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30일 강화도 국회 연수원에서 국회의원·최고위원 연찬회를 열고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 문제를 비롯해 통합 후 교섭단체 구성 문제, 전당대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연찬회에서 선진당 일부 의원들은 국민련과의 통합 후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에 얽매이지 말자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는 18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집착할 경우 당 정체성 등에 대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의원들의 의견은 사실상 18대 국회가 마지막 정기국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만만치 않다는 현실적 시각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련과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서도 선진당 의원 대부분이 올 11월말께 개최돼야 한다는데 일정부분 의견이 모아졌다.

국민련은 전당대회를 내년 19대 총선이 후에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선진당은 양당이 합당을 할 경우 올해 안에 전당대회를 열어 공식적 합당을 선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영호 대변인은 “오는 11월말께 양당 합당을 선언하는 전당대회를 열고, 양측이 화합적 결합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추석 전에는 양당 간 합당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진당은 친박(친박근혜)계의 미래희망연대와의 연대 내지는 합당 논의 가능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미래희망연대는 그야말로 박근혜 전 대표의 친위부대인데 이들과의 연대는 선진당의 정체성에 큰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라며 “선진당 나름의 대통령 후보가 있는데 만약 희망연대와 합당 논의가 진행될 경우 유권자들이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 혹은 연대 논의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날 변웅전 대표는 “충청권 대통합과 교섭단체 구성만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동분서주, 지금 진행 중에 있다.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나를 버려 당을 살리고 충청권 통합을 이룩하겠다는 것이 절절한 심정이다. 통합 당사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통합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국민련과의 통합을 독려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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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전국 재래시장 350곳 주변도로 99.8㎞에 대해 최대 14일간(9월1~14일) 주간시간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각 지방청과 경찰서 홈페이지, 입간판과 플래카드 등을 통해 시장별 주정차허용 구간과 시간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상인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열 주차나 허용 구간ㆍ시간 외 주차행위 등 질서 문란 행위를 지도하기로 했다.

2시간 이상 장시간 주차차량은 경고장을 부착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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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신민아가 ‘추석 귀향길 함께 고향에 가고 싶은 남녀 연예인’ 1위로 선정됐다.

자격증·공무원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회원 10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추석 귀향길에 함께 가고 싶은 남자 연예인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44.3%(468명)가 이승기라고 답했다. 뒤 이어 조인성 20.1%(212명), 원빈 16.8%(178명), 강동원 9.8%(103명), 송승헌 9.0%(95명) 등의 순이었다.

'추석 귀향길에 함께 가고 싶은 여자 연예인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33.7%(356명)가 신민아를 꼽았다. 뒤 이어 김태희 25.7%(271명), 송혜교 17.5%(185명), 한예슬 16.3%(172명), 전지현 6.8%(72명) 등의 순이었다.

'올 추석연휴 주요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33.1%(350명)가 '가족과 함께 고향 내려가기'라고 응답했다.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도 26.3%(277명)로 조사돼 연휴 동안에도 자신의 스펙을 관리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집에서 푹 쉬기' 21.3%(225명), '영화나 연극관람 등 문화생활' 13.7%(145명) 순이었다.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서 빌고 싶은 소원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자격증이나 고시 등 시험합격'이라는 응답이 57.5%(607명)로 가장 많았다. 뒤 이어 '가족의 건강' 14.2%(150명), '로또 당첨' 13.4%(142명), '직장 승진이나 이직' 6.2%(65명), '연봉인상' 5.6%(59명), '이상형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 3.1%(33명) 등의 순이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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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방경찰청은 30일 전국을 돌며 고급 아파트만 골라 억대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특수절도)로 장모(39)씨를 구속했다. 사진은 경찰이 회수한 로렉스 시계와 지갑, 금품 등. 연합뉴스  
 

