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령을 받아 남조선 혁명을 위한 남한 내 조직을 꾸려 활동해온 반국가단체가 공안당국에 적발됐다.

국가정보원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5일 북한 노동당 225국과 연계된 반국가단체 '왕재산'을 조직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총책 김모(48) 씨와 인천지역책 임모(46)·서울지역책 이모(48) 씨, 연락책 이모(43)·선전책 유모(46) 씨 등 5명을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가입, 간첩, 특수잠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다른 5명을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총책인 김 씨는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기 1년 전인 지난 1993년 8월 김 주석과 직접 면담해 '남조선혁명을 위한 지역지도부를 구축하라'는 명령과 함께 유일적 영도체계 구축, 김일성 부자 혁명사상과 위대성 보급 등 5대 과업을 내용으로 한 '접견교시'를 하달받아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 주사파로 활동한 김 씨는 앞서 1990년대 초반 북한 225국에 포섭돼 '관덕봉'이라는 대호명을 부여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대호명이란 비밀공작활동에서 보안유지를 위해 이름 대신 사용하는 고유명칭이다. 김 씨는 초·중학교 후배인 인천지역책 임 씨와 대학동창인 서울지역책 이 씨를 포섭해 북한으로부터 각각 '관순봉' '관상봉'이란 대호명을 부여받게 한 뒤 2001년 3월 '왕재산'이란 지하당을 구축해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연락책 이 씨와 선전책 유 씨도 '성남천' '성봉천'이란 대호명으로 활동했다.

북한은 2005년 이들의 간첩활동 공로를 인정해 유 씨를 제외한 4명에게 노력훈장을 수여했고, 연락책 이 씨는 국기훈장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은 정치권 동향 등 정세정보와 함께 용산·오산 미군기지 및 주요 군사시설 등이 포함된 위성사진과 미군 야전교범, 군사훈련용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수집해 대용량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해 북한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조직원의 정치권 침투를 하라는 지령을 받아 정치인들의 동향을 보고하는 한편 정치권 내 지위확보를 위해 정당원으로 활동 중이던 서울지역책 이 씨를 임채정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하게 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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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세종시와 대전 유성구 등 주변 도시와의 연계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손병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정책기획본부장은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주최로 열린 과학벨트 성공과제 대토론회에서 “과학벨트 성공의 관건인 국내·외 우수 연구자 유치를 위해선 국제적인 정주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유성 신동·둔곡지구에 교육·의료·생활 등 모든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라며 “이미 국제적 정주환경이 조성돼 있거나 조성 계획 중인 세종시와 대전 유성구를 연계해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김선근 대전대 교수는 “과학벨트 사업을 중앙정부에 미룰 것이 아니라 대전시가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세계적 과학도시로 거듭날 기회를 맞은 만큼 시는 과학연구 예산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행정조직도 과학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광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정책국장은 “기초과학이라는 뿌리는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업비’라는 열매만 갖고 쟁탈전이 벌어질 판”이라며 “과학기술계의 합의와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과학벨트 사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진당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은 이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과학벨트 입지 대전 확정이 불과 3개월 전인데 정부는 (내년) 예산을 반 토막 내고 입장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충청권이 뭉쳐 적극 대응해야 과학벨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과학벨트가 성공하려면 정부 의지와 과학계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지만, 대전시의 노력 없이는 어렵다”라며 “시는 과학벨트에 걸맞도록 주거·환경·의료·교육 등의 도시 품격을 높이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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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0여년간 공전을 거듭해 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본보 6월 17일 1면 보도>

충남도는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 컨소시엄(대표자 에머슨퍼시픽㈜ 대표 이만규)이 제출한 '컨소시엄 구성원 및 지분율 변경신청서'를 승인·통보함에 따라 2013년이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면도 개발의 외국인 투자자였던 모건스탠리부동산펀드와 삼성생명을 컨소시엄 구성에서 제외하고 피톤 캐피탈 어드바이저(Python Capital Advisors)와 국민은행을 새로운 구성원으로 영입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가 승인한 변경신청서에 따르면 지분투자율이 종전에는 에머슨퍼시픽㈜ 45%, 모건스탠리부동산펀드 45%, 삼성생명 10%이었던 것을 에머슨퍼시픽㈜ 60%, 피톤 캐피탈 어드바이저 30%, 국민은행 10%로 각각 변경했고 지분투자금액도 종전 총 6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100억 원을 늘렸다.

