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세계대백제전 개막식을 하루 앞둔 16일 부여군 충화면 천등산 채화단에서 칠선녀들에 의해 채화된 혼불을 봉화관이 봉송하고 있다.

부여=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내건 ‘2010 세계대백제전’이 17일 역사적인 개막식과 함께 18일부터 한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세계대백제전은 특히 한반도 5000년 역사 중 가장 화려한 역사를 자랑했던 옛 백제의 부활을 통해 대한민국이 나아갈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야심에서 출발한다.

아시아 최대 역사문화의 대향연인 세계대백제전은 17일 오후 3시 부여 사비궁 특설무대에서 해외 초청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귀빈들과 정·재계 인사, 지역주민 등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통해 대백제의 부활을 선포하게 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규암면 합정(合井)리는 지명이 갖는 의미처럼 물줄기가 합쳐져 백마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곳으로 소통과 나눔, 개척과 교류의 백제정신을 되살리는 백제류(流)의 원류지로써 백제의 웅혼을 만방에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행사가 열리는 부여 사비궁과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은 이미 축제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최종 운영 리허설과 프로그램 점검까지 마친 상태.

게다가 부여·공주·논산 일원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장엄하고 화려한 대백제의 위상을 새롭게 부활시킨다는 각오가 넘쳐나고 있다.

세계대백제전 조직위가 준비한 22개의 핵심 프로그램과 금강변을 따라 다양하고 화려하게 펼쳐질 70개의 프로그램도 모든 준비를 완벽히 마친 상태다.

조직위는 700년의 찬란한 백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및 관람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준비해 온 인고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 20만 명을 비롯해 경향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관람목표인 260만 명이 세계대백제전을 즐길 것으로 보고, 마지막 폐막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1일 평균 8만여 명과 주말과 휴일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을 대비해 경찰과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행정력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또 예비주차장을 포함해 총 1만 6000여 면의 주차장 운용에 최우선 역점을 둬 교통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숙박과 식당에 대한 모든 점검도 완료했다. 조직위는 기존에 있던 숙박시설은 물론, 지난 2일 개장한 롯데 부여리조트(322실)와 14일 문을 연 공주 한옥마을(300명 수용) 등을 활용한다면 손님들의 잠자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성우 조직위 사무총장은 “주옥같은 프로그램을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가족과 함께 백제의 왕도인 부여와 공주를 방문해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편안하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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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무상보육 대상이 월소득 450만 원 이하로 대폭 확대되고 전문계고 학생 모두에게 학비 전액이 지원된다.

정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1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2011년 예산안 서민희망 3대 핵심과제’를 논의하고 내년 예산안을 ‘서민 희망 예산’으로 편성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무상보육 관련 예산(지방비 제외)을 올해 2조 7000억 원에서 내년 3조 3000억 원으로 20.1% 증액했다.

이에 따라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 대상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258만 원에서 450만원 이하로, 맞벌이가구의 경우 498만 원에서 600만 원 이하로 확대된다. 정부는 보육가정의 70%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때 지급하는 양육수당은 대상을 만 1세에서 만 2세까지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월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으로 올린다. 육아휴직 급여는 월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늘린다.

정부는 '교육 희망사다리 구축' 사업을 위해 신규 예산 3669억 원을 편성해 이미 지원 중인 마이스터고 학생과 기초수급자 등을 제외한 전문계 고교생 전원인 26만 3000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 원을 입학금과 수업료로 준다.

내년 소요 예산 3159억 원은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매칭해 지원하고 오는 2014년부터는 지방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문계고는 691개로 전체 고교의 31%를 차지하며 학생 수는 48만 명이다.

정부는 또 '함께하는 다문화사회' 사업 예산을 올해 594억 원에서 860억 원으로 44.9% 증액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다문화가족의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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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티즌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상무를 상대로 K-리그 2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11일 부산전에서 어경준과 파비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4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대전은 이번 경기 승리로 시즌 막판 연승행진 시동을 건다는 각오다.