전국을 무대로 고급아파트 만 골라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전문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낮 시간대 빈집 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귀성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30일 전국을 돌며 고급 아파트 고층 만 골라 억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특수절도)로 A(39)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B(37) 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5월 30일 오후 1시 22분경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모 아파트 7층 현관문을 대형 드라이버로 부수고 들어가 안방에 보관 중인 명품시계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2억 4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천안, 대전 등 11개 시·도지역 아파트를 돌며 모두 37차례에 걸쳐 5억 4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전 인터넷 검색으로 전국의 고급아파트 위치와 정보를 물색해 왔으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무전기와 대포차량 4대를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점심시간을 전후해 집에 거주하는 주부들이 자주 외출을 한다는 점을 노려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를 범행시간으로 정했으며, 주민 왕래가 적은 고층을 대상으로 삼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경찰은 압수한 물품 가운데 카메라가 달린 ‘카메라 도어 오픈기’ 장비도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휴대폰을 연결해 장비 끝에 달린 카메라로 집안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고안된 이 장비는 우유투입구에 넣어 디지털 도어락의 문열림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압수품 중 ‘전기 충격기’ 역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일부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고압 전류가 나오는 전기 충격기로 충격을 가하면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등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2005년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나 공산품자율안전확인제도(KPS)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서 전기 충격 시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현상이 발견된다는 게 관련 업계 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경찰은 아파트 출입문에 철판을 덧대 드라이버 등 공구를 넣을 수 없도록 하는 보완장비를 설치하거나 반드시 우유투입구를 막도록 권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문을 여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분 내외였으며, 디지털 도어락도 소용없었다”며 “아파트 출입문 파손을 막는 보조장치 역시 침입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지만 문을 여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어 범행을 포기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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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가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박은용 대전·충남무역상사협의회 회장 및 7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R&D특구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전시청 제공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사업지구인 죽동 일대에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무역상사협의회(이하 협의회) 소속 7개 기업들이 새롭게 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박은용 협의회 회장 및 7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R&D특구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업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특구 1단계 사업지구로 이전하게 되는 기업은 보문전기㈜, 삼원특수㈜, ㈜우정넷, ㈜인아트, ㈜내산, ㈜동남, 한스산업㈜ 등 7개다.

이들 기업은 이날 협약에 따라 연구·생산라인의 이전과 지역 우수인재의 우선 채용을 통한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이들 기업의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부지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다른 도시들은 부지가 많아도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겪고 있지만 대전은 기업이 온다 해도 부지가 부족한 실정으로 현재 대덕R&D특구 3단계인 대동·탄동지구 개발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며 “기업이 더 많이 들어 올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 구축 등 여건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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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일 오후 3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장장 32일간의 대향연 속으로 들어간다.

이날 오후 2시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역사적인 개막식과 식후 공연이 화려하게 이어지며, 2일부터 32일간 전시연출과 이벤트, 체험, 국제학술 및 심포지엄, 교역전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내·외 65개 기업의 참여 속에 229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이번 인삼엑스포는 고려인삼이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되찾고 미래 인삼산업 선도자로서 재도약 하는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 생명산업의 에너지가 될 인삼을 단일 소재로 하면서도, 현존 최고(最古) 인삼인 ‘천년묵은 인삼’ 실물과 4D급 입체영상관을 앞세운 다양한 내용들로 관람객의 발길과 눈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회장 내 휴식공간이 될 대형 인삼밭 상징 모뉴먼트가 초가을 바람에 살포시 휘날리는 가운데, 광장 내 아일랜드형 생태 정원과 가을 국화들은 가을 인삼향기를 찾아 모여들 관람객 맞이에 수줍은 듯 꽃망울을 살짝 터뜨리고 있다.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와 인삼약초시장 일원을 뒤덮은 애드벌룬과 행사장 입구 대형 조형물과 꽃탑들이 행사개막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조직위는 이미 행사장 운영에 투입될 1일 720여 명의 운영요원들과 운영도우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완벽한 명품축제를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교통안내표지판과 가로 배너기들은 손님 맞이를 위해 말끔히 정비돼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조직위는 30일 음향, 조명, 전광판 등 시스템 리허설에 이어 31일 무대 종합리허설까지 완벽하게 마쳐 국제 이벤트에 어울리는 빈틈없는 연출을 완료, 개막식에서 아낌없는 박수를 이끌어 내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중무장하고 있다.