또한, 또한 자기자본 외 타인자본은 국내자금 50%, 해외자금 50%의 구성비율로 조달한다는 계획아래 국내자금조달은 국민은행이 맡고 해외자금 조달은 영국계은행인 스탠더드 차터르드(Standard Chartered)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변경으로 사업초기 투입되는 자기자본 규모가 6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증액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안정을 기할 수 있고 컨소시엄의 대표사인 에머슨퍼시픽㈜의 지분율이 45%에서 60%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종전에는 해외자금조달을 모건스탠리부동산펀드 만이 담당했던 것을 자기자본 해외자금은 피톤 캐피탈 어드바이저가 맡고 타인자본 해외자금은스탠더드 차터르드를 통해 조달하는 형태로 다변화함에 따라 향후 금융조달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컨소시엄에 새롭게 참여하는 피톤 캐피탈 어드바이저는 일본 동경에 소재한 부동산투자 및 자문회사로서 투자가능 자금이 7억 달러에 이르며 공동대표인 홍진규 씨와 아베신이치는 지난 35년간 리조트 부동산 투자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금 조달기관인 스탠더드 차터르드는 영국 런던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은행으로서 전세계 금융기관 중 브랜드 가치 24위로 알려져 있다.

도는 이번 외국인투자자 등 컨소시엄 구성원 등 변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9월 안면도 현지에서 지역순회 주민설명회 및 관광지 조성계획변경절차 설명회를 가진 후 용역에 착수하고 10월에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협의체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도는 내년 말까지 법적 구속력 있는 본계약 체결을 마치고 2013년 첫 삽을 뜬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지난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태안군 안면읍 일대 380만 8000㎡ 일대에 2018년까지 총 1조 474억 원을 투자하는 명품 관광지 육성 사업으로 주민들의 기대를 받아왔지만 관광지 지정 후 투자자 선정과정에서 총 4차례나 외자 유치에 실패하며 장기간 표류했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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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빅 이벤트로 우리나라에선 처음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9일 동안 달구벌 대구시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약 213개국 7000여 명(선수·임원 3500명, 기자단 3500명)이 참가한다. 특히 세계를 호령하는 건각들이 47개 종목(남자 24개, 여자 23개)에서 자웅을 겨룬다.

우선 육상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답게 세계적인 별들이 대구로 총출동한다. ‘총알 탄 사나이’로 통하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를 비롯해 ‘날개 없는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공) 등이 대표적이다. 또 ‘황색 탄환' 류샹(28·중국)의 부활 여부도 이 대회에서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볼트가 트랙경기의 최강자라면 이신바예바는 필드경기의 여왕이다. 여자 장대 높이 뛰기에서 세계기록을 27번을 갈아치웠으니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대전 출신의 스타들이 이 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남대 3학년 이 준이 1600mR경기에 출전한다. 또 대전 출신 선수로는 전덕형(27·경찰대)이 400m 경기에 나서며 대전 신일여고를 졸업한 이하니(23·제주시청)와 전영은(22·부산시청)은 각각 1600mR과 경보 20㎞ 경기에 출전한다.

무엇보다 개최국인 한국은 기준기록 통과 선수가 없더라도 각 종목에 1명씩을 뽑아 출전할 기회를 준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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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리기 무섭다

2011. 8. 25. 23:41 from 알짜뉴스
     이달 대전지역 생활필수품 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류 및 공산품 대부분은 최고 40% 이상 폭등했고, 소고기와 일부 채소만 소폭 하락했다.

또 개인서비스요금은 세탁요금만 유일하게 내렸을뿐 나머지 품목은 모두 전년대비 상승을 보였다.

25일 대전주부교실이 발표한 ‘대전지역 8월 생활필수품 및 개인서비스요금 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생활필수품 52개 품목 가운데 42개 품목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개인서비스요금 20개 품목 중 19개 품목이 전년보다 가격이 올랐다.

