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소비자들이 높아지는 물가로 인해 향후 경기전망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이달 현재 경기판단CSI(소비자심리지수)는 104로 전월(108)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경기전망CSI도 109로 전월(113)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6개월 후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전월과 같은 109를 기록, 지역 소비자들은 앞으로 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의 44%는 6개월 후의 경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수준’이라고 응답해 고물가가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냉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이달 현재가계저축CSI가 92로 전월(93)보다 1포인트 하락하는 등 저축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 역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득계층별 현재가계저축CSI의 경우 100만 원 미만 소득계층 85 등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400만 원대와 500만 원 이상 계층이 각각 109, 107로 기준치를 웃도는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여기에 향후 가계저축전망 역시 월소득 200만 원대 이하인 소득계층들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아, 앞으로도 저축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청주시가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현물 출자한 토지를 다시 사들인 뒤 이 현금을 재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방안이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금융권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실행이 이뤄지기 전까지 사실상 사업 진전이 불가한 상황에 출자금 상당수가 법인 운영자금으로 소진된데 이어 또다시 운영비 명목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제 식구 챙기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땜질식 처방’ 대신 기업도시 유치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는 여론이다.

◆청주시, 현물 환매 추진

청주시는 28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출자 관련 공유재산의 취득(환매)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8년 6월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설립될 당시 시가 현물로 출자한 흥덕구 가경동 상업용지 2필지(부지면적 1042.7㎡, 20억 원 상당)를 환매해 청주테크노폴리스 운영자금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 승인을 얻은 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출자한 토지 환매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에 대한 근거로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주간 협약서'에 명기된 '현물로 출자한 토지를 2010년 이후에 환매한다'는 조건부 조항을 제시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관계자는 "주주간 협약서 내용을 이행하는 것으로 2010년 이후라고 명기돼 있으나 이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다소 서둘러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미봉책… 혈세낭비만

하지만 지지부진한 사업진척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시가 환매에 나서는 것은 법인 유지를 위한 단순 미봉책에 불과한 것으로 또다시 혈세낭비만 초래할 것이란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환매를 통해 20억 원을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사업추진비가 아닌 법인 운영자금으로 소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2008년 6월 특수법인으로 출범할 당시 주주들이 투자한 100억 원 중 현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본금이 이미 용역비와 임직원 인건비로 모두 소진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강제규정이 아닌 주주간 협약사항을 근거로 시가 환매를 통해 우회적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를 지원하려 하는 것은 이 곳으로 자리를 옮긴 일부 퇴직공무원들의 인건비 조달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앞두고 있는 시의회 역시 청주테크노폴리스와 관련한 추가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상인 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은 "기약없이 시일만 끌고 있는 사업에 대해 근본책 마련을 하지 않고 실효성도 없는 미봉책으로 혈세낭비만 초래하려 하고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와 ㈜신영, 산업은행 등이 컨소시엄으로 총사업비 1조2087억 원을 들여 흥덕구 향정동, 외북동, 송절동 일대 334만 9000여㎡에 추진할 예정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금융권 PF 자금의 연내지원 불투명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청지역의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의 토익 성적은 몇 점이나 되고 어느 정도 수준일까.

990점을 만점으로 하는 토익은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의 기업 등 입사시험에서 기본적인 기준이 되거나 자격요건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국토익위원회 뉴스레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지난 4월까지 토익 정기시험에 응시한 충청지역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의 토익 평균성적은 충북 대학생들이 586점, 취업준비생들이 582점이었고 대전 대학생들이 613점, 취업준비생들은 619점이었다.

충남 대학생들은 552점, 취업준비생들은 575점을 나타내 충청지역에서 대전이 가장 토익 공부를 잘했고 충남이 못하는 곳이었다.

이밖에 전문대생들과 대학원생들의 평균은 충북이 각각 452점과 603점이었고 대전이 451점과 698점, 충남이 435점과 594점을 기록해 전문대생에서는 충북이, 대학원생에서는 대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충청지역의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의 토익 점수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점수가 가장 높은 서울·경기 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충북 대학생들의 토익 평균점수는 서울보다 111점이 낮았고 대전은 84점, 충남은 무려 145점이 떨어졌다.

취업준비생도 충북이 123점, 대전 87점, 충남은 131점이 낮았다.