대전은 용병 파비오의 결정력과 좌우 윙포워드 한재웅과 어경준의 빠른 발에 승부를 걸 예정이다.

최근 대전은 미드필더들의 짧은 간격 유지를 통한 중원장악에 성공하면서 한재웅과 어경준의 침투가 힘을 발휘하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최전방에 포진한 파비오는 감각적인 위치선정 능력을 보이며 5경기에서 2득점을 올리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더욱이 대전은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9승 10무 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어 승리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광주는 최근 12경기에서 4득점 20실점의 약점을 보이며 단 한 경기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왕선재 감독은 “광주가 무승에 그치고 있지만 최성국과 김정우가 건재해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경합과 돌파를 활용한다면 광주의 느린 수비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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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8경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착공해 늦어도 내년 12월 첫선을 보인다.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지역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금강 8경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 지역민들에게 쉼의 공간, 관광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9월 수변생태공간조성 보완설계를 완료하고 내달에는 총사업비 협의 및 변경설계를 통해 10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같은 추진계획에 대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16일 부여군 부여 청소년 수련원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유인상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금강 8경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인간과 자연이 어울리는 금강을 만들고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 차윤정 환경 부본부장은 “금강 8곳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은 지역민들에게 강을 돌려주는 친환경 사업”이라며 “올 10월부터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수변생태공간 조성을 통해 내년 말이면 인간이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친수공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에 금강변 8개 시·군 지역민들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각 시군별 주민들이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문정식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이 답하는 형식으로 20여 분간 진행됐다.

지역이 수변생태조성 사업에서 소외됐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됐으며 사업에 포함된 지역 주민들은 이번 수변생태조성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질문을 통해 표현하기도 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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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대전 유성지역 치안수요 증가로 유성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관련 예산의 내년도 반영이 확정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7월27일자 5면>이에 따라 유성 주민의 숙원인 유성경찰서가 이르면 2014년경 신설될 전망된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16일 유성경찰서 신설이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배정에 거의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결산심의 질의에서 기획재정부 차관으로부터 유성경찰서 신설 예산에 대한 적극 검토 답변을 받아냈다"며 "이틀전에도 기재부 예산담당 고위실무자로부터 경찰서 신설예산이 확정단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예결위 회의에서 기재부 차관에게 "현재 대전 둔산경찰서는 유성구와 서구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데 관할 인구가 50만 명으로 대전인구의 35%에 이르고 있어 치안부담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 이 의원은 유성지역은 유성온천, 대덕특구의 개발확장, 노은3·학하지구 및 서남부권 택지개발로 인구가 3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치안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성 주민들의 치안불안에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정임을 피력했다. 이 때문에 유성경찰서 신설이 시급한 과제이며, 내년 예산에 관련 예산이 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차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일에도 기획재정부를 찾아 류성걸 제2차관과 김동연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유성경찰서 신설 필요성과 내년도 예산배정을 강조한 바 있으며 류 차관 역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그 동안 유성경찰서 신설은 지난 17대 국회부터 정부에 촉구해왔던 사안인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유성경찰서 신설로 유성지역 주민들의 치안불안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제대로 신설될 수 있도록 예산 및 정책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유성경찰서 신설을 포함한 일산서부, 광주북동부, 남양주북부, 울산북부 등 5개 경찰서 신설을 골자로 한 소요정원안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고, 행안부는 타당성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산반영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 유성구는 177.1㎢의 면적에 26만 7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범죄발생 건수만도 7000여건에 이른다.

유성지역 치안을 맡는 둔산경찰서의 경우 1인당 담당인구가 1026명으로, 전국 평균 두 배가 넘는 등 유성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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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에는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택배업계가 밀려드는 배송량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6일 오후 8시. 추석을 6일 앞두고 찾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에 위치한 청주우편집중국.