생필품 가운데 가장 크게 가격이 오른 품목은 청양고추(400g)로 지난해 2969원이던 것이 올해 4372원으로 무려 47.3% 급등했다.

이어 무(1㎏)가 지난해 2396원에서 3494원으로 무려 45.8% 크게 올랐고 계란(일반란 한판) 가격도 4121원에서 5791원으로 40.5% 상승했다.

이밖에 돼지고기 불고기(38.8%), 애호박(37.7%), 배추(36.6%), 고추장·설탕(28.2%), 참외(26.3%), 부침가루(23.1%), 샴푸(19.1%), 간장(17.1%), 된장(16.0%) 가격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수입쇠고기는 전년 대비 26.9%로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대파(19.6%), 한우쇠고기 등심(17.2%), 깐마늘(11.3%), 두부(9.4%), 합성세제(9%) 등도 전년대비 가격이 인하됐다. 20개 품목 중 세탁비를 제외한 19개 품목 가격이 오른 개인서비스요금은 삼겹살(식당) 가격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살처분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겹살(200g) 가격은 지난해 7750원에서 올해 9429원으로 무려 21.7% 크게 올랐다.

이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경유(17.3%)와 탕수육(17.1%), 김치찌개(15.9%), LPG요금(15.1%), 휘발유(13.%)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된장찌개·자장면(12.1%), 노래방이용료(10.8%), 짬뽕·사진촬영료(9.1%), 목욕료(6.2%) 등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반면 세탁요금은(양복 상·하의) 기준 전년 5750원에서 5700원으로 50원(0.9%)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주부교실 관계자는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더불어 공산품, 외식, 공공요금 등도 오르지 않은 물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서민 식생활과 직결된 제품들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 경제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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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의 종주지 금산에서 개최되는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건강을 테마로 하는 작지만 가장 짜임새 있게 꾸며진 국제산업박람회로 고려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출하며 우수성을 홍보해 한국인삼산업의 세계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 “대한민국 10대 브랜드인 고려인삼의 산업클러스터화 구축과 과학·학술·산업적 기반을 조성해 한국인삼산업의 새 지평을 열겠다”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 한찬희 사무총장은 이번 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는 고려인삼의 품격과 브랜드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국내·외 인삼시장에서의 고려인삼 위상을 되찾고 해외진출을 도모해 궁극적으로 한국인삼산업의 세계화를 도모한다”며 “특히 67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7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 9000명의 취업 유발효과 등 총 1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조직위는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인삼엑스포로 구축된 기반을 토대로 생산, 제조, 유통 등 향후 금산인삼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외국인에 대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인삼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비교 전시해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엄선된 외국바이어와 국내 우수기업과 연결시키는 것도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삼엑스포를 총괄하고 있는 한 사무총장은 “성공 여부는 관람객 유치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총 229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조직위는 일반관람객, 단체관람객, 해외관람객 등 크게 3파트로 분류해 다양한 홍보전략을 추진해 왔다”고 자신했다.

지난 2006인삼엑스포에 비해 이번 인삼엑스포의 변화에 대해 한 사무총장은 “외형적으로 전시관과 체험장이 부쩍 늘었고, 공연·이벤트 프로그램도 2배가까이 증가했다”며 “특히 청소년이나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강화됐고 그늘막, 휴게시설 조성 등 관람객 편의도모를 위한 각별한 베려가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한 사무총장은 “고려인삼의 종주지이자 국내 인삼 전체 생산량의 80%이상이 유통되는 집산지인 금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인삼엑스포는 생명에너지관 등 총 6개의 전시관과 건강체험장 등 10개의 체험·휴게시설, 총 50개의 공연·이벤트 프로그램이 총 망라돼 관람객들에게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인삼을 주제로한 창조적인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한다”며 “이번 인삼엑스포의 주제가 ‘생명의 뿌리 인삼’인 만큼 모든 전시연출 프로그램은 고려인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한 사무총장은 “인삼이 만든 자연과학, 역사문화, 인삼팩토리 등 미래생명산업의 에너지가 될 인삼의 가능성을 연출할 생명에너지관, 생활속의 다양한 인삼활용법을 통해 인삼의 효능을 이해시킬 건강미소관, 우리의 인체에서 소화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삼의 효능을 어린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인체탐험관, 고려인삼의 역사와 재배기술과정, 인삼음식을 4D 입체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입체영상관 등 수준 높은 전시공간을 연출키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이번 인삼엑스포에 방문해 명약 인삼을 직접 체험하라”고 전했다. <끝>

