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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우 부여군수가 백제역사문화단지에서 충청투데이 취재진을 맞이하고 있다. 부여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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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김혁수 남부본부장
해상 실크로드를 개척, 아시아 주변국들과의 활발한 교류로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알렸던 해상강국 백제. 해상 실크로드를 개척, 일본 '아스카 문명'을 탄생시켜 우리 고대 문화가 아시아로 퍼져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대국가 가운데 최강의 문화와 국력을 자랑했던 옛 백제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2010세계대백제전이 오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700년 대백제의 꿈' 이란 주제로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비롯한 낙화암, 왕흥사지, 구드래광장 등에서 1400년전 대 백제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세계인이 함께할 역사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이용우 부여군수를 만나서 공연 및 준비상황을 먼저 들어본다.
-세계대백제전의 유례는.
“백제문화제는 지난 1955년 부여지역 유지들 중심으로 백제대제집행위원회를 구성, 부소산성內 제단을 설치, 백제말 3충신(성충·흥수·계백)제향 및 강물에 몸을 던진 백제여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륙재 시행, 백제 망국의 원혼을 위로하는 祭儀(백제대제)로 시작하여, 부여 단독개최(1955~1965년)인 도입단계, 부여·공주 윤번개최(1979~2006년) 발전단계로 유례되었고, 통합단계로 (세계화지향) 을 목표로 지난 2007부터 부여·공주 통합개최를 실시해 2007년도에는 관람객유치 126만명, 지역경제부양효과 380억원,2008년도는 관람객유치 153만명, 680억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얻어 이번 2010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합니다.”
-2010세계대백제전 개최 계획은.
“오는 17일 오후 5시 개막을 시작으로 10월17일까지 30일간 부여군·공주시 일원에서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이란 주제로 공연·전시·이벤트, 국제학술회의, 체험프로그램 등 관람객 260만명(내국인 240, 외국인 20) 유치를 목표로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원도시 등 20개 도시가 후원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를 준비했습니다. ”
-프로그램 구성 및 연출에 대해 한 말씀.
“백마강을 활용한 수상 축제 및 大백제사의 서사적 축제와 백제의 장소와 이야기+문화적 상상력+하이테크놀로지를 기본 컨셉으로, 발견(Dicovery·백제문화와 정신의 재조명), 교류(Network·아시아적 가치 전파), 창조(Creation·한국의 문화창조원)로 구성된 테마를 가지고, 위대한 왕국 700년 大 백제의 부활, 백제의 진취성, 개방성, 국제성, 강인함을 미래가치로 再생산 이란 슬러건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프로그램 현황 및 운영은.
“90여종(조직위 22·부여군 35·공주시 35)으로 부여군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백제문화단지(사비왕궁)에서 개막식·사비궁의 하루·문화예술공연 및 체험이 운영되고,신리 백마강변(굿뜨래 전시·체험장) 부여군이 운영하는 굿뜨래전시체험장(농기구·미니동물원·허수아비·백제장승 등), 백제무예체험(마상무예·활쏘기·말타기·투석 등), 굿뜨래 국화전시관·사비희귀생물 전시관, 사비왕궁열차 운행·백마강 탐방(메밀 등)과 구드래 광장(문화예술·체험·전시·행렬)에서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창작 마당극·미마지등이 공연되고,부여군은 체험 및 전시프로그램(백제문화제 원류관·백제기악탈만들기·백제토기가마체험·백제금동대향로 테마존 등), 백제역사문화이벤트·웰빙 건강체험관·전통민속 및 백제문화권 공연·음식특화거리·농특산물 판매장·굿뜨래 알밤축제, 굿뜨래 한우장터가 운영되며 주요시설인 백마강부교및왕궁, 가을꽃단지 및 백마강탐방로가 만들어졌으며, 궁남로(신명의 거리) 백제의 빛 거리(백제왕궁 형상 조명 시설물)와 프린지공연 무대, 정림사지돌담길 가을꽃 전시등이 마련됐습니다. ”
-백제문화제를 맞이해 많은 관광객들이 부여를 찾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행사장 조성에 대해 한말씀 해달라.