이곳은 지난 6일부터 추석맞이 특별기간으로 70여 명의 직원들이 평소보다 2배가 넘는 물량을 분류, 배송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곳에서 하루 평균 처리하는 소포량은 2만 5000개 정도지만 이번 추석 특별수송기간 동안에만 하루 5만 개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미 어둠이 깔린 시간이지만 1만 909㎡(3300평)규모의 작업장에서는 전국 25개 지역으로 보내질 물품을 분류하느라 마치 대낮을 방불케 했다.

연신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물품분류기에는 각지에서 공수된 특산물들과 추석 선물세트가 각각 제자리를 찾아 진열되고 있었다.

모든 작업이 기계화 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분류돼 나오는 물품정리와 화물차로 운반하는 작업은 모두 직원들의 몫이다.

청주우편집중국은 이번 추석 특별수송기간을 위해 추가 신규인력 30여 명을 채용, 근무 중인 사무실 직원 45명까지 모두 70명의 특별소통인력을 배치했다.

직원 김모(청주시 흥덕구 수곡동·21) 씨는 "하루 15시간씩 근무를 해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며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선물세트들을 보며 명절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일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보은대추나 감, 복숭아 등 과일류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사과와 생필품이 주를 이뤘다.

오후 8시 30분. 땀에 흠뻑 젖은 직원 70여 명은 자동분류기기가 선별한 물품에 붙은 상품 코드번호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새 도로명 전면시행에 앞서 부분적으로 시행 되고 있는 새 도로명 주소에 따라 상품 코드번호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세심한 작업이다.

자칫 이 부분에서 실수가 발생할 경우 정확한 물품배송이 이뤄지지 않아 반송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신선도를 중요시하는 상품일 때에는 상품자체의 질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세우 총괄계장은 "과일과 채소값 폭등으로 인해 생필품 위주의 선물세트가 예년보다 다양해졌다"며 "모든 절차가 전산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발송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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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지역정가에서 ‘아군끼리의 회식’이란 지적을 받았던 충북도의회와 시민단체간 오찬간담회의 비용처리를 놓고 의회 안팎이 시끌시끌하다.

도의회가 70만 원에 가까운 점심값을 의장 업무추진비로 지급하려다 집행과정에서의 차질이 생긴데다 자칫 선거법위반 논란에 휘말릴 수 있어 4일동안 외상을 지게 된 것.

충북도의회는 지난 13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 경까지 '충북 시민사회단체 대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의 김형근 의장 등 의장단과 충북 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 경실련, 민예총 충북지회,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전교조 충북지부 등 도내 25개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제의에 따라 이뤄졌으며, 오찬비용은 1인당 1만 2000원 상당의 한정식을 먹어 70여만 원이 나왔다.

의회는 이날 오찬비용을 의장 업무추진비용 법인카드로 결제하려다 식당 측의 양해를 얻어 일단 외상으로 처리했다.

‘50만 원 이상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경우 주된 상대방의 소속 및 성명을 증빙서류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는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으로 인해 처리절차가 필요했고, 자칫 공직선거법위반 논란소지가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사무처는 이튿날부터 점심값 지불을 놓고 ‘해답찾기’에 나섰다.

참석자 명단을 증빙서류에 기재하고 업무추진비로 처리할 경우 자칫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자존심 문제가 걸리고, 사정을 설명하고 ‘더치페이’를 하자기에는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의 체면이 구겨지게 되는 형국이었다.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 의회사무처는 충북도 총무파트를 찾아 자문까지 구했다.

하루 이틀 간격으로 나눠 결제할 수도 있지만 의회사무처는 공직선거법위반 논란의 싹을 자르는 취지에서 시민단체 측에 점심값은 각자 지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른바 ‘더치 페이(Dutch pay)’를 택한 것이다. 도의회와 시민단체측은 간담회가 열린지 4일만인 16일 오후가 돼서야 외상값을 지불했다.

