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육미? 어동육서!

2010. 9. 10. 00:18 from 알짜뉴스
     현직 공무원이 매년 추석을 앞두고 올바른 차례 예법을 설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조남명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관으로 한울문인협회 충청지회 부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기도 하다.

한국문인협회·호서문학회·문학방송 회원, 전국풍수지리학회 고문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조 사무관은 예전에는 설과 추석 제례에 차(茶)를 올렸기에 차례(茶禮)나 차사(茶祀)라 하던 것이 오늘날 차대신 술(淸酒)을 쓰면서도 차례라고 불러오고 있다고 강조한다.

추석차례가 기제사(忌祭祀)와 다른 점은 자정이 지난 밤이 아닌 낮(아침)에 지내고, 메(밥)나 갱(국) 대신 송편을 올리며, 편(떡)을 생략하기 때문. 또 기제사는 三獻(초헌, 아헌, 종헌)을 올리나, 단헌무축 (單獻無祝·술은 제주가 한잔만 올리고 축은 없음)이며,어적·육적·계적 등 삼적(三炙)을 함께 올린다.

◆ 차례상 준비의 基本

차례상은 방위에 관계없이 모시기 좋은 곳에 제상을 놓고, 병풍을 치며, 신위(지방)쪽이 북(北), 제주가 서있는 쪽이 남(南)이고, 오른쪽이 동(東), 왼쪽이 서(西)이다. 신위는 양위(내외분)를 모실 때는 남서여동(男西女東)이고, 여러 조상을 한자리에 모실 때는 서에서부터 윗대 조상을 모시며, 헌작(獻爵·제사 때 술잔을 올림) 시에도 같다. 차례상 진설은 원래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차례상의 맨 앞 과(果)줄이 조율시이 진설법이냐 또는 홍동백서 진설법이냐에 따라 문중마다 다소 다를 수는 있으나, 그 외는 옛부터 제물, 제수의 진설 위치가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다. 차례상 진설은 제례자가 서 있는 위치로부터 과(果), 채(菜), 탕(湯), 적(炙), 반(飯)의 다섯 줄로 홀수이며, 줄별 제물 수, 과일 수, 나물, 탕도 홀수로 한다.

◆ 진설법의 주요 내용

△남서여동(男西女東): 남자는 서쪽에, 여자는 동쪽에 모심 △조율시이(棗栗枾梨): 서쪽부터 대추, 밤, 감, 배를 놓는 진설법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진설법 △서포동혜(西鮑東醯): 포는 서쪽에, 식혜는 동쪽에 놓음 △생동숙서(生東熟西): 생김치 등 안익은 것은 동쪽에, 나물 등 익은 반찬은 서쪽에 놓음 △어동육서 (魚東肉西): 생선류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음 △동두서미(東頭西尾): 생선 머리는 동으로, 꼬리는 서쪽로 놓음 △서반동갱 (西飯東羹): 메(밥)는 서에, 갱(국)은 동쪽에 놓음 △건서습동 (乾西濕東): 마른 것은 서에, 젖은 것은 동쪽에 놓음 △접동잔서(接東盞西): 접시는 동에, 잔은 서쪽에 놓음

◆ 제사상에 사용하지 않는것

고추가루나 마늘, 붉은 팥, 비늘없는 고등어나 치자로 끝나는 생선인 삼치, 갈치, 준치, 넙치, 꽁치, 한치는 사용하지 않는다. 과일 중에 복숭아는 쓰지 않으며, 국산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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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동아시아 예술문화의 정수(精髓)를 간직한 백제의 예술이 1400년 시간을 거슬러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아난다.

‘2010 세계대백제전’에는 백제 문화예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백제금동대향로를 모티브로 백제오악사 연주회가 고증을 거쳐 새롭게 복원돼 축제를 찾아오는 260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백제기악탈 창작마당극인 ‘미마지’를 비롯해 전통 연희극 공연, 해외 예술단 초청 공연 무대 등 다양한 테마의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금동대향로 오악기인 배소, 완함, 종적, 북, 거문고 등 오악기와 오악사 복식을 고증 복원하고, 오악기 음원을 바탕으로 연주되는 백제오악사 연주회는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과 부여 구드래 특설무대에서 오는 17일 개막식 무대와 다음달 17일 폐막식을 포함해 모두 4차례 선보인다.

