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라늄광산 개발은 친환경적인 금산의 이미지 훼손으로 경제, 산업, 관광 등 모든 분야가 무너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결국 환경오염과 지역경제 붕괴로 누구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될 것이다.”
금산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신동우 위원장은 “광산 개발로 인한 직접적인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깻잎산업은 물론 인삼약초, 금강과 풍부한 삼림을 바탕으로한 관광까지 무너져 결국 아무도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라며 광산업자의 행정심판 제기에 대한 기각을 강력히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금산이 대전과 옥천 등 인근지역 하천의 발원지임을 감안할 때 광산 개발에 따른 피해는 확산될 수 밖에 없다”며 “금산지역만이 아니라 대전과 옥천, 그리고 대청댐을 식수원으로 쓰는 모든 지역 주민들까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전국이통장연합회 금산군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 위원장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금산에 우라늄광산이 개발된다면 ‘우라늄’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돼 이 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판매되지 않고, 이는 곳 주민들의 생계를 앗아가는 일”이라며 지경부의 주민 의견 수렴을 촉구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이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되는 우라늄광산은 주민 안전이나 환경 오염에 대한 어떠한 검토도 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원의 활용성만 갖고 개발을 하는 것은 인근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신 위원장은 “타지역 광산에서 발생됐던 침출수로 인한 하천·지하수 오염, 분진 등 보다도 심각한 환경 문제가 예상된다”며 “이번 사태는 금산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대전과 옥천, 더 나아가 충청권 전체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라늄광산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우라늄광산 개발 반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끝〉
김혁수 기자 kdkd67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