‘더치페이’ 결정으로 시민단체에 다소 체면이 서지 않게 된 김형근 의장은 의회사무처에 “그냥 시원하게 의회에서 사주지 그러느냐”며 서운함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오찬비용지급과정에서 다소 차질이 생겨 말들이 나온 것 같다”며 “16일 오후 외상값을 모두 지불하고 잘 마무리됐다. 의장님은 (의회사무처에) 약간 서운한 기색을 보이셨다. 앞으로는 식사형태의 간담회는 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의회 역사상 최초의 시민단체 간담회 개최’라고 대외적으로 자랑한 이번 만남은 득보단 실이 컸다는 게 정가의 중론이다.

참석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대부분 진보성향의 특정단체로 알려져 간담회가 편향된 자리였다는 지적을 받았고, 점심값 지불문제 역시 결국 조소거리가 됐다는 게 이유다.

한 지역정가의 인사는 “점심값을 누가 내느니 마느니 하는 게 마치 어린아이들 소꿉놀이하는 것 같아 우습다”면서 “‘아군끼리의 회식’이라는 조소적 표현까지 나돌았던 간담회를 차라리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전했다.

하성진 기자 98seongj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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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내신제도가 현행 상대평가 방식에서 오는 2014년부터 원점수와 평균점수, 표준편차, 과목별 이수 학생 수만 공개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예정된 월례 토론회에서 현행 9등급 상대평가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고교 내신제도 선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과정선진화연구에 참여해온 대학교수, 교원단체 등은 월례 토론회를 통해 우선 2012~2013년 일부 전문교과 등에 대한 내신 9등급제를 폐지한 뒤 2014년부터 전 교과목에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내신제도 개선방안 추진은 2006년부터 운영돼 온 상대평가 방식이 학생들의 지나친 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개편안에 맞춰 2학기 전국 74개 고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소인수 과목(수강 학생 13명 이하)에 제한적으로 내신 9등급제를 폐지해 운영토록 하고 있다.

교과부는 모든 과목을 선택형으로 전환하는 2009개정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고 과목별 성취도 기준이 완성되는 2014년부터는 절대평가를 일선 고교 전면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내신제도에서는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뀔 뿐 아니라 기존 수우미양가 등급 대신 성적이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과목별 수강생 수 등 4가지로만 표기된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06년 일선고교들의 '내신 부풀리기' 부작용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된 상대평가제가 8년 만에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것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교육계 일각에선 과거 문제가 됐던 내신 부풀리기가 성행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관계자는 “2007년부터 학교정보공시제도가 시행돼 이미 각 학교의 평균점수가 공개돼 있다.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역시 일부 대학이 내신 등급제가 폐지된 것을 악용해 암암리에 고교등급제를 적용, 학생을 선발하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공통적인 내신성적 산출식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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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가 마주친 절경에 우리는 ‘와우(wow)’를 외친다. 그러나 요즘엔 ‘와우’ 대신 '올레(olleh)'를 외친다. 언제부터인가 올레는 하나의 여행 트렌드가 됐다.

너도나도 올레 길을 찾아 떠나고, 올레를 보고난 뒤 경배한다.

걷기인구 1000만 명 시대. 걷기산업 7000억 원대, 전국 200코스의 올레길.

이제는 동네마다 올레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곳이 없다. 더욱이 올레를 찾아가다 만난 사찰이나 명소는 여행의 덤이다.

이번 여행은 충청도 올레다.

정확히 말하면 마곡사 인근 태화산 산행이고 솔바람길 순례다. 최근 전국적인 올레 열풍에 맞춰 충남도가 이곳을 올레의 메카 '솔바람길'로 키우고 있다.

천년고찰 마곡사도 보고, 솔바람이 부는 숲길을 걷다보면 발끝은 세상의 모서리를 돌아 행복한 정점에 이른다.


올레는 제주말로 '큰길에서 집 대문에 이르는 아주 좁은 골목길'이란 뜻이다. 지금은 자연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라는 의미로 바뀌었다. 결국 자연과 눈 맞추며 느리게 걷다 보면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올레는 길의 속살을 보는 것이다. 차로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마음속의 파인더에 담는 것이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충남에는 솔바람길이 있다. 충남도는 16개 시·군에 개설될 올레길(산책로) 이름을 '솔바람길'로 통일했다. 그 솔바람길의 중심에 있는 곳이 마곡사 태화산이다.