백제기악탈 창작 마당극인 ‘미마지’는 일본 기악을 태동시킨 백제기악의 탈과 이를 일본에 전한 백제인 미마지를 소재로 한 창작 마당극으로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에서,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는 구드래 특설무대에서 각각 펼쳐진다.

한민족의 애환과 신명을 담은 전통 연희극 공연인 ‘신남사당놀이’는 공주에서 오는 23일과 30일, 부여에서는 20일과 다음달 5일 각 2회씩 공연된다.

세계역사도시를 비롯해 백제 교류국, 공주·부여 자매도시의 대표적 전통공연단 20여 개 팀으로 구성된 해외 예술단도 세계대백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울러 무령왕릉과 사비성 왕흥사, 정림사와 함께 삼국사기에 가장 큰 절로 기록된 대통사와 웅진성 등 9개 유물 유적이 디지털로 새롭게 복원된다. 공주 예술마당 전용 상영관에서 재현되는 유물 디지털 복원 영상은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디지털 헤리티지연구실에서 담당했으며 HD(high-definition, 고선명)와 CG(computer graphics)를 혼합한 고화질 영상으로 과거 화려했던 유물의 모습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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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성증수)는 당진대덕수청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조성된 일반상업·준주거·주차장·주유소용지 등 66필지의 용지를 일반경쟁 인터넷 입찰의 방법으로 재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재공급하는 용지는 일반상업 11필지(1만 1275㎡·12억 2100만~29억 9800만 원), 준주거 47필지(2만 602㎡·3억 5900만~17억 8400만 원), 주차장 7필지(8003㎡·3억 4800만~19억 2900만 원), 주유소1필지(1538㎡·18억 4500만 원)로 필지별 예정가격을 공개하고 인터넷으로 입찰, 최고가 입찰자에게 공급된다.

공급일정은 오는 16~17일 까지 일반경쟁입찰의 방법으로 공급하며 당첨자는 오는 28~29일까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대금납부조건은 계약시 10%, 중도금 및 잔금 90%는 2년무이자할부(6개월납 4회)로 납부하면 된다.

당진대덕수청 지구는 임해형 산업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당진군에서 우수기업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 당진군 신청사가 건립되고 동부대로와 남부대로가 지구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로 당진남부권 개발의 중심축에 위치한 상업·주거 중심지로서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 지구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준주거 및 상업용지는 공급가격이 3.3㎡당 390만 원에서 700만 원 초반대로 저렴하게 책정,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입찰 참여가 예상된다.

세부적인 분양 관련 문의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 토지공급팀(042)470-0165~6)으로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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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청양고추’와 ‘청양구기자’ 가공 특산품이 소중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는 추석선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청양의 대표 특산물인 청양구기자와 청양고추는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청양구기자와 전국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청양고추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농민들의 정성이 조화를 이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참살이 붐을 타고 이들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이용한 가공상품이 개발되면서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대표적인 상품으로 청양농협이 생산하고 있는 ‘명품 청양고춧가루’와 청양구기자원예농협이 개발한 ‘구기자차’ 그리고 칠갑산구기자한과가 생산하고 있는 전통기법의 구기자한과가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명인이 만드는 ‘둔송구기주’, 칠갑산주조의 ‘구기자동동주’, 청양고추랜드의 ‘전통고추장’은 모두 구기자와 고추를 이용한 가공상품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황제에게 바칩니다’ 청양구기자차

대통령 추석 선물용으로 청와대에 납품된바 있는 ‘청양구기자차’는 청양구기자원예농협(조합장 복영수)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차로 고품질 청양구기자를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건조하는 구증구포의 전통기법을 응용했다.

다기를 이용해 구기자의 독특한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도록 만든 품격높은 제품으로 귀한분께 전하는 선물로 제격이다.