금산=김혁수 기자 kdkd67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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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최영섭·이하 품관원)은 추석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선물 및 제수용품 등 수입유통량이 많은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시되는 이번 일제단속은 2단계로 나뉘어 실시된다.

내달 4일까지 실시되는 1단계 단속은 유통업체단속의 전 단계로, 단속정보 수집과 개정된 원산지표시제도 및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이어 내달 5~11일에는 수입농산물 유통량이 많은 중·소도시 이상의 중·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육류,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품관원 관계자는 “특사경과 명예감시원을 총동원해 원산지표시 캠페인과 신고 포상금제도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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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사업부도로 처남집에 얹혀 살게 된 가장 ‘안내상’ 역을 맡은 배우 안내상. MBC 제공  
 

주·조연에 관계없이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온 '신 스틸러' 안내상이 ‘하이킥’의 세 번째 시리즈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한다.

안내상은 오는 9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의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하루아침에 사업부도로 처남 집에 얹혀살게 된 가장 ‘안내상’ 역을 연기한다. 그간 시트콤 출연 제의를 모두 거절해온 그의 행보를 비춰보면 이번 출연은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안내상은 “연기를 시트콤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코미디의 연장이지 극이 아니라고 스스로 시트콤을 평가 절하 해왔는데 모 시트콤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 김병욱 감독으로부터 출연 제의 전화가 왔다”며“'하이킥3’와는 운명적 결합”이라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언젠가 미국 성인 시트콤을 보고 있는데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는 거라기보다는 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때부터 시트콤이 하고 싶어졌다”며 “술자리에서 늘 배우로서 시트콤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해왔다. 매력적인 장르다”라고 덧붙였다.

안내상은 “대본에 나와 있는 대로 캐릭터 연기를 할 생각”이라며 “되도록 다른 것들을 입히지 않으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연기 방향을 설명했다.

“연기자들이 ‘시트콤은 재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연기를 하면서 과하게 표현(오버 연기 등)하는 것들을 자기도 모르게 찾게 되는 거죠. 처음에 대본을 받고 대본이 재밌어서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한 게 무리수였어요. ‘이런 삶을 살겠다’고 해서 들어갔을 때 비로소 진정한 웃음의 코드들이 나오지 않겠어요? 진정성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캐릭터에 중심을 두고 싶어요. 인간의 여러 가지 속성인 이기심, 소심함, 욱 하는 것 등이 상황에 적절히 녹아들면 자연스럽게 진정성이 표출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점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는 극중 캐릭터에 ‘안내상’에 대해 “오늘날 한국 사회의 아버지 모습을 대변한다”고 운을 띄우며 “무능력함에도 가족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 홀로 발버둥 치는 허점투성이에다 한없이 약하고 쓸쓸한 존재다. 그러나 그 캐릭터에는 ‘진실’이 담겨 있기에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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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범생활권 공동주택용지가 건설사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향후 세종시 주택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세종시 시범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용지 13필지에 대해 1개필지를 제외하고 매각이 불발되면서 오는 2014년 이주수요에 맞춘 주택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LH토지청약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시범생활권 7863세대의 공동주택용지(전체면적 51만 2893㎡) 13필지에 대한 입찰 및 추첨 결과, 1-4생활권 M1필지만 광주업체인 ㈜모아주택사업에 매각됐을 뿐 나머지 12개 필지는 모두 유찰 및 낙첨됐다.