한편, 개막식은 식전공연에서 국군 군악대의 아리랑 판타지 오프닝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팝페라 가수 소향 공연 등이 무대 분위기를 달군 뒤, 공식 개막식 행사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엑스포 주제가를 열창하며 절정으로 치닫게 된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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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는 유전'이라는 통념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모발학회는 30일 국내 13개 대학병원의 탈모 환자 1220명을 대상으로 탈모 유형 및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남성 탈모의 절반인 47.1%가 부계(父系)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가족력과 무관하게 탈모가 진행된 남성 환자는 41.8%, 여성은 47.9%로 조사됐다.

탈모와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보면 남성 환자는 부계(47.1%)와 가족력 없음(41.8%), 부모 양쪽(8.4%), 모계(2.7%) 등의 순을 나타냈다.

반면 여성 환자는 가족력 없음(47.9%), 부계(28.1%), 부모 양쪽(15.6%), 모계(8.4%)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30세 이전 조기탈모 남성 환자의 경우 가족력 없음(31.5%)이 부계의 영향(30.4%)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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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발(發)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논란으로 교육감 선출 방식을 변경하자는 논의까지 나오는 등 파장이 확산되면서 교육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현행 교육감 직선제 대신 시장과 교육감이 공동으로 출마하는 '공동등록제(러닝메이트)'가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교육의 정치적 예속을 우려하는 교육계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장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내년 세종시 교육감 선거가 공동등록제 시행 여부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시장 후보가 교육감 후보를 지명하는 공동등록제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동등록제는 중립성이 보장되느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직선제를 보완할 수 있는 점진적인 개혁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내년 4월 시행되는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서 도입해 보고,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이 가능한지 검토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이 교육감 직선제 폐해를 내세워 공동등록제 시행 검토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선 시·도 교육감과 전교조 등 교육계가 한 목소리로 반발하고 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자유와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특히 교육이 정당 이념에 따라 좌우되는 등 정치에 예속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 관련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수정, 보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제도 자체를 변경하자는 발상에 대해서는 수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 김중태 사무처장은 "교육자치가 정치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직선제인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폐단이 있다고 선출 방식을 변경하거나 없애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동등록제는 교육감후보자와 시장후보자가 공동으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도 공동으로 하는 방식이다. 유권자는 별도의 투표용지와 투표기호(시장 1명, 교육감 1명)에게 각각 투표하되, 공동등록 후보자에게 동일한 투표기호를 부여한다. 교육감 후보자의 투표용지 게재순위는 시장 후보자의 게재순위와 같게 하고, 각 투표용지의 성명 및 괄호 안에 공동출마 사실을 기재한다.

공동등록제는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할 때 큰 참고사항이 되고, 공동선거운동으로 선거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연계, 협력을 촉진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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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예산 지역에 들어설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은 현재 53%의 공정률을 보이며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충남도청 신청사 모습. 충남개발공사 제공
홍성·예산 지역에 들어설 충남도청(내포) 신도시가 지난해 6월 16일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 521㎡에 들어서는 도청이전 신도시는 오는 2015년(당초2020년)까지 3만 8500가구에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저밀도시로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도시는 △행정타운 31만 8052㎡ △비즈니스파크 13만 3290㎡ △상업용지 36만 3285㎡ 등으로 구분되며 행정타운에는 도청(도의회), 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이 입주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 파크와 상업용지 등에 분산 배치된다.

충남도는 도청(내포) 신도시에 100여개 광역행정 기관 및 단체의 이전을 추진 중이며, 2012년말까지 도청, 경찰청, 교육청 이전을 우선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또 신도시를 주변 도시와 상생을 위한 거점도시 및 첨단산업클러스터 중심도시로 꾸밀 방침이다. 아울러 특성화 대학과 평생교육 기관을 갖춘 지식기반 도시, 물과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특히 1㏊당 100명의 인구밀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도시를 표방해 △도시가 숲이 되는 그린시티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탄소중립도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창출하는 담장, 전봇대, 쓰레기, 입식광고판, 육교 등이 없는 5무(無)도시 △자전거 이용이 자유로운 자전거 천국도시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공디자인도시 △지역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창조도시 △교육 경쟁력이 확보된 교육특화도시 △일상에 불편함이 없는 안전도시 건설 등 8개 특성화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청이전 및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라 홍성·예산은 충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환황해권 중추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청 이전으로 홍성·예산에 미칠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20년 간 72조 원에 달하고, 고용효과도 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는 홍성·예산은 물론, 서해안권 전체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하지만 충남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성공적인 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도청사 신축비 등에 대한 국비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충남도는 청사 신축비 전액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현 청사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도청사 신축비 일부만을 지원해준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충남도는 대전시와 분리는 도민의 의지와 관계없이 중앙의 정치·정책적 필요에 의해 추진됐고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청사신축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 만큼,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청 이전 시에는 법적근거가 없음에도 청사 신축비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한 사례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경북도와 ‘도청이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청사 신축비 전액에 대한 국비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진배경