구기자는 중국 궁중의 불로장수 3대 비방에서 공통으로 처방된 영약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대 과학에서도 구기자 성분 중 베타인의 경우 인진쑥이나 돌미나리 보다 12배, 비타민C는 레몬, 오렌지보다 18배가 더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인병 치료에 좋은 베타시토스테롤, 비타민B, 칼슘 등이 다량 함유돼 약제 또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또 노화방지, 기미, 주근깨 억제, 뇌세포 활성화효과 등이 속속 밝혀져 인삼, 녹용을 능가하는 보양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의 언론에 구기자가 21세기 비아그라로 소개되는가 하면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 등 인기스타들이 미용과 건강식품으로 구기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쳐 미국 수출길에 오른 구기자차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같은 명성으로 지난 2006년에는 대통령 추석선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시에는 남측 선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이곳 구기자원예농협에서 생산되는 인기 가공품은 전통 구기자차 외에 ‘다림차’를 들수 있다.

다림차는 구기자를 장시간 다려 진액만을 추출해 만든 차로 즉석에서 쉽게 먹을 수 있고 효능이 뛰어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기자차를 구입하려면 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청양구기자원예농협(943-6999, www.cygugija.co.kr. www.청양구기자.kr)으로 문의하면 된다.

   
△ 믿을 수있는 청양 고춧가루

무제초제, 청결세척, 건조, 공동선별, 품질보증, 리콜제 시행 등 6단계 차별화를 거쳐 탄생한 ‘명품청양고추’는 전국의 소비자 만족도와 선호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다.

특히 첨단시설을 갖춘 청양농협의 고춧가루 가공공장에서 생산되는 고춧가루 ‘고추랑 가루랑’은 청양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고추만을 골라 가공하고 있으며, 농협과 청양군이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특히 청양고춧가루는 고급 소비층이 주고객이며 추석을 앞두고 기업체,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추석선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특히 가정 주부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최근에는 실속 있는 선물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청양고추는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청양의 지형적 특성과 일교차가 타 지역에 비해 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인신과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과 맛이 뛰어난 데다 부직포와 무제초제 사용 등 친환경농법으로 재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심농산물이다.

특히 청양농협의 고춧가루 가공공장은 자동건조, 세척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철저한 위생관리로 믿을 수 있는 명품고춧가루만을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이계만 청양농협 조합장은 “청양고추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첨단시설은 물론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고추만을 엄선 최고의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다”며 “청양군이 판매하고 있는 명품청양고춧가루도 우리 농협 가공공장에서 생산 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고춧가루 구입문의는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청양농협 고춧가루가공공장(942-3186).

   
△ 참살이시대 건강간식 구기자한과

충남 청양군 비봉면 관산리 은골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칠갑산구기자한과공장(대표 민명옥). 농촌주부들의 일감갖기 사업으로 시작한 이곳 한과공장은 현재 종업원만도 30~40명에 연 매출액이 10억 원이 넘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참살이 붐을 타고 구기자 한과가 건강 간식으로 제수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선물로 자리잡고 있다. 칠갑산구기자한과는 전통기법에 하늘이 내려준 신비의 과일로 평가되고 있는 구기자와 무공해쌀, 그리고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손맛이 더해져 대한민국 최고의 한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칠갑산구기자한과는 부드럽고 바삭바삭한 맛에 구기자 특유의 성분이 더해져 어린이 어른 할 것없이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이나 노인들의 영양간식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둔 현재 40여명의 종업원이 철야로 작업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곳에서 생산되는 한과는 1호부터 9호까지 모두 9종류로 가격은 1만 1000 원에서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전화 한 통화면 전국 어디나 배달이 가능하고 보내는 사람 이름으로 직접 배달해 주고 있어 편리하다.

문의 및 주문은 청양군 비봉면 관산리 칠갑산구기자한과(943-1036, 9400)로 하면 된다. 추석 선물로 청양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구입하려면 청양군청 농림식품과 유통식품담당(940-2371)에게 문의하거나 청양군 홈페이지(www.cheongyang.go.kr) 농특산물 코너를 이용해도 된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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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대표적 여성 축제인 '2010 아줌마대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행사장인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상공에 무인비행선이 아줌마 축제를 알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축제로 자리매김한 ‘2010 아줌마대축제’가 1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충청투데이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중부권 최대의 도매시장인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축제 장소를 옮겨 역대 최고·최대 규모로 3일간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개막식 직후 특별증정행사로 고랭지배추를 선착순 2000명(1인 1포기)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중부권 최대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여성가족부, KBS,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농협, 수협중앙회,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후원하는 아줌마대축제는 다양하고 특별한 행사들로 꾸며진다.

