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은 동구 용전동 호린빌딩 건물로 ㎡당 기준시가가 255만 5000원이며,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구 탄방동 나비家 아르누보팰리스로 ㎡당 171만 원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28일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정기고시(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를 통해 전국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전년 대비 평균 1.14% 하락하고, 오피스텔은 평균 2.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전은 상업용건물 기준시가가 전년 대비 평균 1.13% 떨어졌고, 오피스텔은 평균 0.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상업용건물은 지난 2007년 6.0% 상승한 뒤 2008년 1.80%, 2009년 0.13%, 2010년 1.13% 등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오피스텔 평균 기준시가는 2007년 8.2% 상승한 뒤 2008년 1.00% 하락했고, 2009년 시가변동률 0%를 기록한 뒤 2010년 0.11%가 하락했다.

이번에 기준시가가 고시되는 부동산은 상업용건물의 경우 3천㎡ 이상 또는 100호 이상 건물 5644동, 44만 2318호이고, 오피스텔은 3507동, 33만 907호로 시가반영률은 80%이다.

고시된 기준시가는 양도세와 상속세, 증여세 과세시 활용되며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는 기준시가가 아닌 행정안전부 시가표준액이 적용된다.

국세청은 '건물기준시가 산정방법' 정기고시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건물신축가격 기준액을 지난해보다 4만 원 오른 ㎡당 58만 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고시결과 전국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상업용 건물은 서울 종로구 종로6가 동대문 종합상가 D동(㎡당 1421만 5000원)이었고 오피스텔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타임브릿지(㎡당 452만 2000원)로 조사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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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단단히 뿔이 났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이명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 천 최고위원은 이날 “헛소리 개그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냐”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계은퇴를 촉구하는 등 맹비난에 나섰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이런 사람은 정계를 떠나야 하고, 국회 품격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천 의원은 법무부 장관까지 지냈고, 민주당 최고지도부 반열에 오른 사람이자 대권을 꿈꾸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에 대해 망발과 저질발언을 해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안상수 대표가 의도치 않은 발언과 관련해 진솔하게 반성하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했는데 제1 야당이 거기다 대고 갖은 비판을 하고 여성의원을 동원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며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옥임 원내대변인 역시 “천 의원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구제불능의 불치성 막말 증후군은 결국 재발하기 때문”이라며 “무너진 정치 신뢰를 복원하기 위해 여당부터 솔선수범해 삼사일언(三思一言 세 번 생각하고 말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역시 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법무장관까지 지낸 분이 설마 그런 발언을 했을까 의심스럽다”며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패륜아”라고 몰아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언을 한 당사자는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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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의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28일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마을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에 방역초소가 설치된 가운데 관련 공무원들이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28일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에서 발생된 구제역으로 올해만 두번째 닥쳐온 구제역 바람에 지역 축산농민들은 불안감에 떨고있다.

이날 오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지난 27일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 소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수의과학검역원과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 수의사, 충주시 직원 등은 외부 차량의 출입을 막고 생석회와 축사소독제를 긴급 투입해 확산을 방지키 위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해당지역의 경우 소독약 냄새로 진동할 만큼 소독작업이 한창이며, 애지중지 키우던 소의 살 처분 작업이 시작되자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이번 살처분 작업으로 축주가 기르던 소 258두(한우 135, 육우 123) 모두 매몰 처분됐다.

인근 주민 이모(58) 씨는 "구제역이 발생한 축주의 남편이 수의사인 만큼 청결한 관리와 철저한 예방작업을 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 마을에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말했다.

실제 구제역이 발생한 축사는 축주의 남편 주 모 씨(수의사)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평소에도 철저한 관리가 이뤄졌으며,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는 한층 높은 관리시스템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주 씨가 그동안 인근마을 축사에 출장 진료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발생지역 일대는 한우 직판장으로 유명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식당 등의 관련자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

직판장 최모(60) 담당자는 "지난 4월 신니면에서 발생된 구제역으로 당시 매출액이 2~3%(2억 원 정도) 감소했었다"며 "경북에서 발생됐을 때만 해도 큰 영향은 없었는데 이번에 우리 면에서 발생돼 수도권 소비자 등이 더욱 찾지 않아 큰 손실이 예상된다"며 근심을 표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구제역의 직격탄을 맞았던 신니면 용원리 장모(55) 이장은 "지난 봄 발생된 구제역으로 가축 수가 줄어 간신히 복구 중"이라며 "또 충주에 구제역이 발생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 시점에서 또 우리 마을까지 구제역이 퍼진다면 축산업을 그만둬야할 지경"이라며 "방역당국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완벽히 차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구제역 발생농가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역학조사로 구제역 유입경로를 추정한 결과, 발생지역 축주 남편이 경기도 여주 등을 돌며 수의사 활동을 벌였다는 점을 들어 행보 추적을 통해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현재 운영 중인 6곳의 방역초소를 이날 발생·위험지역 등에 5곳을 추가 설치했으며, 29일 경계지역 3곳에 더 추가 확대해 총 14곳의 방역 초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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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내 병·의원마다 감기환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한 이비인후과를 찾은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  
 