특히 충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대학생에서는 꼴찌를, 취업준비생에서는 꼴찌에서 두 번째인 15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충북은 16개 시·도 가운데 대학생이 9위를, 취업준비생이 14위였고 대전은 대학생이 4위, 취업준비생이 5위를 기록해 서울과 지방의 차이를 실감케 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충북  대전  충남  서울
  대학생  586점  613점  552점  697점
  취업준비생  582점  619점  575점  706점
  전문대생  452점  451점  435점  538점
  대학원생  603점  698점  594점  719점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내달 5일부터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공연되는 과학 뮤지컬 ‘도깨비 나라의 원자력방망이’의 한 장면.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국립중앙과학관은 내달 5일부터 사이언스홀에서 과학 뮤지컬 ‘도깨비 나라의 원자력방망이’를 한국원자력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방망이의 신통력을 낭비한 도깨비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 방황하다가 인간들이 사용하는 원자력을 배워 도깨비 나라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며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된는 것을 줄거리로 한다.

사이언스홀 새 단장 후 첫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되며, 평일은 단체관람을 위해 2회(10시20분, 11시30분), 주말·휴일은 일반 가족을 대상으로 3회(11시, 13사, 15시) 공연될 예정이다.

단체관람 시 30인 이상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 예약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고, 가족 단위는 국립중앙과학관 입장권 소지자하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사항은 과학전시경영과(042-601-7915)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각급 학교의 축제와 일반인 단체·기관 등의 다양한 행사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기 위하여 사이언스홀의 음향 및 편의시설 등을 대폭 개선했다”며 “이번 공연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지난 12일 오후 1시 42분 경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제비봉에 산행에 나선 강모(67) 씨.

강 씨는 이날 제비봉에서 얼음골 쪽으로 등산을 하다 10m 아래 절벽으로 떨어져 숨졌다.

강 씨는 이날 산악회 회원 30여 명과 함께 산행에 나섰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무리한 산행에 나갔다가 사망하거나 조난 사고를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가을철 산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날씨가 선선해 지고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9~11월의 경우 단풍놀이 등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악사고는 전체 발생건수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54건으로 구조인원만 40명에 이른다.

올해 산악사고는 3월에 14건에 불과하던 것이 봄을 지나 6월 38건, 7월 32건, 8월 34건 등 30여 건을 넘어서다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서는 9월에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총 375건의 산악사고 중 9월 46건, 10월 54건, 11월 22건 등 30%에 달하는 122건이 9~11월에 발생했다.

지난 2008년에도 전체 390건 중 38%에 해당하는 151건이 9~11월에 발생한 바 있고 2007년에도 31%에 해당하는 산악사고가 이 기간에 빈발했다. 산악사고의 원인은 폭우와 폭풍등 자연적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방심과 부주의, 준비부족 등 인위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산악사고는 바닷가 사고와 마찬가지로 준비없는 ‘과시형 사고’가 많다. 등산화와 피켈 등 충분한 장비를 갖추지 않고 산행에 나서거나 나이와 건강, 경험 등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 사고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족사고는 맑은 날보다는 바위가 미끄러워지는 비가 온 뒤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훨씬 위험한 것도 이때문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익숙한 산이 아니면 혼자 등산하는 것은 피하고 나무 등을 잡고 오를 수 있도록 손에는 되도록 아무 것도 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사진=SBS 제공  
 
29일 밤 11시 5분, SBS ‘뉴스추적’이 ‘폐식용유-가짜 참기름의 진실’을 통해 돈 앞에 버려지는 양심을 고발한다.

가짜 참기름이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들은 취재진은 추적에 나선 끝에 해당 업체에서 퇴사한 직원 두 사람을 어렵게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이 털어놓은 기름 원료의 제조 과정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군부대 등에서 나오는 대량의 폐식용유를 수거, 이를 간단히 정제해 참기름과 맛기름의 원료를 제조한다는 것. 국민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이들은 헐값에 가까운 폐식용유를 값비싼 참기름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문제의 기름들은 이미 수많은 식자재 도매상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 있었다. 식자재 단가에 매상이 달려있는 식당과 업소들, 단체 급식이 이루어지는 병원과 학교들에서도 문제의 기름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었던 것이다.

