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이 지나면서 여름은 자취를 감추고, 청명한 가을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선선해진 날씨에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울 법한데, 유독 중년 주부들의 몸과 마음은 무겁고 편치 못하다. 추석 연휴기간동안 강도 높은 가사노동에 시달리면서 관절이 탈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병원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추석 연휴 후엔 어김없이 주부들의 병원방문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들은 특히 관절부위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하며, 관절의 통증은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관절염 악화가 주원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이 되면 여성에게 가사노동의 강도가 한층 심해지기 때문에 관절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같은 노동이라도 가사노동은 우리나라의 주거 환경상 관절에 불리한 자세를 많이 취하게 마련이다. 입식생활을 많이 하는 서구인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25세 이상 남녀들은 남자는 40%, 여자는 68%에서 하루 1시간 이상 무릎을 쪼그리거나 꿇고 앉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우리의 좌식문화는 특히 여성들의 무릎 관절염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2002년부터 4년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40세 이상에서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으로 무릎 인공관절치환수술을 받은 환자수가 2배나 증가했다. 특이할 사항은 여성이 남성보다 10배나 높다. 무릎 골관절염의 발생이 여성에게서 2~3배 더 높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수술에까지 이를 정도로 심한 관절염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다. 이 사실은 우리나라 여성이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는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 꿇는 등의 가정 내 활동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연구 조사 결과를 보면, 하루에 1시간을 쪼그려 앉으면 남녀 모두 1.4배 정도, 2시간 쪼그려 앉았을 때는 남자는 2배, 여자는 2.4배 정도 무릎 관절염 발행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특히 무릎의 안쪽 연골을 손상시킬 확률이 높다고 하니, 좌식생활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연히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좌식생활에서도 자주 자세를 바꿔주지 않고 오랜 시간 양반자세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다보면 무릎의 손상을 가속화시킨다. '날 새는 줄 모르고 화투치다가 무릎 거덜 나는 것도 모른다'라는 말도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골관절염은 여러모로 여자에게 많고 심하다. 무릎 골관절염의 위험인자로는 비만도 중요하다. 하지만 같은 체질량지수 2.5가 넘는 비만인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골관절염의 발생빈도의 증가는 남자는 1.5~2배지만 여자는 2~3배이고, 심한 무릎관절염은 여자는 3배 이상이다.
골관절염의 발생은 간단히 말하면 연골의 손상부터 시작된다. 연골이 손상되고 손상된 연골을 견디다 못한 연골아래의 뼈가 경화되고, 뼈가 옆으로 삐져나오기 시작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나중에 주변 인대와 근육의 약화와 손상을 가져오고, 사람에 따라서 관절강이 붓고 물이 찬다.
그럼 이 연골의 손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 간단히 말하면 연골이 손상받기 쉬운 조건을 가지거나, 정상 연골이라도 과도하게 반복된 충격에 의해서 생긴다. 과다사용으로 인한 골관절염의 대표적인 예는 발레 무용수의 발가락 골관절염, 권투선수의 중수지 골관절염, 방직공장의 노동자들과 콘크리트 분쇄기를 사용하는 노동자들의 손 골관절염들이다.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광부와 농부에서의 무릎과 허리의 골관절염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멀리뛰기 단거리 육상선수, 축구선수에서의 무릎 관절손상이 잘 알려져 있지만, 마라톤선수나 장거리 선수와 같은 꾸준한 보폭으로 뛰는 저강도의 지속적인 전신운동은 무릎이나 고관절의 손상이 거의 없다. 한마디로 전신을 움직이면서 적당한 강도로 관절에 부하를 주는 '운동'과 특정 관절과 근육을 지나치게 강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노동'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매일 평지를 걷는 운동은 무릎관절의 보호와 재생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경사진 곳을 오르는 등산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은 무릎관절의 손상을 가속화 시킨다. 특히 계단 내려올 때 연골에 충격이 심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던 초기 환자들도 이때는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하면서 병원에 찾아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성의 가사노동은 손의 골관절염에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여성은 부모로부터 유전학적으로 손관절염의 위험도를 물려받는다. 어머니가 손의 골관절염이 있는 경우 그 자녀에 있어서는 2배 정도 정상인보다 유병률이 높아지지만, 여자 자녀에게는 3배 정도로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똑 같은 강도의 가사노동을 해도 어떤 주부의 경우에는 더욱 심한 손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모형제간의 관절염 발생을 유심히 관찰하고, 손을 아끼는 태도를 일상화해야 한다.