   
마곡사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해발 423m) 동쪽 산허리에 있는 절이다. 640년(신라 선덕여왕 9년) 자장법사가 창건했는데 대전·충남지역 조계종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다. 마곡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마(麻)가 많이 재배되던 골짜기(谷)에 지은 절(寺)에서 비롯됐다고 하기도 하고, 보조국사가 고려 명종 2년에 절을 재건하고 법문을 할 때 설법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로 골짜기가 마치 삼밭의 삼(麻)처럼 빼곡하다 하여 이름 붙였다고도 한다. 또 한 가지는 성주산문 개창자인 신라 무염 스님이 중국의 마곡사에서 법을 이어와 마곡사라 했다는 것이다. 택리지나 정감록 등에는 삼재(三災=전쟁·질병·기근)와 팔난(八難=배고픔·목마름·추위·더위·물·불·칼·병란)이 들지 않는다는 십승지지(十勝之地=열 곳의 뛰어난 땅), 또는 몸을 지키기 좋고 오래 살 땅이며 착한 정승과 좋은 장수가 나온다는 명승지로 기록돼 있다.

마곡사로 가는 길은 태화산에서 흘러내려온 맑고 차가운 희지천과 함께한다. 매표소를 지나 절 입구의 해탈문까지 1.5㎞ 가량 희지천변은 푸른 시냇물과 흰 바위의 청정한 노랫소리로 가득하다. 수량이 많고 깨끗해 입수(入水)의 본능을 일깨운다.

   
태극모양으로 휘돌아 나가는 숲길을 지나 마곡사의 정문인 해탈문에 이르면 중앙통로 양쪽 편으로 익살스러운 금강역사상과 해태를 탄 곱상한 문수동자상이 마중한다. 해탈문을 지나야 사바세계를 벗어나 비로소 불교세계에 들어간다고 한다. 희지천을 가로지르는 극락교 아래엔 지바롯데 김태균(한화 이글스) 선수가 보시했다는 거북이 한 쌍이 머리와 등을 내놓은 채 해탈하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오른편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범종루가 있고, 바로 정면에 보물 799호인 5층 석탑과 대광보전·대웅보전이 아늑한 가람배치를 자랑한다. 대광보전은 100일 기도를 드린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어 나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5층 석탑은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축조된 독특한 탑으로 세계적으로 3곳 밖에 없다. 탑 왼편 응진전 앞에는 멋들어진 향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백범 김구 선생이 마곡사 승려생활을 기념해 심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지금은 상사화가 사찰 곳곳을 수놓고 있다.

대광보전 현판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문인화가인 강세황, 대웅보전은 신라의 명필 김생의 글씨라고 알려져 있고, 영산전(보물 800호)은 김시습을 만나러왔던 세조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며 남긴 글씨라고 하니, 역대 명필들의 글씨 감상은 덤으로 얻는 즐거움이다. 특히나 대웅보전은 단청이 바래 고즈넉한 기풍이 돈다.

   
마곡사는 템플스테이(Temple Stay)로도 유명하다. 주말을 제외하고 연중 상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곳 템플스테이에는 불교의 교리를 강요하는 어떤 노력도 없다. 108배, 참선, 발우공양의 의무가 없는 그래서 '휴식형'이라 불리는 새로운 형식의 템플스테이다. 1박2일 동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혼자' 생각하는 것이다. 새벽 예불, 참선, 발우공양의 참여 여부를 택하는 것은 모두 참가자의 몫이다. 서로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나의 마음을 반추해보는 '자비 명상 템플스테이'와 산길을 맨발로 걸으며 마음을 조절해 자연을 즐기는 '맨발 산행'이 가능하고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욕망에서 벗어나서 잠시 고요한 산사에서 수행자의 삶을 체험한다.(인터넷 홈페이지 www.magoksa.co.kr나 전화(041-841-6226)로 신청)