지난 주말 성탄절 연휴 기습추위에 내과와 이비인후과 등 도내 종합병원과 개인 병·의원은 27일 종일 감기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감기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감기로 유난히 오래가고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성탄절 연휴가 지난 28일 월요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소아병원 진료 대기실은 어린아이들과 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가득 찼다.

이날 이 병원은 아침부터 밀려드는 환자와 예약 때문에 점심시간을 한참 넘긴 오후 1시 30분이 다 돼서야 오전 환자 진료를 마치고 겨우 점심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병원 간호사는 “지난주 보다 환자가 배 이상 늘어난 것 같다”며 “성탄절 연휴에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연휴기간에 사람들이 인파가 많은 곳에 가다 보니 감기에 걸린 환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병·의원 뿐만 아니라 종합병원도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청주의료원 내과는 마스크 등을 쓴 채 감기로 인한 고열,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잇따랐다.

오후 진료가 시작되자 대기석 의자 20여 석은 금세 들어찼고 내과 옆 이비인후과도 어느새 환자들로 자리가 없었다.

7살 아들과 병원을 찾은 박모(35·여) 씨는 “아들이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좋지 않은데 성탄절 연휴에 교회에 다녀온 이후 목감기가 심하게 걸렸다”며 “이번 감기는 유독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감기는 호흡성 질환인 편도선과 두통을 동반하고 한 번 걸리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침이 심하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도 있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감기가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기침 소리가 탁해지고 열이 오래간다면 폐렴으로 이완될 수도 있다.

청주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감기는 아이들이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해야 하고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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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희 씨  
 
 본보에서 운영하는 메타 블로그 ‘따블뉴스(http://www.cctoday.co.kr/blog/)’ 소속 블로거들이 포털 다음(daum)에서 선정하는 2010년 블로거 대상 시사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다음은 교육과 시사분야에서 활동하는 블로거 김성희(59·여·필명 모과) 씨를 ‘2010 view 블로거 대상 시사 채널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모과’ 김성희 씨는 지난해 ‘따블뉴스’에 가입한 이후 본보에서 수 차례 실시한 블로그 특강 등 각종 교육을 통해 글 작성과 활용 능력을 키웠다.

 이를 통해 김 씨는 과거 중학교 교사시절 겪었던 경험 등을 토대로 우리나라 교육과 관련된 글을 공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교육 현장의 문제점과 교육 성공 사례, 교사의 자질과 학습법 등에 대해 면밀한 사전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적으로 기술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김 씨는 “컴맹인 내가 우연히 충청투데이 블로거 모임인 따블뉴스에 가입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됐다”며 “특히 여러 번의 특강을 통해 인터넷에 대한 이해는 물론 블로그형 글쓰기와 제목달기, 소통 등에 대해 차근차근 배운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자신의 글이 본보 홈페이지와 지면을 통해 세간에 알려진 것을 계기로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에 가입했고, 이어 꾸준한 활동을 관심있게 지켜보던 교육과학기술부의 권유로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에 가입,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 씨는 “내년이면 내 나이가 60세이지만 블로그를 통해 새 날개를 단 느낌”이라며 “많은 도움을 준 충청투데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실시된 농어업인 블로그대상에서는 따블뉴스 소속 농촌 블로거 조영숙(봉황52) 씨가 대상에 박민자(들꽃) 씨, 김난환(황금사과) 씨, 김명숙(달하산) 씨 가 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10명의 수상자중 4명이 포함됐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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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유성구의회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인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독자적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후방지원에 나섰다.

자유선진당 송대윤(진잠, 온천 1·2동), 노승연(노은 1·2동), 이은창(구즉, 관평동) 의원은 28일 당 차원의 협조와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자고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유성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아이들의 건강과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라면서 “비록 제한적이지만 차별받지 않고 한 그릇의 밥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은 구청장 개인의 의지나 구호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필요한 예산안에 대한 조속한 심의에 자유선진당 차원에서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대윤 의원은 “무상급식은 정파의 화제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문제라는 점에 선진당 의원들은 이견이 없다”며 “선진당 의원들은 당을 초월해 허 구청장의 무상급식 의지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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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 손상 환자에게 한의학적인 화침(火針)을 이용한 치료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국내 최초로 임상실험을 통해 규명됐다.