골관절염의 치료는 자세교정과 휴식 그리고 물리치료, 약물치료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병원의 약물요법은 그 일부분을 담당할 뿐이므로, 본인이 해당관절을 보호하려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과도한 노동 강도를 줄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본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이해와 도움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절이 되면 여성에게 가사노동의 강도가 한층 심해지기 때문에 관절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같은 노동이라도 가사노동은 우리나라의 주거 환경상 관절에 불리한 자세를 많이 취하게 마련이다. 입식생활을 많이 하는 서구인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25세 이상 남녀들은 남자는 40%, 여자는 68%에서 하루 1시간 이상 무릎을 쪼그리거나 꿇고 앉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우리의 좌식문화는 특히 여성들의 무릎 관절염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2002년부터 4년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40세 이상에서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으로 무릎 인공관절치환수술을 받은 환자수가 2배나 증가했다. 특이할 사항은 여성이 남성보다 10배나 높다. 무릎 골관절염의 발생이 여성에게서 2~3배 더 높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수술에까지 이를 정도로 심한 관절염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다. 이 사실은 우리나라 여성이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는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 꿇는 등의 가정 내 활동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연구 조사 결과를 보면, 하루에 1시간을 쪼그려 앉으면 남녀 모두 1.4배 정도, 2시간 쪼그려 앉았을 때는 남자는 2배, 여자는 2.4배 정도 무릎 관절염 발행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특히 무릎의 안쪽 연골을 손상시킬 확률이 높다고 하니, 좌식생활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연히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좌식생활에서도 자주 자세를 바꿔주지 않고 오랜 시간 양반자세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다보면 무릎의 손상을 가속화시킨다. '날 새는 줄 모르고 화투치다가 무릎 거덜 나는 것도 모른다'라는 말도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골관절염은 여러모로 여자에게 많고 심하다. 무릎 골관절염의 위험인자로는 비만도 중요하다. 하지만 같은 체질량지수 2.5가 넘는 비만인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골관절염의 발생빈도의 증가는 남자는 1.5~2배지만 여자는 2~3배이고, 심한 무릎관절염은 여자는 3배 이상이다.
골관절염의 발생은 간단히 말하면 연골의 손상부터 시작된다. 연골이 손상되고 손상된 연골을 견디다 못한 연골아래의 뼈가 경화되고, 뼈가 옆으로 삐져나오기 시작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나중에 주변 인대와 근육의 약화와 손상을 가져오고, 사람에 따라서 관절강이 붓고 물이 찬다.
그럼 이 연골의 손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 간단히 말하면 연골이 손상받기 쉬운 조건을 가지거나, 정상 연골이라도 과도하게 반복된 충격에 의해서 생긴다. 과다사용으로 인한 골관절염의 대표적인 예는 발레 무용수의 발가락 골관절염, 권투선수의 중수지 골관절염, 방직공장의 노동자들과 콘크리트 분쇄기를 사용하는 노동자들의 손 골관절염들이다.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광부와 농부에서의 무릎과 허리의 골관절염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멀리뛰기 단거리 육상선수, 축구선수에서의 무릎 관절손상이 잘 알려져 있지만, 마라톤선수나 장거리 선수와 같은 꾸준한 보폭으로 뛰는 저강도의 지속적인 전신운동은 무릎이나 고관절의 손상이 거의 없다. 한마디로 전신을 움직이면서 적당한 강도로 관절에 부하를 주는 '운동'과 특정 관절과 근육을 지나치게 강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노동'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매일 평지를 걷는 운동은 무릎관절의 보호와 재생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경사진 곳을 오르는 등산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은 무릎관절의 손상을 가속화 시킨다. 특히 계단 내려올 때 연골에 충격이 심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던 초기 환자들도 이때는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하면서 병원에 찾아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성의 가사노동은 손의 골관절염에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여성은 부모로부터 유전학적으로 손관절염의 위험도를 물려받는다. 어머니가 손의 골관절염이 있는 경우 그 자녀에 있어서는 2배 정도 정상인보다 유병률이 높아지지만, 여자 자녀에게는 3배 정도로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똑 같은 강도의 가사노동을 해도 어떤 주부의 경우에는 더욱 심한 손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모형제간의 관절염 발생을 유심히 관찰하고, 손을 아끼는 태도를 일상화해야 한다.
골관절염의 치료는 자세교정과 휴식 그리고 물리치료, 약물치료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병원의 약물요법은 그 일부분을 담당할 뿐이므로, 본인이 해당관절을 보호하려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과도한 노동 강도를 줄여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본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이해와 도움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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