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14일 기능중복과 인력 및 업무배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본청 3국, 20실·과·단, 9동 등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개편은 인력증원 없이 정원 범위 내에서 인력과 업무의 재분배를 통한 기능조정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구는 향후 의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조례안 공포와 함께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민선5기 역점사업인 교육환경 지원, 대덕특구와의 과학협력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등을 전담할 교육과학 일자리 추진단이 신설된다.
또 관광공보실을 지원과 사업으로 분리해 부구청장 직속 공보실과 자치행정국 소속의 문화관광과로 이원화한다.
특히 사회복지과 내 복지수혜자 결연사업을 추진할 서비스연계 담당을 신설해 복지부서의 인력이 보강된다.
아울러 자치행정국 소관 운영지원과와 자치행정과가 자치행정과로 통합되고 도시관리국 소속의 공원녹지과를 신설한다.
그 밖에 동 주민센터 내 무보직 6급을 본청으로 흡수하고 담당급 이상 복수직렬 확대로 순환보직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구 관계자는 “구정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개편안”이라며 “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