충남도청 이전은 1989년 1월 1일 대전시가 충남도 관할에서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대전직할시 승격으로 충남도청이 관할구역 밖인 대전에 남게 됐고 도민들의 접근성 불편, 행정의 비능률화 및 행정비용 증가, 재정력 약화 등을 초래함에 따라 충남지역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충남도는 이러한 도민의 여망에 따라 도청을 충남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절차를 들어갔다. 그러나 IMF 등 경제상황 악화로 잠정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이후 2002년 도청 이전 추진에 다시 착수했지만 ‘신행정수도’를 충청권에 건설하는 것으로 정부정책이 결정되면서 또 보류됐다.

2004년 8월 11일 정부가 연기·공주지역으로 신행정수도 건설 예정지역을 선정하면서 도청이전이 다시 추진됐고, 2006년 2월 13일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도청이전 신도시를 조성하기로 결정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

충남도는 올해 초 신도시 명칭 공모를 실시한 후, 각 시·군의 의견 수렴 및 충남도 지명위원회의 심의·자문 등을 거쳐 ‘내포신도시’로 최종 결정했다.

‘내포신도시’는 “내포가 내포문화권의 중심이라는 역사적·지리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고, 황해권 시대의 선도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미래지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앞으로 용지분양, 기관·단체 및 기업 유치 등을 위한 모든 홍보자료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계획수립

충남도는 2006년 7월 도청이전 계획수립에 착수해 2007년 7월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했으며, 국내최고의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이어 최우수작품을 제출한 ㈜도화종합기술공사와 2007년 11월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전문가 자문,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08년 5월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20일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신도시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앞서 2007년 7월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공동시행자로 지정해 명품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기술적 노하우를 확보했다.

◆개발여건

신도시는 용봉산과 수암산 동측에 위치해 있고 동쪽에 봉수산, 남쪽에 오서산, 북쪽에 가야산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산세와 지세가 웅장하지 않고 전원적인 경관을 갖추고 있어 도청소재지로 최적의 위치로 평가받고 있다.

교통여건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동쪽으로 13㎞,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에서 서쪽으로 8㎞, 장항선철도에서 3㎞ 가량 떨어진 지점에 입지하고 있으며, 제2서해안고속도로(계획)가 신도시와 인접해 건설될 계획이다. 수도권과 연결되는 서해선(계획)이 신도시 주변을 통과하게 되며, 장래 수도권전철을 신도시까지 연장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협의 중에 있다. 아울러 신도시 주변으로 국도 21호, 29호, 40호, 45호가 연결돼 있어 광역교통체계가 양호하게 갖춰져 충남도내는 물론 수도권에서 1시간, 영·호남에서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개발방향

신도시는 충남도청 이전을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하고, 도민 통합과 지역발전 계기를 마련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형성의 패러다임 구축 및 역사·문화의 전통을 계승한 자족적이고 균형있는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는 또 내포신도시를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고 환황해권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도시'로 특화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연이 살아 숨쉬고 에너지가 되는 그린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휴먼시티 조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도시, 창조도시, 교육특화도시, 안전도시 등 8대 특화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본래 지형을 최대한 살린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부지조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용봉산·수암산 광역녹지축을 신도시 내 깊숙이 끌어들여 사업지구 내에 위치한 5개의 하천축과 일체화시킨 '오지(五指)형 수계축'을 조성토록 계획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시설부지 공원화와 공동주택 지상부 정원화, 건축물의 옥상 및 벽면 녹화 등 입체녹화를 적극 유도해 신도시 내 녹지율이 50% 이상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와 함께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공디자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 내에 설치되는 가로등, 간판, 쉘터, 교량, 가로시설물 등 모든 부분에 공공디자인을 적용 했으며, 도청청사를 중심으로 공공디자인 관리구역을 설정하고 도시경관계획과 연계해 도시의 이미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역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창조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타운을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중·저층으로 건립토록 하고, 도내 16개 시·군을 상징하는 테마광장 및 테마가로 조성, 대규모 교류 및 화합의 공원인 홍예공원과 애향공원 등도 건립키로 했다.