취재진은 문제의 기름을 검사기관에 성분 분석을 맡긴 결과, 다량의 트랜스지방과 독성 물질이 함유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토록 높은 수치의 트랜스 지방이 검출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당한 양의 폐유가 정제 작업을 거쳐 제품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뉴스추적’은 이 같은 불법 제조 실태를 고발하고 근절 대책을 진단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북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립학교 중 학교운영을 위해 재단이 부담키로 돼 있는 법정부담금을 전액 부담한 학교는 전체 47개 교 중 3개 교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시도별 각급학교별 법정부담금액과 실제부담금액, 비율'등에 대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도내 47개 사립초중고교 중 지난 3년간 법정부담금을 모두 부담한 학교는 청주 청석학원의 대성초, 신흥학원의 신흥고, 제천 대제학원의 대제중 등 3개교 뿐으로 드러났다.

대성초 모 법인인 청석학원은 지난 2007년 2209만 9640원과 2008년 2241만 3800원, 지난해 2516만 8570원 등 3년간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을 전액 부담했으며 신흥고를 운영하는 신흥학원도 2007년 1억 4024만 6000원, 2008년의 1억 4714만 8000원, 지난해의 1억 5446만 3000원 등 법정부담금을 모두 지출했다.

대제학원(제천 대제중)도 지난 2007년 법정부담금 7472만 6290원, 2008년 7876만 4610원, 지난해 8184만 3810원 등을 모두 부담했다.

그러나 같은 청석학원에서 운영 중인 청석고와 청주대성고는 2007년 11.5%, 2008년 11%, 지난해 10.4%만 각각 부담했으며 대성여상은 2007년 13%, 2008년 12%, 2009년 11.4%만 부담해 실제부담비율이 해마다 줄고 있다.

또한 같은 청석학원 산하의 대성중은 2007년 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의 10.5%, 2008년 10.6%, 2009년 10.8%를 부담했으며 대성여중은 2007년 10.6%, 2008년 10.7%, 2009년 10.3%를 각각 부담해 10% 대를 넘지 않아 대성초와 큰 차이를 보였다.

수년간 학내 분규로 혼란을 겪어온 서원학원은 산하 운호고와 충북여고, 청주여상, 운호중, 충북여중 등의 지난 3년간 법정 부담금을 7.3~1.7%만 부담한 것으로 밝혀져 타 학교법인과 대조를 나타냈다.

특히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9개 특수학교 중 청주 성신학교, 충주성신학교, 숭덕학교 등 7개 사립 특수학교는 지난 3년간 자신들이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을 단 한 푼도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당초 학교설립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나머지 사학재단은 가장 많이 부담한 곳이 67.6%(세광학원)이었으며 가장 적게 부담한 곳은 1.7%(충주 미덕학원)이었다.

이처럼 사립학교를 운영하는 법인에서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으면서 2007년 도내 사립학교 운영법인에서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 42억 8532만 4910원 중 6억 7205만 1828원 만 부담해 36억 1327만 3082원을 도교육청에서 부담했다.

또한 2008년에도 36억 7995만 3656원, 지난해 37억 6423만 9319원 등을 사학재단에서 부담하지 않아 모두 110억 5746만 6057원을 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은 사학재단의 법정부담금 비협조에 대해 학부모와 시민들은 "사립학교는 지역의 백년대계를 보고 설립·운영해야 하는데 교육청과 학부모들에게만 부담을 주고 있다"며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는 법인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법정부담금은 사학법인이 학교 운영을 위해 내놓는 법인전입금 가운데 법적으로 반드시 납부하도록 정해진 교직원연금부담금, 건강보험부담금, 재해보상부담금 등을 말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거래고객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농협충북지역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전국 16개 본부 가운데 최우수 지역본부에 선정됐다.

28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농협중앙회에 대해 거래고객이 직접 평가하는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의 최우수 지역본부로 선정되는 업무역량 평가를 받았다.

충북농협은 올해 평가에서 친절한 고객응대, 전문적인 마케팅 상담과 전반적인 체감만족도 조사 등 9개 평가항목 전 부문에서 높은 득점을 얻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전국 759개 영업점 중에 도내 우수 영업점으로 보은군지부, 단양군지부, 북문로지점, 운천동지점, 청주청원시군지부가 선정됐다.