28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허동석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급성 발목 인대 손상(2도 염좌) 환자 47명(남자 24명, 여자 23명)을 대상으로 가열식 화침 요법을 시술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 7.7일간 2회에 걸쳐 시술한 결과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인내력이 75%가 증가했고 통증에 대한 자각도 40%가 감소하는 등 뚜렷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통증 인내력이 증가했다는 것은 인대 손상 초기에 통증으로 절뚝거리며 걷는 증상이 개선된 것을 말한다.

또 통증에 대한 자각이 감소했다는 것은 빠른 시기에 재활운동을 시행해 후유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뜻한다.

가열식 화침 요법은 인대 손상 부위에 침을 놓은 후 피부 1㎝ 높이의 침체에 열을 가해 체내에 열을 전달시키는 새로운 한방 치료 기술이다.

흔히 '삐었다'고 말하는 관절의 인대 손상 환자는 지난 2008년 680만 명이 진료를 받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를 포함할 경우 해마다 상당수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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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충남도 수출액은 54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충남도는 28일 지난 1월부터 11월말까지 도 수출액은 494억 달러로 12월 분까지 합하면 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도가 발표한 ‘2010년 11월 수출·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충남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2%가 증가한 494억 37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액도 지난해 동기대비 85억 7100만 달러 증가한 269억 4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충남도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증가했으며, 월중 최대 수출실적을 갱신하는 등 충남도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은 5개월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충남도 수출의 성장을 이끈 효자 품목으로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등 IT 관련제품으로 도 전체 수출의 62.4% 비중을 차지하며,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각각 57.3%, 20.5%를 차지했다.

또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른 수요회복으로 각각 257%, 50.7%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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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대전시 서구 관저지구에 들어설 신세계의 '유니온 스퀘어'가 오는 2014년까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유통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신세계 ‘유니온 스퀘어’를 관저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연내 사업시행자로 대전도시공사를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신세계와 공동으로 ‘대전 유니온 스퀘어’ 개발계획 보고회를 가졌으며, 서구 관저지구 서대전IC 인근 56만 1000㎡ 중 35만㎡를 교외형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 용도로 신세계가 설립한 외국인 투자법인에게 매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 사업시행자로 대전도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공사와 신세계, 한국발전교육원 등과 시행조건협의 절차를 거쳐 4자 간 시행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감정가에 따른 토지보상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결정용역, 조사설계 용역, 제영향평가 용역 등의 절차에 나선다.

특히 개발예정지역이 현재 개발제한구역(GB)이라는 점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행정절차에 나서 늦어도 오는 2012년까지 국토해양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절차를 거쳐 GB해제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지역에 대한 개발방식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내년부터 12개월 간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 및 공람 절차를 거쳐 실시계획을 끝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함께 GB해제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키로 하고, 현재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으며, 오는 2014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도 현재 미국계 글로벌 아울렛 브랜드인 첼시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유니온 스퀘어’ 조성 사업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 부사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한편 ‘대전 유니온 스퀘어’는 크게 2개의 광역 랜드마크 시설로 구성됐으며,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복합엔터테인먼트공간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아울렛 매장(100~150여개 점포)이 들어서게 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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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향우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의 2차 공판이 28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 심규홍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은 모 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사무국장 등 7명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검찰 측은 향우회 회원들의 야유회 및 정기모임 당시 진 전 청장이 참석해 금품을 전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증인들에게 지난해 11월 야유회 당시 진 전 청장이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지를 호소한 것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음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 측은 “지난해 5월 향우회 정기모임 2~3일 전 사무국장이 모임 장소인 식당을 바꿨고 이 때 역시 진 전 청장이 참석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조용히 모임을 갖자'라는 뜻에서 장소를 바꿨다고 주장하지만 향우회 모임이 선거와 무슨 관련이 있느나”고 물었다. 또 “최근 몇 년 간 향우회가 관광버스를 불러 야유회를 간적이 없는 것은 경비문제 때문”이라며 “예산계획도 없이 누군가의 지원을 받아 놀러간 것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향우회 회장 등과 변호인 측은 정기모임이나 야유회 출발 당시 진 전 청장의 참석여부를 몰랐고, 해당 공무원이 밥값과 전세버스 임대료 등을 낸 것은 순수한 '승진 턱'이며 진 전 청장 역시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 전 청장에 대한 3차 공판은 내달 13일 오후 2시 대전지법 403호 법정에서 열린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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