◆추진상황

충남도의 랜드마크가 될 도청사(도의회 포함)는 공공청사 최초 에너지효율 1등급과 함께 친환경 건축물,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등 4개부문에서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도 본청사는 현재 7층 골조공사를 마치고 5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충남도는 내포 신도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서는 인구의 초기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2012년 말까지 도청, 도의회, 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을 동시 이전키로 합의했으며 이전 의향을 밝힌 유관기관 및 단체도 조기에 이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에 분양한 롯데아파트 885세대가 성공적(분양율 100%)으로 분양되고 극동아파트도(938세대)도 오는 9월중에 분양 할 목표로 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중이어서 2013년 초기생활권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분양현황

현재까지 행정타운은 100% 분양되어 도청·교육청·경찰청·중앙행정기관이 이전될 예정이며, 공동주택용지 3개블록, 업무시설용지 70%, 초·중학교 각 1개교 계약체결(2013년 3월 개교), 중심상업용지에 홈플러스 등 충남개발공사 사업구역내 총 31%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순조롭게 분양이 추진되고 있다.올해 업무시설용지 잔여분, 공동주택용지, 학교시설용지, 이주자택지, 상업용지를 분양할 계획으로 충남개발공사 공급면적 대비 42%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업무시설용지는 현재까지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KBS, 농협 중앙회, 충남보훈회, 택시·화물운송조합 등에 분양되었으며 앞으로 잔여분은 이전의향을 갖고있는 기관·단체 및 매입을 희망하는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지는 건설사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 4월 20일 서울에서 전국 부동산개발사업자 초청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투자유치 촉발을 위해 주요 건설사 및 한국디벨로퍼 협회와의 지속적인 방문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 성황리에 분양을 마감한 롯데캐슬아파트의 붐 조성에 이어 극동 APT 인접블록에 초·중학교 용지를 7월중에 계약 체결을 완료하였으며 2013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신도시 원주민을 대상으로 이주자택지를 8월31일 공급 공고하여 이주민 주거안정 및 신도시 거주인구 증대를 촉진할 것이다.

지난 7월 홈플러스에 분양한 상업용지 2개 필지(8000㎡)를 시작으로 오는 11월부터 중심·근린상업용지 등의 분양에 본격적으로 나섬으로써 신도시 중심생활권을 구축해 신도시로 본격이주가 시작되는 2012년 말부터 입주민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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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 전자기기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2시간만 사용해도 배터리가 모두 소모돼 다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세계의 과학기술자들은 한 번 충전하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초저전력 휴대 전자기기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력 손실이 거의 없는 자성체 나노점 간의 고효율 정보신호 전달 현상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 김상국 교수<사진> 연구팀이 전자기기가 정보를 주고받을 때 전력이 손실이 거의 소모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초저전력 입력신호와 고효율 정보신호 전달현상을 발견하고 그 원리를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 과학자들은 초저전력 시스템으로 자성체 나노점을 한 줄로 배열한 사슬구조에 각 나노점의 자화(磁化)방향을 회전시켜 정보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을 구상했다.

그러나 이 원리는 나노점의 자화방향을 회전시키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자성체 자체의 감쇄현상으로 효율이 매우 낮은 단점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자성체 나노점을 이용한 신개념 정보 전달·처리 소자 개발을 위한 기초지식을 규명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방법은 자기소용돌이핵의 공명 회전운동을 이용한 정보전달 메커니즘을 통해 초저전력 신호를 발생시키고, 나노점 간에 정보를 전달할 때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또 나노점 크기와 각 점 간의 간격, 점 안에 형성된 소용돌이핵의 자화방향 등을 조절해 신호전달 방향과 속도를 제어할 수도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자기소용돌이 동역학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정보신호 전달처리 소자 개발을 위한 기반을 제공했다”며 “향후 한 번 충전하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초저전력 휴대 전자기기가 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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