세종시 가장 서쪽에 위치한 1-1생활권에서는 총 4개 필지, L7(324세대), L8(445세대), M9(713세대), M10(809세대)블록 등 총 2291세대가 최초로 공급됐으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기존 공급됐다 건설사들의 사업포기로 다시 시장에 나와 이목을 끈 1-2생활권과 1-4생활권의 공동주택용지 역시 1개 필지를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이번에 공급된 총 13개 필지 가운데 유일하게 주인을 찾은 1-4생활권 M1(414세대)블록은 전세대가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국민주택규모로 구성돼 있는 용지로 이전에 효성이 보유했던 용지의 일부다.

1-2생활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보유했던 L2(478세대)블록을 비롯해 두산건설이 보유했던 L4(478세대), M7(519세대)블록을 이번에 공급했으나 모두 유찰됐으며, 1-4생활권 역시 효성이 보유했던 L1(158세대)블록과 금호건설이 보유한 M3(720세대)블록 등이 건설사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중앙정부청사 서편에 위치한 1-3생활권 공동주택용지도 이번에 재공급됐으나 건설사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

1-3생활권 L2(573세대), M3(872세대), M4(1360세대)블록 가운데 건설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M3, M4블록 역시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 공급된 세종시 시범생활권 공동주택용지 12필지가 건설사들로부터 외면받은데는 용지 매각을 노렸던 건설사들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이 모두 막힌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심을 보였던 건설사들 모두 중소형 건설사들로 자금을 마련하는데 한계에 부딪친 것으로 취재 결과 나타났다.

최근 세종시에서 공급된 민간 주택용지 가운데 양호한 지리적 입지로 큰 주목을 끌었고 지난해와 올해 공급된 세종시 첫마을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향후 사업성이 밝아 LH는 내심 기대를 걸었으나 세계경제위기란 장애물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번에 공급된 공동주택용지는 전용면적 85㎡ 이하만 구성돼 있을 경우 추첨 방식을 적용했으며, 85㎡ 초과일 경우에는 입찰 방식을 택했었다.

이번에 유찰된 8개 필지는 내달 1일 재공급되며, 낙첨된 4개 필지는 내달 1일부터 수의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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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중 물리·과학 전공 분야는 배재대의 취업률이 100%를 기록했고, 금융·회계·세무학 전공 분야에서는 우송대 취업률이 전국 1위에 올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2월과 지난해 8월 졸업한 전국 556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5만 9000명의 취업률을 조사, 집계한 '2011 대학·계열별 취업률'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 전공(소계열) 중 최고의 취업률은 의학분야로 평균 92.1%를 기록했다.

이어 치의학(86.9%), 한의학(77.4%), 기계공학및 해양공학(75.9%), 유아교육(74.7%), 약학(7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 분야별 취업률 상위권 순위를 보면 물리·과학의 경우 전국 60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이 50.7%인 가운데 배재대는 졸업생 전원이 취업해 1위에 올랐다.

금융·회계·세무학은 우송대가 취업률 100%로 전국 62개 대학(평균 취업률 55.6%) 중 1위를 기록했다.

기전공학(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은 중부대가 졸업생 전원이 취업해 19개 대학(평균 취업률 74%)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중부대는 간호학과 취업률도 100%를 기록해 65개 대학 중 1위를 기록했고, 산업공학도 87.5%의 취업률로 57개 대학 중 최고를 나타내 취업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패션디자인은 건양대 취업률이 70.6%로 42개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건양대는 시각디자인이 81.8%의 취업률로 55개 대학 중 2위를 기록했고, 간호학이 89.4%로 65개 대학 중 3위에 올라 취업분야에서 강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어·문학 분야는 대전대가 80%로 23개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대전대는 화학도 78.6%의 취업률로 72개 대학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응용미술은 충남대가 50%로 11개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충남대는 약학이 85.7%로 20개 대학 중 3위를 기록했고, 항공학(77.4%)도 14개 대학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광학공학은 백석대가 92.9%로 17개 대학 중 최고를 기록했다.

문헌정보학은 나사렛대가 90%로 28개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지구·지리학은 공주대가 87.5%로 17개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공주대는 문화·민속·미술이 81.3%로 32개 대학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문대는 충남도립청양대가 시각디자인 전공이 75%로 25개 대학 평균 취업률인 42.4%보다 월등히 높은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대덕대는 화학공학이 71.4%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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