태화산 산행은 보통 은적암 입구에서 시작한다. 제1코스는 마곡사~은적암 입구~영은암~활인봉~제2코스 갈림길~나발봉~유물관~마곡사, 또는 마곡사~은적암 입구~백련암~마애불~활인봉(약 3시간 소요), 2코스는 마곡사~은적암 입구~활인봉~주능선 갈림길~샘골~마곡사(약 2시간 소요), 3코스는 마곡사~백련암~영은암~마곡사(약 1시간30분 소요)다. 솔바람길로 정한 6코스는 ①마곡사 가는 길(마곡사 관광지~천연송림욕장 2㎞), ②백범 명상길(천연송림욕장~은적암~백련암~활인봉 2㎞), ③명상 산책길(활인봉~생골길~아들바위 1.5㎞) ④솔잎 융단길(아들바위~나팔봉 1.5㎞) ⑤황토 숲길(나팔봉~전통불교문화원 2㎞) ⑥불교문화 유물길(전통불교문화원~마곡사 2㎞)이다. 이 가운데 '백범 명상길'(19㎞)은 백범 김구 선생이 일본인에게 시해당한 명성왕후의 원수를 갚기 위해 1895년 일본군 장교를 살해한 뒤 마곡사로 도피해 구국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거닐었던 소나무숲 길이며, '솔잎 융단길'은 융단 모양의 솔잎으로 뒤덮인 오솔길로 맨발 산책길로 적합하다. 목재데크길, 백범교, 야생화로 단장된 쉼터 등을 조성해 절경을 즐기며 운치 있게 산책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올레 길은 기계를 사용해서 길을 내지 않아야 하는데 곳곳에 돈으로 밀어붙여 만든 흔적이 역력하다. '놀멍 쉬멍'(놀며 쉬며), '꼬닥꼬닥'(느릿느릿 천천히) 손으로 돌을 옮기고 땅을 고르지 않고 '공구리'를 친 느낌이 든다.

   
우리 일행은 1코스를 택했다. 가장 긴 코스이지만 태화산의 깊은 정취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백련암으로 가는 길은 적송들의 군락지다. 수령이 반세기는 족히 넘어 보이는 송림은 8등신의 미녀처럼 붉은 종아리를 드러내고 있다. 더욱 이채로운 것은 마곡사를 등지고 태화산 안쪽으로 접어들면 소꿉놀이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박혀있다는 점이다. 속세를 떠난 듯 마을은 침잠한다. 논두렁은 정겹고 싱싱한 채소밭도 청정하다. 물론 봄의 산사 풍경과 주변 경치가 빼어나 ‘춘(春)마곡’으로 불리는 것을 보면 가을 초입의 산세는 조금은 초라해 보인다.

백련암은 가파른 오르막을 이겨내야 볼 수 있다. 백범 선생이 3년 동안 속세를 등지고 승려 생활을 했던 이곳은 마곡사의 부속 암자다. 백범은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물도 긷고 장작도 패며 6개월 동안 스님생활을 했다. 백범의 정기가 흐르는 듯 백련암의 풍치는 정적이고 애잔하다. 이곳의 약숫물은 적당한 냉기를 품어 달짝지근하다.

백련암과 은적암을 돌아보는 길엔 온통 밤나무 길이다. 알밤의 특산지임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공주시의 알밤줍기 행사는 밤 줍기 외엔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데 사람들이 몰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낸 돈만큼 밤을 주워갈 수 있어서다. 더구나 천안~논산 고속도로에 대전~당진 고속도로, 서천~공주 고속도로가 개통돼 사통팔달 접근성이 좋아 많이들 찾는다. 공주 햇밤은 떫지 않고 달다. 보통 밤은 당도가 15브릭스인데, 공주 밤은 평균 19브릭스다. 19브릭스라면 웬만한 과일보다 높다. 이유는 수분 차이다. 45일 정도 영하 1도에서 숙성시키면 당도는 31~32브릭스까지 올라간다.

