끼워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합의금, 수리비 등 명목으로 1717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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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방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찾는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재래시장 주변 주차허용 구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주차 허용구간은 도마시장, 한민시장, 오정동시장, 태평시장 등 재래시장 4곳과 신탄진 5일장 주변으로 평소 차량이 자주 주차되는 구간을 선정했다.

주차 허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차가 허용된 곳은 안내 현수막이 설치된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 허용은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실시된다"며 "2열 주차 등으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차량은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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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10일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가 제출한 법안을 중심으로 세종시설치법을 이번 회기 중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세종시법 국회 통과를 천명하고 나선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세종시법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심대평 대표는 최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세종시 설치법의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요청, 이들로부터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일부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한나라당의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 161개에 세종시설치법이 들어있지 않다는 지적과 항의가 있었다”며 이번 회기 중 통과되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어 세종시설치법이 주요 법안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제기했던 법안이 17대 국회의 종료로 자동폐기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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