올해로 8회째인 아줌마대축제는 지난 7년간에 걸쳐 다양한 색으로 표현한 곳에 더욱 멋진 이벤트들로 꾸며진 독창적인 색을 덧입힐 예정이다.

수산물 대축제 등이 펼쳐지는 행사장에는 대전·충남·충북 지자체와 충남농협의 특산물 부스, 삼성전자, 진로, 토바우 등의 홍보부스가 설치된다. 체험행사로는 도자기체험 및 전시판매, 클레이아트 체험, 쿠키만들기 체험, 발지압체험, 김치시식 등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먹거리장터, 천냥코너도 구성해 아줌마축제를 찾는 시민들의 입을 사로잡게 만들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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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을 비롯한 한반도를 강타한 제4호 태풍 곤파스로 인한 충남도내 피해가 총 1257억 22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피해가 큰 서산, 홍성, 예산, 태안, 당진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9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회의 참석차 서울을 방문,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미경 사무총장 등을 만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우선 재난관리기금 15억 원을 투입하고, 이재민 244가구, 5522명에 응급 구호품 세트 691개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구 부지사는 “피해가 큰 서산, 홍성, 예산, 태안, 당진 등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의 50~76%가 국고에서 지원되며 피해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의 30~50% 경감, 국세·지방세 감면 및 납부 유예, 재난복구 융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는 14일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오는 16~17일 경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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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초 분양을 확정했던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일정이 한달 연기됐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공급을 맡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분양연기 결정은 최근 과천정부청사에서 실시한 공무원 대상 LH의 첫마을설명회에서 다양한 불만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 LH세종시건설사업단에 따르면 당초 10월초로 예정됐던 분양 일정을 11월 초로 한 달 연기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분양공고는 10월 말로 10월 초 부터 이주공무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개시될 예정이었던 본격적인 분양일정은 11월 초로 미뤄졌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일정의 연기 결정은 지난 2·3일 과천정부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분양설명회에서 시작됐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연기군에 공급된 국내 유수의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도 3.3㎡당 500만 원 선으로 분양했는데 650만 원선으로 책정한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3.3㎡당 650만 원이라는 분양가가 첫마을 아파트 분양면적 59㎡에 국한되고 그외에 공급되는 84㎡, 102㎡, 119㎡, 140㎡, 149㎡의 아파트들은 최고 750만 원선까지 분양가가 정해질 것이라는 입소문이 흘러나온 것도 한 이유다. 이외에도 아파트 건물이 현재 올라가고 있지만 견본주택없이 3D로 작업된 화면으로만 집을 평가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이 같은 공무원들의 질타에 LH세종시건설사업단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마케팅 변화를 모색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한달의 시간동안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 타킷인 과천정부청사 공무원의 수요·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분양가, 세제혜택 등 그들을 만족하게 할만한 묘안을 정부와 함께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H측은 세종시 첫마을 분양성공을 확신하며 분양연기에 따른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LH 세종시건설사업단 관계자는 “세종시 첫마을 한달 연기 결정은 세종시 원안의 지난 8월 정부고시 이후 분양추진의 다양한 변수가 생긴 것에 따른 사업성 검토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마을은 세종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공동주택 주거단지로 초기 주거수요에 맞추기 위해 7000가구를 짓는 시범사업이다. 아파트 6520가구, 단독주택 4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가운데 올 11월 분양되는 아파트 1582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내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11월에 분양될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의 분양면적 및 가구수는 △59㎡(241가구) △84㎡(699) △102㎡(200) △119㎡(414) △140㎡(11) △149㎡(17) 등 총 1582가구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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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을 최종결정하고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본격적인 대학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 7일 전국 345개 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벌여 이중 4년제 대학교와 전문대학 등 30개 대학에 대해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결정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는 4년제 대학교 13개 교와 전문대학 11개 교 등 24개 대학은 제한대출그룹으로, 4년제 대학교 2개 교와 전문대학 4개 교 등 6개 대학은 최소대출그룹으로 각각 분류됐다.

