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운영위가 7일 의원 연구모임 5개를 통과시킴에 따라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경제·복지·농정혁신 등에 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이 기대된다. 이날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충남도의 각종 현안과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도의원 연구모임 5개에 대한 원안심사를 마치고 등록절차에 들어갔다.

도의회 연구모임은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돼 4개 연구단체, 지난해에는 2개, 올해는 5개 연구단체가 등록했으며, 오는 11월까지 9개월간 활동을 갖는다.

이번에 등록한 ‘사회적 경제연구회(대표 박영송 의원)’는 사회적 기업은 물론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사회적 사업의 발굴과 육성에 따른 지원책 개발을 목적으로 하며, ‘충청남도 저출산 극복 연구회(대표 김장옥 의원)’는 빠른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파급 효과를 극복하고 사회적 양육환경을 개선을 목표로 한다.

‘충남도민 복지를 위한 연구회(대표 유병국 의원)’는 도민의 복지를 위해 불합리한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책 발굴에 힘쓰며, ‘FTA 대응을 위한 충남농업전략 연구회(대표 김용필 의원)’는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해 충남 농업의 분야별 실태와 현황을 분석하고 틈새농업 개발에 주력한다.

‘충남도 학교운동장 개선방안 연구모임(대표 임춘근 의원)’은 최근 운동장 현대화 사업으로 인조잔디 및 탄성포장재 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그 활용실태와 유해성 여부를 조사한다.

이진환 운영위원장은 “도의회가 다변화된 사회의 제반 문제점과 현황을 집중 분석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생산적인 의회로 변모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들 연구모임이 정책 연구활동을 통한 도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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