“크게 나눠 백제문화단지는 개막식, 사비궁의 하루, 문화예술공연 및 체험과 구드래광장은 백제역사문화이벤트, 체험, 백제문화속으로, 농·특산물 판매장과 왕흥사지백마강변은 수상공연, 백제무예체험, 굿뜨래국화전시회를 궁남로는 부여정도1500년 신명의 거리, 서동·선화 나이트퍼레이드 공연장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부여군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중 가장 주목할 프로그램은.
“부여 금동 대향로 등 백제의 문화유산을 이미지화한 수상 미디어 퍼포먼스 ‘사비미르(미르·용을 뜻하는 순 우리말)’와 백제의 번영과 평화를 표현한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로 123필의 말 및 100여명의 병사가 동시에 출연해 백제인의 웅장한 기상을 표현한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 부여정도 1500년 신명의 거리, 백마강 부교와 백제왕궁, 사비궁의 하루(백제문화단지) 등 다양하고 특별함이 있는 백제만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를 3D홀로그램으로 재현한 '백제금동대향로 테마존', 백제문화제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둘러볼 수 있는 '백제문화제원류관' 등 전시프로그램과, 백제 역사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체험 백제문화속으로' 등 체험프로그램, 국내외 문화재급 백제유물 150여점을 전시하는 '백제유물 특별기획전', 전문배우를 기용해 백제시대 주요 사건을 배심원제 모의재판 형태로 진행하는 '백제사 모의재판' 등도 준비돼 있습니다.
-10여일 앞둔 세계대백제전이 준비는.
“대백제전이 얼마남지 않아 바쁜 일정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음식점, 숙박업소의 서비스 향상과 손님맞이 친절운동, 미소운동 등을 펼쳐 백제고도 부여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 이들이 부여를 다시 찾도록 손님맞이에 온갖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이에 우리군은 지난 8월 16일 1차 추진상황보고회와 23일 2차 추진보고회를 거치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마련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3차·4차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 완벽한 행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해 보장구 대여와 장애인주차장 및 전용화장실 설치 등 편의시설 및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외국인 관람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통역요원배치와 차별화된 음식개발이나 이용 가능한 음식점을 지정 운영하는 한편 한국철도공사와 지난 8월 27일 업무 제휴 협약을 갖고 행사기간 중 정기열차를 이용한 부여만의 관광상품 개발과 세계대백제전 범 군민지원협의회(회장 양준모)가 군내 126개 기관·사회단체가 동참해 7개 분과위원회 및 자문위원단을 구성, 세계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해 전 군민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각종 지원과 범 군민 마인드 제고, 행사장 거리질서 유지, 환경개선정비, 교통질서확립 범 군민운동 전개, 부당요금근절대책지원, 관람객 유치 홍보, 행사안내 등을 소관 분과위원회별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충청투데이 구독자 및 부여를 찾을 관광객들에게 드릴 말씀.
“부여는 123년간 6분의 임금이 백제의 가장 융성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고도로서,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 역사 도시로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해 정림사지 5층석탑, 낙화암, 천년고찰 고란사 등 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부여군 전체가 야외박물관이라 말할 정도로 문화재가 산재한 부여군은 세계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통한 세계속의 백제고도 부여로 우뚝솟아 힘찬 도약과 성장을 위한 무한동력이 되도록 군민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합니다.
백제의 정신을 되살리고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세계에 알려 세계인과 함께하는 문화로 자리메김 되어야 하며 지구촌과 함께하는 배움과 재미, 그리고 감동이 있는 축제로 키워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전국에 관광객 및 충청투데이 애독자 여러분 백제고도 부여로 오세요~ 보세요~ 그리고 즐기세요~. ” 정리=부여 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