이 가운데 충북에서는 영동대와 극동정보대학, 주성대학 등 3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들은 교과부에서 편파적인 기준을 마음대로 정하고 이를 적용, 지방대학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평가가 이뤄졌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명단 발표가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대학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교과부는 수시 1차모집이 시작되기 하루 전에 명단을 발표, 해당 대학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각 대학마다 정원확보에 비상이 걸릴 정도로 신입생 모시기에 혈안이 돼있는 상황에서 신입생들이 학자금대출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대학에 지원하지 않게 돼 자연스럽게 지원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악화를 유도하게 되며 이 경우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얼마 전 BK21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사업비 삭감조치를 당했는가 하면 대학역량강화사업 사업비 전액회수, 사범대학 평가결과 전국 최하위권을 차지하는 등 충북도내 대학들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어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분위기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교과부가 지난해 8개 부실사립대를 발표했을 때는 파장을 우려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명단을 전격 발표, 대학에 더욱 큰 충격을 줌으로써 대학들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최한기, 이하 충북교총)는 8일 교과부의 학자금대출제한 대학 발표에 대해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줘야할 교과부가 교육의 기회와 평등권을 박탈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것"이라며 "학생 수의 감소로 경쟁력이 없는 학과는 자연적으로 구조조정이 되고 있는 때에 어느 대학을 부실대학으로 낙인찍고 학생과 학부모를 볼모로 하는 등의 공권력에 의한 반강제적 구조조정은 정부에 대한 불신과 반발만 불러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충북교총은 "그동안 대학설립인가가 너무 쉽다는 우려가 있었고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한다"며 "대학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구조조정 면에서 학생들을 볼모로 '학자금 대출 제한'이라는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막고 학부모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교과부를 비난했다.

충북교총은 "대학 구조조정은 학생들의 평등권과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고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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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인상에 무게가 쏠렸던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동결되면서 연내 추가 인상이 부담스러워 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한 것은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커지고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수출 의존적인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자료에서 ‘앞으로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 역시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 국가의 재정문제,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위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다소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이 최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마련 중인 데다 유럽연합과 일본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선진국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측면에서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터라 이번 동결은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김 총재가 공식석상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놓고 정작 통화 정책에서는 이를 실현하지 못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달 들어 성장률, 물가상승 압력 등 기준금리의 척도가 되는 지표들을 분석할 때 기준금리를 올릴 충분한 여건들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동결로 인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부담스러워 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김 총재가 금통위 회의 직후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정책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미뤄볼 때 연내 추가 인상이 있을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이에 따라 금융권 전문가들은 빠르면 다음 달이라도 연내 최소 1회 정도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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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과대학 체제로 복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정부로부터 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거 의대와 비교해 교육과정은 큰 변화 없이 석사 과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등록금만 3배가 높아져 혈세 낭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안민석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터 제출받은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정착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35개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중 정부 예산이 지원된 곳은 26곳, 388억 60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의·치의전원으로 체제 전환이 이뤄진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정부 예산지원 현황을 집계한 것이다

대학별로는 경희대가 43억 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지원받았고, 경북대·전북대는 39억 2000만 원, 부산대(35억 2000만 원), 전남대(28억 6000만 원), 서울대·충북대·가천의대·건국대(21억 6000만 원) 등이다.

충남대·동아대·중앙대·영남대는 7억 원을 지원받았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이 의·치의전원 체제에서 의·치의과대로 학제를 변경할 경우 신규 재정 지원은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기존 지원금은 초기 전문대학원 도입과 운영에 따른 인센티브 성격과 의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실험·실습기자재 구매를 위한 것으로 별도의 회수조치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의·치의전원을 도입한 대학들은 의과대학 체제와 비교해 등록금도 큰 폭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의 경우 의전원 체제 이전인 지난 2004년의 경우 등록금이 440만 원이었지만 올해는 1240만 원으로 3배 가까이 인상됐다.

동국대는 790만 원에서 1920만 원으로, 충북대는 365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각각 올랐다.

안민석 의원은 "대학들이 의·치의전원 체제 정착비 명목으로 수억 원대의 지원금을 받으면서 학생들에게 비싼 등록금을 받아 이중으로 잇속을 챙겨왔다”며 “이제 와서 아무런 책임없이 의대 체제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어 복귀 이후에는 등록금을 기존 학부 수준으로 낮추는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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