태화산은 어찌 보면 겸손한 산이다. 일단 높이가 낮다. 겸양의 미덕을 떠받드는 것처럼 산세는 바짝 엎드려 있다. 산이 야트막해 도보와 등산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태화산은 어려운 바윗길이 거의 없을 만큼 내내 편안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노송길을 걷는 것도 장점이다. 더구나 등성이만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으면서 여러 개 봉우리를 타고 넘어 좋다. 나발봉과 활인봉 두 봉우리에 정자가 있고, 곳곳에 긴 의자가 놓여 있어 산행 도중 쉬기에 좋다. 좀 가파른 곳에는 통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아 편리하다.

하지만 아무리 낮아도 산이고, 아무리 완만해도 산인 법이다. 일행 중 한 명이 생골길을 오르다 체력이 바닥났다. 이정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코스를 자주 잃어버린 게 화근이었다. 가다보면 민가가 나타나고 막다른 길(사로·死路)이었다. 올레정신을 잊게 했다. 올레란 것이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길에 그려진 화살표 표시 따라 걷는 것인데 지도를 봐도 엉뚱한 길로 빠지고, 산세를 훑어봐도 곁길로만 빠졌다. 이때부터 놀며 쉬며 걷는 '올레'는 극기 훈련으로 바뀌었다. 퍼진 동료는 얼굴 색소를 완전히 뺀 얼굴로 일행을 따랐다. 낭패였다. 예습을 하지 않는 올레는 결국 몸으로 때우는 수밖에 없다. 일행은 사력을 다해 능선을 찾아 올랐다. 애초에 길이란 없어 많은 사람들이 걸으면 그것이 길이 된다고 하지 않던가.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는 없지만, 조금은 불편한 것이 올레다. 이때부터는 발로 걷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걷는다. 올레의 초심대로 각자의 속도대로 길을 걸으며 그 위에서 치유 받고 위로한다. 3시간 30분에 걸친 산행은 이후에도 여러 번 길을 잃고 주소를 잃고 헤맸다. 생골서 헤매고 나발봉서 헤매고 마곡사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헤맸다. 가히 산이란 길손에게 함부로 내어주지 않음을 절감했다. 때마침 태화산 북편의 상원계곡을 만나 이 모든 노정(路程)과 사념을 적셨다. 상원계곡은 수량이 넉넉하고 그늘이 넉넉하고 바람이 넉넉하다. 속도는 나지 않았으나, 그 느린 만큼 솔바람길 올레는 충분히 사랑스러웠다.

공주(마곡사)=나재필 기자 najepil@cctoday.co.kr

사진=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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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두고 빈집털이 사건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 방범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는 유독 긴 연휴로 집을 비우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빈집 창살을 쇠톱으로 잘라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6)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지역 빌라나 다세대주택을 돌아다니며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 것을 확인, 쇠톱으로 방범창살을 잘라내고 침입해 금품을 훔쳐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교도소 출소 후 생계 등의 문제로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지난 6일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12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추석연휴를 전후해 빈집털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의 안전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중 빈집털이 사건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빈집임을 눈치 채지 못하도록 현관 앞 전단지를 이웃이나 아파트 경비원에게 수거를 부탁하고, 우유, 신문 등 배달물은 영업소에 미리 배달 중지를 요청한다.

빈집털이범들은 문보다 창문을 통해 침입하기 때문에 원룸이나 빌라의 저층,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창문 방범창이나 이중 유리로 보강하고, 간단한 경보기를 창문과 현관문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 우편물 배달도 관할 우체국에 우편보관 서비스를 신청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초인종 전원을 꺼 울리지 않도록 한다.

집안에 보관 중인 귀중품은 가까운 지구대에 보관 요청하거나 비운 집이 불안할 경우 112에 전화를 해 순찰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전경찰 역시 추석연휴를 틈탄 강·절도 사건 발생에 대비, 오는 23일까지 특별방법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범죄 취약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스스로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을 세심하게 돌아보고 점검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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