충북농협은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매일 오전 전직원이 참여하는 '맵씨창구 개점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영업점에 대한 직원 순회견학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또 근무시간 이후에는 직원별 역할극 체험 연극대회를 여는 등 자가진단 및 변화를 통해 대고객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서비스마케팅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상 고객과 농업인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충북농협이 되도록 더욱 내실 있고 알찬 고객 친절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및 태풍, 폭우 등으로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28일 대전 농협 하나로마트 안영점에서 배추 1포기가 1만 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최근 배추 한 포기가 1만 5000원에 육박해 본격적인 김장철을 한 달여 정도 앞두고 김장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다음 달 하순에 출하될 김장용 배추도 이상기후 탓에 재배가 늦어지고 있고 지난해 보다 재배면적이 줄어들어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추 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다른 채소들도 가격이 치솟기는 마찬가지다. 김장에 양념채소로 쓰이는 무, 대파, 양파, 마늘 등도 지난해 보다 최대 3배가량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와 같은 시세가 이어질 경우 김장 비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추석이 지나도 채소 값이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김장철까지 높은 가격이 유지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김장을 앞둔 주부들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2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공시에 따르면 배추 1포기의 최고가는 1만 5000원으로 추석전(9000원) 보다 10여일 사이에 6000원이나 폭등했고 한 달 전 5125원에서 2.9배, 1년 전 3500원보다는 4.3배나 치솟은 셈이다.

지난해 김장철 배추의 가격은 2000원대 안팎으로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배추의 시세는 현재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시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이고 있어 배추 파동이 우려된다.

배추뿐만 아니라 김장 재료인 무와 대파, 양파 등의 가격도 장담할 수 없다. 이날 무 한 개의 최고 값은 5000원으로 사흘 전 4000원보다 25% 상승했고 1년 전 1980원에 비해 152% 올랐으며 대파 한 단은 8500원으로 1개월 전 4110원에서 2배가량 상승 했다.

지난해 김장철 무와 대파 가격은 각각 1000원과 2000원 선을 기록한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김장철 무와 대파 가격도 최소 2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주부 김모(42, 대전 서구 탄방동)씨는 “요즘 마트에서 배추 등 채소를 살 생각을 아예 접었지만 김장은 해야 돼 걱정이 많다”며 “배추 등 김장과 관련된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면 김장 시기를 늦추거나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농산물유통업체 관계자는 "기상 악화와 병충해로 현재 산지에서 출하되는 물량이 워낙 적어 당분간 채소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달 하순부터 가을배추와 가을무 등 본격적으로 김장 채소의 출하가 시작되면 현재보다는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예년 수준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신용불량자도 100% 카드 발급해 드립니다. 한도 500만 원 이상 상향도 가능합니다"

최근 개인정보 등을 노린 불법 카드발급 영업이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들은 정상적인 카드발급이 어려운 신용불량자들을 상대로 신용카드를 빌미로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현재 대전시내 곳곳에는 얼마 전부터 '카드발급 대행, 신용불량 100% 발급'이란 문구가 적힌 광고전단지가 나돌고 있다.

카드발급을 대행해 준다는 이 업체는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의 카드 발급이 어려운 신용불량자도 휴대폰만 사용한다면 누구든지 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한다.

즉 개인 은행거래 신용도로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사용이력인 '통신신용'을 담보로 발급이 가능하다는 것.

실제 이 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매달 정상적으로 휴대폰 요금을 납부하는 사람이면 신용도에 관계없이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고 알렸다.

또 발급 조건 중 휴대폰 요금 선납비 명목인 29만 6000원을 입금하면 일주일간 심사를 거쳐 삼성, 신한, 롯데 등 유명카드사 신용카드로 발급이 된다고 귀띔했다.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한 카드임을 묻자 상담원은 신용카드가 아닌 선불카드의 개념이지만 할부나 현금서비스, 심지어 외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카드이용 대금 납부나 발급방법 등에서 상당히 미심쩍은 부분이 드러났다.

카드 이용대금 고지서나 은행 자동납부는 불가능하며 매달 휴대폰 문자로 보내주는 계좌로만 납부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발급을 위해서는 직접 구비서류를 갖춰 직접 방문해야 하고, 업체 인근에서 전화를 하면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말해 비밀스러움을 더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이런 신용카드 발급 절차는 절대 있을 수 없으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으로 법적인 처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디든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발급시 주민등록등본 등을 요구하지 않으며 급전이 필요한 신용불량자의 돈과 개인정보를 노린 사기수법임이 분명하다"며 "햇살론 등 저신용자를 위한 제도권 내 여신금융제도가 운영 중이니 사기업체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서민을 노린 사기수법이 기승을 부리지만 정작 단속을 해야 할 경찰은 피해신고가 접수돼지 않아 사실상 수사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이 가는 부분은 있지만 일단 피해 신고가 접수돼야 수사가 가능하다"며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사실여부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