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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충북도내 배춧값이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청주 상당구 방서동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서 배추 한 포기가 6580원에 팔리고 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 ||
충북도내 배춧값이 일주일 사이 25.8%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7일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현재 배추 한 포기당 6580원으로 전주(4880원)보다 25.8% 급등했다. 이는 배추 값이 가장 저렴한 제주지역(2780원)보다 무려 57.5%(3800원) 높은 가격이다.
또 무 값도 2280원으로 전주(1680원)에 비해 26.3%(600원) 가격이 올랐다.
반면 양파(1㎏)와 상추(100g)는 출하량이 안정되면서 전주와 같은 2200원, 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파(1㎏) 3470원→2560원, 시금치(1㎏) 4160원→3260으로 전주보다 26.2%, 21.6% 감소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채소 품목들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배춧 값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배추는 월동이 가능한 전남 해남 등지에서만 생산되지만, 지난해 잦은 폭설과 매서운 한파에 냉해를 입은 배추의 경우 현지에서의 공급량이 평년보다 두 배가량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전국과 비교해 충북지역의 배춧 값이 비싼 것은 상품의 질이나 유통 구조에 있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현지의 공급물량 부족과 함께 매장 내에서 비축해 둔 물량마저 바닥을 보이면서 가격 인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